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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는 나와 생활 리듬이 같다.
내 리듬을 항상 쫒아 다니며 자기만 봐달라고 한다.
Happy New Year 2008

Happy New Year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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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엔 보신각 타종행사를 보기 위해서 종로에 나갔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올거라는걸 예상 못해서, 난 잇수시개 통에 들어 있는 잇수시개 되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다 돌아 왔다.
그 속에선 두발을 들고 있어도 공중부양 상태로 움직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낙산 공원에 걸어 올라가서 사진을 몇장 찍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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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크리스탈 도장이 택배로 도착하고, 메일로 도착한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었다는 당황스러운 내용을 보고선 스킨에 티스토리 링크를 삭제 했던게 생각 났다.

저녁때 작업용 화판이 동시에 들어오는 바람에 벽 한쪽엔 화판으로 가득하다.
새로 주문한 다이마루는 미리 제작해 놓았던 것이 아닌, 당일 공장에서 바로 뽑아낸거라 포르말린 냄새가 남아 있어서 화판에 나무 냄새와 함께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몇일 동안은 이 냄새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작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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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손질에 사용하는 컬러 콘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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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오늘 이어폰이 또 고장이 났다.
이어폰이 없어서 작은 테이블 스피커로 음악을 들었는데, 밤에는 틀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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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친척에게 선물로 받은 1000원짜리 수동 시계다.
녀석은 째깍째깍 거리며 시간에 무감각해지도록 만들어 주는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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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방석,
겨울철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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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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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중인 그림,
내일 아침이면 이 그림은 마감에 들어간다. 마감은 이틀에서 삼일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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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내려다본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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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안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샴비, 포르말린 냄새를 빼기 위해 창문을 모두 열어 놓고 선풍기까지 틀었더니 불만이 생겼나 보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지금 자꾸만 무릎에 누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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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이라는 긴 시간을 걸어 혜선언니와 한울오빠는 저 앞에 서 있다.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렸던건 혜선언니의 친언니, 평소에도 눈물이 많다는 말을 혜선언니에게 들었지만 식장 밖에까지 나와서 웃으며 우는 친언니의 모습에서 내 마음은 편안해 졌다.
한국화전공 혜선언니와 불교미술전공 한울오빠의 결혼이라 오늘은 학교 사람들 수십명이 모였다.
서로가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안에서도 밖에서도 이야기,이야기, 이야기를 했다.
혜선언니와 한울오빠의 긴~ 만남 만큼 오늘 모인 사람들 모두가 9년 이라는 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람들이다. 나이들고 늙고 하면서 변해가는 사람들 각자가 담아갈 이야기들이 오늘 날씨 만큼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그런 것들 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담아갈 이야기들은 그게 나만의 것이라면 그건 나혼자 조용히 담아갈 수 있는 그런 것들 ...
아니면 약간씩만 ...

음악 플래이어를 충전하기 위해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지금, 자판을 두두리던 중 손과 몸이 따로 노는 느낌을 받고 있다. 지금 내 시점은 1미터 떨어진 모이터 앞이 아니라 수십미터를 뒤로 떨어져 망원경으로 보고 있는 느낌이다. 눈꺼풀을 내리지 않아도 눈이 마르지 않을것 같다.
이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키보드를 치는 중에도 느낌을 가만히 놔두고 있는데, 눈으로 보이는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고, 머리에 피들은 흐름없이 뭉쳐 있다. 잠들지 않는 가수면 상태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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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오프닝중 북적되던 사람들을 피해 한컷~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이바닦이 정말 좁다는.." 이런 저런 조직? 이나 단체 활동을 하지 않고,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내가 부문도 틀린 사진 전시 오프닝장에서 아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서로 하게 되는 말이다.
민수 오빠에 전시는 인사동이고, 또 19일이 선거 휴일 이다보니 인사동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다.
사진 촬영도 가능한 전시다 보니, 연신 사진기 셔터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오고, 사진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듯한 분들은 작업 기법과 액자에 더 관심이 있는듯 했고...

오프닝 관람 겸 인사동 전시를 돌기 위해서 두시간 일찍 나갔다.
보고 싶은 전시는 강남에서 평창동까지 너무 넓게 흩어져 있어서 1월까지 갈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당장 내 작업에도 집중해야 하는데, 12월엔 약속이 매주 잡혀서, 다음주엔 무슨일이 있어도 약속을 잡지 말아야지~ 하고, 매주 일요일 다짐을 하고 나면 어김없이 "네~네~" 하면서 "좋아요~" 해버린다.
그러면 집에선 더 바빠 져야 할텐데, 또 그렇지도 않다. 이상하게 여유가 있다. 그래서  "좋아요~" 하고 말하게 되는듯...
지난 몇주 동안 재료와 방법에 대한 실험을 이어 왔는데, 내년 2월까지 끌고 갈듯 싶다. 이 방법을 사용해서 작업을 보였을때, 또 어떤 반응이 나올기 기대도 해본다. 불안 바이러스 세번째 이야기에서 이 방법을 사용해 볼 생각인데, 짧지도 않고 길기도 않은 시간이 될것 같다.

아래 사진은 오프닝 멘트 시간이다. 민수오빠는 2층에서 전시를 열었는데, 작가소개 멘트는 1층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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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세명중 채크무늬 상의가 전민수 작가, 그 옆이 뒷에 작품을 내놓은 백한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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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민수 작가 설치 작업을 도와 주러 다녀왔다.
오후 2시30분 부터 시작을 했는데, 작품 13점을 디피 하는걸 저녁 6시에 끝냈다.
3시간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빨리 끝낸거라 할수 있다. 13점 정도라고 했을때 내 작업이었다면 공간에 이동하기 전 위치를 미리 맞춰 놓고, 높이와 수평을 잡기만 하면 되는데도 2시간이 넘게 걸리니까.
작품 순서와 위치를 잡아 가면서 했던것 치곤 빨리 끝낸 거라 할수 있다.
아마도, 민수 오빠에 스승이신 최광호 선생님에 도움 때문에 수월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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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시에 인사동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오프닝을 하는데, 민수오빠와 알고 지낸것도 시간이 되다 보니, 얼굴보며 대화 하거나 하지는 않더라도 주변 사람들도 안면있는 사람들이 많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네이웃 이었던 혜선 언니도 오랜만에 볼수 있을 것 같고, 민수 오빠에 옆구리를 책임지고 있는 은수 언니도 볼수 있고... 오늘, 내일은 스케치 작업을 해야 하지만, 20분 정도 거리인 인사동에 한두시간 나갔다 올 생각이다.
사진속에 액자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데, 설치를 도와 주면서도 액자 위에 스크래치 방지용으로 붙혀둔 비닐 때문에 작품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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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낙산공원으로 샴비와 산책을 다녀 왔는데, 녀석이 대변보는 시간과 겹쳐서 돌아오는 40분 정도를 칭얼 거리며 짜증을 냈다.
집근처에 왔을땐 녀석도 급했는지 야성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너무 오래 참아서 였는지 샴비 변에 설사끼가 있었는데, 지난 여름 설사때문에 몇 개월을 고생하며 설사를 잡던 생각이 나서 또 여러 걱정을 하게 된다. 몇일을 두고 봐야 겠지만, 산책때 변을 참았던 것, 그리고 오늘 목욕을 했던 것 때문이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목욕을 할때는 사람이 욕탕에서 땀을 빼는것 처럼 샴비도 따뜻한 물에 머리만 내놓고 한참을 담그고 있는게 버릇인데, 가끔은 목욕후에 변을 볼땐 설사끼가 있기도 했다.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혹시 나중에 기억못할 것을 대비해서 기록을 남겨 놓는다.
샴비가 감기에 걸렸을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작업중인 그림은 60호 두점이 하나로 이어지는 그림인데, 인물이 끝나고 배경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어떤 배경에 어떤 색을 쓸지 인물을 그리고 나서 생각할 참이었는데, 내일 하루를 고민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물에 젖은 옥상 시멘트 바닦은 촉촉 보다는 축축이 어울리지만, 어제 선배오빠가 했던 말이 생각나서 촉촉이라고 적었다.
새벽 6시까지만 해도 옥상에 눈이 좀 쌓여 있었는데, 10시에 일어나보니 옥상에 눈은 다 녹고,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샴비와 함께 외출을 계획한 날이라서 비가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바닦이 젖어서 샴비를 걷게 해도 될지 모르겠다.
몇시간 뒤에나 나갈거니 그때까진 바닦이 다 마를지도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으면 함께 나가는게 어려울지도...



오랜 시간을 알아왔고, 작업의 생명력에 감동하게 되는 작가다.
사진 작업을 하는 작가로 회화를 다루는 나와는 장르적 차이가 있으면서도 작가정신에 충실한 사진회화를 다루고 있다.
전민수 작가에게는 항상 따라다니는 말이 있다.
"부지런 하다." , "즐거운 사람"
작가를 7년 넘게 봐오면서 인상을 쓰거나 고민 스러운 얼굴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
작업실에 쌓인 작품의 숫자 만큼 고민되는 일들도 많을텐데, 전민수 작가는 언제나 유쾌하다.
또, 여성 스럽다.





 

Flowers

전민수 사진展

2007_1219 ▶ 2007_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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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수_Flowers_Lambda print_101.6×76.2cm_2007



초대일시_2007_1219_수요일_06: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Tel. 02_734_1333
www.ganaartgallery.com/




남자다움은 타고난 것이라기보다는 사회적으로 교육된 결과물이다. 어쩌면 연약하고 나약한 남성들은 그것을 감추기 위해 힘과 권력, 권위를 드러내며, 겉으로 드러난 모습의 이면에서는 더욱 더 나약해지는 것이 남성의 모습일 것이다.
  이러한 연약함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드러낸다면 남성은 여성보다도 더 부드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존재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부드러움과 아름다운의 상징인 꽃과 남성의 모습을 꼴라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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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수_Flowers_Lambda print_101.6×76.2cm_2007


 꽃이 만개하여 그 절정에 이르렀을 때, 이제 꽃은 지는 일만 남는다. 그리고 가장 화려한 지점에서 꽃이 진다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이런 불안감에 인간은 아름다움을 오래간직할 요량으로 절정에 다다른 꽃에게 죽음을 선사하고, 꽃에게 영원의 모습을 부여한다. 바로 꽃을 그대로 말려 버리는 작업이 그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그 아름다움이 사라질까하는 죽음의 두려움 보다는 오히려 죽음으로 인해 내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되는 아름다운 나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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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수_Flowers_Lambda print_101.6×76.2cm_2007


  이 작업은 나의 슬픈 기억으로부터 시작된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모습에서 느껴왔던 기성세대의 권위적인 모습과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서 끝까지 강한 모습을 유지하려는 자세. 그 자세는 당신(남자)을 외롭게 만들었다. 당신의 그 모습 속에서 닮지 말아야하면서도 닮아 있는 나의 모습을 조금씩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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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수_Flowers_Lambda print_101.6×76.2cm_2007


 우리의 남성은 외롭다. 쉽게 눈물을 보여서는 않되고,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 하고, 말이 많아도 보기 싫고, 힘과 자존심이 있어야 하고, 언제나 강한 모습을 잃지 않아야 하도록 이 사회는 교육하고 요구하고 있다. 그런 남자들은 싸움을 일으키고 경쟁하고 또 이기고 지고, 그러면서 자신의 슬픔을 감출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들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엄마 품에서 혹은, 그들 여자의 무릎에 머리를 묻고 편하게 울고 싶은 욕구가 가득할 것이다.

 결국 이 작업은 남성을 여성처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남성의 섹시함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강함과 부드러움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남성도 여성보다 더 아름답고 부드러운 존재임을 드러내고 싶었다. 그래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세상을 환하게 하는 아름다운 존재임을 드러내고 싶었다.
 봉우리진 꽃도 아름답고, 피기 시작한 꽃도 아름답고, 만개한 꽃도 아름답고, 시든 꽃 또한 아름답다. 서로 나타내는 표현과 모습이 다를 뿐, 모두 아름다운 숨을 쉬고 있는 그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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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수_Flowers_Lambda print_101.6×76.2cm_2007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 곁에 힘이 되어 준 모든 이들과 같이 있어서 즐거운 이 세상. 먼저 떠나신 부모님과 사랑하는 나의 아내, 그리고 나의 오랜 스승이신 최광호 선생님을 비롯한 모두에게 감사한다.  -- 전민수 작가노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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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스페이스 2F

전시는 선거날인 19일 부터 25일 까지 인사동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가나아트 스페이스를 가끔 평창동에 가나아트센터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나아트 스페이스는 3호선 안국역에서 인사동으로 들어서면 왼쪽 빵집을 지나 학고재 갤러리 옆에 있는 전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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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컨벤션홀 3층
2007.12.4 ~ 12.9

화랑이 대부분인 전시라 편안하고 부드러운 그림들이 대부분 이지만, 그중에서도 한 작가에게선 표현적 기술을 내것으로 만들어 봐야 겠다는 욕심을 품기도 했다.
소재는 달랐지만, 콘테로 표현해 보고푼 요소들이 들어 있었다.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으로 돌아오면서, 컨벤션홀 구내식당에서 먹은 점심이 위장 어딘가에 걸려 있는지 배에 통증이 생겼다.
약국에 들러서 속을 안정시켜준다는 약을 사먹고, 눈꺼풀도 떼지않고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샴비를 ...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 배위에 올려놓고 잠이 들었다.
...
눈을 떠보니 한시간 조금 더 지나 있었다.
삼성동이건, 홍대건, 인사동이건... 나갔다 오기만 하면 하루가 지나버리는구나~

한적했던 6호선에도 작년 여름부터 해서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후 1시~3시 전철로 이동을 할때, 텅 비어있던 6호선에 요즘은 항상 사람이 북적인다.
서울에 사람이 많아진걸까?
젊은 2,30대와 중년 아저씨들, 그리고 노인들 까지 너무 다양한 나이층이라, 이젠 6호선에 평일은 없는 느낌이다.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 치어 다니다 보니, 서울외곽 한적한 시골로 이사를 할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그렇게 한다면, 재료를 실고 다닐 차도 사야 하고, 서울에도 종종 들어와야 하니, 시간이며 교통비며 신경쓰일 일들이 더 늘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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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할때 얼마전까지는 위에 이미지 처럼 파일 업로드 메뉴가 정상적으로 보여 졌다.
파일 업로드를 누르면 탐색 화면에서 파일들을 드레그 선택으로 다중 선택도 할수 있었고,
그런데, 몇일 전부터 (몇일전에 Flash Player 를 최신으로 업데이트 했는데...) 파일 업로드 관리 메뉴가 화면 레이아웃이 깨지는 것처럼 버튼이 숨어 버리고, 파일 업로드시 다중 선택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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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기 버튼이 밑으로 숨어 버려서, 누르기 불편하고 파일 업로드 시에도 다중 선택이 되지 않아서 하나씩 여러번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 증상이 Flash Player 업데이트 이후에 익스7에서만 생기는 건지 ?
파이어폭스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이거 수정하는 방법을 알수 있었으면 좋겠다.


==============================================================================

혼자서 해결을 했다. (신기하게도)
플래시 플래이어를 최신 9.0.115 로 업데이트 했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닐까 해서 어도비 사이트에 들어 갔더니 삭제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걸 다운 받아서 삭제하고, 익스플로러를 끄고 다시 실행해서 다음 사이트에 접속했을때 플래시 플래이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메세지가 나와서 설치를 했지만, 같은 증상이 생겼다.
다시 삭제를 하고, 어도비 사이트에서 9.0.115 버전을 다시 설치 했더니 증상이 사라 졌다.
설치에 문제가 있었던듯...






얼마전 개인 도메인으로 윈도우 라이브 메일계정을 사용할 수 있는 Windows Live Community Builder 로 메일 계정을 만들었는데, 또 다른 방법을 몇가지 제시해 준 글들을 보고, Google Apps 서비스로 계정을 만들게 됐다.
Windows Live Community Builder 는 기존에 사용하는 대표 메일이 핫메일이었기 때문에 익숙한 환경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아웃룩을 이용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었다.
핫메일이 아웃룩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따로 설치해야 하는 톨때문에 아웃룩 자체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있어서 사용을 할 수는 없었다.
Gmail은 익숙하지 않은 화면 때문에 사용을 하지 않았었는데, Windows Live Community Builder 와 같은 서비스라는 것과 아웃룩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Google Apps 로 계정을 만들어 봤다.
방법은 Google Apps for Your Domain 주무르기 라는 글을 참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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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계정으로 접속을 하고, 사용자 계정을 따로 만들어서 아웃룩과 연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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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룩에 계정 등록을 하는 방법은 Gmail과 같아서 별 어려움은 없었는데,
로그온 정보 - 사용자 이름에 Gmail 에서는 메일 주소 전체를 적지 않고 아이디만 적어도 접속이 됐었는데, 그걸 몰라서 계정등록을 하면서 고생을 좀 했다.
개인 도메인으로 Gmail 을 만들었을때는 아웃룩을 이용 못하는 건가? 하고 말이다.

아웃룩 등록을 하고 메일 발송과 수신을 테스트해 봤는데, 도착 속도는 만족스러웠다.
메일에 접속하기 위한 웹페이지 주소도 변경할 수 있었고, 첨부 파일도 20메가 까지는 보낼 수 있었다.
이 방법으로 굳이 또 다른 메일을 만든건, 아직 내가 사용하는 메일들 중에서는 평생 대표 메일로 가지고 다닐만한 주소가 없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주소가 없었다고 말하는게 좋을것 같다.

이런 글을 적어 놓아야 하는건, 기록으로 남겨놓지 않으면 나중에 어떻게 했던건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처음 프린터를 구입하고 부터 무한 잉크킷을 사용해 왔다.
포트폴리오와 작품 이미지 출력으로 주로 A4 사이즈 출력을 하게 되는데, A4 기준으로는 1000~1200장을 출력했다.
사진을 출력하는 것처럼 A4 풀사이즈 출력은 아니라서 생각 보다 몇백장 정도를 더 출력한것 같은데,
8개 색상중 가장 먼저 떨어진 색상, color=light magenta 이다.
외부용 자료를 출력할때 작년같은 경우 1회에 4만원 정도의 출력 비용이 들었는데, 용지 구입비용과 잉크 사용비용을 계산해 보면, 집에서 출력하는 경우 1회에 만원 정도 비용이 들게 된다.
자료 출력물을 구성할때 마다 3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다는 건데, 내년 3월 정도면 프린터 구입 비용을 넘어서게 될것 같다.
모니터 컬리브레이션과 프린터 컬리브레이션을 해놓을 수 있다면, 출력할때 테스트 출력으로 낭비되는 용지와 잉크 비용도 출일 수 있겠는데, 이것 역시 비용이 고가라 구입은 생각하기 어렵고, 내 작업을 출력하는 것이다 보니 눈 짐작과 그동안 출력으로 얻은 감으로 잡아 가고 있다.

Epson Ultrachrome K3 Ink (100 ml) color=light mage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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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부터 내 기록과 자료에 대해 나름 중요성을 생각하며, 잘 관리해 왔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2년 동안 큰 실수를 한게 있는데, 바로 사진이다.
매번 전시때마다 전시 사진을 기록으로 저장해 놓고, 작품들 이미지들도 빠뜨리지 않고 저장을 했었는데, 모니터가 아닌 출력물로 이미지가 쓰여지기 시작하면서 부터 그동안 저장해 놓았던 이미지들은 방법이 틀렸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미지 해상도와 사이즈를 생각한 촬영이 아니라 단순 기록용으로만 생각해 왔던 터라,
출력으로 사용하기엔 색값과 해상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500만 화소급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에 똑딱이 카메라로 저장해 놓은 이미지들이 전시 이미지들 부터, 작품들 이미지 까지 내 작업이 출력물로 옮겨 졌을때, 그 느낌을 대부분 잃어 버리게 되는게 문제 였다.
지금 와선, 남아 있지 않은 작업은 다시 촬영을 할 수도 없고, 전시 이미지들도 다시 촬영할 수 없게 됐다.

2006년, 2007년 200여점을 기록해 놓은 자료들은 다시 수정을 하기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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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는 현대 미술관이 한결같이 하얗게 칠해진 공간 중앙에 작품을 놓고, 그 공간이 "바로 이것이 예술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이곳 미술관에 있기 때문이다" 하는 것에 MIND THE CRAP(오물 주의) 라는 페인팅으로 대답한다.
뱅크시의 작품은 갤러리의 하얀 벽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 사회성을 담고 있는 강렬한 이미지들은 사람들을 주목 시키고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갖고 있다.
예술의 상업화, 제품화에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뱅크시의 철저한 익명성으로 사람들에겐 뱅크시의 익명성이 상품화 되기도 하고, 예술의 상업화를 거부하는 뱅크시의 작품이 갤러리의 하얀 벽에 걸려져 갤러리에 물질을 지불할수 있는 사람들과 만난다.
뱅크시의 작품에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뱅크시가 원하는 것 만큼의 진정한 예술의 가치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자신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수 있을 만큼의 이슈와 약간의 접근성이 아닐까?
화이트 예술을 오물주의로 치부하는 뱅크시는, 익명성의 철저한 그늘 속에서 철처히 계획된 장소와 페인팅으로 거대 집단과 대중속 획일화된 모순에 필요한 응답을 만들어 낸다.

정화조 속에 쌓여 있는 오물은 개개물이 쉽게 구분되기 어렵지만, 길거리에 노상방뇨된 오물은 수 없이 대중에게 노출된다.

노상방뇨에 익숙한 뱅크시는 익명성으로 인한 대중심리 이용에 적절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 효과의 하나로, 뱅크시를 모방하는 수없는 노상방뇨가 이뤄졌고, 익명성의 뱅크시는 미술관으로 회귀한다.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겠지만, 미술관을 오물로 치부하던 뱅크시가 미술관 안에서 스스로 상업성, 상품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뱅크시의 예술 운동에 예술가들이 동참하는 것이 발전된 모습의 예술의 형태이거나, 표현적 기법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뱅크시의 운동이 담겨져야 할 공간은 갤러리고, 갤러리는 통하는 순수미술 작가들,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게릴라성 아티스트들의 대중화? 일반화가 아니라, 갤러리의 공간이 더욱 대중화 되어야 하고, 갤러리를 통해 작업을 내놓는 작가들이 갤러리가 아닌 공간, 일반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작업을 들고 나와야 한다.
이 사회적 공간에 채워지지 못한 예술의 대중화는 대중에게 맞는 새롭고 가벼운 예술을 창조해 내는 것이라기 보단, 기존의 예술이 더욱 대중에게 공개되며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거리에 나오기 위해 작가의 작업이 거리에 맞는 그림으로 새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갤러리에나 걸릴 수 있을 법한 작품들이 거리로 나오고 보여지는 것이다.
작가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생각과 과정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작가는 단지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머진 작가 이외의 사람들 몫이다. 뱅크시도, "처음부터, 또 결국엔" 대중이 만들어 놓은 것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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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에 120호 화판을 세워 놓고, 전기 방석에 앉아 뚫어져라 바라 본다.

이제 내 마음속에 있는 선들이 저 화판위에 펼쳐지고, 내 손을 그 선들을 따라 다니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건 아주 간단하면서도 보이지 않음에 무기력해질 수도 있는 정체된 시간이고, 공간이다.
생각하는게 많아질 수록, 단순해지기 위해 바둥 거리고,
분석적이고, 비판적인 생각과 소리는 무작정 피하게 된다.

바닦에 깔아놓은 캔트지위에 콘테 가루를 뿌리고, 부~욱~... 부~욱~~ 그어 대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건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자기 이불 위에서 자고 있는 샴비를 무릎에 눕히고, 유화집을 한권 펼쳤다.
사진속에 이미지들은 작가의 선과 채색, 의도하지 못한 시간의 무게로 갈라진 불규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균열들이 보인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창작된 이미지가 아니라 시간이 남겨준 균열들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하기 때문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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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거리는 위장을 어제 저녁 마시다 남은 홍상꿀물과 꿀물이 들어있던 병에 다시 커피를 타서 먹으며 진정 시켰다.
점심으로 설렁탕을 한그릇 들이켜야 좀 개운해 질것 같다.
11월 달력을 넘겨서 12월 달력을 펼쳤더니, 파란색,빨간색, 그리고 노란색 표시들이 가득하다.
이게 뭐였는지 다 기억하지도 못하는데, 적혀있는 텍스트들을 살표보니, 나름 계획이 잡혀 있었구나~~
오늘은 문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몇일 전 부산에서 연락온것도 있어서, 내일까지는 두가지나 세가지 문서를 출력해 놓아야 한다.
이번 달 부터는 화방에 화판 주문도 들어가야 한다.
내년 3월 부터는 불안 바이러스 두번째 작업을 이 블로그에서 이어 갈꺼고, 2월 부터는 그림과 함께 외출하기를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이다.
2008년에는 더 많은 작업을 쏟아내고 싶다.
울렁 거리는 위장이 어떨땐 토해버리는 것이 가장 편안한 것처럼, 울렁거리는 마음도 토해 버리고 나면 좀 편안해 지고, 내 작업에 단계적인 만족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 된다.

메일을 열어 보다가 전시 메일이 하나 눈에 들어 왔다.
"투명 고양이" 이효진전... http://www.photobee.co.kr/bluefish/
고양이 "하루" 에 대한 텍스트가 눈에 들어 왔다.
[조그만 이 공간을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는.... , 창밖의 세상만을 보며 흡족해하는]
하루라는 고양이는 샴비와 같은 옷을 입고 있다. 샴 고양이라고 하는데, 사진속에 모습으로는
발리니즈에 가까운 녀석이다.
붉은색 배경으로 찍힌 하루의 두툼한 가슴과 얼굴은 샴비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거 같다.
조그만 이 공간은 성에 차지 않고, 창밖의 세상 속으로 달려 나가려는 샴비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같은 옷을 입은 고양이를 찾아 보기 어려워서 샴비와 닮은 것 만으로도 친근감을 갖게 된다.
1년전 샴비 결혼 상대로 찍어 놓았던 발그레와 함께, 하루도 기억하게 될 고양이가 될것 같다.
전시가 12월 5일 까지라 한번 가볼까 했는데, 강남이다...
쉽게 이동할 만한 거리가 아니라, 투명 고양이를 만날 기회가 있을지, 할일을 일단 끝내고 나서 생각해 봐야 겠다.
투명 고양이- 하루~... 텍스트가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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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갖고 싶은 카메라...
쿨픽스5700 으로 작업 사진을 찍어 놓는 것은 이미 1년 전쯤 한계라는 걸 느꼈다.
하지만, DSLR 기종을 구입하기엔 작업비용 손실이 커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달 부터 카메라 구입을 위해 작업비를 쪼개서 돈을 모으고 있는데,
Nikon D300 을 구입하기로 결정을 했고, 50mm F1.4 와 배터리 팩, 추가 배커리와 메모리를
함께 구입하기 위해선 300가까이 필요할 것 같다.
다음달 몇백이 재료 비용으로 나가야 하니, 다음달 까지 구매는 어렵겠고, 올해를 넘기고 새해가 와야 가능하겠구나~!!!! ㅡㅜ
쿨픽스5700을 6년 넘게 사용해 왔는데, 6년여 동안 찍은 사진이 7만장이 넘는다.
불량 픽셀이 한두개가 아니라 보정 수준을 넘어서 이미지 편집을 꼭 해야하고 말이다.
올해 작업들 중 사진으로 남겨두지 못한 그림들이 여럿 있는데, 보관 중인 그림들 중에도 다시 사진을 찍어 놓아야 하는 그림이 많다.
D300 을 구입하게 되면 작품들 촬영에만도 일주일 이상은 걸릴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빨리 구입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돈이 없어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야만 한다.
몇개월 안에 가격이 다운 된다면 금상첨화 겠는데,,, 그럴 일은 없을것 같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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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을 자려고 생각 했는데, 순간 다른 생각을 하다가 잠잘 타임을 놓칠뻔 했다.
11월 내내 작업을 한다고 자리에 앉아 있긴 했지만, 마음에 드는 작업이 없었고, 사이사이 외출을 해왔던 탓에 집중을 못하고 있는중이라고 할까?
달력을 세어 봤더니, 하루 건너 하루는 외출을 했고,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 대부분 집중이 되지 않았던 시간 들이었다.
지금 당장 그려 놓아야 할 그림도 있지만, 어제는 일주일 남았다며 느긋했고, 오늘은 내일이 일요일 이라 여유 있다고 생각 하면서, 또 이틀을 미뤘다.
월요일... 월요일엔 포장을 하나 해야 하고, 발송 까지 하고 나면 대충 또 하루가 지나 버릴꺼고...
시간이 흐르는 이유 없이, 그냥 한달이 지나면 새해를 맞이 할것만 같다.
내가 싫어 하는게 있다면, 걱정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게 나 라도 싫고, 다른 누구라도 싫다.

해야할 작업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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