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5일 식목일 그림 한점  (0) 2017.04.05
포트폴리오 프린트와 실제본  (0) 2016.11.14
아트 프린트  (1) 2016.10.22
Post-Apocalypse  (0) 2016.08.01
부산 예술지구 P 스튜디오 건물 외벽 설치 - Wall Painting  (0) 2015.02.13

[13p1831] 쥐방울 덩굴_mixed media on fabric_60×90.9_2014

 

식목일이면 어릴 적부터 의무적으로 해오던 습관이 아직도 반사적으로 튀어나와 있는 화분을 손질 하거나 화분을 들이거나,
아니면 나무를 깍던가 해서라도 뭔가를 하려 했었다.
내일 아침 일찍 작업실을 나가야 해서 감기약을 먹은 몽롱한 기운에 잠들고 싶으면서도 오늘이 식목일임을 생각하며 보타니컬 시리즈로 그렸던 그림 한장 포스팅 해놓는다.
의식의 기원이라 해야 할지, 집착이 남아 있다.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nte on daimaru  (0) 2022.11.07
포트폴리오 프린트와 실제본  (0) 2016.11.14
아트 프린트  (1) 2016.10.22
Post-Apocalypse  (0) 2016.08.01
부산 예술지구 P 스튜디오 건물 외벽 설치 - Wall Painting  (0) 2015.02.13

 

 

 

 

오는 12월 초에 일본 가나자와에서 한국 작가 3인으로 구성된 단체전에 참여 한다.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단체전인 만큼 일관성을 위해,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다른 작가분들의 포트폴리오를 내 포폴과 함께 만들 었다.  
20 페이지 3권으로, 프린팅과 제본을 직접 해서 만드는 포트폴리오라 다량을 만들지는 못하고, 작가별 1권씩 만들었다.

제작에 앞서 작가 분들께 촬영 이미지 컬러와 품질이 충분히 반영된 이미지를 요청 했고, 파인아트지와 아트프린트 방식으로 최대한 원본 작품과의 컬러나 질감이 느껴 질 수 있게끔 했다.

 

 

성유진 포트폴리오 

20161110_APP-G-S-J-161110-01_V_SUNG YUJIN.pdf

 

 

박철호 포트폴리오

20161110_APP-G-P-J-161110-01_V_PARK Chulho.pdf

 

 

오세경 포트폴리오

20161110_APP-G-O-J-161109-01_V_OH SE KYUNG.pdf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nte on daimaru  (0) 2022.11.07
4월 5일 식목일 그림 한점  (0) 2017.04.05
아트 프린트  (1) 2016.10.22
Post-Apocalypse  (0) 2016.08.01
부산 예술지구 P 스튜디오 건물 외벽 설치 - Wall Painting  (0) 2015.02.13

 

아트가든 2016

2016.11.3 ~ 11.7

부산 신세계 백화점

 

이번 전시는 5일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작가들의 작품과 아트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으로 진행 된다.
기획 자체에 참여 작품 가격 상한선이 잡혀 있어, 나는 회화 작업이 아닌 별도 소품 몇 점과 아트 프린팅으로 참여 하기로 했다.

아트 프린팅은 12종 100장을 만들었고, 파인아트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하면서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액자등의 프래임을 뺀 프린팅 용지 자체를 간단히 포장하는 방식으로 신경을 썼다.

아트 프린팅을 액자나 강화 아크릴 압축을 하는 경우, 이것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회화 작품의 디지털 프린팅 생산물로 다가가면서도 또 다른 작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지금까지 갤러리를 통해 아트 프린팅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경우 액자나 압축 아크릴등의 프래임 가격과 작가와 갤러리의 수익 배분, 제작비용 등이 포함되면서,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 형성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아트 프린팅을 작품 성격으로 접근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같거나 더 좋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오염되거나 찥어지면 다시 구매하는데 어렵지 않아야 한다 생각 한다.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5일 식목일 그림 한점  (0) 2017.04.05
포트폴리오 프린트와 실제본  (0) 2016.11.14
Post-Apocalypse  (0) 2016.08.01
부산 예술지구 P 스튜디오 건물 외벽 설치 - Wall Painting  (0) 2015.02.13
cloth-dolls room  (0) 2012.07.08

 

[16p2371] Post-Apocalypse_conta and charcoal_200×1700cm_2016

 

이 전시에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적 표현으로 접근해 현 세상을 17미터 벽화로 표현 했다.

 

세번째 공포 : 고리
2016.7.28 - 8.14
인디아트홀 공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트폴리오 프린트와 실제본  (0) 2016.11.14
아트 프린트  (1) 2016.10.22
부산 예술지구 P 스튜디오 건물 외벽 설치 - Wall Painting  (0) 2015.02.13
cloth-dolls room  (0) 2012.07.08
Arko Art Center Archive Portfolio  (2) 2012.05.18

 

 

[14p1879] 성유진 _ wall painting _ conte on concrete _ 360×150 cm _ 2014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트 프린트  (1) 2016.10.22
Post-Apocalypse  (0) 2016.08.01
cloth-dolls room  (0) 2012.07.08
Arko Art Center Archive Portfolio  (2) 2012.05.18
30개의 box portfolio  (8) 2011.08.30

 


다음 주 금요일 부산에서 서울 친구들과 함께 전시를 한다.
내가 준비한 작업은, 나무를 깍아 만든 10개의 인형 룸.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st-Apocalypse  (0) 2016.08.01
부산 예술지구 P 스튜디오 건물 외벽 설치 - Wall Painting  (0) 2015.02.13
Arko Art Center Archive Portfolio  (2) 2012.05.18
30개의 box portfolio  (8) 2011.08.30
conte color guide  (2) 2011.04.03

 

 


 


 


 


 


 


 


 


 


 


 


 

 

 

 

Printing : 5.01.2012
archival pigment print, printed by YuJin Sung

Copyright (C) 2005~ Artist YuJin Sung All rights reserved.
All information on this print is copyright by Artist YuJin Sung.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예술지구 P 스튜디오 건물 외벽 설치 - Wall Painting  (0) 2015.02.13
cloth-dolls room  (0) 2012.07.08
30개의 box portfolio  (8) 2011.08.30
conte color guide  (2) 2011.04.03
alienation  (4) 2010.12.14

Sung YuJin & System, 2011, Archival pigment print, 19 x 14 inches, Edition of 30 © Sung YuJin
Printing : 08.19.2011  17:23:21 - 08.27.2011  13:27:01


 








 

 

 기본 틀은 이렇게 만들어 졌고, 이 과정까지 수작업으로 이뤄 졌다.
그리고, 어제~ 내부 포장이 추가 됐고, 외부 은박형태의 로고를 붙이는 것으로 완성됐다.

아트북과 포트폴리오의 성격을 교합하는 목적으로 만들었는데, 반응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

이 포트폴리오는 어젯밤 자정경, 부산에서 9월 중순경으로 잡혀 있는 개인전을 위한 작품 운송과 함께 출발 했다.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cloth-dolls room  (0) 2012.07.08
Arko Art Center Archive Portfolio  (2) 2012.05.18
conte color guide  (2) 2011.04.03
alienation  (4) 2010.12.14
Raven  (6) 2010.03.24

사용중인 Conté à Paris , Faber-Castell, CretaColor 제품들 stick conte 컬러 차트를 만들었다.
모니터와 프린터 캘리브레이션을 할 수 있는 spectro photometer 는 광학센서로 색을 측정할 수도 있어서, 더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는 기기들도 없지 않지만, 스틱콩테 하나당 20번씩 측정을 하고 평균값을 정하는 방법으로 오차 범위를 줄여서 스틱콩테의 디지털 컬러를 알아 내고, 그 데이터로 97개 스틱콩테 스와치를 만들었다.
디지털 컬러차트인 스와치는 인디자인이나 포토샵, 일러스트, 페인터 등에 펜텀 컬러 스와치 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디자인으로 디자인한 컬러 차트를 epson 7900 pro 로 UltraSmooth FineArt 325g 에 프린팅을 하고 재단을 해서 완성...,

이 콩테 컬러차트는 오래전 부터 갖고 싶었던 건데,
콩테가 수입산이고, 국내에선 소비량이 많지 않다보니 수입사에 문의해도 전체 컬러차트를 하나 구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있다 해도 출력된 색이 엉망일께 뻔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Faber-Castell 의 6가지 색상의경우엔 국내 수입량을 내가 혼자 사용하고 있다 말해도 될 정도였는데, 독일의 Faber-Castell 와 국내 수입사의 계약 조건 변화로 작년 초부터 국내 수입사에선 Faber-Castell 을 수입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작년 부턴 Faber-Castell 6색을 일본과 독일의 화방을 통해 수입해 사용을 한다.
Faber-Castell 에 국내 판매를 요청한 적이 있는데, 컨테이너 하나를 가득 채운 량을 수입해야 발주가 가능하다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그걸 어디 보관해 놓는 것도 문제라...,
그리고~ 재료를 콩테만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무리해서 사둘 필요도 없다.
일단 올해도 국내 수입사에 협상을 좀 해볼 생각이다.
수입사 입장에선 신경쓸만한 고객도 아니겠지만, 뭐~ 나도 그쪽 아니라도 다른 루트를 뚫어 놓았으니,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Arko Art Center Archive Portfolio  (2) 2012.05.18
30개의 box portfolio  (8) 2011.08.30
alienation  (4) 2010.12.14
Raven  (6) 2010.03.24
2009 works 성유진  (10) 2010.02.19

2006년 작업중, 당시엔 촬영을 똑딱이 카메라로 해야 했던 작업이 많았다.

시립미술관 전시에 들어가는 작품으로 2006년 HUT 에서 전시 했던 작업이 선택되, 몇 년만에 꺼내는 그림이라 촬영을 다시 했다.
이 그림들은 드로잉의 성격이 있는 그림이었고, 2006년 목탄과 콘테 마감으로 여러 재료를 테스트 하면서 시험용으로 사용했던 그림들 중 하나 이기도 하다. 그래서 표면에는 여러 흔적들이 남아 있다.

[6p137] alienation ⅲ_conte on cloth_122×122_2006

 

 

 

 

[6p131] alienation ⅱ_conte on cloth_122×122_2006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개의 box portfolio  (8) 2011.08.30
conte color guide  (2) 2011.04.03
Raven  (6) 2010.03.24
2009 works 성유진  (10) 2010.02.19
9p823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12) 2009.02.01

 

untitled_conte on daimaru_162.2×112.1_2010

 

작업을 하는 것이 아직은 편하지만은 않다.
이런 이유로, 작업과정 이나 전시장을 맴도는 웃음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불편하기도 하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는 걸 아는 사람은 단 한명, 가족도 친구도 아니다.

작업을 하는 것은 괴로움의 연속 이었고, 빛이 들지 않는 심연에서 울고 있었다. 는 말이 생각난다.


 

 

 

 

 


위 그레이스케일 이미지의 각각의 밝기 단계가 모두 구분되지 않는다면, 모니터의 하이라이트 와 쉐도우 디테일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또한, Green - Blue - Red 각각의 색이 어긋나 있다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색상 표현이 정확치 않은 것 입니다.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nte color guide  (2) 2011.04.03
alienation  (4) 2010.12.14
2009 works 성유진  (10) 2010.02.19
9p823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12) 2009.02.01
성유진 - 그림과 함께 외출하기  (14) 2009.01.20

9p941_untitled _ conte on daimaru _ 90.9×72.7_ 2009

9p947_untitled _ conte on daimaru _ 90.9×72.7_ 2009



 

 

9p953_untitled _ conte on daimaru _ 90.9×72.7_ 2009

9p967_untitled _ conte on daimaru _ 90.9×72.7_ 2009



 

 

 

 

 

 

 


위 그레이스케일 이미지의 각각의 밝기 단계가 모두 구분되지 않는다면, 모니터의 하이라이트 와 쉐도우 디테일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또한, Green - Blue - Red 각각의 색이 어긋나 있다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색상 표현이 정확치 않은 것 입니다.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ienation  (4) 2010.12.14
Raven  (6) 2010.03.24
9p823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12) 2009.02.01
성유진 - 그림과 함께 외출하기  (14) 2009.01.20
성유진 _ save yourself _ conte on daimaru_2008  (22) 2009.01.14

9p823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9p823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위 그레이스케일 이미지의 각각의 밝기 단계가 모두 구분되지 않는다면, 모니터의 하이라이트 와 쉐도우 디테일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또한, Green - Blue - Red 각각의 색이 어긋나 있다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색상 표현이 정확치 않은 것 입니다.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ven  (6) 2010.03.24
2009 works 성유진  (10) 2010.02.19
성유진 - 그림과 함께 외출하기  (14) 2009.01.20
성유진 _ save yourself _ conte on daimaru_2008  (22) 2009.01.14
everything  (8) 2008.11.26

Untitled _ Yu Jin, Sung

Untitled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새로운 단순함 은 접근 방법을 단절된 사회가 아닌 소통이 가능한 개인으로 접근하면서 구체적 방법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추상적이다.
단순함 이라는 것은 단지 불필요한 것을 제외하고 하는 문제가 아니다. 일반적인(어쩌면 이것이 원초적일 수 있는...) 의미를 발견하고 모든 것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그 행위는 열려 있다.

구체적 행위, 행위는 인식의 구조를 시각화 하는 것이다. 시각화는 규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의식의 혼란과 무질서를 견재하는 의식의 창의적 행위다.



예술의 최대 목표가 개인의 타락이 되어 버린 지금
우리의 최대의 목표는
만인을 위한 미(美)를 생산하는 것
투쟁을 선도하고 고취하는
미 를 생산하는 것이다.
<멕시코 조각가 화가 연맹 선언문 中>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works 성유진  (10) 2010.02.19
9p823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12) 2009.02.01
성유진 _ save yourself _ conte on daimaru_2008  (22) 2009.01.14
everything  (8) 2008.11.26
샴비야 언니가 비밀 이야기 해줄까~!  (10) 2008.10.24

 

2008년에는 작업 포스팅을 거의 하지 않았다.

2008년 에는 20여개의 전시를 치뤘지만, 내 손으로 기획한 개인전을 치루지 않았고, 올해 4월로 정해진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불안 바이러스라 정해놓은 이야기의 흐름을 2008년 단체전 속에 하나~ 둘씩만 던져 놓아야 했다. 전체적 스토리로 표현되지 못하는 독립된 그림들 속에서 사람들은 "귀엽다" 거나, "이쁘다" 라는 감정을 찾아 내기도 한다.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9p823 _ conte on daimaru _ 162.2×112.1 _ 2009  (12) 2009.02.01
성유진 - 그림과 함께 외출하기  (14) 2009.01.20
everything  (8) 2008.11.26
샴비야 언니가 비밀 이야기 해줄까~!  (10) 2008.10.24
Daimaru 천에 대한 이야기  (6) 2008.08.29

2008년 들어 내 옆에 가장 오랜 동안 머물렀던 작업이 있다.

작품 제목을 정하지 못해서 올해초 단체전에 한번 내보낸 이후론 작업실 한쪽에 계속 걸어놓고 있던 작업 이었는데, 제목을 따로 정하지 않을 생각으로 놔둬던 것이 아니라, 적적할때 그 그림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곤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집요하지 못해서 항상 주변만 맴돌뿐, 해결해야 할 과제를 계속해서 미루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얼마전, 이 작업에 이름을 정했다.

' everything '

이름을 달아준 뒤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이 그림에게 뭔가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옷을 입혀주었다.

성유진_everything

성유진_everything

성유진_everything

액자를 입혀놓은 그림은 크기 뿐만 아니라 무게도 함께 늘어 났지만, 이 액자는 몇 개월 동안 생각하다 맞춰준 거라, 벽에 걸어 놓고 바라 보는 내 마음은 "이제야 이그림에게 해줄 수 있는 걸 다 해줬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적절하게는 내 초상일 수도 있는 그림이다.

 

 

 

 

 

사실은~~ 그게 말이지~~!

성유진_8p797

가제 : 이야기 _ conte on daimaru _ 2008


그랬던 것이었데~~
놀랐지~~ !!

당신의 이야기, 내 이야기,
무엇 보다 하고 싶은건 이야기가 아닐까~!
비밀 스런 그런 이야기~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유진 _ save yourself _ conte on daimaru_2008  (22) 2009.01.14
everything  (8) 2008.11.26
Daimaru 천에 대한 이야기  (6) 2008.08.29
가슴을 후벼파는  (2) 2008.07.06
SeMA 2008 _ 서울 시립 미술관 설치 작업들  (0) 2008.04.29

daimaru

Conte 작업에 있어서, 내가 가장 걱정하며 실험을 했던 부분은 바로 마감에 대한 실험 이었다.
미술 재료로 사용되는 마감재 부터 해서, 공업용 마감재, 코팅재까지 화방과 을지로에서 사용해 볼만한 재료들은 모두 사용해 봤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존엔 광목천을 기본으로 해서, 광목천의 최대 한계 올 수라는 30수 광목천까지 (이것도 동대문 일대에서 구할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품종이었다.) 기본 광목천에 대한 마감이 생각 보다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천 종류를 바꿔 보자는 생각에 을지로와 동대문 일대를 돌아다니며 천을 구입했다.
1년 정도를 천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하던중, 찾게된 daimaru 천은 기존에 내 나름대로 구축해 놓은 마감 비율을 테스트 하기에 적합한 천이었다.
이 천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구입을 할때 다른 천들에 비해 고가 인데다가, 공장에서 롤단위로 밖에 구입을 할 수 없었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실험용 천으로 50미터 한롤을 구입했다.
이 천에 대한 마감을 테스트 하면서, 천의 신축성 때문에 참 독특한 마감비율을 보이는 것을 확인 하게 됐다.

가끔 내 콘테 작업에 대한 마감방법을 궁금해 하며 질문 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때 마다 그냥 바니시를 사용한다고 말을 건낸다.
하지만, 이게 모두는 아니고,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하기엔 그 방법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진실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천에 대한 질문 또한 그렇다. 이 천을 찾기 위해 들인 돈이나 시간을 생각하면, 알려주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기본적인 미술 재료의 틀안에서 학습하다 또 다른 자신의 재료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을 만나, 내가 그 갈증에 자극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이 천에 대해 입다물고 있을 이유는 없다.

다이마루 천은 이중천에 조합된 천이다. 어찌 말하면 다이마루 라는 말도 내가 사용하는 말 일뿐, 천 시장에서 다이마루는 아주 흔한 천으로, 어떤 조합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콘테 사용에 적합할지 아닌지 결정된다.

다이마루 조합을 지금은 두가지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가지 방법은 단종된 천이 사용되어야 해서, 그 천을 어떻게든 확보할 수 있는데로, 최대한 확보해 볼 생각이다. 천 시장에서도 많이 사용되지 않는 천이고, 미술계쪽에서 사용되는 재료도 아니다 보니, 적절한 재고 확보가 중요한 재료라 할 수 있겠다.

daimaru 천에 대한 이야기는 블로그에서 여러번 해 왔는데, 뜻하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를 들어서 생각하고 있던 내용을 적어 봤다.
내가 거래 하고 있는 화방 아저씨 께서 성신여대를 졸업하고 근처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어떤 분이 액자를 위해 화방에 있던 내 작업과 천을 보고, 관심있어 하면서 재료 구입처를 알기를 원한다는 분이 있었다.
오래 전 부터 내가 갈망하던 일중에 하나는, 같은 재료, 비슷한 생각의 울타리 안에 있는 작업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재료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구할 수 있는 루트를 찾는 사람을 알게 된건 (만나본건 아니지만,...) 이번이 처음인데, 화방 아저씨를 통해 천을 구매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오히려 내게 직접적인 연락을 한다면, 조금더 좋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구입루트는 알려주지 않을 생각이다.
전에도 어떤 분이 천에 대한 궁금증으로 블로그에 질문을 남겨서, 간단히 설명을 해드린 적이 있긴 하지만,
작업이 작가 자신의 작업이듯이, 작업을 위한 과정도 스스로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학교에서 배운 메뉴얼 방식이나, 선배 작가들로 부터 전해 들은 현장 경험이 들어간 메뉴얼 같은 것 보다 더 값지고 의미 있는 것이 될거라 생각 된다.




'ART wo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verything  (8) 2008.11.26
샴비야 언니가 비밀 이야기 해줄까~!  (10) 2008.10.24
가슴을 후벼파는  (2) 2008.07.06
SeMA 2008 _ 서울 시립 미술관 설치 작업들  (0) 2008.04.29
save yourself 외 skape 전시중 작업들  (8) 2008.04.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순간을 그저 기억만 하고 싶을뿐,
고동치는 메아림을 손끝으로 느끼고 싶은,... 혼자 해야만 하는 욕심이다.
블루밍 작업에서 내 개인적 감정을 가장 솔지하게 표현하는 부분이 바로 이 손가락들이다.
눈에서 피가 나오든, 붉은 실을 토해내든, 그것은 단순한 현상을, 논리적일 수 만은 없는 왜곡을 말하고 싶은 것이고,
순수할 수 있는, 나도 알지 못하는 내 의지,
작은 부분이자 모든 의지를 드러내는 손가락이다.


지금 시간에 잘까~ 를 놓고 고민하다가 두시간 뒤엔 깨야 하는데, 그 시간을 작업이 아닌 뭔가로 채워 놓아야지 하다 보니, 목욕을 다녀오자는 생각이 들었다.
목욕 가방을 좀 챙겨볼까~~
샴비을 안고 가면 사회 부적응자 소릴 듣겠지?
아니면,
"우리애가 태어나고 한약을 잘못 먹어서 털이 좀 많아요~" 하면 어떻까?
헛 사람들은 이럴땐 '헛~ 헛~' 하겠지, 헛헛헛~
이래서 새벽빛은 사람을 위태롭게 만든다. 생각이 멈추고, 잠자고 있던 수많은 생각이 잠에서 깨어나는 이 순간엔 눈을 감지도, 뜨지도 못하는 헛~ 스런 의식들로 웃거나, 울게 된다.
다행이다.
지금은 웃고 있으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