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 2009.10.09 ( KBS 1TV 밤 12:00 ~ 12:35 )

낭만고양이의 猫한이야기

 

고양이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길 고양이 블로거 고경원씨,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녀는 고양이 이야기를 담아

블로그 뿐 아니라 신문에 연재하는 등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를 비롯하여 성유진씨, 신혜원씨등은

그림, 일러스트. 공예 등의 방법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고양이를 예술로 표현하는데...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들이 궁금하다!

 

이번 주, 한밤의 문화 산책에서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고양이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요즘 일요일 방송되는 동물농장엔 고양이의 출연 빈도가 현저하게 줄었다. 독립심 강한 냥이 들이 멍이들에 비해 방송을 탈만한 내용이 적기 때문일 텐데, 주변 사람들과는 샴비를 교육 시켜서 방송을 내보낼까~ 하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지난 번 문화산책에서 촬영을 왔을때, 샴비를 작업실에 데려올 생각 이었지만 보모가 시간이 되질 않아서 방송엔 샴비가 나오지 않는다.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암동 작업실  (18) 2009.11.03
작업실 공사 3일째  (10) 2009.10.24
October  (6) 2009.10.05
가을이 온다.  (6) 2009.08.31
김성룡 - 검은 회오리의 숲 전시중...,  (0) 2009.08.25

정신 없는 하루가 쌓이고~ 쌓여서 2009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벌써 부터 기억을 기웃 거려야 할 판이다.
2009년 이제 남은 전시는 12월 부산 에서의 개인전 하나 인데, 신경 쓰이는건 내년에 서울에서 있을 개인전 이다.
지난 봄 부터 할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내 손은 나무를 취하고, 내 발은 공허함을 쫒았기에...,
쌓이고 쌓인 시간들이 남은 3개월 안으로 가득히 눌려져 있다.

이런 와중에 왠만한 사람들은 컴맹이라 칭하는 친구는 친구 입장에선 컴맹인 내게 프로그램 교육을 시키겠다 달려들고, 하루 한개 프로그램을 마스터 해야 한다는 생각도 못한 압박감을 받고 있다.
친구는 평상시엔 말이 별로 없지만, 한번 열기 시작하면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거의가 현기증과 인생 허무함을 느끼는 듯 싶다. (어떤 이는 오그라든다는 말도 했다.)
샴비는 그 친구가 키워주고 있는데, 친구도 샴비 한테는 꼼짝달싹 못하고 잡혀 산다.
말로 교육 시키겠다며 몇 년째 달려 들고 있는 친구가, 지 듣고 싶은 소리만 필터링 하는 능력이 탁월한 샴비 에겐 껌 인 셈이다.
이번 추석 연휴엔 고향집에 내려가질 못해서 작업실에 샴비와 같이 있었다.
샴비는 잠도 많이 자질 않지만, 깨어 있는 동안엔 자기 필요한걸 얻기 위해 연신 종알종알 거린다. 
추석이었던 지난 토요일 아침엔, 샴비 자는 얼굴을 보고 있자니, 이녀석이 죽는 순간이 오면 기분이 참 슬프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됐는지는 모르겠다. 그 편안해 보이는 얼굴이 다시 볼 수 없는 순간이 언젠간 오겠지만, 오더라도 급작스럽게 다가오진 말았으면 좋겠다.

이번 주 중으론 손에잡은 작업을 마쳐야, 금요일 부터 있는 오픈 스튜디오를 준비해 놓을 수 있는데, 이 스튜디오에서의 마지막 순간 까지 빠듯한 시간이 계속 될듯 싶다.

사진을 뒤져보니, 지난 달 작업실에 왔을때 찍어둔 샴비 사진이 있네...,

 

아주 싸나이 스런 표정이다. ^^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업실 공사 3일째  (10) 2009.10.24
KBS 한밤의 문화산책  (4) 2009.10.06
가을이 온다.  (6) 2009.08.31
김성룡 - 검은 회오리의 숲 전시중...,  (0) 2009.08.25
부산을 다녀오다.  (6) 2009.08.25

nanji001.jpg

 

 

○    기    간 : 2009년 10월 9일(금) ~ 10월 11일(일)
○    리 셉 션 : 2009년 10월 9일(금) 오후 4시 (예정) 
○    장    소 : 난지스튜디오 전체
○    추진계획 
       - 외부작가, 평론가, 큐레이터 등 미술계 주요인사 초청
       - 각 스튜디오 미니갤러리 형식으로 오픈
       - 복도, 계단 등 작품설치 가능
       - 부대행사 이벤트 (사운드 퍼포먼스 섭외 예정)
 

 

 

 

 

 

도록

    1. 판형 : 가로 210mm, 세로 270mm
    2. 총 페이지 수 : 288 면
    3. 작가별 할당 면수 : 8면 (스튜디오 전경 포함, 약력 별도)
    4. 표지 : 양장 하드커버 제작
    5. 내지 : 랑데부 130g

 

  * PDF 도록 파일을 받고 싶으신 경우 http://www.sungyujin.co.kr 방명록에 메일 주소와 함께 요청 하시면 메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중요한건...,
나랑 얼마나 ~ 어떻게 놀아 줄지를 생각 해야 하는 거라고... (라고 말하는 샴비~)

놀때 만큼은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보인다.

아이들과 놀아 줄땐 빨리 지치게 하기 위해 공놀이를 해주는게 아주~ 효과적인데,
고양이와 놀아 줄땐, 공놀이도 함께 뛰어 다니고, 신나는 듯한 반응을 보여줘야 해서,
항상 나만 지친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  (2) 2009.11.16
샴비의 그르릉 소리  (19) 2009.11.03
그의 호기심  (4) 2009.09.02
바닷가에 샴비  (4) 2009.08.28
고양이 샴비  (13) 2009.06.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