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시간 자유에 가까운 작가로 살아 가면서 코로나로 인한 지난 1년 8개월여 생활은 매일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는 직장생활자들에 비해서는 특별하거나 유난떨만한 변화나 불편은 없었다. 운 좋게도 주변 친척들이나 친구, 사랑하는 이들도 모두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빠가 치매검사 이벤트가 있었긴 했지만, 병원 좋아하는 아빠의 선행 검사에 가까웠고.

내게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생각중에 매일 밤 쓰고 있는, 바로 앞에 펼쳐놓은 일기장에 생각이 멈췄다.
가장 큰 변화는 노트에 일기를 쓰게 됐다는 점이다. 
내가 무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 사진과 일정을 확인해 가면서 조각이 어긋나지 않도록 조립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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