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편하지 않고 머리도 아프고,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낙서라도 해야겠다는 연필을 들었지!~
눈을 두개 그리고,
빨간색 붉은 계열에 물감을 푹~ 짜놓고, 물을 섞어서 여기저기 번지게 하고,
흐르게도 하고...
가만히 보니, 음~ 머지,, 물감 이미지에서 여러가지가 보여서,
재미 있다는 생각에 "얘"도 눈을 그려주고, "제"도 눈을 그려주고
발톱도 그려주고,
손톱도 그려주고,
(밑으로 뚝뚝 떨어진 저 녀석들임..)
내 몸뚱이게 팔 달아주고, 눈달아주고..
흐흐~
하지만 얘네를 화판에 두면 사방팔방 번져 나갈꺼 같아서
콘테로 꾹~ 잡아 두었지!
털이 숭숭난 내발이 ~ ㅋㅋㅋ
어제 저녁으로 먹은 회덮밥~ 이게 좀 문제 있는거 같다.
오랜만에 매콤새콤한 것이 먹고 싶어서, 몸살난 몸뚱아리를 질질 끌고 갔더니,
더 무거워 져서 돌아 왔다.
식중독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저녁에 잠이 들어서 점심에 깨어 났으니, 하루가 어떻게 사라진건지도 모르겠다~
지난 목요일 탁묘온 "냠이" 라는 고양이,,,
샴비와는 성격이 너무 달라서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다.
겁도 많고, 입도 짧고,
피부병은 없다고 했는데, 어깨엔 상처인지 피부병인지 동전만한 상처와 털빠짐 때문에
샴비와 접촉하는 것도 좀 신경 쓰인다.
이녀석이 두달여 동안 함께 하려면, 나와도 적응을 해야 하지만, 샴비와도 적응을 해야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글쌔~ 내가 고양이를 키우기는 하지만, 고양이에게 있어서 인간이 고양이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는 것은 싫다.
냠이는 4년을 반 야생으로 살아온 녀석이라는데, 그런 녀석을 붙잡아두었다는 생각이
내가 밖으로 나가려는 것을 강제로 붙잡아 두는 것 처럼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에 와선, 저녀석은 밖에서의 생활도 다시 돌아 갈 수도 없는 나약한 녀석이 되어 버렸고,
집고양이와 야생 고양이는 태어 나면서 부터 정해지는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냠이는 야생에 특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집에 길들여진 몇년간 생활로 인해서
다시 밖에서 혼자 살아 갈 수는 없는... 집고양이도, 야생고양이도 아닌
허공에 떠 있는 녀석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