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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나무인형 뒤로 보이는 실루엣의 주인공에게 선물한 인형이다.
나무인형 카테고리에는 오랜만에 글을 쓴다.
이런 녀석 하나를 만드는데, 하루가 걸리다 보니, 대량으로 만드는건 의미도 없고 어렵다.
전주에 내려가 있는 녀석들이 되도록이면 모두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가끔씩 판매금이 통장으로 입금되는 걸 알게 될때 마다 가슴이 무거워 진다.
선물하는건 아깝지 않은데, 누군가 돈을 주고 사가는건 왜 이리 아까운건지...


글을 하나 쓰고 작업을 할까 하다가 문듯 떠오른게 있어서 다시 기록을 한다.
올해 초 부터 계획했던 책만들기를 다음 주 부터 틈틈히 시간을 내서 할 생각이다.
이 블로그에 있는 글이 오늘 날짜로만 해도 비공개된 것까지 모두 치면 622개나 되다 보니, 나 스스로도 블로그에 지난 글들을 들춰 보다 보면 지난 일기장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들을 다시 편집 하고 해서 책으로 2006,2007년 블로그에 담긴 내용들을 책으로 만들어 놓을 생각을 하게 됐다.
책은 단 한권을 만드는 건데, 편집을 하고 집에서 출력을 해서 만들자면 시간도 적잖히 걸릴거다.
지금 작업하는 시간도 좀더 늘려야 하기 때문에 외출 시간이 대폭 줄어 들듯 싶다.
출력은 그동안 R2400으로 만족하는 품질로 나름 프로필 값도 잡아 놓았으니 걱정할건 없고, 200장 정도로 출력물을 잡아도 나머지 작업은 하루면 되니, 문제는 편집 작업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 하는건데...
텍스트는 블로그에 있고, 이미지 원본은 컴퓨터에 있으니 소스도 준비된 거구...
이 컴퓨터가 얼마나 빨리 빨리 돌아가 주느냐에 따라 작업 시간이 결정될듯 싶다.

덧붙이기>
샴비 이야기를 요즘 블로그에 적지 않았는데, 1년후 오늘쯤 필요할지도 몰라 기록을 한다.
지난 여름철 부터 샴비에 가장 큰 골치 거리 였던 비만이, 겨울이 시작 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있다.
날이 추워지고 나선 사료량이 늘어도 살이 찌지 않고 적절한 몸매가 유지되고 있다.
발정기가 와서 밖에 나가자고 칭얼 거림이 많아 진게 원인일까?
산책하고 오는 길에 골목에 사는 스토커냥이를 보는 날이면 그 칭얼 거림은 더 커진다.
오랜만에 샴비 이야기를 하면서 찍어놓은 샴비 사진이 없어서 사진 한장 올리지 못하네~ ...
날이 밝으면, 사진을 좀 찍어 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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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친구 윤혜원 작가의 전시에 다녀 왔다.
"포카 혼타스" 라는 제목으로 지난번 윤기원 작가 전시에서 찍혔던 사진으로 작업한 작품이 있는데, 그 속엔 내 모습이 담겨 있었다. 카메라를 가져가질 못해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스튜디오 유닛 회원 인 작가가 있었는데, 잠간 대화만 하고 약속 때문에 나왔다.
어떤 작업일지 궁굼해서 찾아 봤다.
기대 이상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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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가장 연약하고 부드러우며, 섬세한 부분을 그리고 싶었어요.
저는 인체를 '기억의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기억은 신체 각 부분, 각 세포마다 저장되니까요.
기억의 저장고인 인체에 붕대를 감아서 기억과 공간, 내면의 상처와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거에요.
붕대는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감싸서 보호하는 격리자이자 절연체이지요. 동시에 외부의 침투를 허락하고 흡수하는 물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붕대를 감으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람의 표정과 포즈로 감성적인 이야기를 할 때, 어떤 정제됨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되기를 원해요.
사 랑, 고통, 소외라는 것이 신체 내부에 있는 감정이고, 그것을 신체가 통제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인간내면의 공포나 슬픔을 절제된 느낌으로 그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인체를 마치 정물을 바라보듯 그려내고 싶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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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렸던 그림이 고양이에 털이라면 작가의 그림은 붕대로 표현하고 있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히려 붕대가 더 인간적이고 가녀린 내면을 솔직하게 들어내 보이는 건 아닐까?
작가의 작업을 보고 난 뒤로 어제,오늘 기억의 방식에 대한 혼란에 빠져 있다.
요즘은 붕대를 그리지 않는다고 작가는 말을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직접 보고 싶은 작업들이다. ...
왜냐면, 이런 느낌은 흔한게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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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인형을 만들고 있었다.
애당초 계획은 10월 중순 까지는 끝을 내는 거였는데, 각종 공모전 준비도 해야 했고, 그림도 그려야 하고, 전시도 보러 다녀야 하고 해서 고작 일주일 정도 시간 밖에 들이질 못했다.
더 많이 만들어서 그림들과 함께 설치를 할 생각 이었지만, 계획을 수정...
위에 사진은 홀 중앙 조명에 설치된 인형 모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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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큰 인형은 사람 머리 보다 조금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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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들었던 인형도 함께 외출을 했다.
이번에 새로 만든 인형들은 모두 서있는 인형이고, 앉아 있는 인형들은 전에 만들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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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을 만드는 건 단순한 내 취미중 하나로, 전문적으로 만드는 분들과 비교할 수 있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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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을 목표로 준비중인 작업이 두개가 있다. 작년과 올해처럼 생각하고 준비하는 작업 이외에 전시가 어떻게 잡히게 될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생각하고 있는 작업은 벌써 부터 하나,둘~ 쌓여가고 있다.
올해에 불안 바이러스 작업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못했던 아쉬움을 고스란히 내년 작업으로 이어 가야 하는데, 일단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야 하는게 첫번째 목표고, 불안 바이러스 작업과 이어지는 작업을 동시에 전시해 보는 것이 두번째 고민이다. 내 손을 떠난 그림들까지 모두 모아서 전시를 하자면 내년에는 60여점이 되고, 그 다음에는 80여점이 되는데, 그 작업들을 한번에 전시할 공간이 많지 않고, 대관하지 않으면 안되는 공간들이라 비용적인것만 생각해도 쉽지 않을듯 싶다.
올해 작업들의 마감에 대한 결과는 내 스스로도 만족 스러웠다.
마감에 대한 자신이 없었다면, vw 같은 카페형 전시 공간에는 그림을 내보내지도 않았을 거다.
alienation ⅳ를 가져간 분에게서 요청이 하나 들어 왔다. 신혼집에 걸어 놓을 생각인데, 쌍으로 함께 놓을 남자 그림을 요구 했다.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재미 있겠다 싶어서 바로 허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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