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몇 개월 사이 가장 한가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작업실에선 여유롭게 청소를 하고, 집에선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낮시간 분주하게 발을 놓이는 사람들 틈에 끼어 느리게 느리게 샴비와 산책을 하고, 못다 읽은 책을 읽고, 수영을 다니고...,

밤마다 산책을 하자 칭얼 거리는 샴비를 달래며 야간 산책을 하기도 한다.

매번 전시중엔 전화 연락이 늘어 나는데,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가족들이야 봐야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걸어오는 전화는 불편하기만 하다.

평면 회화나 사진, 조각 등을 그냥 통털어 예술 이라 말하면,
예술에 익숙한 사람들중에서도 예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예술 속에서 무어라도 찾으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 일수록,
대화를 하다 보면, 이미 그사람은 미술사를 표방하는, 백과사전적 사고 방식에 가까운 경향을 보이는 경우를 여러번 접했다.
책을 읽는 것은 지식과 감성을 복사해 그것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다.
예전 사람들은 읽은 책을 한장씩 도려내 씹어 먹었다는데, 말 그대로 남의 이야기를 소화해 내기 위한 것이겠지.!

몬난 집단 보다, 개인이 편하고, 개인이 자유롭다.
나역시 개인으로는 자유롭고, 사람들과 같은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여유를 찾고, 마음을 다지는 안식을 누린다.
내 스스로는 굳이 지금의 자유로움을 버리고 집단속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
나도 아직 잘 모르는, 예술 이라는 단어의 정의내림은, 어쩌면 내 삶을 살아가는 것에 불과한 내겐 어울리지 않는 단어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예술의 정의 내림속에 집단화 라는 내림굿이 수반되는 사고 방식 속에선 말이다.

작업자들의 작업 노트를 보다 보면 자신을 표현하는 텍스트로 "나의 예술은~" , "나의 작업은~" 하는 글들을, 보게 된다.
물론, 아카데믹한 메뉴얼 과정에서 그렇게 배워왔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의미론 아직까지도 사회로~ 현실로~ 나오지 못했다는 것으로 설명될 수도 있다.

이번 주 까지는 몸에 살을 좀 붙일 생각이다. 손발에 생긴 멍들과 기스도 안정되면, 올해 안으로 마치고 싶은 작업을 들어가려 한다.

PS- 오랜만에 텍스트 포스팅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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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달 여 남았다.

이번 전시는 4년 전 헛 에서의 전시 만큼 긴장되는 시간들 이었고, 작업에 대한 고민 또한 어느 전시때 보다 많았다.
스스로가 우울하다 말하는 것은, 그만큼 아직 여유가 있다는 것이라는 걸 알기에,
나는, 올 초부터 우울하다는 말을 독백처럼 되씹긴 했지만, 결국은 우울한 것과 여러 복잡한 긴장감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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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준비로 올해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실에서 보내고 있다.
물론,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가끔 외출도 하고~
하지만, 올해 내내 맘이 편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그 이유 대부분은 작업에 대한 고민들 이었다.
최근 한 달여 전부턴 맘이 편해 졌는데,
이유는, 고민하던 방법들 몇 가지가 해소 되면서, 그것이 작업에 표현해 낼 수 있어서다.

얼마 전엔 디지털 이미지에 대한 강좌를 들었다.
http://macminiserver.blogsite.org/finehand/?p=5975
내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됐던건, 모니터와 프린터에 대한 더욱 정확한 이해를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사진작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촬영된 회화 작업은 촬영 이후 부터 디지털 이미지로 다뤄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내손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통일성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수업때 배운 내용중 오늘 친구와 함께 안내 메세지를 만들어서 홈페이지와 블로그 포스팅에 이미지가 함께 할땐 넣어 보자는 의견을 모았다.

어떤 거냐면, 이런거다...,

위 그레이스케일 이미지의 각각의 밝기 단계가 모두 구분되지 않는다면, 모니터의 하이라이트 와 쉐도우 디테일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또한, Green - Blue - Red 각각의 색이 어긋나 있다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색상 표현이 정확치 않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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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회화 작업 3점을 작업실에서 친구와 함께 촬영을 했다.
혼합 재료의 빛 반사를 어느정도 생각 하고 조명을 사용 했지만, 집에 모니터로 확인했을때, 빛 반사가 생각 보다 많이 들어가서 어제 촬영한 3점중 한점을 오늘 다시 촬영하기 위해 지금 준비 중이다.
작업실 공간이 평면 작업 촬영을 위해 필요한 조명 설치 공간이 나오질 않다 보니, 원하는 만큼 편하지 못하다.

지금껏 스튜디오에 촬영을 맞긴 적도 없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다소 포기하는 부분을 두고 있던가~ 아니면, 촬영 조건을 만들던가 해야 한다.
어디 좀 넓고 값싼 작업 공간 없으려나~~.

어제 오후엔 홍대에 가서 소개받은 종이를 구입하고, 경복궁 근처 심소미씨가 기획한 전시를 보러 갔었다.
심소미씨의 기획 전시에는 전시 소개글에서 두 작가의 회화작업이 소소한듯 마음에 들어 보러 갔었는데, 두분다 전 부터 알고 있던 작가분 이었다. 한분은 예전부터 회색티 한장 걸친 누구에게나 익숙한 모습을 자주 뵜었는데, 어제도 같은 모습을 봤다.
그걸 보니, 파인아트 디지털 프린팅 작업실은 벽면을 중성회색으로 칠하고, 물건도 컬러풀한 건 치우고, 조명은 D50 조명에 옷도 중성회색을 입어야 한다는 회색분자? 론이 생각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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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째 운동을 하고 있다.
자정 부터 새벽 1시까지, 달리기와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펴기
팔굽혀펴기는 평소 힘겹게 두번을 하던걸, 20번 까지 하게 됐고,
윗몸 일으키기는 50번까지 할 수있게 됐다.

내 생활이 아침형 인간인건 맞지만, 일반적인 틀을 좀 벗어난~ 아침형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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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튜디오의 오픈 스튜디오를 다녀온 친구가 찍어온 사진들을 보다가 재미 있는 사진이 있어 몇 장 얻어 포스팅을 한다.
이번 오픈 스튜디오는 서막 이라, 가을에 다시 한번 있을 후막에 다녀올 생각이다.
어지간 해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고양 스튜디오는...,
왜냐면, ... 너무 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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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하늘은 한참을 잊고 있어서, 또 그래서 아쉬웠다는 듯, 오랜만에 파~아란 빛깔과 하~아얀 구름을 듬성듬성 띄워 보인다.
요 깨끗함에 서울 먼지라도 끼일까 싶어서인지 바람도 적당히 불어, 파란 하늘에 먼지 하나 끼지 않도록 염려해 주는 듯 하다.
이 하늘 밑 고양이 한마리는 이제 날 풀렸으니 나가자 칭얼 거리고, 빨래며 청소로 정신 없는 나는 구석구석 숨어 있는 고양이 털과 먼지가 빨려드는 모습에 쾌감을 느꼈다.

5월 한달도 숨가쁘게 지났다.
동네를 시끄럽히는 소리들과, 뿌려데서~ 밟혀서~ 지지해진 종이 쓰레기들은 쏟아 내고 토해낼뿐 주워 담을 생각은 없다는 것을 대변하는 듯, 그저 모든 것이 스쳐 지나갈 뿐이다. 또 그것이 반복된다.

그러고 보니, 서에서 동으로 흘러가야할 구름이 동에서 서로 흐르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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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 보니 인터넷 접속이 안됐다.
모뎀에 불이 꺼져 있어서, 전원을 뽑았다 다시 끼웠지만, 여전히 불이 들어오질 않았다.
이것 저것 확인해 보니, 모뎀 전원 어댑터 고장 이었다.
메일에 접속을 해야 해서, 모뎀 전원 어댑터를 책상 모서리에 두드려도 보고 벽에 던져도 봤지만, 살아나질 않았다.

예전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USB 무선모뎀을 꺼내서 주변에 공짜 무선인터넷을 빌려써 볼까 하는 심정으로 연결 했더니, 여러개가 잡혔다.
어느집 인터넷 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포스팅도 그걸 연결해서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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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 있다 보면, 때로는 혼자 있어야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우울해 지기도 한다.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면, 그저 연락 되는 사람에게 무작정 연락 하기도 해보지만, 내 성향이 만나는 사람들이 손에 꼽을 정도다 보니, 이런 경우 대부분 그냥 넘어가기 위해 인형을 만든다거나 길을 걸어 본다던가, 두가지를 모두 한다던가, 그것도 아니면 누워 있는 다거나...,

작년 겨울 이 작업실로 들어온 뒤 화분을 키워야지~ 하다가 양재동 시장에서 구해온 화분들이,
요즘에 내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한번씩 분무기로 이슬을 내려주고, 나무 바닦에 물을 뿌려주는 것 말고도, 손으로 만져주고, 사진 찍어주는 게 내가 화분들과 관계를 갖는 방법 이랄까~

 

화분 뒤에는 목어(木魚)를 하나 깍아서 걸어뒀다.
식물들은 공기도 정화해 주고, 사람 마음도 정화해 주고,... 저런 식물을 자연이 순환 시켜주고~,
돌고 돌아 다시 사람에게 돌아 오고~.


그리고, 사진 한장...,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프린터를 자기 침대로 생각하고 있는 샴비, 물론 침대는 따로 있다.

고양이 털이나 먼지가 헤드에 끼면, 털 나올때 까지 프린터 하거나 A/S 받아야 해서 장난 아닌 상황이 벌어지니, 프린터 덮개는 필수다.
PRO4880 과 R2400 모두 덮개를 만들어서 씌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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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은 일어나지 못하고, 사실 오늘 아침 7시에 잠이 들어서 12시에 일어 났다~
아직 아침도 ..., 아니지, 점심도 안먹고 요즘 친구와 함께 스터디 하는 CMS 에 대한 복습을 해 봤다.

오늘은 X-rite ColorChecker Passport card 를 사용해서 사진 촬영을 하고, 카메라 프로파일을 만들어, 포토샵에서 촬영한 이미지에 프로파일을 적용해 보는 연습이다.

우선 내가 사용하는 3개 카메라를 옥상에 준비 시키고, X-rite ColorChecker Passport card 와 삼각대를 하나 준비 했다.

RICOH GX200 ,
NIKON D3X + AF-S NIKKOR 24-70mm F2.8G ED
D300 + AF Nikkor 35mm F2D

RICOH GX200

NIKON D3X

NIKON D300

 우선 촬영할 장소와 구도를 정한뒤 ( 물조리개가 찍을 대상 이라면...,) 실재 촬영전에 X-rite ColorChecker Passport card 를 RAW 촬영을 한다.

 

RICOH GX200

NIKON D3X

NIKON D300

 촬영이 끝나면, X-rite ColorChecker Passport card 전용 프로그램으로 ColorChecker Passport card 를 촬영했던 이미지를 DNG 포맺으로 변환한뒤 불러 들인다.
RICOH GX200 의 경우 RAW 포맺이 DNG 라서 바로 불러 들일 수 있었다.

각각의 이미지로 촬영 했을때 카메라 프로파일을 만든다.
중요한건, 카메라 프로파일 이라는건 같은 조건 에서만 적용할 수 있다는 거다. 동일한 노출과 장소, 시간등등이 같아야 프로파일을 사용해 색상 교정을 할 수 있다. 처음엔 이게 좀 이해가 안됐는데, 왜 일까 하고~
꼭 사용을 못한다는 건아니고, 조건이 틀린 프로파일을 사용하면, 오히려 왜곡이 더 심하게 나기 때문이다.

 

RICOH GX200

NIKON D3X

NIKON D300

포토샵을 사용해 촬영한 이미지에 만들어진 프로파일을 각각 적용해 본 이미지다.
색상 만을 확인해 보기 위해 X-rite ColorChecker Passport card 부분을 크롭 했다.

X-rite ColorChecker Passport card 를 사용해 RAW 촬영을 했을때, 색상은 좀더 쉽게 캘리브레이션 할 수 있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과 프린터 캘리브레이션에 신뢰 할 수 있는 환경 이라면, 또는 예측할 수 있다면,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파일을 만들고 포토샵에서 촬영 이미지를 캘리브레이션 할 수 있는데, 컨셉을 잡고 촬영을 하는 경우 더 정확한 작업과 사진 이미지 관리를 위해 필요 하다.

 

X-rite ColorChecker Passport card 의 주 사용은 내 작품 촬영시 카메라 프로파일로 컬러 안정성을 위해 사용 한다.

지난 봄 부터 카메라 프로파일 방법을 사용해 왔었는데, 컬러 안정성이나 이미지 정확성 면에서 더 편리하고 간단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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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스킨을 건드린건 참 오랜만 이다.
기존에 태터테스크 (첫화면 만들기) 로 본문 상단에 작은 이미지를 나열해 놓았었는데, 티에디션 이라는 것이 태터테스크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어서 설정을 해 봤다.
기존 태터테스크는 관리 메뉴중 플러그인 메뉴에 있었는데, 티에디션은 스킨 메뉴에 포함되 있었다.
사용 설정을 하고 셋팅을 해봤는데, 셋팅하기는 편리 했지만, 솔직히 태터데스크와 어떤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긴 어렵고, 태터테스크 보다는 미세~하게 쉬워진 느낌이다.

설정해서 발행을 해본 티에디션

 

한장의 온라인 브로셔 느낌 처럼 깔끔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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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좋은 오늘 오후, 화분들은 색색들이 빛을 받아 먹었다.
잘 살아 주고 있어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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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오픈을 하는 29일 첫날, 전민수 작가님과 애니메이터 혜선언니, 그리고 친구 한명과 함께 P&I 에 다녀왔다.
사진은 한장도 찍질 않았기 때문에 올릴 사진은 없다~
워낙에 많은 카메라가 플래시를 터뜨리는 장소 였던 탓에, 카메라 부스를 돌면선 현기증이 나기도 했다.
 P&I 를 가게된 이유는, 친구와 함께 데이터컬러 부스를 구경하고, 함께 열리는 서울포토2010에 사진전을 보기 위해서 였다. 여기에 한가지가 더 있다면, 길영훈님이 참여하시는 삼성 부스를 가는 거였다.

길영훈님은 2008년 R2400 프로파일을 의뢰 하면서 메일을 주고 받는 것으로 알게 됐는데, 직접 만나 뵌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에는 4880에 사용하는 엡손 부드러운 파인아트325그램 용지 프로파일을 의뢰 했었는데, 모니터 프로파일과 프린터 프로파일 작업을 할 수 있는 컬러몽키를 사용 하면서, 프로파일도 계측 장비에 따라 단순히 특성 이라는 차이를 넘어서, 사람들과 비교하면, 장-단점이 보이는 개성이 있을 것 같아서, 전문가의 프로파일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였다.

컬러몽키로 만든 프로파일이 나쁘거나 좋다는 표현을 하기는 어렵고, 내 경험으론 성격이 다른 프로파일을 사용하면, 출력하려는 사진에 따라 프로파일 만으로도 만족도를 올릴 수 있었다.
내 작업인 회화 작품 사진 프린팅과 일상 사진들, 그리고 인형 사진이나 신경을 조~~금 쓴 출사 사진을 프린트 하는데, 포토샵등의 프로그램에서 출력을 생각하고 보정을 하는 것 보다, 셋팅했던 촬영 값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용지와 프로파일로 접근 하는게 더 만족 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 준다.
또 이게 최종 프린트까지의 시간을 훨씬 많이 줄여 주기도 한다.
내 작업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와 조명 셋팅을 구비해 가며, 셋팅 값에 익숙해져 갈 수록, 촬영에서 프린트 까지의 과정은 더 단순화 되고 시간도 절약 된다. 에이조에 CG 시리즈 모니터와 프린트 출력물을 확인하는 조명을 구비하게 되면, 지금 보다 좋은 가능성을 찾아갈 수 있을 거다.

만약 촬영을 스튜디오에 맡겨야 한다면, 운송하고 촬영된 작품 사진을 확인하고, 스튜디오 결과물에 대해 조율을 하고 하는 과정이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았을 거다.

사진에 대해서는 전공도 아니고, 카메라를 목에달고 사는 것도 아니다보니 아직 배워야할 것도 많고, 촬영시 실수 하는 것도 많다. ( 이상하게도 매번 실수를 하게 된다는...~~ )

CMS는 처음엔 접근 조차 하지 않았었다. 컬러매니지먼트 라는 책을 보며 공부는 하고 있지만, 단어 하나하나도 어려워서, 프로파일이나 모니터, 프린터, 계측장비, 조명 등 회화작업을위해 10년이넘게 배워왔던 것 만큼의 시간이 필요할듯 싶다.
그래서, 주변 친구가 CMS 에 관련한 질문을 하면, 항상~ "공부해~" 라고 말한다....
자신만의 작업과 색각을 만들어온 노작가들에게서 느끼는 시간의 무게감 만큼, 길영훈님 같은 CMS 전문가 분들이 지나온 시간과 경험, 장비에 대한 노하우들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런 분들 때문에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시작이 작품 촬영에서 부터지만, 결과적으론 사진과 프린팅에 관심을 가질 수록 내 회화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
"소통" 이라고 이야기하는 내가, 단순히 회화라는 틀로 쌍방향적 전달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직은 나 스스로도 단정지을 수 없다. 그저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실험과 조율을 하고 있다고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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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영훈님의 맞춤 프린팅 프로파일링 서비스로 fine art paper 2개 용지 프로파일을 의뢰 했다.

사용되는 잉크나 용지비용에 비하면, 프로파일링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여행 이후 메일로 받은 완성된 프로파일을 받아서 어제 부터 오늘까지 3가지 이미지로 8개 프로파일을 가지고 테스트 했다.

컬러 몽키로 만들어진 프로파일에 비해 길영훈님이 만들어 주신 프로파일은 암부 표현력이 좋고, 색상 표현력 까지 좋아 졌다.
테스트 프린팅을 하는건 생각 보다 긴~ 시간이 필요 한데, 이번에는 생각지 못한 문제가 생겨서 친구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친구도 배우고 나도 배워가는 중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관심을 갖은 것에 비해, 아직 나는 많은 부분을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촬영 여행에서 담아온 사진들중 일부는 A4 절반 정도 사이즈로 프린팅을 해 봤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RICOH GX200 의 프린팅 색감이 상당히 만족 스럽게 나왔다. 물론 촬영된 이미지가 만족 스러웠다는 말이다.
RICOH GX200 와 D300, D3X 세개 카메라를 사용 했는데, 비율적 으론 RICOH GX200 로 더 많은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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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일정으로 스케치겸 사진 촬영을 다녀왔다.
남쪽 마을에 걸쳐진 봄기운에 맞춰서 다녀온 이번 여행은, 친구 4명과 고양이 한마리와 함께 했다.

 

 

 

 

 

 

 

찍은 사진은 간추려 보지도 못하고, 일단 저장만 해 놓고, 간추린 뒤엔 프린팅을 해 놓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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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5분도 걸리지 않는 보문사 안을 들어간건 10년 서울 살이에 오늘이 처음 이었다.
인적이 드믄 시간, 뚫린 길을 걸어 오르니 생각지 못한 산길이 나 있었는데, 산을 떠안고 있는 외곽으로 보문사 입구를 통하지 않는 출입로가 없어, 사색하기 좋은 장소 였다.

공기도 좋고, 빛도 좋은 다소곳한 산길을 오르던 중에 소나무 아래 피어 있는 진달래 꽃의 빛이 좋아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에 적힌 스님들의 명상 수행길 이라는 글귀를 읽고 나니, 산길에 내 발자국 하나 남겨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절반 정도의 거리만 오르다 내려 왔다.


내가 도시 그늘에 익숙해 있어서 였는지, 오늘 산책길에서의 보문사는 사람의 기운이 많지 않은, 그렇다고 없지도 않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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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휴대폰을 단말기 라고 부르기도 한다.
살아 오면서 들었던 기억으론, 컴퓨터를 단말기라 부르기도 했다.
궁금해서 찾아본 단말기 라는 말은,

위키백과 "단말기" : http://ko.wikipedia.org/wiki/%EB%8B%A8%EB%A7%90%EA%B8%B0
통신 단말의 경우 전화기, 특히 휴대전화 PHS 전화기를 단말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무선랜에서 액세스 포인트 기능이 없는 클라이언트 통신 단말기도 단말기라고 부른다.


입력하고 표시하는 통신 하드웨어가 단말기라는 말인 듯 싶다.
그럼, 그냥 하드웨어도 단말기 일까? 통신기능이 빠진, 상호작용이나 일방적 전달이 아닌, 외부 전달과정이 빠진 하드웨어.
인터넷이 연결되 있지 않은 컴퓨터로 외부 전달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자신 또는 자신을 위한 것도 아닌 입력 과정을 목적으로 하는 장비는 뭐라 불러야 할까?

내가 사용하는 사진을 보더라도, 카메라는 이미지 정보를 컴퓨터로 이동하기 위해 사용되고, 컴퓨터로 들어온 이미지는 키보드나 마우스, 타블렛 등을 사용해 모니터로 보여지는 자료를 소프트웨어로 다루고, 다뤄진 이미지는 다음 과정인 프린팅에 맞춰진 포맺으로 저정이 되는데,
처음으로 돌아가 사진을 찍는 행위, 아니~ ! 찍으려고 사물을 바라보고 구성을 생각하는 행위 자체가 이미 프린팅 과정에 맞춰진 포맺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입력과 전달 과정에 사용되는 카메라도 일종의 단말기가 아닐까?

망상을 좀 더 해보자~~
내가 표현하는, (또는 표시하는) 그림은 내 행위, 생각과 그리기의 행위, 로 표현되는데
그럼 그리는 입력 주체는 내 자신이니, 나 또한 일종의 단말기 로써의 기능을 담당 하고 있다고 봐야 겠다.
기계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단말기로써의 기능을 담당하는 주체와 행위가 있다면,

단말기를 통해 입력되는 것들은 최종적으로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한? 행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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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포함된 공간에 내가 있었어도, 소리는 인칭을 완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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