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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p1831] 쥐방울 덩굴_mixed media on fabric_60×90.9_2014
식목일이면 어릴 적부터 의무적으로 해오던 습관이 아직도 반사적으로 튀어나와 있는 화분을 손질 하거나 화분을 들이거나,
아니면 나무를 깍던가 해서라도 뭔가를 하려 했었다.
내일 아침 일찍 작업실을 나가야 해서 감기약을 먹은 몽롱한 기운에 잠들고 싶으면서도 오늘이 식목일임을 생각하며 보타니컬 시리즈로 그렸던 그림 한장 포스팅 해놓는다.
의식의 기원이라 해야 할지, 집착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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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초에 일본 가나자와에서 한국 작가 3인으로 구성된 단체전에 참여 한다.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단체전인 만큼 일관성을 위해,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다른 작가분들의 포트폴리오를 내 포폴과 함께 만들 었다.
20 페이지 3권으로, 프린팅과 제본을 직접 해서 만드는 포트폴리오라 다량을 만들지는 못하고, 작가별 1권씩 만들었다.
제작에 앞서 작가 분들께 촬영 이미지 컬러와 품질이 충분히 반영된 이미지를 요청 했고, 파인아트지와 아트프린트 방식으로 최대한 원본 작품과의 컬러나 질감이 느껴 질 수 있게끔 했다.
성유진 포트폴리오
20161110_APP-G-S-J-161110-01_V_SUNG YUJIN.pdf
박철호 포트폴리오
20161110_APP-G-P-J-161110-01_V_PARK Chulho.pdf
오세경 포트폴리오
20161110_APP-G-O-J-161109-01_V_OH SE KYUNG.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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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가든 2016
2016.11.3 ~ 11.7
부산 신세계 백화점
이번 전시는 5일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작가들의 작품과 아트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으로 진행 된다.
기획 자체에 참여 작품 가격 상한선이 잡혀 있어, 나는 회화 작업이 아닌 별도 소품 몇 점과 아트 프린팅으로 참여 하기로 했다.
아트 프린팅은 12종 100장을 만들었고, 파인아트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하면서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액자등의 프래임을 뺀 프린팅 용지 자체를 간단히 포장하는 방식으로 신경을 썼다.
아트 프린팅을 액자나 강화 아크릴 압축을 하는 경우, 이것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회화 작품의 디지털 프린팅 생산물로 다가가면서도 또 다른 작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지금까지 갤러리를 통해 아트 프린팅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경우 액자나 압축 아크릴등의 프래임 가격과 작가와 갤러리의 수익 배분, 제작비용 등이 포함되면서,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 형성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아트 프린팅을 작품 성격으로 접근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같거나 더 좋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오염되거나 찥어지면 다시 구매하는데 어렵지 않아야 한다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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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p2371] Post-Apocalypse_conta and charcoal_200×1700cm_2016
이 전시에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적 표현으로 접근해 현 세상을 17미터 벽화로 표현 했다.
세번째 공포 : 고리
2016.7.28 - 8.14
인디아트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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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금요일 부산에서 서울 친구들과 함께 전시를 한다.
내가 준비한 작업은, 나무를 깍아 만든 10개의 인형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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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ing : 5.01.2012
archival pigment print, printed by YuJin Sung
Copyright (C) 2005~ Artist YuJin Sung All rights reserved.
All information on this print is copyright by Artist YuJin 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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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YuJin & System, 2011, Archival pigment print, 19 x 14 inches, Edition of 30 © Sung YuJin
Printing : 08.19.2011 17:23:21 - 08.27.2011 13:27:01
기본 틀은 이렇게 만들어 졌고, 이 과정까지 수작업으로 이뤄 졌다.
그리고, 어제~ 내부 포장이 추가 됐고, 외부 은박형태의 로고를 붙이는 것으로 완성됐다.
아트북과 포트폴리오의 성격을 교합하는 목적으로 만들었는데, 반응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
이 포트폴리오는 어젯밤 자정경, 부산에서 9월 중순경으로 잡혀 있는 개인전을 위한 작품 운송과 함께 출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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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인 Conté à Paris , Faber-Castell, CretaColor 제품들 stick conte 컬러 차트를 만들었다.
모니터와 프린터 캘리브레이션을 할 수 있는 spectro photometer 는 광학센서로 색을 측정할 수도 있어서, 더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는 기기들도 없지 않지만, 스틱콩테 하나당 20번씩 측정을 하고 평균값을 정하는 방법으로 오차 범위를 줄여서 스틱콩테의 디지털 컬러를 알아 내고, 그 데이터로 97개 스틱콩테 스와치를 만들었다.
디지털 컬러차트인 스와치는 인디자인이나 포토샵, 일러스트, 페인터 등에 펜텀 컬러 스와치 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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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작업중, 당시엔 촬영을 똑딱이 카메라로 해야 했던 작업이 많았다.
시립미술관 전시에 들어가는 작품으로 2006년 HUT 에서 전시 했던 작업이 선택되, 몇 년만에 꺼내는 그림이라 촬영을 다시 했다.
이 그림들은 드로잉의 성격이 있는 그림이었고, 2006년 목탄과 콘테 마감으로 여러 재료를 테스트 하면서 시험용으로 사용했던 그림들 중 하나 이기도 하다. 그래서 표면에는 여러 흔적들이 남아 있다.
[6p137] alienation ⅲ_conte on cloth_122×122_2006
[6p131] alienation ⅱ_conte on cloth_122×122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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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p823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12) | 2009.02.01 |
untitled_conte on daimaru_162.2×112.1_2010
작업을 하는 것이 아직은 편하지만은 않다.
이런 이유로, 작업과정 이나 전시장을 맴도는 웃음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불편하기도 하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는 걸 아는 사람은 단 한명, 가족도 친구도 아니다.
작업을 하는 것은 괴로움의 연속 이었고, 빛이 들지 않는 심연에서 울고 있었다. 는 말이 생각난다.
위 그레이스케일 이미지의 각각의 밝기 단계가 모두 구분되지 않는다면, 모니터의 하이라이트 와 쉐도우 디테일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또한, Green - Blue - Red 각각의 색이 어긋나 있다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색상 표현이 정확치 않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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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p941_untitled _ conte on daimaru _ 90.9×72.7_ 2009 |
9p947_untitled _ conte on daimaru _ 90.9×72.7_ 2009 |
9p953_untitled _ conte on daimaru _ 90.9×72.7_ 2009 |
9p967_untitled _ conte on daimaru _ 90.9×72.7_ 2009 |
위 그레이스케일 이미지의 각각의 밝기 단계가 모두 구분되지 않는다면, 모니터의 하이라이트 와 쉐도우 디테일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또한, Green - Blue - Red 각각의 색이 어긋나 있다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색상 표현이 정확치 않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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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_ save yourself _ conte on daimaru_2008 (22) | 2009.01.14 |
9p823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위 그레이스케일 이미지의 각각의 밝기 단계가 모두 구분되지 않는다면, 모니터의 하이라이트 와 쉐도우 디테일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또한, Green - Blue - Red 각각의 색이 어긋나 있다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색상 표현이 정확치 않은 것 입니다.
Raven (6) | 2010.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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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새로운 단순함 은 접근 방법을 단절된 사회가 아닌 소통이 가능한 개인으로 접근하면서 구체적 방법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추상적이다.
단순함 이라는 것은 단지 불필요한 것을 제외하고 하는 문제가 아니다. 일반적인(어쩌면 이것이 원초적일 수 있는...) 의미를 발견하고 모든 것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그 행위는 열려 있다.
구체적 행위, 행위는 인식의 구조를 시각화 하는 것이다. 시각화는 규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의식의 혼란과 무질서를 견재하는 의식의 창의적 행위다.
예술의 최대 목표가 개인의 타락이 되어 버린 지금
우리의 최대의 목표는
만인을 위한 미(美)를 생산하는 것
투쟁을 선도하고 고취하는
미 를 생산하는 것이다.
<멕시코 조각가 화가 연맹 선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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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는 작업 포스팅을 거의 하지 않았다.
2008년 에는 20여개의 전시를 치뤘지만, 내 손으로 기획한 개인전을 치루지 않았고, 올해 4월로 정해진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불안 바이러스라 정해놓은 이야기의 흐름을 2008년 단체전 속에 하나~ 둘씩만 던져 놓아야 했다. 전체적 스토리로 표현되지 못하는 독립된 그림들 속에서 사람들은 "귀엽다" 거나, "이쁘다" 라는 감정을 찾아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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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들어 내 옆에 가장 오랜 동안 머물렀던 작업이 있다.
작품 제목을 정하지 못해서 올해초 단체전에 한번 내보낸 이후론 작업실 한쪽에 계속 걸어놓고 있던 작업 이었는데, 제목을 따로 정하지 않을 생각으로 놔둬던 것이 아니라, 적적할때 그 그림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곤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집요하지 못해서 항상 주변만 맴돌뿐, 해결해야 할 과제를 계속해서 미루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얼마전, 이 작업에 이름을 정했다.
' everything '
이름을 달아준 뒤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이 그림에게 뭔가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옷을 입혀주었다.
액자를 입혀놓은 그림은 크기 뿐만 아니라 무게도 함께 늘어 났지만, 이 액자는 몇 개월 동안 생각하다 맞춰준 거라, 벽에 걸어 놓고 바라 보는 내 마음은 "이제야 이그림에게 해줄 수 있는 걸 다 해줬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적절하게는 내 초상일 수도 있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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