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을 굳이 숫고양이라고 적은건, 사진속에 샴비가 숫짐승 스러운 자세를 하고 있어서다.
몇 년동안 샴비를 봐왔던 사람들이 암고양이냐고 물을때면, 도데체 이녀석에 어디를 봐서 암고양이로 생각할 수 있는 걸까~? ,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요즘 포스팅이 단문으로 이어지는건, 지금 내 시간들이 단편적으로 끊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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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부터는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이라는 경고라도 하듯,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작업실과 집을 오가는 나를, 자기와 함께 다니질 않는다며 원망하는 샴비의 눈빛, 감기라도 걸릴까 싶어 요즘 날씨엔 외출을 시켜주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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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인가? 2012 영화 예고편을 보게 됐는데, 종을 치는 승려와 산맥을 넘어 밀려드는 거대한 파도, 이장면은 실재를 상상한다면 피할수 없을 자연의 변화 앞에 초파리 같은 인간의 나약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 이었지만, 몇 분짜리 영상에 들어 있던 이 장면은 아름답기만 했다.

반 년이 지난 내일 조조할인으로 예약한 표를 들고 영화를 보러갈 생각이다.
몇 개의 예고편을 더 봤지만, 위에 포스터 만큼 아름다운 표현은 없을 듯 싶다. 단지 이장면 하나때문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만, 예고편에 나오는 미국 영화의 고루한 가족 이라는 구성 하나만 빼면 최고의 재난 영화로 기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생각해 보니, 미국 영화에선 딸아이가 "아빠~" 한마디만 하면 어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모든게 해결된다는, 신비한 힘을 보여 주려는 듯 싶다.
아빠는 혼자살고, 엄마는 재혼한 새아빠와 함께 사는게 특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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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사용하는 PCM-D50 녹음기다. 어릴때 부터 녹음을 하는 취미가 있었다고 하는데, 녹음 이라고 하면 자칫 도청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친구에 취미는 자연이나 거리에 소리를 녹음 한단다.
친구 때문에 알게된 이 녹음기는, 내가 알고 있는 카세트 테이프 녹음기나 MP3 처럼 생긴 작은 녹음기와는 음질 차이가 아주~ 분명했다. 이 녹음기에 끌려서, 검색을 해보니, PCM-M10 이라는 조금 작은 사이즈에 신제품이 나왔다고 한다.
영상이나 사진을 기록하는 것과는 틀린 소리의 기록,..
끌리는 제품이다.

아래 소리는 집에서 작업실까지 가는 중에 녹음해본 소리다.
집 현관에서 작업실 현관까지 걸어가는 소리인데, 일 주일 정도 지난 소리를 듣고 있어도, 바로 옆으로 지나갔던 자동차 색들까지 기억속에선 영상으로 재생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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