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시간 자유에 가까운 작가로 살아 가면서 코로나로 인한 지난 1년 8개월여 생활은 매일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는 직장생활자들에 비해서는 특별하거나 유난떨만한 변화나 불편은 없었다. 운 좋게도 주변 친척들이나 친구, 사랑하는 이들도 모두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빠가 치매검사 이벤트가 있었긴 했지만, 병원 좋아하는 아빠의 선행 검사에 가까웠고.

내게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생각중에 매일 밤 쓰고 있는, 바로 앞에 펼쳐놓은 일기장에 생각이 멈췄다.
가장 큰 변화는 노트에 일기를 쓰게 됐다는 점이다. 
내가 무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 사진과 일정을 확인해 가면서 조각이 어긋나지 않도록 조립하는 과정이다. 

데스크탑에 사용하는 모니터는  두개를 사용하고 있다.
한대는 컬러 정확도를 위한 에이조 제품이고, 다른 한대는 일상 사용 범주로 사용하는 델 제품이다. 
델 제품은 울트라샤프 모델로 구입할때만 해도 에이조 제품 보다는 못했지만, AdobeRGB 영역도 소화 시킬 수 있는 컬러표현이 좋은 제품 이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다보니 이제는 화면 밝기도 많이 낮아졌고 컬러 표현에서의 정확도를 신뢰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새로운 모니터 구입을 위해 작년 가을 부터 필요한 제품 성능과 기능들을 따지면서 기다려왔다.
기다린 이유는, 마음에 드는 적당한 제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영상에서의 HDR도 재현할 수 있는 성능의 모니터가 필요 했는데, 에이조 제품들 에서도 1000만원 미만 가격에서는 CG319X가 유일 했지만, 2년 전 제품이라 HDR 성능에 있어서는 200~300만원대 HDR 모니터들에 비해 낮은 성능을 갖고 있었다. 물론 컬러에 있어서의 성능은 200~300만원대 모니터들에 비해 좋았다.

처음에는 현재 사용하는 모니터 사용 용도에 맞춰서, 지금 사용중인 델 제품처럼 일상 용도로 사용하는 모니터를 구매할 생각 이었다.
하지만, 4k 해상도에 HDR기능 그리고 AdobeRGB를 포함하는 모니터가 많지 않았다. 
15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택할 수 있는 제품들 중에서 제품 신뢰성과 A/S 신뢰성을 생각하면 구입할 제품이 마땅치 않았다.
또, 이번에는 32인치 모니터를 구매할 생각이어서 생각했던 150으로는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Dell UltraSharp UP3221Q 모델이다.
원하는 기능과 신뢰성이 포함된 제품이고, 발매된지 2개월 된 제품이라 현재 나와 있는 제품들에 비해 기술 수준이 높은 제품이다. 물론 가격도 비싸다. 

 

Eco comfort handle (에코 컴포트 손잡이)


Gore CleanStream (고어 클린 스트림)

 

밀레 블리자드 CX1 청소기 구입 후 1년 6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다.
고어 클린 스트림 영구 헤파필터 방식을 사용하는 CX1 청소기는 지금도 처음 흡입력 그대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월 청소기로 가스레인지 주변 먼지 청소를 하던중, 가스레인지 불을 켜 놓고 있는 것을 깜박해서, 에코 컴포트 손잡이에 달린 원형솔이 불에 그을려 솔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어쩔 수 없이 청소기 부품 구입을 하려 했는데, 손잡이 부분을 인터넷으로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밀레 서비스 센터에 전화 연락을 했지만, 전화 첫째날은 계속 통화중으로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통화시도 둘째날도 20여분을 통화 시도 했지만 실패.
12월 24일 통화 세번째 시도날 연결에 성공 했고, 손잡이와 함께 청소기 먼지통을 비울때마다 내부 고어 클린 스트림 필터 청소하고 건조 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불편함 때문에, 여분의 고어 클린 스트림을 함께 구매 했다.

에코 컴포트 손잡이 = 114,400원
고어 클린 스트림 = 182,600원

주문한 부속품은 2021년 1월 6일 도착했다. 
그런데, 센터측에서 고어 클린 스트림을 먼지통으로 착각해 잘못 보내왔다. 손잡이는 정상적인 제품이 도착.

다시 통화 하기까지 30여분이 소요 됐고, 맞교환 방식으로 재발송 해주기로 했다.
고어 클린 스트림의 경우 왠만해서는 새로 구입할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 부품이다. 청소기 먼지통을 비울때, 먼지통 청소화 함께 고어 클린 스트림도 물청소를 해주고 말려 사용하는 방식인데, 그늘에서 말리는 6시간 이상 걸리는 시간 동안 청소기 사용을 못한다는 불편으로 교체하며 사용할 여분을 구매했다. 

www.facebook.com/UNGPIL/posts/3645989895444980

 

 

아트프린트 구매링크 (한정 판매라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진짜 아트프린트를 구매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구매 하시길 권한다. 

https://smartstore.naver.com/ungpil

 

한 사람 - SOMEONE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변웅필 작가의 아트프린팅

smartstore.naver.com

 

회화 작가인 변웅필 작가가 한정판 아트프린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이 세번째 진행으로 두번째 이후 2년 만에 진행중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트프린트에 관심이 많다.
2006년 작업 활동을 시작하면서 내 작업에 대한 도록이나 엽서등을 만들면서 원본 작업과 다른 컬러로 나온 인쇄물들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 반복된다는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완성한 작품을 촬영해서 컴퓨터로 디자인해 몇만원이면 수백장 인쇄되는 엽서나 200~300만으로 만든 도록들은 원본 작업의 컬러를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라도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대다수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쇄 자체는 대량을 기준으로 저품질 저단가로 맞춰져 있기에, 품질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엽서 100장을 만드는 것에도 수백만원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그렇게 컬러도  맞지 않는 저품질 인쇄물을 배포하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2008년 부터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디지털 프린팅이다. 컬러를 관리한다는 개념인 CMS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 프린팅 포럼과 강좌, 수업을 들으면서 컬러매니지먼트에 대한 정보를 습득했다. 
렌즈와 카메라, 조명, 그리고 주변 기기들을 구매하는 것이 CMS로 접근하는 첫번째 였고, 
그래픽용 모니터를 구매하고 컴퓨터를 교체하고, 프린터를 구매하는 것이 두번째 접근 이었다. 
그리고 모니터와 프린터 컬러 교정 장비들을 구매한 것이 세번째 접근 이었다.
프린터는 소형 제품들 부터 중형 제품들, 그리고 대형 제품들까지 10여대 넘게 사용을 했다.

2010년 부터는 인쇄소를 통한 엽서나 도록, 포스터 제작을 하지 않았다. 
엽서나 포스터는 직접 출력해 사용했고, 도록은 여러 제본 방식을 시도하면서 대체했다. 

이런 시도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다. 내 작업이 마음에 들어 작품을 구매하지는 못하더라도 엽서등의 출력물을 갖고 가는 사람들에게, 컬러도 맞지않는 저품질 엽서라는 것을 알면서도 전해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배포되는 엽서는 길거리 전단지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텍스트와 이미지 형태만 표현할 뿐 작품을 표현하는 인쇄물로는 만족할 수도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그린 내 작품이 소중한만큼 그것으로 표현된 엽서 한장, 그리고 그것이 마음에 들어 갖고가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물을 전달해 줘야 한다 생각한다. 



국내 아트프린트에 대한 시도는 오래 전 부터 시도돼 왔다. 
하지만, 갤러리나 작가들의 아트프린트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은 인쇄 방식의 엽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아직까지..
프린트가 아닌 "아트"프린트는 품질 기반이어야 한다. 
원본 작품 이미지의 품질을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해낸 것이 아트프린트여야 한다.

현재에 와서는 그런 품질 기반 아트프린트를 제작하는 것이, 기술적으로나 비용적으로 어렵지 않다.
정확히 품질 좋은 이미지로 잘 촬영하고, 컬러 교정을 정확히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잘 현상하고, 작품 이미지의 컬러를  최대한 잘 표현할 수 있는 파인아트 용지에 파인아트 프린터로 출력을 하면 되는 단순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국내 아트프린트로 제작되는 모습들을 보면, 이런 기본적인 품질 기반 과정을 정확히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그것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게 되기도 한다.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 졌는지 모른다 하더라도, 인쇄물들이 넘치는 세상에서, 아트프린트로 판매되는 것들이 몇 천원짜리 포스터 품질과 별반 차이 없다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변웅필 작가의 아트프린트 시도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수익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어긋나 있는 아트프린트에 대한 기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파인아트 출력소에서의 저 사이즈 출력 비용은 7~9만원 사이로 제작된다.)

국내에 아트프린트가 활용될 수 있는 시장은 있지만 아직까지는 국내 작가들의 아트프린트 활용 시장이 매우 작다.
그러다 보니 품질 좋은 진짜 아트프린트를 구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변웅필 작가의 아트프린트는 기술적으로나 품질면에서 진짜 아트프린트다. 진짜라는 표현을 하는 이유는, 그렇지 못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이 제품 소식을 접하고 1년을 기다렸다. 
보스 스피커들과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해 오면서, 감성적으로는 보스 음질이 편하고 익숙해져서, 에어팟프로 같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때도 내게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노이즈 캔슬링이 들어간 이어버드가 개발중이라는 소식은 1년 전에 접했었다. 그리고 2020년 3월 발매 예정 이었던 것이 지연됐고, 10월이 발매 소식이 전해 왔다. 국내 발매는 11월에 시작 했고, 발매 소식을 접하자 마자 구입 했다.

유닛 크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지만, 단계적인 노이즈캔슬링도 마음에 들고 (이건 보스 노캔 헤드폰에 비해서도 성능이 좋아 졌다.) 통화 품질도 마음에 들었다.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ele Blizzard CX1 CAT&DOG POWERLINE 부속품 구입  (0) 2021.01.08
변웅필 작가의 아트프린트  (0) 2020.11.25
작품 앞에 서 있던 어느 아이  (0) 2020.04.22
일상  (0) 2020.04.22
벅스 가격 인상?  (1) 2019.03.16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웅필 작가의 아트프린트  (0) 2020.11.25
Bose QuietComfort Earbuds - 보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0) 2020.11.24
일상  (0) 2020.04.22
벅스 가격 인상?  (1) 2019.03.16
작가동생 희조가 유튜브를 시작 했네요.  (0) 2019.03.09

일상.

 

휴대폰과 작업실 노트북으로 음악을 들을때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가 벅스다.
애플뮤직을 1년 조금 넘게 이용하기도 했는데, 내가 주로 듣는 음원들과 리스트 정리하는 것이 벅스가 편해서, 지금은 벅스만 이용하고 있다.
지난 달 까지는 매달 4,900원에 부가세 포함된 비용으로 이용했었는데, 이번 달 이용권을 새로 구입하려 했더니 7,900원에서 할인이 빠져 있는 상태였다.
몇 년동안 벅스를 이용하면서 봤을때, 기본 가격에 자동 결제로 구입하면 3개월간 할인을 받는 방식 이었다.
그래서, 이용권 구입을 하고 3개월째에 해지 예약을 하고나서, 끊기는 날 다시 이용권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3개월씩 재구입을 했었는데, 자동결제에 따른 할인 해택이 사라졌다.
엄밀히 따지자면 기본 가격이 인상된 것은 아니지만, 수 년동안 유지해 오던 자동결제 할인이 사라져서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인상된셈~

 

할것 많은 세상에 작업만 하는 것도 쉽지 않죠~
이글을 보시는 분들 한번씩 구경해 주세요. ^^


3년 전 까지만 해도 이어폰은 일년에 두세개씩은 구입 해야 했다. 꼽는 부분 줄이 끊어지는 현상이 가장 많았는데, 이 보스 이어폰도 2016년 구매 했으니 3년이 지나가는데~
1년은 거의 매일 사용 했다. 이 제질이 끈적임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항상 사용 후에는 땀이나 작업중에 재료 묻은 것을 닦아주며 사용해 왔는데, 1년을 사용하니 줄 전체에 끈적임 증상이 나타났고, 역시나 케이블 꼽는 부분에 피복이 갈라 졌다.

이걸 1년 지나고 나서라 A/S도 안됐고, 줄 끊어짐에 이골도 나고 해서, 블루투스 모델로 새로 구입을 했다.
보스는 A/S 기간이 지나고 나서도 제품가 50%에 새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이제품으로 블루투스 모델을 구입하며, 저 제품가 50% 만큼의 할인을 받을까~ 하고 들고 갔었는데, 같은 라인의 제품이 아니라 그건 안단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사운드 트루는 그냥 보관하기로 생각하고 블루투스 지원 케이블 없는 모델로 새로 구입 했다. 구입 당시에 겸사겸사 기존에 사용중이던 고장난 노이즈캔슬 헤드폰도 들고가서, 구입 당시 비용 만큼은 아니지만, 12만원 정도 할인을 받아 노이즈캔슬 헤드폰인 QC35로 교체겸 구입했다.

사용중인 스피커류들은 모두 보스 제품들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소리가 익숙해서인데, Companion5, QuietComfort3, QC35는 두개, 사운드 트루 울트라 이어폰, 사운드 링크3, 사운드링크 마이크로, 사운드스포츠 이어폰. 몇 가지 더 있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폰을 아이폰X로 교체하고 나서는 3.5파이를 지원하지 않아 사운드 트루 이어폰은 잊고 있었는데, 작업중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도 얼굴로 튀는 재료들이 이어폰에도 묻고해서, 버리는셈 치고 사운드 트루 이어폰을 작업할때 사용하려고 블루투스 동글?을 구입해서 연결했다.
그런데...,
동글을 구입할때 까지도 저 이어폰이 케이블 끈적임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먼지 붙음이 너무 심해서 매일 닦아도 끈적임은 사라지지 않고~ 비눗물이나 약한 아세톤으로 닦아도 며칠 사라 졌다가 다시 끈적이고~

끈적임을 지우려고 검색하다 알게된 건데, 끈적임이 생기는 이유가 케이블이 러버코팅 됐기 때문이란다~
이런걸 전에도 다른 제품에서 겪었었는데,
마우스와 키보드, 모니터 캘리브레이터 였던 i1 pro...
아무런 문제도 없던 마우스와 키보드가 저런 러버코팅 재료때문에 끈적임이 생겨서 버려야만 했다. 그나마 i1은 코팅층을 완전이 닦아내니 더이상 끈적임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어떤 사람이 인터넷에서 말한 것 처럼, 저 러버코팅한 제품들 정말 너무 한다~ 제품엔 아무 문제 없어도 끈적임 때문에 사용을 못해 버려져야 하는..., ㅜㅜ
잘 관리 하면 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걸 알고 항상 닦아 사용해도 생긴다.

PS> 닦아내는 방법으로는 코팅층이 다 닦이고 나서도 끈적임이 다시 발생해서 완전 비추다~
WD-40이나 에프킬라, 아세톤으로 닦으면 효과 있다는 말들이 있는데, 효과는 있다~~ 그런데 또 생긴다.
내가 찾은 더 좋은 방법은 코팅하는 방법이다. 자동차에 쓰는 플라스틱 코팅제를 이용했는데, 천에 코팅제를 흥건히 뿌려서 이어폰 줄을 닦아주든 문질러서 코팅해 주는거다. 만족도는 매우 좋음~
작업실 프로젝터도 러버코팅된 제질이라 표면에 끈적임이 생기는데, 이걸로 코팅해줄 생각이다.

코팅결과
2019/03/16 - [etc] - bose soundtrue ultra in-ear - 보스 사운드 트루 울트라 이어폰 끈적임 제거 - 이어폰 수리

 

 

부산시립미술관의 한국 현대미술작가 조명전시
방정아

믿을 수 없이 무겁고
엄청나게 미세한
Unbelievably Heavy,
Awfully Keen

전시기간 
2019.3.8 ~ 6.9

부산시립미술관 3층 대전시실

개막식
2019.3.14 목요일 오후 4시 30분
부산시립미술관 2층 로비

작가와의 대화
2019.4.20 토요일 오후 3시
부산시립미술관 3층 로비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선희)은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Ⅰ’, 방정아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로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반영하고 시의성을 가진 작가를 조명하는 목적을 가진다.

방정아(1968~ )는 회화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부산작가이다. 1980년대 민중미술의 끝에서, 1990년대 리얼리즘 회화로 작업을 시작하였고 일상, 특히 한국 여성으로서의 ‘아줌마’의 삶을 작품으로 풀어내며 한국사회의 일면을 재치 있게 담아왔다.

개인과 주변을 다루던 시선은 '사회, 환경, 추상적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작품구현에 있어서는 위트와 공감, 그림읽기의 즐거움이 드러난다. 이러한 특징으로 작가는 '아시아 리얼리즘을 넘어서 본인의 작업세계를 확장하고, 지역성과 보편성을 함께 아우르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믿을 수 없이 무겁고 엄청나게 미세한’부제 아래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작품들은 총120여점이며,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실험을 함께 보여 준다. 화려한 색채와 더불어 소소한 일상, 사회적 의식의 발현까지 담고 있어 보는 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전시를 통해 한국사회 여성들을 바라보는 시대 변화상을 흥미롭게 감상 할 수 있고, 나아가 삶과 일상 그리고 우리 사회의 단편들을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오는 8일 시작하여 6월 9일까지 이어진다.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2053 

 


방정아 작가님 홈페이지 : http://www.bjart.net/
(방정아 작가님 작업은 홈페이지에 있는 오래전 노트와 텍스트들을 읽어보면 감성적 이해를 더 쉽게 할 수 있다.)

 

요즘 베이킹에 빠져서 오븐 사용을 많이 하고 있다.
재료와 도구를 새로 구입하며 추가한 오븐 온도계, 오븐 설정 온도가 어느정도 차이나는지 확인해 보고 위해 구입했다.

온도계다보니 약간씩은 편차가 있을 것 같아 두개 제품 두개씩 구입.

 - CDN 오븐온도계 DOT2 (원형지름 5.8cm)
 - WMF 608646030 오븐 온도계 (원형지름 6.7cm)

인터넷에는 온도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사진만 보고 구입했다가 생각보다 큰 크기에 놀랐다.
사진상으로는 둘다 500원짜리 동전 보다 약간 크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와이파이 때문에 외롭다~~

원래 계획은 이랬다.

목공에서 흔히 사용되는, 판재를 붙여서 조각용 사이즈로 만드는 작업. 그러자면 라지 사이즈 클램프들이 수십 개 필요했고, 클램프를 구매해 직접 만들자니 일회용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커서 외부에 맡기기로 결정하고, 수년 전 목재를 구매했던 목수분께 직접 찾아가 의뢰했다.


http://blog.naver.com/1638pig/221388692927 블로그 포스팅까지 해주셨는데, 상태를 몰라서 그러신 건지, 아니면 홍보용으로만 이용 하시겠다는건지 ...,

목재가 도착 했을 때 첫 느낌부터 좋지 않았다.
적당한 본드나, 집성목 압착을 적절히 했을까? 싶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부쳐진 판재들을 본드 위에 들떠 있는 상태여서 조각용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일부러 선택했던 멀바우 판재가 버리기도 어려운 쓰레기가 되는 순간이었다. 

외부에 맞긴 것에 짜증이 나서, 작업실에서 직접 만들기로 하고, 아빠 작업에도 사용될 수 있어서 국내 디월트 클램프 중, 대형 사이즈 400개를 구매했고, 위에 사진과 같은 조각용 8개 세트를 만들었다. 그 업체는 이걸 왜 저렇게 부쳤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55만 원 정도로 구매한 목재였다. 이걸 어디 쓸 곳이 없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시 판재로 분리해 봤다.



판재 사이를 조각도로 벌리는 작업이라 버릴 생각으로 분리를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쉽게 분해됐다.

분리된 판재를 보니 본드 칠도 엉망이고, 클래프 압착도 거의 이뤄지지 못한 상태였다. 그냥 나무 사이에 본드가 굳어서 밀봉 압착된 정도였다. 

칠해놓은 본드는 센딩을 하면 될 것 같다. 쓸 곳 없는 나무였는데, 잘 보관 했다가 선반을 만들어 봐야겠다.

하여간 그 업체 실망임.

여백서원 전영애 선생님

 

괴테 문학 외 다수 독일어문화권 문학 연구 및 번역을 하시는 독어독문학자 전영애 선생님께서 설립하시고 서원지기로 계신 '여백서원'

지난 인터뷰 기사글을 읽으며 마음을 움켜쥐는 글귀가 있었다.

"세상이 너무도 각박해서, 아끼는 귀한 젊은이들마저 부대껴 마모되지 않기를 소망했다. 그런 이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곳, 잠시라도 숨 돌리고, 자기도 돌아보고 세상도 돌아보는 그런 자리를 하나 만들고 싶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25/2015092503068.html#csidxf953cbc321e70efb08054503fb7bc1e

경기 여주시 강천면 가정긴골길 255-31

 

 

이글을 쓰고 있는 2018년 현재 용량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중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가장 저렴하다 말할 수 있는 서비스는 구글의 G Suite 입니다.
G Suite 서비스가 등장한 초기 부터, 처음에는 백업만을 위해 사용하다가 지금은 사용하는 컴퓨터들과 휴대폰에서 실시간으로 자료에 접근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디지털 기기에서 구글 G Suite에 실시간 백업을 하고 있어서, 실수로라도 자료가 삭제될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설사 내 컴퓨터가 고장나거나 노트북을 홈쳐간다 하더라도 자료는 누구도 건드릴 수 없죠.

모든 자료가 구글 서버에 저장돼 있기 때문에, 이동할때도 몸이 가볍습니다. 해외든 지방이든 멀리 이동한다 하더라도, 외장하드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저장 공간을 위해 큰용량의 하드디스크를 매번 추가해야 하는 일도 없습니다.
일이 많을때는 노트북을, 그렇지 않을때는 휴대폰만 들고 나가도 누가 자료를 보내달라거나 프리뷰가 필요한 상황이 급작스럽게 찾아 온다 하더라도 바로 자료를 보내거나 꺼내 보여줄 수 있습니다.


구글 G Suite 서비스는 혼자 별도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업형 비지니스 서비스라, 용량 무제한의 구글 드라이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5개 계정이상으로 그룹이 만들어져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또한 별도 도메인을 구글에 연결해야 합니다.
혼자 이용하려 하나면, 매달 $50 (60,000)원 정도의 비용과 매년 도메인 유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안공간 성격의 인디아트홀 공이 주관하에 G Suite 그룹을 오픈 했습니다.
새로운 계정을 생성하고, 도메인 유지만 할뿐 G Suite 그룹 관리자가 각 사용자 계정 자료에 접근하지는 못합니다.
구글 일반 계정이 독립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백업용으로 구글 드라이브인 G Suite 이용하려는 분들에게 인디아트홀 공의 G Suite 그룹을 소개 합니다.
대안공간 성격이 강한 인디아트홀 공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유지 관리상 환율차이로 인해 수백원의 차액이 발생하는 것과 G Suite 그룹원이 늘었을때 구글에서 그룹에 지원해 주는 할인을 인디아트홀 공은 갤러리 유지에 따른 작은 수익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G Suite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어차피 구글에 지불하는 비용을 내고 사용하고, 그룹을 유지하는 인디아트홀 공은 그룹원을 늘려 구글로 부터 할인에 따른 차익을 수익으로 발생 시킬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여러 그룹들이 있지만, 예술분야에서 자비로 갤러리를 운영하며 여러 작가들의 전시와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인디아트홀 공의 G Suite 그룹을 추천 합니다.

"현재 미대 학생분들과 전업 작가분들은 대안공간이 장기적인 생명력을 갖는 것이, 미술 생태계의 중하위 기반을 유지함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아실 겁니다. 자료 관리을 잘 못하고, 외장하드에만 백업하고 있는 작가분들은 자료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 더 안전한 곳으로 백업 해야 합니다. 당분간 구글 무제한 드라이브만큼 안전하고 저렴한 백업은 없을 겁니다. 월 사용료는 커피 두세 잔 값 밖에 안 합니다. 이것을 아까워하다가는 더 큰 손해를 보게 되고, 기회조차 사라지게 됩니다. 작가로 12여년 활동해 오면서 자료 손상을 겪은 동료 작가분들을 수백명 봐왔습니다. 손실이 큰 작가들이 활동 영역에서 사라져 가는 것도 봤습니다."

G Suite가 백업용으로 이용되는 만큼 인디아트홀 공 그룹은 평생 유지됩니다. 그룹이 서비스 종료할 일은 없습니다.

가입방법은 간단합니다.

조병희
yorokee@gmail.com

메일로 G Suite 가입 신청 하면 됩니다. 원하는 아이디만 말씀 하시면 됩니다.



PS. 참고로, 저는 인디아트홀 공 일원이 아닙니다. 예술공간으로써 인디아트홀 공이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길 희망할 뿐이에요. ~~

 

PS. 위에 소개한 인디아트홀의 G Suite 그룹이 연락이 안되는 경우, 제가 사용중인 G Suite 그룹을 소개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07년 구글 도메인그룹 서비스로 사용해 오다 2014년 구글 무제한 드라이브 서비스 시작과 함께 시작된, 당시에는 주변 지인들과 시작한 그룹입니다. 개인 G Suite 그룹중에는 가장 오래된 그룹입니다.
G Suite 그룹은 구글 서비스가 존재하는한 유지 됩니다. 가입은 언제든 가능합니다.
이 그룹 가입은 https://www.sotheb.co.kr/notice/3 문의하시면됩니다.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멀바우 집성판을 조각용으로 붙혀서 구매 했는데...,  (3) 2018.12.05
여백서원  (0) 2018.07.04
변웅필 작가 개인전 - SOMEONE, Gallery Arirang, 부산  (0) 2018.04.20
SONY PCM-M10 vs PCM-D100  (0) 2018.03.21
자료 백업  (0) 2018.03.17


페이스북 작가 포스팅중...,

"
이번 부산 아리랑 갤러리 "SOMEONE" 개인전에 보여지는 49점의 작품 이미지와 김민정 시인의 글을 소개합니다. 모든 이미지를 미리 소개하면 전시장 가는 길이 싱거워질 수 있다는 조언도 들었지만, 웹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전시장에서 느껴지는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는 완전 다른 차원의 경험이라는 것을 애써 전시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은 잘 알고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물리적인 먼 거리로 인해 관람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작은 배려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병환으로 인해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글을 써 주신 김민정 시인(민쟁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SOMEONE
2018. 04. 26- 05. 31

...

GALLERY ARIRANG
Aratrium # 205
127 Marine city 1-ro, Haeundae-gu Busan Korea

82(0)51 731 0373
www.arirangallery.com

"



 

 

전시 보러 부산 갑니다~~

소리 채집을 위해 두개 녹음기를 사용하고 있다.
PCM-M10은 코트 주머니에도 들어갈 정도로 작고 가벼워서 거의 항상 가방속에 넣고 다니고,
PCM-D100은 PCM-D50이 작년에 고장 나서 새로 구입한, 사운드 작업에 사용하는 녹음기다. 이건 크기가 손바닦보다 커서 필요할때만 사용하고 있다.


친구가 녹음기 비교를 해달라 해서 만든 사운드 파일...,

 

 

컴퓨터에서 글을 쓰고, 사진을 저장하고, 그래픽 작업을 하고, 웹사이트 작업이나 영상 작업, 애니메이션 작업, 사운드등을 다루면서 만들어지는 거의 모든 자료들이 디지털 파일이었다.
손으로 그려지는 그림과 드로잉, 낙서등이 기본 소스가 된다 하더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대부분은 디지털로 변환하고 나서 였다.

내가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던 14년 시간과, 그 이전 학생으로 생활했던 시간속에서 만들어진 파일들, 이런 것도 흔적과 기억, 기록이다.

그동안 자료를 저장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사용해 왔다.
지금은 사라진 여러 웹하드 서비스들이 있었고, 클라우드가 등장하고 부터 있었던 크고작은 서비스들을 대부분 사용해 봤다. 자의에서 였던 타의에서 였든...,

데스크탑을 중심으로 해서 데스크탑과 함께 사용되고 저장하기 위한 백업 시스템이 내 집안에서는 50TB를 저장 할 수 있도록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것도 처음엔 정확히 이해하고 구성 했던 것도 아니고, 처음 부터 이렇게 사용 했던 것도 아니다. 계속해서 수정에 추가를 반복하며 파일 용량에 상관 없이 다루고, 다뤄진 파일들을 더 편하게 저장하고, 삭제된 파일들 복원하는 것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 준비하다 보니 용량이 커지게 됐다.
내가 구성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저장 구조를 사용하며 익숙해 있다 보니, 다른 이들의 작업장이나  컴퓨터를 다룰땐, 저장 공간이 제한된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 상황인지를 자주 경함하게 된다.

지난 시간동안 그랬고, 지금도 내가 활동하며 이동하는 곳에서는 컴퓨터라곤 노트북  하나를 들고 다닌다.
아무리 좋은 노트북이라도 노트북에 저장 용량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외장하드를 들고 다니는 건, 무겁기도 하고, 외장하드가 고장날 수도 있고, 외장하드를 사용하면 메인 저장 공간에 외장하드를 실시간 백업하지도, 실시간으로 자료를 동기화 하지도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2010년 부터 사용해 온 것이 나스다.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은 없으니, 모든 자료를 나스를 통해 사용하고 나스로 실시간 백업을 해왔다. 어느 곳에서 어떤 컴퓨터를 사용하더라도 내 자료를 쉽게 접속하고 항상 실시간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을 갖게된다.

지금은 전체 자료를 더 안전하게 백업하기 위해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다.
무제한 용량으로 지금까지 저장된 자료가 23테라 정도 된다.
외장하드를 사용하는 시대는 이게 끝났다 한다.
하드디스크를 새로 사서 사용하는 것 보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게 더 안전하고, 안전을 생각하면 비용도 더 저렴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