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들의 글을 읽던중 눈에 들어오는 글을 하나 발견했다.
[ PaperinZ ] 윈도우 라이브에서도 독립도메인으로 메일 계정을 만들자(1) - Windows Live Community Builder
내가 주로 사용하는 메일이 핫메일이어서 가끔 핫메일에 라이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게 되는데, 한달 전인가~? 핫메일을 아웃룩에서 읽을 순 없을까 해서 아는 사람과 이것 저것 시도해 보다가 우연히 Windows Live Community Builder 서비스를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땐 Windows Live Custom Domains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Windows Live 관리 센터 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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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에 글을 읽어 보니 자기 도메인을 이용해서 메일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소개했던 글은 영문 페이지에서 등록하는 캡춰 화면이었지만, Live 관리 센터에서 등록을 할때는 한글 페이지라서 별 어려움 없이 따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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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삼아 두개의 개정을 만들어 봤는데, 핫메일(라이브 메일 이라고 해야 하나?)을 독립 도메인으로 만든 메일 주소로 접속 할수 있었다.
메일 발송과 도착을 테스트 해 보니, 핫메일에서 메일을 주고 받을때 만큼 빠르게 전달 됐다.
메일 주소를 내 도메인 주소로 할수 있다는데 끌려서 만들어 놓긴 했는데, 사용을 하게 될지 말지는 좀더 지나봐야 할것 같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메일은 핫메일과 한메일, 구글메일 이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메일 주소는 핫메일에 1개 한메일에 2개, 구글 메일1개... 아! @live.com 도 있으니 라이브 메일도 1개가 있다.
핫메일을 써야 하는 이유라면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 와서 작업과 관련된 메일이나 중요한 연결은 모두 핫메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한메일은 핫메일과 비슷한 시기에 함께 사용한 메일로 연결된 고리도 많지만, 다음에서 이벤트로 얻은 무한메일 용량 과 얼마전 오픈한 캘린더로 집 컴퓨터를 만지지 못하는 밖에선 자료실 겸 아웃룩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핫메일이나 구글에 비해서 메일 사용도 편하고, 속도가 빨라서 가장 선호하는 메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업무적으론 핫메일을 공개해 와서 지금은 보조 메일로만 사용하고 있다.
구글은 2년 전인가? 아웃룩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pop3 기능이 필요해서 만든 계정인데, 메일 수신이나 용량 제한이 불편해서 필요할때가 있을법 싶어서 아웃룩에 연결만 해 놓고 있다.
아마도 2년전 아웃룩을 사용하기 시작할때 한메일이 pop3 를 무료로 서비스 하고 있었다면, 주 메일은 한메일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요즘 들어서 메일 주소를 바꿀까~ 고민하게 되는 이유가 있다면, 이 pop3 서비스 때문 이고...
다른 하나는 얼마전 선배가 말했던 내용 때문인데, 작업과 관련된 활동을 할때 공개되는 메일 주소를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다. 메일 주소와 이름, 또는 작품이 상관 관계가 있는게 좋다면서...

한달 정도 @sungyujin.com 으로 등록한 두개의 메일을 사용해 보면서 결정을 해야 겠다.

아침, 새벽 3시쯤 잠이 들어서 잘~ 자고 있었는데, 꿈속에서 꾸고 있던 꿈이 갑자기 검은 장막이 쳐지면서 깜깜한 어둠으로 전환 되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샴비에 애절한 울음 소리...
그 울음 소리가 너무 애절해서 잠이 깼다. 급하게 샴비를 찾았는데, 책상위에 식빵 자세로 앉아 있는 샴비가 나를 바라 보고 있었다.
실제로 울었던 건지, 아니면 그냥 꿈이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을 보니 8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샴비에 아침밥 시간이 1시간이나 지나 있었던 거다... =.=
먹는 것에 관해선 샴비에 식탐이 지나침이 없지 않지만, 그걸 생각하고 있는 나도 그 생각이 너무 지나친건 아닌지... 그래서 꿈속에 샴비가 울었던 거겠지.!
어젯저녁 놀러 왔던 주영언니의 말로는 노석미 작가의 고양이들은 샴비보다 덩치가 더 크다고 하는데, 샴비에게 있어선 내가 좀 모진건 아닌지 모르겠다. 소식이 건강에 좋고, 더 오래 살기 위해선 그래야 하고, 더 오래 살아야 함께 오래 있을 수 있다고 생각 해서 인데...

볼만한 전시라고 한다면, 마음에 드는 작업, 그리고 마음에 드는 작가를 직접 볼수 있는 전시일 것이다.
(?)
사비나 미술관의 그림 보는 법 전시는 부산에서 전시중이신 김성룡 선생님의 소식으로 알게된 전시다.
한달에 한번 정도 인사동을 나가면서도 사비나 미술관에는 몇년동안 한두번 가본게 고작이었는데, 김성룡 선생님이 참여하는 단체전 이라고만 알고간 전시장 입구에서 부터 작품은 직접 봐왔지만 얼굴은 웹으로만 봤던 송명진 작가님을 봤고, 전시장 안에 들어갔을때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중이신 작가님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함께 갔던 사람은 김성룡 선생님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사진으로만 봐왔던 느낌과는 너무 다른 감동을 받았다며, 선생님께 부끄러운 말들을 서슴없이 내밷었다.
옆에서 듣고 있는 내가 부끄러워 질 정도로...
전시 오픈일은 11월 14일 이었는데, 오픈날 전시장에 서 있는 내 자신이 얼마나 어린지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공간 이었다.
그 공간에 다양한 작품, 다양한 제료들이 포함된 작품들이 있어서, 눈으로 담을 수 있었던 감정들은 부족함이 없었다.
안창홍 선생님의 이전 작업들도 처음 보는 것들이어서 한참을 들여다 봤고 말이다.
동행했던 사람은 나보다도 김성룡 선생님의 작업을 좋아한다. 거의 우상처럼 숭배한다고나 할까... 김성룡 선생님 작업을 웹으로 보고 나서 내게 보여 줬던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처음 했던 말이 생각 난다.
"얼마나 많은 작가들이 웹으로 접하기 어렵길래, 이런 작품을 보지 못했을까!"

그는 어렸을때 종교를 가졌지만, 종교는 절대적이지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현실에서 가장 절대적일 수 있는건 미술이 가장 근접한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 하지는 않는다.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것이 존재하긴 어렵다고 생각 한다.
내 말에 그는 다시 토를 달았다.
"작가를 말하는게 아니다. 근접한건 작품이다."

사진기를 가져가지 않아서 이미지를 담아오지 못했다. 다음에 김성룡 선생님을 만나면 사진을 한장 담아 와야 겠다.
사비나 미술관의 그림 보는 법 전에 대한 내용은 텍스트로 짧게 소개해 놓는다.
사비나 미술관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내용이다.

전시명    그림 보는 법
전시기간   1) 2007년 11월 14일- 11월 21일(*복권기금 지원사업)
               2) 2007년 11월 22일- 11월 21일 2008년 2월 2일까지 연장전시
작품수      평면회화 40여점
참여작가   김동유, 김명숙, 김성룡, 김성호, 김준, 남경민, 박영근, 송명진, 송중덕,
               안창홍, 양대원, 유근택, 이재삼, 이종구, 이희중, 정복수, 홍경택, 황인기
                - 총 18인

전시구성   ① 깊이 있는 주제(김명숙 김성룡 안창홍 양대원 이종구 정복수)
               ② 탁월한 구성(김성호 남경민 송명진 유근택 이희중 홍경택)
               ③ 독특한 기법(김동유 김 준 박영근 송중덕 이재삼 황인기)

안창홍 선생님과 송명진 선생님은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계셔서 링크를 걸어 두었다.





부산의 대안공간 반디에서 내년 2008년 전시를 위한 공모전을 시작한다.
올 1월에 2007 공모전에 나도 응모를 했다가 떨어지고, 공모했던 자료와 반디의 전시 계획에 여백이 생겨서 지난 8월 전시를 할수 있었다.
대안공간 반디는 작년 부터 전시를 해보고 싶었던 공간 이어서 공모전에 응모를 했었다.
반디 공모전은 서울의 여타 공모전과 다른점이 있는데, 심사 결과 이후 심사평이 공개된다는 것이다.
선발되지 못한 작가들에 대한 심사평도 공개 되어서 작가 스스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생각할 여지를 남겨 준다.
대안공간 반디에서 전시를 해보고 싶었던 이유는 단 한가지 였다.
가장 대안공간의 성격을 지닌 곳이라는...
대안공간 반디의 참고 영상은 이 링크를 보면 도움이 된다. 
http://dot-line.tv/broadcasting.php?id=40

2008 대안공간 반디 공모 요강은 아래와 같다.
(공모 요강은 마음데로 홍보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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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반디에서 실험적이며 의욕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여

전시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활발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기획자의 기획안을 제외하여, 신진작가의 기획안을 받는 것으로 한정하였습니다.

 참신한 시각과 열정을 지닌 젊은 미술인들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 지원분야 _ 모든 순수시각예술 분야

■ 지원자격 _ 만 35세 미만인 자

■ 지원내용 _ 전시공간제공, 전시홍보, 제작지원금 100만원

■ 전시일정 _ 2008년 후반기

■ 접 수 _ 2007년 12월 1일 - 12월 15일
방문접수는 오전11시-오후6시까지, 우편접수는 마감일까지 도착분에 한함, 접수비 없음
(주소 : 613-804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2동 169-44 대안공간 반디)

■ 제출자료
기획공모 지원서, 포트폴리오, 전시계획서, CD를 순서대로 A4 크기의 클리어파일에 첨부

● 제출자료 양식
1.2008년 전시기획 공모지원서 대안공간 반디 홈페이지 news 에 올려져 있는 전시기획지 원서 첨부파일을 다운하여 작성(지원서는 spacebandee@hanmail.net 로 반드시 발송하고 1 부 출력하여 클리어 파일에 첨부)

2. 포트폴리오
형식에 제한은 없으며 A4 클리어파일에 첨부할 수 있는 사이즈.

3. 전시계획서
전시주제 및 개념, 전시공간에 따른 디스플레이 계획서 (전시장 도면은 홈페이지 참조,1 층 전시공간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전시주제에 따른 작품 이미지 등 전체 전시내 용과 형식을 알 수 있는 자료
전시할 내용의 구성과 설명을 구체적으로 기술

4. 위의 1.2.3(작품이미지는 JPG파일) 제출자료를 CD안에 저장 후 클리어파일 안에 첨부

■ 심 사 _ 3인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 발 표 _ 심사 후 개별 통보 및 홈페이지에 발표

■ 기 타 _ 제출자료는 반납하지 않으며, 추후 기획전 등의 자료로 활용됩니다.

■ 후 원 _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문 의 _ 홈페이지 : www.spacebandee.com

e-mail : spacebandee@hanmail.net / 전화 : 051-756-3313


난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지는 않지만, 쌀 한톨이라도 퍼주려는 대안공간 반디에 자기 작업을 담아 보고 싶은 작가라면 꼭 응모해 보길 바란다.
서울에 있다고 해서 부산에서 전시하기 어려운 점이 있긴 하지만,
작가 스스로가 작업공간, 지역, 금전적 문제로 위축된다면 작업 자체를 죽이는 것이 될거라 생각한다.

지난 8월 부산 대안공간 반디 에서의 불안 바이러스 전 오픈날
인터넷 미술방송 닷라인 TV 촬영이 있었다.
작업을 하던중 어제 몰라님 방문이 기억나서 포스팅을 한다. ... @.@
방송은 닷라인 웹사이트 http://www.dot-line.tv/bc_des.php?id=41 에 올려져 있다.
(자동재생 과 볼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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웩....하고 토한 그녀의 작업들 위에..그려진 슬픔.
불안 바이러스 유포자 성유진
 - 대안공간 반디 웩

....하고 토한 그녀의 작업들 위에..그려진 슬픔.

ⓒ닷라인TV

방송보기 :  http://www.dot-line.tv/bc_des.php?id=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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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필요에 대해선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적당한 시기를 기다린다.
예전에는 학기중이든, 계획된 일이 있든 무작정 떠나고 보는게 여행 이었다면,
지금은 그런 여행을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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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정에 마지막, 카페 vw 에서 방금 철수를 마쳤다.
올해는 카페전을 3곳에서 치뤘는데, 내년에는 카페전은 없을 거다.
벌여 놓은 작업이 많아서, 카페 전까지 치루기엔 시간이 없을거다. 카페 전시 기간에는 전시 공간에 왠만하면 나가 있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중간 중간 나갈일이 생기는게 작업 시간을 적지 않게 빼았는다.
오늘 밤, 전부터 약속했던 주영언니의 전시 디피를 도와 주고, 내일은 전시장을 돌고, 그리고 다음주 부터는 작업에 집중할 시간이 될것 같다.
내년 2월 부산에 프랑스 문화원과 약속한 전시까지는 왠만하면 작업만 하고 싶다.
벌써 흐름이 3개월 넘게 깨져 있다.
간간히 작업하는건 흐름이 뚝뚝 끊겨서, 작업 하나를 놓고 일주일이 넘게 잡고 있으니...
덕분에 샴비와 산책 다닐 시간은 더 많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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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면 샴비는 열심히 나를 깨운다.
7시가 자기 밥먹는 시간인걸 감각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새벽 4시쯤 잠을 자는 내가 그 시간에 눈을 뜨는건 쉬운 일이 아니라서, 7시 부터 샴비가 깨워도 9시나 열시쯤 눈을 뜨는 일이 많다.
원래 아침 시간에는 잘 놀아 주지 않는데, 방금은 살짝 잡기 놀이와 복병 놀이를 했다. 샴비는 열광적으로 놀아 주는걸 좋아한다. 너무 좋아해서 이성을 잃기도 한다.

사진을 좀 돌아 보던중에 지난주 찍었던 상품 샴비 사진이 있어서 올려 봤다.
원래는 컴퓨터 부품 박스인데, 샴비 몸을 대충 접어서 넣었더니, 좋아라 하며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뚜껑도 닫았다. 야옹이들이 박스를 좋아하는건 천성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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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병일 오빠에게 놀러 갔을때 찍은 레고 기사단 사진이다.
병일 오빠에 취미인데, 벌써 수백 기사단과 함선을 모아 놓고 있다. 레고 이야기만 나오면 눈이 반짝반짝 거리며 즐거워 하는 병일 오빠에 모습은, 오빠에 조카 상수와 다를깨 없다는 생각이 든다.
레고는 생각 보다 비싸다. 저 말 안장 하나 값만 10000원 이라고 하니...
아이들 장난감이라고 하기엔 매니아틱 하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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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효주언니와 윤미의 작업실 도배 작업을 도와 주러 갔었다.
도배는 학교 사람들이 여러명 더 와서 그날 마칠 수 있었는데,
짐이 들어오고, 정리를 하고, 벽에 선반을 달고, 조명 달고...
하는 일들은 오늘 에서야 모두 끝났다.
오늘은 효주 언니와 선반에 쓸 나무와 조명을 보러 을지로를 돌아 다녔는데,
을지로4가에 널려 있는 여러 재료들에 흠벅 취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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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에 선반도 오늘 새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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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작업실로 사용하고, 선반 4개를 한쪽 벽에 달 예정이라 한다. 오늘은 두개만 달고, 나머지 두개는 벽돌로 쌓아서 고정 하겠다고 하는데, 벽돌은 또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요즘은 길에 버려지는 벽돌이 흔치 않아서 주워서 사용하긴 어려운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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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싱크대 안에 가득 담긴 건강 보조재를 꺼내며,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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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을 내게 줬다. 워낙 자기것을 남에게 주는걸 좋아하는 언니지만, 이것도 약이라고 할수 있을거 같은데, 받아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사진속에 저 것들이 벌써 내 집에 와 있고, 드링크 한병을 마시고 이글을 쓰고는 있지만...)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영양재를 쌓아두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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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 선반에 놓은 예쁜 컵들... 그런데, 눈에 익은 컵이 여럿 있다.
언니가 컵 모으는걸 좋아해서 주변 사람들이 매장에서 억지로 사다 모아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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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정리가 끝나고,거울에 걸려 있던 이 카멜레온이 뭐하는 건가 싶어서 봤더니, 컴퓨터 USB에 꼽아 놓으면 주기적으로 눈이 돌고, 혓바닷이 튀어 나오는 전동 인형 이었다.
내가 사진을 찍는걸 보고는 효주 언니가 "예는 잘 찍어야 이쁘게 나온다" 며 애증을 표현 했다.
컵을 모으는 것도 그러고, 책상위에 건담이나 이 카멜레온 인형도 뭔가 수집품 매니아 필이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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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옆에 서있는 이 아이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목각인형이다.
효주 언니 생일때 내가 선물했던 인형인데, 선물하기 전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난다. 빙글빙글 돌게 했던거 같은데...
선물했던 인형을 보면서, 마음이 자그러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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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력 작업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출력 작업을 하면서 레이아웃을 저장해 놓지 않아서, 출력을 할때 마다 편집을 했는데, 출력 레이아웃을 저장해 놓으면 항상은 아니라도 필요한 것만 뽑아서 출력을 할 수 있었는데, 출력 하는데만 연연해서 저장해 놓을 생각은 하지 못했다.
생각 같아선 포트 폴리오 작업을 A3+ 크리고 작업을 해놓고 싶은데, 제출용 자료가 대부분 A4라서 쓸일이 없을듯 싶다.

출력 한장당 3분 씩은 걸려서, 출력걸고 다음장 작업하고, 책을 읽고... 반복적이다.
지금 몇시간째 출력을 하고 있는데,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아직 반도 못했으니...

읽고 있는 책은 "THE ART OF TRAVEL (여행의 기술)"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빌려준 미영 언니의 말로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혹은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책이라고 한다.
첫장을 열면,
'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은 어디어네 널려 있지만,
우리가 가야 하는 이유와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 하지만 실제로 여행의 기술은 그렇게 간단하지도 않고
또 그렇게 사소하지도 않은 수많은 문제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난 몇년 동안 극단적으로 여행을 즐겼고, 지금은 몇년 동안 여행을 한번도 가지 못했다.
모두 나의 의지에 의한 것이지만, 솔직히 이유를 대라고 한다면 정확히 이유를 말할 수 없다.
이유를 말한다면 그건 변명이 될것 같고, 내 생각의 정리를 이책이 도와 주길 바란다.

이 책을 다 읽게 되면, 미영언니가 "불안" 이라는 책을 사서 읽은 뒤에 그 책도 빌려 주겠다고 했다.
내 작업의 주 틀이 "불안" 이라서 인지 그 책또한 기대가 된다.
집근처에 이웃이 있어서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다는건, 소소한 재미가 있다.
매일 만나거나 하지는 않지만, 단지 그 이유 만으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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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포인트 파일을 avi 동영상으로 변환 하기 위해서 몇가지 방법을 사용해 봤다.
테스트 용으로 간단한 PPT 파일을 만들고 테스트 해 봤는데, 지난번 구입해서 사용했던 Bytescout PPT To Video Scout 라는 프로그램이 듀얼 모니터 환경에서는 시스템 그래픽 옵션을 깨뜨려서, 듀얼 확장 기능을 꺼야만 했다.
또, 화질이 생각 만큼 좋질 않아서 기대 이하 였다. 가로폭 340 정도에서는 대충 볼만한데,...
캠타시아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만들었는데, 캠타시아는 단순히 화면을 녹화 하는 거라서 화질은 무난하게 나왔다.
녹화한 뒤에 편집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어쨋거나 편집은 해야 하니...

어제,오늘 자료 정리를 하면서 2년치 자료는 백업을 해 놓았는데, DVD 의 용량이 좀 버겹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디어 한장에 10기가 정도는 되야 어느 정도 편하게 정리가 될거 같다.
밖에 나갔을때 급하게 자료가 필요할때가 있어서, 휴대폰에 1기가 짜리 USB를 하나 걸고 다니고 있는데, 얼마전 밖에서 사용한 컴퓨터에서 USB로 바이러스가 옮겨와서 그날 밤 집에 컴퓨터도 바이러스에 걸렸었다.
어쩔수 없이 아는 사람에게 복구를 부탁 했는데, 그런 문제가 또 있을거 같아서, 자료를 다음 메일로 옮겨 놓았다.
공개하지 않고 사용하는 다음 메일이 무한 용량인데다가 POP 도 지원이 되서, 아웃룩으로 파일 하나씩 메일을 보내서 저장해 놨는데, 다음에서는 일반 파일 첨부가 10메가 까지 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웃룩으로 보내진 메일에 첨부 파일이 최대 27메가 짜리도 있었는데도 저장이 됐다.
덕분에 3,4 기가 정도에 파일을 저장 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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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하나 쓰고 작업을 할까 하다가 문듯 떠오른게 있어서 다시 기록을 한다.
올해 초 부터 계획했던 책만들기를 다음 주 부터 틈틈히 시간을 내서 할 생각이다.
이 블로그에 있는 글이 오늘 날짜로만 해도 비공개된 것까지 모두 치면 622개나 되다 보니, 나 스스로도 블로그에 지난 글들을 들춰 보다 보면 지난 일기장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들을 다시 편집 하고 해서 책으로 2006,2007년 블로그에 담긴 내용들을 책으로 만들어 놓을 생각을 하게 됐다.
책은 단 한권을 만드는 건데, 편집을 하고 집에서 출력을 해서 만들자면 시간도 적잖히 걸릴거다.
지금 작업하는 시간도 좀더 늘려야 하기 때문에 외출 시간이 대폭 줄어 들듯 싶다.
출력은 그동안 R2400으로 만족하는 품질로 나름 프로필 값도 잡아 놓았으니 걱정할건 없고, 200장 정도로 출력물을 잡아도 나머지 작업은 하루면 되니, 문제는 편집 작업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 하는건데...
텍스트는 블로그에 있고, 이미지 원본은 컴퓨터에 있으니 소스도 준비된 거구...
이 컴퓨터가 얼마나 빨리 빨리 돌아가 주느냐에 따라 작업 시간이 결정될듯 싶다.

덧붙이기>
샴비 이야기를 요즘 블로그에 적지 않았는데, 1년후 오늘쯤 필요할지도 몰라 기록을 한다.
지난 여름철 부터 샴비에 가장 큰 골치 거리 였던 비만이, 겨울이 시작 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있다.
날이 추워지고 나선 사료량이 늘어도 살이 찌지 않고 적절한 몸매가 유지되고 있다.
발정기가 와서 밖에 나가자고 칭얼 거림이 많아 진게 원인일까?
산책하고 오는 길에 골목에 사는 스토커냥이를 보는 날이면 그 칭얼 거림은 더 커진다.
오랜만에 샴비 이야기를 하면서 찍어놓은 샴비 사진이 없어서 사진 한장 올리지 못하네~ ...
날이 밝으면, 사진을 좀 찍어 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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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친구 윤혜원 작가의 전시에 다녀 왔다.
"포카 혼타스" 라는 제목으로 지난번 윤기원 작가 전시에서 찍혔던 사진으로 작업한 작품이 있는데, 그 속엔 내 모습이 담겨 있었다. 카메라를 가져가질 못해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스튜디오 유닛 회원 인 작가가 있었는데, 잠간 대화만 하고 약속 때문에 나왔다.
어떤 작업일지 궁굼해서 찾아 봤다.
기대 이상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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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가장 연약하고 부드러우며, 섬세한 부분을 그리고 싶었어요.
저는 인체를 '기억의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기억은 신체 각 부분, 각 세포마다 저장되니까요.
기억의 저장고인 인체에 붕대를 감아서 기억과 공간, 내면의 상처와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거에요.
붕대는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감싸서 보호하는 격리자이자 절연체이지요. 동시에 외부의 침투를 허락하고 흡수하는 물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붕대를 감으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람의 표정과 포즈로 감성적인 이야기를 할 때, 어떤 정제됨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되기를 원해요.
사 랑, 고통, 소외라는 것이 신체 내부에 있는 감정이고, 그것을 신체가 통제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인간내면의 공포나 슬픔을 절제된 느낌으로 그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인체를 마치 정물을 바라보듯 그려내고 싶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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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렸던 그림이 고양이에 털이라면 작가의 그림은 붕대로 표현하고 있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히려 붕대가 더 인간적이고 가녀린 내면을 솔직하게 들어내 보이는 건 아닐까?
작가의 작업을 보고 난 뒤로 어제,오늘 기억의 방식에 대한 혼란에 빠져 있다.
요즘은 붕대를 그리지 않는다고 작가는 말을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직접 보고 싶은 작업들이다. ...
왜냐면, 이런 느낌은 흔한게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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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은 길다란 책상 두개를 놔둬서 책상 위에서 작은 작업을 하는 작업대로 사용하고 있다.
요 몇일 동안은 인형을 만드느라 책상에 올려 놓았던 샴비 집을 내려놓고, 인형들 머리와 팔, 다리, 몸뚱이들로 가득하다. 샴비는 자기가 자던 자리를 빼앗기고 집을 방바닦으로 이사를 한것에 불만을 품었는지 우울한 눈빛으로 칭얼 거린다. 샴비가 칭얼 거릴때 마다 생각나는게 있는데,...
"중성화 수술을 하면 식욕도 줄고, 얌전해 진다." 고 했던 네티즌들의 말씀.
녀석들도 살아있는 생명이고, 뇌가 있으니 감성적이건 지성적이건 독립적인 개성이 있는게 당연한 것이다.
어려서 시골에서 생활을 하면서 토끼에서 부터 소까지 키워 봤던 친구에 말을 따르자면, "모든 동물이 다 성격이 있고 한마리,한마리 다 틀리다" 하고 입방아를 찧는다.
지금 블로그를 돌아보니, 이시간 마다 글을 쓰고 앉아 있게 된다. 아마도 인형을 만들다 커피라도 한잔 마시기 위해서 쉬어야 하기도 하고, 이런 조용한 어둠속에선 무엇 보다 잡생각이 많아 지기 때문일 것이다.
글쓰는 사람들 대다수가 어둠의 자식이라 할수 있을 만큼 시꺼먼 창밖에 익숙하니 나도 그 흐름에 살~짝 기대어 보는 것도, 글쓰는 이들과 음악하는 이들이 누리는 고요의 로망을 훔쳐보기 위해선 나쁘지 않은 패턴이라 생각 된다.
속이 더부룩 해서 잠간 모니터를 바라 보다가 메일함을 확인 했는데, 또 엉뚱한 메일들이 와 있었다.
이 엉뚱한 메일들중엔 단골 메일도 몇개 있는데, 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심은지 양에게 보내는 메일이 그중 하나다. 심은지 양에게 대출 받은 책 반납 예정을 알리는 메일인데, 메일 회신으로 주소가 잘못되었음을 봄부터 몇번 알렸음에도 꾸준히 내게 메일을 보내주고 있다. 덕분에 심은지양에 대출 책들을 보며 이 학생의 학과 라든가 요즘 쓰고 있을 레포트에 대해서 어림잡는 경지까지 도달해 있다.
또 한명의 단골은 삼성생명에서 송우진님께 보내는 자동이체 결과 내역서 인데, 이 메일도 몇 번을 회신해서 잘못오고 있다고 알렸지만, 꾸준히 내게 보내주고 있다.
뭐 이런걸 블로그에 쓰고 싶어서 적은건 아니고, 오늘은 특별히 개성있는 메일이 몇개 추가 되어 있었다.
어느 학생이 모 교수님에게 보내는 중요할 법한 레포트가 내게 도착했고, 어느 교수님이 다른 교수님에게 보내는 메일과 자료도 내게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회사에서 보내는 자료 메일도 있었는데, 스팸인건가 아닌가를 의심하면서도 열어 보고 자료도 열어 보면 스팸은 아닌데, 이런걸 잘못 보내는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
내 메일 주소가 비슷한 이름으로 여럿 사용되고 있을 그런 주소도 아닌데 말이다.
더 놀라운건, 오늘온 메일중 교육인적자원부에 신청한 공인 인증 서비스 신청서가 도착해 있었는데, 내가 신청한 것은 아니였다. 그 메일에는 발급용 비밀번호와 이름, 주민번호, 전화, 주소 등이 나와 있었는데 또다른 메일 하나... 공인인증서 발급 안내 메일이 함께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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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인증서는 나도 은행을 이용하느라 사용하고 있는 건데, 이런걸 신청하면서 자기 메일 주소를 엉뚱하게 적는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았다.
이 메일의 유효성을 한번 알아 보기 위해서 도착한 개인 정보와 발급 비밀번호, 그리고 인증서 발급 안내 링크로 인증서 발급 과정을 시도 했더니, 실재로 발급이 되었다.
메일 발송 기관에는 발송 메일주소가 잘못 되었다고 알리고, 발급한 인증서는 삭제 했다.
자신의 전화 번호 하나 공개되는 것도 민감한 세상인데, 왜 내 메일 주소를 사용하는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흔한 닉네임도 아닌데 말이다.
혹시라도 한성대 심은지양이 이 글을 읽는다면 어서 메일 주소 수정을 했으면 싶고, 대출 자료 연체하는 일은 좀 삼가 했으면 싶다. 연체 하면 메일이 하루에 한통씩 온다. 빨리 반납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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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일이 드디어 POP3 지원을 시작했다.
POP3/SMTP 를 지원하는 메일을 사용하면 MS Outlook 을 사용하면서 메일 관리를 더 수월하게 할수 있을뿐 아니라, 내 컴퓨터에 저장하는 것이라 용량에 상관없이 사용하면서, 더 빠르게 관리 된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MS Outlook 을 사용하면서, 주 메일은 핫메일을 사용하고 보조 메일로 한메일을 사용하고 있다.
핫메일이 편리해서 라기 보다는 너무 오래 사용한 메일이라 주소를 변경하는게 쉽지 않아서 인데, MS Outlook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핫메일 이나 한메일은 POP3 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글메일과 네이버를 사용해서 MS Outlook 발송 계정으로 이용해 왔다.
하지만, 네이버나 구글 메일을 수신용 메일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MS Outlook 발송메일 계정으로 사용하다 보니, 관리해야 할 메일 주소가 여럿으로 나눠지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다.
핫메일이 POP3/SMTP 을 지원해 준다면, 더 좋겠지만, 보조 메일인 한메일을 발송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건 기대했던 일이라, 바로 MS Outlook 에 기본 계정으로 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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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Outlook 은 RSS 리더기 로도 겸할 수 있는데, 즐겨 찾는 블로그 피드를 등록해서 사용하면 메일과 함께 관리 할수 있어서 더 편리하다.

한메일은 얼마전에 무한용량으로 바뀌고, Express로 변경 되고 하면서 기존에 모양새보다는 좋아졌다는 느낌인데, 기능적인 부분이 좋아지기 앞서 스팸메일을 좀 줄였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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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포스팅에 드로잉을 올리지 않은지도 몇 개월이 흘렀다.
일부러 올리지 않는다기 보다는 그 몇 개월 사이 낙서는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안 바이러스 라는 이름으로 작업을 시작 하면서, 이 블로그를 통해 나 이외의 사람들과 간편하면서도 적절하게 오가는 대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이 2007년을 결산 해야 한다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 된다.
티스토리 블로그 속에서 내 불안 바이러스 작업을 시작 하면서, 회화 작업자가 아닌 일반 블로거 분들에게서 많은 의견들을 들어왔다. (실재로 작업자의 피드백은 없었다고 봐야 겠다..., 이건 작가들이 블로그에 익숙치 않고, 사용하는 분들도 전무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난 3,4월에 불안 바이러스 작업에 대한 소개로 전달된 블로그 분들의 이야기들은 실재 작업을 시작하기전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 의지와 사람들의 생각이 첫 대화를 시작한 것이다.
물론 내 머릿속에서 이뤄진 가상의 토론이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과 이해, 반박들이 완성된 작업들로 접하는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람들과 마주하는 눈빛, 대화, 모션들에 상당히 근접해 있는 텍스트 들이었다.
"작업이 완성되기 이전 난 이미 준비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일종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책임~!
불안 바이러스 작업으로 전시를 오픈하면서 이 블로그에서도 함께 오픈을 하고, 작업과 함께 주고 받았던 트랙백과 덧글들도 공개가 되면서 부턴, 실재 그림을 걸어 놓은 전시장의 공간 보다는 이 블로그에 작성되있는 20여개의 글들에 대한 책임감이 더 무겁게 다가왔다.
난, 이것이 끝마치기 위한 결론이 아니였다.
몇몇 분들의 오해는 이런 결론의 의미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작업이 완성체로 실증적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 아니고, 2007년 불안 바이러스를 등장 시킨것은 2008년으로 넘어가기 위한 시발점 이었기 때문이다. 다음 작업이 또한 결과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작업 또한 내게 있어선 단계적 이어짐일 뿐...

하루, 더 멀리..., 지금 이 시간이 그렇다.
하루가 시작되면서, 하루를 접어야 하는 시간이고, 작업을 놓고 자리에 눕는 순간 부터 난 더 먼 곳으로 외출을 하고 잠에서 깨기 위해 돌아오고 있는 기분.
결국 비몽사몽의 순간이 아닐까~!

추신>2주일 동안 보이질 않아서, 어디선가 죽은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던 골목길 삼색고양이가 오늘 다시 등장을 했다. 반가운 마음에 샴비 밥을 퍼주려고 오라고 했더니 골목 초입부터 졸졸 따라 왔다.
샴비에게 주는 량으로 치자면 세끼정도 될법한 량을 퍼줬는데, 그자리에서 다 먹어 버렸다.
죽은 줄만 알았던 녀석을 꼬질꼬질해진 모습으로 다시 만났지만, 동네에서 봐온것만 3년인데도 새끼고양이처럼 냥~냥 거리며 밥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보니, 또 지갑을 열어야만 할듯 싶다.
참고로, 이녀석은 밥을 어찌나 잘먹는지, 샴비가 3달정도 먹는 사료 한포를 한달여만에 해치운다. 지난번엔 캣진 인터뷰를 하고 받았던 사료 한포가 있었는데, 마침 샴비가 먹기엔 기존 사료와 비교해서 적절한 량을 찾기 힘들어서 저녀석에게 줬던건데, 이번 겨울을 넘기자면 사료라도 한포 사서 준비를 해놔야 할듯 싶다.

아침 7시에 샴비 밥을 주고 잠이 들어서 11시에 일어나는 생활에 익숙해진 기분이다.
몇 일전인가? 새벽4시 즈음 커피한잔 들고 옥상에 나갔는데, 동쪽 하늘에 너무나 이질적인 별이 하나 떠 있었다. 이질적 이었다는건, 주변 다른 별들에 비해 밝기가 너무 크게 차이가 나서 였다.
새벽 4시경에는 남쪽에 시리우스도 보였고, 오리온 자리도 있었는데, 시리우스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라고 들었는데, 그 시리우스 보다도 너무 밝은 것이었다.
마치, 백색 가로등 하나가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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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밑에 저 녀석이다.
"Venus" 라고 하니까 "금성" 되겠다~

별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별을 그림에 등장 시켜볼 생각을 몇개월 전부터 하고 있다.
말 그대로 별자리를 알거나, 별 이름들을 알거나, 별들에 주시를 알고 있는건 아니지만, 흔하게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흔치 않고, 아무때나 누구나 볼수 있는 것이면서도 누구나, 아무때나 볼수 있는게 아닌 것이 저 별들인것 같다.

속초 집에선 옥상에 올라가 누워 있으면 별이 떠 있는 저 우주로 떨어져 버릴 것같은 착각을 하기도 한다.
몸을 어느 기중에 묶어 놓고 누워야만 할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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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도 나 처럼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내 어릴 적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나보다는 한단계 업그래이드 된 모습이라고 할수 있을까~^^
나보다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는 정화와 함께 그린 그림이다.
내가 똑같은 별을 크기만 바꾸면서 그리고 있는 동안 정화는 다양한 별들과 별들이 쉴수 있는 집까지 그리고 있었다.
정화는 그림을 그리면서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고모가 화가라서 너무 좋고, 밤늦게 까지 나랑 놀아서 너무 좋아~"
매년 추석과 설에 속초에 내려 오면서도 정화와 놀아주는 시간이 많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이라는 넉넉한 시간동안 정화와 숙제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가 놀아 줬다기 보다는 어쩌면 적적할 수 있었던 내 시간을 정화가 나랑 놀아 주면서 즐긴건 아닌지....
(사실, 첫날 속초에 도착해서 건널목을 건너는데, 서울에서는 어떤 건널목이던지 여러 사람들과 함께 걷는데 이곳 속초에서는 6차선 도로 건널목을 나혼자 건너고 있다는 생각에 갑자기 확~~~ 우울해 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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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에 만들기 숙제 였다. 그림은 정화가 그리고 나는 색칠하는걸 도와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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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와 만든 아이클래이 조각들...
저기 보이는 고추를 정화가 만들고, 다른 하나를 만들기 위해 반이 짤린 고추를 만들어 놨었는데,
난 그게 녹색 아이클래이 반죽인줄 알고, 내가 가지고 있던 녹색과 함께 뭉개 버렸다.
그걸 옆에서 보고 있던 정화가 기겁을 하면서, 울먹 거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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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름 어렸을때는 굉장한 개구쟁이 였다고 하는데, .... 위에 사진에는 나보다 더 업그래이드 된 조카가 있다.

아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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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랑 놀아 주면서 가족들에게 들었던 이야기중 "나도 이건꼭 해봤으면~" 했던걸 하지 못했다.....
학교에서 하교하는 정화 마중을 나가서 정화와 정화 친구들과 함께 떡복이를 사먹는거...
(예전 맥도널드 광고에선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아빠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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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제삿밥을 얻어 먹으러 왔던 녀석이다.
오빠 말로는 생선 머리 같은 걸 요자리에다 밥으로 던져 주고 있어서 이녀석 말고도 몇마리 더 오고 있다고 했다.
신기한건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아버지께서 손수 고양이 밥(물론 생선 머리나 뼈다귀지만...)을 주고 계시다는 것이다. 궁굼해서 어머니한테 물었더니... 집에 쥐를 많이 잡아 달라는 바램이 있어서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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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집근처에 있는 이마트에 조카 만들기 재료를 사러 갔다가 오는 길에 모텔 계단 및에서 울고 있길래 가봤더니 있더 녀석이다.
옆에 밥그릇이 있고 줄로 묶여 있는걸 봐선 모텔에서 키우는 녀석 같은데, 이 모텔에서도 쥐때문에 키우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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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텔 고양이는 이 짧은 목줄을 하고도 사랑이 고팠는지 나를 보자 마자 만져 달라는 듯 울며 난리를 쳤다.
손으로 머리를 스다듬어 줬더니 손톱을 빼고 머리를 스다듬던 내손을 힘차게 잡고선 놓질 않는데~ 풀어 달라는건지, 아니면 애정결핍인건지...
시골에서 키우는 멍멍이들 처럼 밖에 목줄을 하고 키워지고 있는데도 사료를 먹고 해서 인지 건강 상태는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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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도 위에 이어서 모텔 고양이 사진이다.
우는 모습이 나혼자 외출을 하고 돌아 왔을때 현관문 앞에서 애절하게 울며 나를 반기는 샴비에 모습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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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길위에서 만난 고양이다.
오빠 말로는 종종 찾아 오는 녀석들중 한마리라고 하는데, 사람에게 익숙해져서 스다듬어 주는걸 좋아 한다고 한다.
내 발밑에 와선 줄기차게 발라당을 해가며 애교를 부리고 있는 모습이다.
어찌나 강렬하게 발라당을 하던지~ ㅋㅋ
콘크리트 바딱에 등털이 다 갈리는건 아닌지 ... 속초에서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아무 이유 없이 고양이들에게 해코지 하는 사람도 없는것 같았고, 아직은 내가 어릴적 "말못하는 짐승에게 이유없이 해코지 하면 벌받는다." 는 어른들에 말씀이 전반적으로 남아 있는거라 믿고 싶었다.

다음 설에 내려 갈때는 사료를 한봉지 사서 내려가야 겠다.
설까지는 녀석들도 별 탈없이 지내고 있을 듯 하니, 이녀석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겠지~^^

어제 저녁 늦게 서울에 도착을 했다.
몇 년 동안 이번 추석 만큼 집에 오래 머물러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매년 설과 추석때나 내려가는 속초가 그리 편하지만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전과 같지 않은 편안함으로 머물러 있을 수 있었던게,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기분좋은 시간들 이었다.
속초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닌데도, 그곳에 이마트가 있고, 마트 안에서 유독 눈낄을 끄는
고양이 사료를 보면서 속초에도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있긴 있구나~ 했었는데,
키우는 고양이 들은 도시에 집고양이와 같은 것은 아니라는 걸 봤다.
저녁땐 폰카로 찍은 녀석들 사진을 좀 올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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