인간의 자율성, 문화 예술의 자율성을 위해 !

 

http://freeimagination.kr/

 

 

 

 

폭좁은 문화 예술계 역시 거센 바람을 맞이 하고 있다.

인간의 기본 권리를 유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문화를 지배하는 것이다.

이 바람을 이겨내면, 더 단단한 시스템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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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 어느분이 강남역 대형 문구사에서 찾았다는 '모서리 둥글게 깍기' 에 대한 소개 글을 보게 됐다.
알파문구나 한가람 문구 같은 곳에서 흔히 파는, 모양 펀치중 하나 였는데, '모서리 둥글게 깍기' 는 말 그데로, 모서리를 둥글게 깍아 주는 펀치였다.
작은 프린팅 물에 모서리를 깍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글을 보고나서 부터는 화방이나 문방구에 갈일이 있을 때마다  '모서리 둥글게 깍기' 를 찾았지만, 수십종의 모양 펀치들 중에서 유독  '모서리 둥글게 깍기' 가 있는 곳이 없었다.
강남역까지 가기는 어려워서, 내가 다니는 강북 지역에 있는 대형 문구는 왠만한 곳은 다 가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몇 일전 제본기와 소모품에 대해 알아 보다가, 동국대 앞에 있는 서울 핸즈에  '모서리 둥글게 깍기' 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다음날 작업실에 들어가면서 동국대역 서울핸즈에 찾아갔다.
3500원 밖에 안하는 작은 펀치를 구했다는게 어찌나 기쁘던지, 지하철을 타고 작업실로 향하는 시간 동안, 바로 테스트를 해봤다. ( 지갑에서 명함들을 꺼내서는 모서리를 펀칭 하며, 앉아 있었던...,)

단순한 펀치 하나에도 인간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사실 하나는 아니고,  '모서리 둥글게 깍기'  두개와 다른 모양의 펀치도 함께 샀다.)

펀치를 사용 하면서, 사진을 몇 장 찍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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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부모님을 만나고, 조카와 오빠, 그리고 그림 보는 언니 를 만나 몇 일을 보내고 돌아왔다.
어머니,아버지와 조카 정화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샴비가 정화랑 똑같다~ 고 하니, 비웃으셨다.

추석땐 샴비와 함께 내려가 봐야 겠다.

서울에 도착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약수역에서 임선이 선생님을 만났다.

집에서 가져온 반찬으로 저녁을 해먹고, 인터넷을 좀 하다가 플래시 게임이 있어서 잠간만 해볼까~ 하고 붙어 있었는데, 한 시간이 넘도록 게임을 했다.
비서 역할이 되서 샵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원하는걸 바로바로 해줘야 하는건데, 손님은 모두 여자들이고 원하는 조건을 잘 맞춰주지 않으면 화를 내다가 울어 버린다.
처음엔 그저 재미 있어서 했는데, 화내고 우는 여자 캐릭터들이 짜증나서 만족도를 올려서 다음 판으로 넘어가야지~ 하는 오기로 붙어 있었다.

아~ 커피좀 마셔야지~
비서역할 정말 힘들구나~







어제는 강남에 있는 갤러리 현대에 다녀왔다.

갤러리 현대에서는 변웅필 작가님의 전시 오프닝이 있었다.

표면적으론 검정에 가까운 색으로 칠해진 벽면을, 뒤로하고 걸린 그림들은 짙은? 검푸른 심연속에 들어와 있는 상상을 만들어 낸다.

전시 공간을 떠도는 많고, 짙은 소리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귀를 두손으로 막고,
내 발걸음 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힘껏 고막을 압박하며 소리를 차단해 버릴때, 내몸을 울리는 소리의 진동들이
웅~웅~ 거리며 매아리치는 공간, 바로 이 공간이 작가의 공간이다.

친구를 통해 사진을 몇 장 찍었지만, 공간을 담을 순 없었다.

한동안 움직이지 않던 변웅필 작가님의 홈페이지에도, 이번 개인전 알림글이 포스팅 됐다.

http://www.ungpil.com/d04040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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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6월 구입했던, X61-A62 의 배터리 이상 현상이 생겼다. 이 증상은 같은 라인의 모델을 사용하는 사용자들 거의 대다수가 겪는 현상으로, 속설엔 일부러 배터리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배터리는 기존 5시간~6시간 정도의 수명이 절반 정도로 갑자기 줄어드는 현상인데, 어제 처음으로 그런 증상이 생겼다.
레노버는 배터리도 번들로 보는 건지, 이 모델은 참 마음에 들지만, 초기 불량으로 인해 A/S 를 두번이나 받고, 배터리의 수명도 너무 짧다는걸 생각하면, 제품으로써의 신뢰성은 좀 아니다~ 싶다.

이젠 6시간의 배터리 수명이 3시간으로 줄었다. 번들 배터리? 는 아답터 연결용으로 사용하고, 이동할때 사용할 8셀 배터리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데, 이것도 가격이 싸진 않더만...,

참고로, 이 모델은 본체 A/S 는 3년이지만, 배터리 A/S 는 6개월이다. 사용자 모임에서 보면, 배터리는 꼭 6개월 이후에 불량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한다.

 

 

 

 

RSS 로 글을 읽던 중에, 지난번 다음 아고라에 청원이 진행중이던 거문도 고양이 살리기 청원이 모금 청원으로 넘어가 있었다. 솔직히 다음 아고라는 잘 들어가지도 않을 뿐더러, 그 구조도 잘 모른다. 그냥 설문 같은 것이겠거니~ 했는데, 모금도 가능한 서비스 일 줄이야~

우리가 인간을 도와야 한다면, 그건 스스로의 의지만으론 살아가기 힘겨운 사람들일 필요가 있다.
그들은 상대적으로 나약하고, 병들고, 핍박 받으며 아무 이유 없이 학대 받는다.

거문도 고양이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전체 도심의 고양이들에 비해선 미미한 숫자에 불과 하지만, 그들을 돕는 것으로 상징적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
방법적인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인간의 사고 방식이다.
그런데도, 사회적이고 집단적인 논리로 실패를 반복하려 하는 거문도 고양이 처리 문제에 대해서, 내가 고양이를 키우고,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닌, 근본적 원인과 해결 방법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이유로, 거문도 고양이들이 도심 고양이들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거문도 고양이들을 위한 모금 소식은 진행하고 계신 고경원님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내용과 방법에 대해 확인 할 수 있다.

 

 

 

 

 

 

 

 

 

 

지난 주 78분께 엽서를 보내드렸습니다.
원래 계획은 신정을 지나고 나서 1월 초에는 보낼 생각 이었지만, 12월 말 부터 해서 갑작스레 글이 써지지 않는 심리적 변을 겪으면서 2월이 되서야 엽서를 다 쓸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기다리셨던 분들도 계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제가 약속을 했으니,
써지지 않는 글을 억지로 쓸 수가 없어서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작은 대화라도 솔직하게 적고 싶었답니다.

보내드린 엽서에는 제 나름 그분께 어울리는 느낌이다 싶은 엽서를 한장, 내지 두장씩 보내드렸는데, 78분 모두가 다른 엽서를 받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2007년 많은 블로거 분들의 포스팅을 읽어보며, 자신을 이야기 하는 분인가~ 아닌가를 고민 했었는데요.
기록해 두었던 분들중 너무 많은 수의 블로거 분들이 잠수를 타거나, 블로그를 접거나 하셨더군요.
웹이 접근이 쉬운 공간이니 만큼, 사라지는 것도 빠르고, 이곳에서 관계를 맺는 다는 것 또한 이곳 보단 실제적인 오프라인에서의 관계보단 가볍울 수 밖에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라지는 것들은 너무 빠르고, 흔적조차 남겨지지 않습니다.

토요일에는 작업실에서 집으로 돌아와 샴비와 함께 뜀박질도 하며 놀았습니다. 일요일 낮시간, 성북구 보문천을 따라 산책을 하며 내려가다 보니 보문천 하류 부분에선 "자연생태 보존" 뭐뭐뭐~ 하면서 보문천에 물을 끊어 버리고, 바닦을 온통 파헤쳐 놓았더군요. 동사무소 앞에 있던 공원은 제가 자주 산책을 나가던 공원인데, 공원 리모델링을 하면서, 밴치며 정자며 위치가 모두 바꿔져 있었습니다. 하류쪽 보문시장도 얼마 있으면 뉴타운 때문에 다~ 사라져야 한다고 하구요.
'상징적'  실제 할수 있는 것을 애써 지우고 상징성을 부여해만 가는 주변의 모습들 몇 년만 더 살면 이곳 보문동에서의 생활도 10년이 되는데, 언젠간 이곳에서의 기억도 실제하지 못하는 기억만으로 남게 될꺼라 생각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10년 전 그림을 꺼냈다.
내 기억에서도 잊혀져 있었던 그림을 다시 펼쳐 지는 순간, 말려 놓았던 기억이 함께 되세김질 되어 일어 났다.

오래 되었지만, 그림은 아직 생생한 선을 잃지 않고 있었다.

잠들어 있던 이 그림에게, 다시 생명을 불어 넣어 줄 생각이다.

SaTARLIT

사타展 / SATA / 思他 / photography.installation.video
2009_0213 ▶ 2009_0303

 

 

어제 헛에서 만난 사타는 코흘리게 아이마냥 천진난만해 보였다. 3분정도 되는 점등식, 퍼포먼스? 가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은 했지만, 하번의 리어설 이후 바로 3분도 안되는 시간에 끝내버린 그 점등식? 은 사람들에게 웃을 수 있는 느낌을 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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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홈페이지를 만들 생각으로 구입해 놓았던 http://www.sungyujin.co.kr/ 도메인으로 홈페이지 오픈을 했다.

포트폴리오 성격에 사이트로, 이곳 블로그에 찾아 오는 분들중 동종 업종에 계신 분들 대다수가 어렵고 복잡하다는 말을 자주 해서, 작업과 관련한 내용들을 정리해 놓을 생각으로 몇 년전 부터 생각만 하고 있던 것을 이제야 오픈 할 수 있었다.

처음 계획은 웹디자이너인 사촌 오빠의 적극적인 도움을 빌어 만들 생각이었지만, 중간 중간 시간도 꼬이고, 기타 등등 문제로 만들어진 뒤에도 관리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블로그와 마찮 가지로 일단은 관리 만을 생각 했다.

http://www.sungyujin.co.kr/ 은 메인의 전체 RSS 와 각각의 게시판 RSS 피드로 나눠져 있고, 트랙백도 사용 할 수 있다.

블로그에는 이미 우측 링크에 추가해 놓았고, 상단 메뉴중 Home 메뉴에도 연결을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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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블로그 글을 읽으며, 몇 년전 그렸던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R _ conte on cloth _ 60×80 _ 2006

R _ conte on cloth _ 60×80 _ 2006

 

살아 있는 ; 생 스러운 느낌을 담아 주고 있는 글과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머릿속에 떠오른 이 이미지를 그에게 담아 준다.

기다림,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기다림은 잊혀지고 문득 잊고 있는 시간속에 다가온 약속은 기다림이 사그러들기 전에 받아 든 것 보단, 반가움이 덜~ 할지도 모른다.
익숙함, 이것은 반복적이고, 때론 잠들어 버린 건조함에 생 스러운 느낌이 사라진 복제다. 77개의 생 스러움, 그들의 살아 있을 느낌이 소중함을 이야기해 본다.

 

 

 

 

 

 

 

 

아침 7시 샴비와 일출을 보기 위해 작업실 밖으로 나섰는데, 공원 주차장에 수백여대의 차량이 주차되 있었다. 이 시간에 이렇게 많은 차량이 들어와 있고, 계속해서 차량이 들어오는건 처음 이었다. 몇 일전 부터 노을 공원에서 일출을 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선 이미 매 년 새해 첫 일출을 보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던 거다.

장소는 노을 공원이 아닌 하늘 공원 이었다. 수 천여명의 사람들과 함께 하늘 공원으로 걸어 올라 갔는데, 어디선가 군인 아저씨 들도 등장하고, 느긋 하게 걸어오르는 세명의 군인 아저씨 들 이마를 보니, 소위 행보관 이라 부르는 계급과 무궁화 세개를 달고 있는 계급이었다. 오늘 아침 일출은 7시 13분에 있다는 뉴스를 들어서 중간쯤 올랐을 때가 7시 10분을 넘은 시간이라 급하다 싶어서 서둘러 올랐는데, 그 군인 아저씨 세명은 사람들의 서두름과는 별개로 여유가 있어 보였다.

하늘 공원에 올라 보니, 이미 수 천명이 일출을 보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만명 조금 넘는 숫자가 될 듯, 자리를 잡고 동쪽 하늘을 바라 보기 시작한지 20분이 넘어서 태양이 보이기 시작 했는데, 20분 동안 손이 짤리고 있는 듯한 추위를 느끼며, 왜 그 군인 아저씨 세명은 여유가 있었는지 이해가 됐다.



이제 정말로 2009년이 시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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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박미진 작가님께 마실을 나가려는데, 갑작 스럽게 눈이 내리기 시작 했다. 10분 정도 거리를 작업실 까지 걸어 가는 데, 눈이 점점 짙어지더니, 10시 넘어서 내리던 눈은 그쳤지만, 이정도면 서울에선 그래도 좀 왔다~ 싶을 정도로 쌓여 있었다.

집에 도착해서 집앞에 눈이 곱게 내려 앉아 있는 뉴~ 스타렉스를 보니, 급작 스럽게 장난이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 유리창에 인격을 부여해 줬다.

코가 좀 비뚤어지긴 했지만, 포근한 날씨와 곱게 내린 눈으로 기분 좋아하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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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아는 분들께 연하장을 보낼 생각이다. 연하장에는 내 작업 이미지로 만든 엽서를 한장씩 넣어서 보내 드릴 생각인데,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를 주고 받는 분들께도 연하장을 보내드릴까~ 한다.

지난 해 "불안 바이러스" 작업과 관련된 메일, 트랙백, 덧글로 연락이 되었던 분들중 절반 이상이 블로그를 접었기에 그분들께 모두 보내드리지 못하는게 아쉽다. 또, 그분들 이야기를 계속해서 접하지 못하는 것도 아쉽다.

주소를 알고 있는 분들께는 내 마음데로, 그분들께 어울린다 생각 되는 엽서를 보내드릴 생각이고, 주소를 모르는 분들께는 이글을 트랙백으로 보낼 생각이다. 한번에 모든 분들께 트랙백을 발송하지는 못하겠고, 12월 내내~ 시간 나는데로 트랙백을 발송하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읽으 시는 분들께서는 비밀덧글로 주소를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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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동안 작업실에 들어가지 않았다. 작업실 안에서 내 생각 안으로 파고드는 것에 지칠땐 거리의 사람들과 공간에 사람들을 바라본다.

저녁 느즈막 하게는 인사동에 도착을 해서 버스안에서 우연히 만난 가진언니와 잠간 동안 함께 길을 걷고, 인사동 몇 몇 전시를 관람한 후엔 샴비가 있는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인사아트 센터를 지나던 중 우연히 눈에 들어온 현수막이 있었는데, 나무 조각 전시였다. "홍경님 의 말의 무게"

나무 조각은 관심을 여러 방향으로 두고 있는 터라 홍경님 작가의 나무 조각들, 특히나 고양이 모습을 하고 있는 부드러운 나무결에 서정적인 감수성을 더해서 포근한 느낌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홍경님_The Fish In My Eye_내 눈 속의 그대_목조각, 잣나무_높이 30cm_2008

홍경님_The Fish In My Eye_내 눈 속의 그대_목조각, 잣나무_높이 30cm_2008

 



 

내가 살고 있는 건물 2층 복도에도 두꺼운 나무 판에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는 나무판이 하나 걸려 있는데, 그 목판에 물고기를 볼때면, 나무와 물고기 라는 자연의 요소는 누구라도 그것을 편안하게 바라 볼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자연속에 함께 하고, 사람과 집단 속에 함께 하고 푼 인간의 감성은 현재속에서 항상 아득한 기억인냥 그리워 해야 하는 운명일 수 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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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가을 빛에 온몸 샤워를 하기도 전에 난, 이 낚엽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11월 마지막 날까지도 훌쩍 떠나버린 시간들에 아쉬워 하고 있다.

12월 1일, 샴비를 위해 토요일, 일요일을 집에서 보내고, 몇 시간을 잡고 있으면 끝나게 될 작업을 위해 다시 난지 작업실로 들어갈 차비를 해야 한다. 차비라고 해봐야 식료품 몇 가지를 준비하고 작업이 끝나면 바로 촬영을 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작업실에 들어갈 약속을 한다. 이번 작품은 한달 반정도 시간이 걸렸고, 마감 장비를 바꿔서 들어가는 첫 작업이 될 것이다.

환율 변동은 미술인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직접적으로 지지난 달 부터 지난 달까진 수입품인 마감재 두 종류가 수입되지 않으면서 수량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워야 했다. 작품 분량 한점을 남겨 놓고, 화방에 몇 번을 전화로 확인해 가며 몇 개월 만에 다량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히 사제기를 해야 했는데, 값은 1년 동안 40% 가 올라서 1년정도 사용할 량을 구매해 놓는데 있어서 이만 저만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적당한 시기에 구매하자 생각하고 있었던, 콤프레셔와 에어건의 경우엔 콤프레셔 가격이 25% 올라 있어 10만원 가량을 비싸게 구입 했는데, 내가 구입하고 난 다음날 제품 가격이, 오른 가격에 다시 20만원이 더 올랐다며 배달 기사의 투덜투덜 하는 말을 들으면서, 기뻐 할 수 없는 허무감이 들기도 했다. 수입되는 제품은 그렇다 쳐도, 이미 있던 재고 품 까지 가격을 올려 팔 생각을 하는건 ..., "욕심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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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300 f/5.0 1/8sec 200

서브 카메라로 사용하는 RICOH GX 200 기종이다.

수 개월 전부터 사용을 해온 기종으로, 굳이 이 모델을 택한건 똑딱이 기종들 중 몇 안되는 RAW 파일 기록이 가능하고, 뷰파인더가 촬영의 편이성을 더해 주는 각도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었다. 작품 촬영 용도로 사용하기엔 선예도 부분이 많이 모자라지만, 작업실과 스냅용 자료 사진을 찍을땐 주로 이 카메라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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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스튜디오 건물 현관앞으로 나가면 주차장 건너편으로 이런 커다란 굴뚝이 보인다. 어설픈 첫눈이 내리던 날, 해가지기 전 공원을 가로지르던 중에 공원 잔듸위로 커다란 그림자를 만들고 있는 굴뚝의 모습이 차갑게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어서 사진을 한장 찍었다. 찍은 사진은 노란 빛을 담고 있어서 포근한 여름 저녁을 연상하게 되지만, 그날 기억으론 바삭바삭한 살어름과 차가운 살바람이 남겨진 날이었다. 감기와 함께...,

집에 있을때도, 작업실에 있을때도 나는 해가 지려고 하는 저녁 하늘을 매일 같이 바라본다. 집 부엌에는 작은 미닫이 창문이 서쪽을 향하고 있어서 노을이 질때면 노란 빛이, 지나치다 못해 황금색 가득 부엌을 물들이는데, 황금빛으로 가득한 부엌에 누워 있으면 스르륵 다가와주는 샴비와 함께 허공을 유영하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은 항상 부족한 것 처럼 그 시간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더욱 감질맛 나는 맛있는 것으로 남아 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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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티스토리 달력 사진 공모전에 응모 합니다.
11월의 저녁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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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스튜디오 입주작가 3기가 완충 되면서 어제는 모두 모이는 첫 대면을 겸함 뒤풀이가 있었다.
아직 작업실 정리를 마치지 못한 작가님들도 계시지만 앞으로 1년 동안 이곳 스튜디오에서 종종 마주칠 얼굴들 이기에 이 공간에서 나가게 될 1년 이후의 기억들에 대해 미리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자정을 조금 넘어선 샴비 보호인에게 샴비는 뭘 하고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리더기로 다른 분들 글도 좀 읽고, 그러던 중에 웅이아빠님의 이벤트[http://manualfocus.tistory.com/596]가 기억나서 얼마나 진행 되고 있는지 들어가 봤다.
아직 첫번째 6으로 시작하는 이벤트가 진행중 이었는데, 카운터를 보니 열 몇개 정도가 남아 있었다.
카운터는 새로고침을 해도 바뀌지 않는데, 새로고침을 눌렀더니 내가 들어가 있는 시간에 다른 사람들이 또 들어오고 있는 건지 카운터가 올라갔다. 그래서 5분 정돌르 지켜보면서 새로고침을 눌러서..., 결국엔...,

사용자 삽입 이미지

696,666



생각도 하지 않고 있던 중에 적절한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다.
캡춰 프로그램으로 스크롤 캡춰를 했는데, PNG 로 저장이 되고나서 용량을 좀 줄일까 하고 포토샵에서 불렀지만 열리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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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영혼을 담고 있는 사람

아마도 내가 남자였다면 이 아름다운 영혼에게 구애를 했을 꺼라는 웃지못할 대화를 했던 적이 있었다.
이 사람은 탁해져 동요되는 마음을 정화 시켜주는 능력이 있는데, 그건 대화라는 일종의 특별한 치유과정을 통해서가 아닌 바라 보는 것 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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