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 인터넷방송 - 행복즐겨찾기 제8회

2007년 5월4일 방영분  <미술관이야? 카페야?>

홍대 앞 대안예술공간 HUT_헛

HUT 에 대한 인터넷 방송이 있어서 올려 놓는다.
재숙씨나 민이씨도 함께 나왔으면 재미 있었을텐데,...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밀도 화판  (2) 2007.06.15
화판 작업을 위해서...  (2) 2007.06.13
DOT LINE _ 닷라인TV 인터넷 미술방송국  (4) 2007.06.09
우울함을 쾌활하게 만들었다는 것  (2) 2007.06.05
작업 모드로 돌아서서  (0) 2007.06.03

R2400 을 구입하고 나서, 잉크와 종이, 그리고 비용이 들어갈 만한 부분에 대해서 군여겨 보게 된다.
지난 주에는 충무로에서 인쇄용 종이 Sample 짜투리를 조금씩 얻어와 출력을 해 봤는데,
145종류를 출력해 보니, 텍스트 출력이 가능한 것은 많았지만, 그림을 출력하기에는 적합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포수된 천이 생각만큼 잘 나온다는 것은 다행 이어서, 포토용지에 출력하지 않는 이상
한마당 1000원 미만에 아교처러 하는 걸 계산해도 전지크기(111.8×78.5cm)에 출력용 종이나
(150×90cm)천에 비용이 1200 정도로 가능하다. A4 로 비교 한다면, 1장당 종이 비요은 100원 정도
들게 되는 셈이다.
해상도는 포토용지 보다는 못하지만, 일반 팜플렛이나 도록에 비해서는 떨어지지 않는다.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하면서 또 한가지 비용이 들게 되는 부분이 패드 부분이라고 한다.
잉크젯 프린터가 해드를 청소할때 뿜어지는 잉크들이 프린터 내부에 관을 타고 스폰지 같은 패드에 흡수
되어 보관되게 되어 있다고 하는데, 프린터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그 패드로 처리 할 수 있는 량이
무한정 가능한게 아니라서 언젠가 A/S 로 교환해야 한다고 한다.
그 패드에 저장되는 폐잉크를 따로 호스를 연결해서 외부로 빼내는 작업을 해 놓는 것을 "무한 패드"
라고 부르는듯 하다.
웹에서 우연히 보게 된 것인데, 파코즈 에 회원이신 이현배 님이 개조기를 사진으로 올려 놓으셨다.

혹시라도, 필요한 경우가 있을까 싶어서 기록용으로 포스팅 해 놓는다.
내가 설치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주위 사람들 손을 좀 비려야 할지도 모르고 말이다.

http://dot-line.tv/

닷라인 TV
라는 인터넷 미술방송국이 개국 했다는 메일을 받았다.
재료 작업을 하느라 일주일 동안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메일함에 쌓여 있는 잡다한
메일들중 미술 이라는 말 때문에 사이트에 들어가 봤다.
오픈한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아서 인지 누적된 글이나 자료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데,
영상으로 만들어진 작가와 전시에 대한 동영상들은 미술과 작가라는 무거운 틀로 꽉~ 조여
놓고 보는 사람에게 무조건 이해 하거나, 아니면 말라고 했던 그런 형식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DOT LINE _ 닷라인TV 인터넷 미술방송국

어처구니없는 예술가, 성태훈 작가편

인터뷰를 하고 있는 리포터가 머리에 쓰고 있는 인형만 봐도 평범할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열어본 영상이 성태훈 작가편 이었는데,
인터뷰 시작과 함께 인형머리를 쓴 리포터가 던진 첫 질문은? 이것이다.
"앞으로 뭘로 먹고 사시겠습니까?-_-a"
어떻게 보면 저돌적인 질문에 가벼운 웃음으로 답변을 하던 성태훈 작가는 이어지는 황당하다 싶은
리포터의 말에 점점 웃음의 크기가 커지면서 리포터와 작가,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웃는
소리와 뒤섞여 진행되는 인터뷰는 보고 있는 나도 웃게 만들었다.

성태훈 작가 전시 서문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한다.
"현대한국화와 첨단 무기의 어처구니없는 결합(미술비평 김노암)"
이 문장으로 성태훈 작가를 대하고, 작품을 접한다면 미술의 무게에 스스로 조숙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13분 가량 되는 짧은 영상에서는 웃고 있는 작가와 리포터를 보면서 작가에 모습 그리고
작품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작품을 알고 있어도 작가를 직접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혹시라도 성태훈 작가님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게 되더라도, 편안하게 웃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전해 받았다.
아직 자료가 많지는 않았지만, 미술과 작가를 가볍게 바라 볼 수 있는 사이트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우울한 인간은 사물적인 것의 지배에 항상 위협을 받고, 초현실주의 에서는 이러한 공포를 조롱한다.
초현실주의가 감성에 부여한 가장 큰 선물은 우울함을 쾌활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우울한 인간이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유일한 쾌락은, 매우 강력한 것인데, 바로 알레고리이다."
[독일 비극의 기원] 에서 벤야민은 이렇게 말한다.

우울한 인간은 세상이 사물이 되는 것을 본다. 그것은 피난처, 위안, 환희다.
토성적 기질에는 내성적 성향을 의지박약 탓으로 돌리는 특징도 있다.
우울한 사람은 자기 의지가 약하다고 확신하고, 의지를 발달시키기 위해 과도한 노력을 한다.
이 노력이 성공적이었을 경우 그 결과로 얻는 비대한 의지는 대개 일에 대한 강박적 헌신의 상태로
나타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