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깍고 있는 나무 인형이다.
시간이 지루할땐 잡생각할 시간 줄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중 하나가 나무를 깍는 걸 꺼다.
누워 있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 보단 육체적 움직임에 체력 보강도 하고 깍이는 나무 내음에 집중 할 수 있어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억지스런 잡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최근 들어선 조각도 말고도 공구를 사용하는 재미가 솔솔~ 한데, 원목 사이즈를 늘리면선 그라인더나 전기톱도 사용하게 됐다.




전동 조각기는 반복적인 손조각기의 수고를 많이 덜어 주는데, 위 사진에 블랙앤 데커 조각기는 사이즈가 작아서 사용할 수 있는 킷이 적어서, 드레멜 조각기를 새로 구입했다. Dremel 395 기종인데, 이모델은 국내에선 판매되는 곳이 없어서, 검색을 하다가 미국내 판매만 된다 해서 아마존을 통해 지난 주 구입을 했다. 배송료가 40,000원 정도 들었지만 배송비까지 포함해도 국내 판매 되는 구형 모델 보다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었다. 아직 도착하진 않았지만, 금요일 정도 도착하게 될 듯 싶다.

선선~해 지는 날씨 탓에 우울해 지려는 마음을 요즘은 이것 저것 바뿌게 움직여 보면서 생각을 잡아 내보려 한다.
작품 이미지 포스팅을 홈페이지 위주로 올리다 보니, 블로그엔 포스팅도 많이 줄어 들고,
오늘도, 쇼파에 누워 잠을 청했지만, 잠들기 까지 흘러야 하는 생각을 넘겨 보려고 애써 일어나 포스팅을 해본다.

언제고 길을  걷다가 ....
.

아니다~ 자야 겠다. 이젠 바로 잠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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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나무인형 뒤로 보이는 실루엣의 주인공에게 선물한 인형이다.
나무인형 카테고리에는 오랜만에 글을 쓴다.
이런 녀석 하나를 만드는데, 하루가 걸리다 보니, 대량으로 만드는건 의미도 없고 어렵다.
전주에 내려가 있는 녀석들이 되도록이면 모두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가끔씩 판매금이 통장으로 입금되는 걸 알게 될때 마다 가슴이 무거워 진다.
선물하는건 아깝지 않은데, 누군가 돈을 주고 사가는건 왜 이리 아까운건지...


Wood Doll _ 목각인형 -서있는 소녀 두번째

Sold Out

목각인형 꽃신 신고..


Wood Doll _ 목각인형 -서있는 소녀 두번째
심심풀이겸 나무 인형을 다시 한개 깎았다.
지난번 깎았던 서있는 소녀가 생각나서 다시 서있는 인형을 깎았는데, 지난번 보다는 세련된 느낌이다.
마감 코팅제를 바르기 전 사진을 몇장 찍고,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전송했더니 어제 찍었던
초점이 맞지 않은 샴비 사진이 있었다.
샴비 스러운 모습이다~.


샴비
작업중, 샴비에 방해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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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 Out

Sold Out

목각인형 서다. @.@ 계속 보면 멀미난다.

집 근처에 사는 고향 친구가 있다.
어제 깎았던 인형은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한 거여서, 선물포장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남는 천을 미싱질 해서 작은 가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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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방은 아니고, 주머니라고 해야 할것 같다.
작은 주머니..
오후에 찰랑찰랑 들어다가 친구를 만나서 전해 줬는데, 어제 깎았던 다른 인형은 처키 인형 같단다.
그 인형도 선배에게 선물 하려고 깎은건데, 아무래도 다시 깎아야 할 것 같다.
좀 재미 있으라고 칠한 건데 처키라니...
목각인형을 많이 모아 두면 나만에 컬렉션룸을 꾸미고, 나무인형 셋트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성유진 의 진행중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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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각인형
옷이 촌스럽게 나왔다.
나름, 여름에 느낌을 만들려고 했는데, 칠하고 나니 촌스러워 졌다.

성유진 의 진행중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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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각인형
취한 것 처럼 보인다.

성유진 의 진행중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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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
웰컴 투 동막골에서 귀에 쏙 들어오는 말이 있었다.
" 동무~ 꽃 꽂았~슴네다~ "


블로거를 통해 진행중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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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
엄지 손가락이 커졌다.
내 손가락이 왼손,오른손 짝짝이다.


블로거를 통해 진행중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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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인형 채색전 모습
이번 인형들은 4일 걸려서 만들었다.
자세도 좀 바뀌고, 인터뷰기사로 나무인형을 소개하면서 정~말 시간이 한가할때나
깎던 것들을 블로그에 정리해 놓다 보니,
조금더 깎고 싶은 욕심이 생겼었다.

블로거를 통해 진행중인 작업

나무인형 001

나무인형 001 (5×12×4)

가로×세로×폭(5×12×4)

나무인형002

나무인형 002 (4×11×5)

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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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003 (5×9×5)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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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004 (5×9×5)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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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 005 (4×8×5)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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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 006 (4×8×5)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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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 007 (5×12×4)

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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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008 (5×12×4)

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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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009 (5×12×4)

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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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 010 (5×12×4)

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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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011 (5×12×4)

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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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012 (11×20×8)

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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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013 (11×13×11)

11×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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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014 (12×11×11)

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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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015 (8×12×9)

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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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형 016 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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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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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깎은 인형들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다.
작은 인형들 보다 깎기 쉬울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 인형은 3일 동안20시간 넘게 들여서 만들었다.

깎는 동안에 무상무념? 과 깎고 나서 완성된 인형을 책상, 책꽂이에 앉혀두고
의자에 등을 기대어 바라보는 느낌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시간 나는 데로 천 인형들을 또 정리해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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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소녀


이름은 사시소녀가 어울릴 것 같다. 이름 때문에 사시에 합격한 소년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더라도 얼굴 한번 보면, 그 생각이 180도 정 반대에 가 있게 되는 ...
지난주에 집으로 오는 길에 호미화방에 들러서 평소에 사던 나무 보다 조금 큰 나무를 사왔었다.
덩어리를 하나로 깎기에는 비율이 좋지 않아서 살짝 잘라 냈는데,
이 사시소녀가 그 잘라진 부분으로 깎은 인형이다.
일종에 떨거지라는 생각 때문일까!!
개성있는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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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자매 인형은 지난해 부산 전시 직전에 깎기 시작한 것이다.
채색까지 끝낸건 12월이 되서 였는데, 여섯자매중 세자매는 집을 나가고 지금은 세자매가 남아있다.
사진에 머리를 염색한 아이는 사진 촬영 때문에 잠간 들어 왔다가 나갔다.
손을 가지런히 무릎위에 올리고 미소 짖는 모습이 내가 만들고도 바라보는 시선을
편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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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인형

처음에 고스트씨가 이 인형을 보고 카트라이더 인형이라고 했을때 그게 뭔지 몰랐었다.
게임이 있다는데, 이 인형하고 많이 닮았다고 했는데,
그말 때문인지 처음 이 인형에 채색을 했을땐 머리를 빨간 색으로 칠을 했었다.
나중에 여섯자매 인형을 칠하면서 보자기를 쒸워 줬는데, 저 보자기 안에 빨간 핼맷을 숨기고 있는
카트라이더 인형을 상상하게 된다.

인형들에게 모두 이름을 지어주지는 않았지만,
이 인형은 깎을때 부터 카트라이더란 이름을 달게 됐다.

브레이크와 엑셀을 밟으려면 튼실한 발이 있어야 할꺼 같아서 몸에 비해 발을 크게 만들었다.
Work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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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


스머프중에 똘똘이 스머프가 있다.
동그란 안경에 검은색 나비 넥타이, 검정 줄무늬 양말 ...

이 인형도 샴비에 공격으로 양쪽 다리가 부러지고, 채색한 부분이 벗겨졌다.
다시 칠을 하는것 보다 샴비 녀석이 흔적이 남아 있는 게 더 느낌이 좋아서 그대로 놔두고 있다.
사진은 어젯밤 인형들 사진이 필요해서 찍었던 걸 올린 사용했다.

똘똘한 남동생이 있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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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딸보 깜장치마

땅딸보 깜장치마도 샴비 녀석 때문에 양쪽 발이 부러졌었다.
뭔가를 하면서 웃을 수 있는거,
난 그런걸 원해서 인형을 깎는거 같다.
집에 있을땐 작업하고, 인형 깎고 하는 것만은 아니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사람들에게 필요한건 웃음을 줄 수 있는 재미가 아닐까?
세상에 행복한 뉴스만을 전해 준다면 또, 심심해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행복하기만 한 것 때문에
불행이 쌓이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한번쯤 주체할 수 없는 행복감에 오랜 시간 머물러 있어야 하는게 원하는 상상이고 재미일 것이다.
보이는 것들은 어떻게 생각 하면 너무 단순한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심심하고 우울해 하는 영혼들이 세상에 넘쳐나는" 건지도 - 소설가 이응준님이 입에 달고
다니는 말처럼...
작년 부터 영혼 이라는 단어를 생각할때, 이응준 이라는 이름이 생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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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깎았던 Wood Doll _ 나무인형 - 처음 깎은 나무인형 이 인형과 함께 깎았던 인형이다.
감옥을 탈출하고 마을에 숨어들어서 여자 치마를 홈쳐입은 여장남자...
(고스트씨에 표현이다.)

샴비와 함께 하면서 책장에 앉혀둔 이 인형을 샴비가 떨어뜨려서,
발이 부러져서 수술을 하기도 했던 인형이다.
선물로 나간 인형들이 있었는데, 보통 마음에 든다고 하는 인형들을 선물로 줬었다.
이 인형은 얼굴에 바늘자국 때문인지 무섭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감가는 얼굴이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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