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낙산공원으로 샴비와 산책을 다녀 왔는데, 녀석이 대변보는 시간과 겹쳐서 돌아오는 40분 정도를 칭얼 거리며 짜증을 냈다.
집근처에 왔을땐 녀석도 급했는지 야성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너무 오래 참아서 였는지 샴비 변에 설사끼가 있었는데, 지난 여름 설사때문에 몇 개월을 고생하며 설사를 잡던 생각이 나서 또 여러 걱정을 하게 된다. 몇일을 두고 봐야 겠지만, 산책때 변을 참았던 것, 그리고 오늘 목욕을 했던 것 때문이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목욕을 할때는 사람이 욕탕에서 땀을 빼는것 처럼 샴비도 따뜻한 물에 머리만 내놓고 한참을 담그고 있는게 버릇인데, 가끔은 목욕후에 변을 볼땐 설사끼가 있기도 했다.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혹시 나중에 기억못할 것을 대비해서 기록을 남겨 놓는다.
샴비가 감기에 걸렸을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작업중인 그림은 60호 두점이 하나로 이어지는 그림인데, 인물이 끝나고 배경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어떤 배경에 어떤 색을 쓸지 인물을 그리고 나서 생각할 참이었는데, 내일 하루를 고민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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