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 스킨을 바꾸고 나서 전에 쓴 글들중 스킨과 맞지 않아서 그런건지 레이아웃 자체가 뒤틀리는
현상이 있다
일일이 찾아서 글 수정 메뉴에 들어 갔다가 아무것도 수정을 하지 않고 그냥 다시 저장하고 나오면
해결이 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 키워드로 글을 쓰는건 아직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키워드로 글을 써 봤지만, 키워드 목록에는 나오지 않는다.
뭔가 다른게 있는거 같은데... 흐흐~
하여간 어렵다~~
나중에 물어 봐야 겠다.

사진은 샴비에 자는 모습이다.
어제 낮에 갤러리에 손수레를 가지러 함께 갔었는데, 피곤했는지 집에 돌아 와선 송장처럼 뻗어 버렸다.
이불을 깔고, 20년째 사용중인 내 숙면베개에 눕혔더니 한시간 조금 넘게 계속 잠을 잤다.
겨울철엔 샴비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여름철엔 변이나 오줌을 6시간 정도를 기본으로 참는데, 겨울엔 추워서 그런지 3시간 간격으로 오줌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모레를 들고 다닐 수도 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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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엔 포스터 촬영과 작가 회의가 있었다.
12월 8일 부터 HUT 갤러리에서 T 의 뉘앙스 라는 전시를 하게 되는데,
7명의 작가와 작품 이미지로 제작된 티셔츠를 이용한 전시다.

그런데, 이날 촬영을 하지 못했다.
제작된 티셔츠가 오질 않아서...^^;
한두시간 티셔츠를 기다리다가 회의를 먼져 하고, 나중에 도착한 티셔츠에
출력 이미지가 좌우 바뀌는 등등에 문제와 짤리는 문제등등이 있어서
다시 인쇄 하기로 하고, 끝내 촬영을 하지 못했다.

촬영 소품을 하나씩 마련 하기로 했었는데, 까스마스크님은 방독면을
조소작가는 인형을, 회화작가는 현수막과 손에 아크릴을 칠해서 ...

내가 준비한 것은 샴비다.

촬영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날 나온 샴비는 추운 촬영실에서 난로 역할
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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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분이 서울 LG 에 다니신다. 어떤 회사인지는 모르는데, 얼마전 연락이 왔다.
갑자기 파워콤을 달라고,...
난 이미 메가패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또 갑자기 파워콤이라고 해서 직장을 옮기셨냐고 물었더니
회사에서 20회선씩 할당이 나왔다고 하셨다.
학습지나 판매 사원들에게 뭐 그런 할당이 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는데,
파워콤도 직원들에게 할당을 하다니, 참 신경쓰이는 일인거 같다.
왜 파워콤이 LG 직원들에게 강압적으로 할당을 하는지 몰랐는데, 그말을 듣고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파워콤이 LG 껀가 보다.
그림 그리고, 메일 보낼 자료가 있을때 업로드 속도가 좀 느려서 속이 타는 경우가 있는데,
파워콤이 업로드 속도는 조금 빠르다는 말 때문에, 기대해 보고 있긴 하지만 굳이 메가패스를
정지 시키든 끊든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일단, 두가지를 다 써볼 생각이다.
여러 회사들이 자회사 밀어주는 거야 어쩔 수 없는 거라 하겠지만, 회사 입장에선 강압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직원들이 어쩔 수 없어 하고 있다면 그게 강압일텐데, 그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
이런 모습들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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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ungyujin.com


바다비에 들어가 봤던건 이번에 두번째다.
갤러리 HUT 에서 전시를 하던 기간에 찾아 갔었는데, 그때 보다는 바다비 내부가
밝아진 느낌이다.
많이 어둠다는 생각을 했었든데,

바다비는 바다속에서 비가 내리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동화 이야기에 느낌으로 바다비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데,
내부 공간에 들어 가면 바다비 내부 벽과 천장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다.
푸른 비가...

이번 전시는 경영상에 어려움으로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 바다비를
돕자는 차원에서 주변 사람들을 축으로 공연팀들을 섭외하고 회화 작가들의
전시를 여는 형태로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바다비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 전시를 열게 된건 아니지만,
부산에서에 전시 기간중 내게 연락이 온 것을, 물론 회화를 축으로 하는
공간은 아니지만, 아는 분에 연락이였고
또, 바다비라는 공간은 정말 상업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공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공연하는 사람들이 일륜적인 모습을 찾아가는 것도 아니고, 넉넉해
보이는 모습을 위해 공연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그림을 그리고 있듯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꾸미지 않고, 장르적 벽도 없고
스스로에 실험적인 꾸준함을 표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모인 공간이라는 것.
그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장소적 열악함이 있긴 하지만, 문제 될건 없었다.

바다비는 일반 갤러리가 아니다. 또, 크고 깨끗한 공연장도 아니다.
이곳은 사라져 가는 순수예술적 표현 공간 일뿐 상업과 자본에 향기는
느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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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이것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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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디자인
몇일동안 접속수가 좀 많이 올라가는 듯 했는데, 관리메뉴에 들어가 보니
스팸트랙백이 거의 500개 가량 쌓여 있다.
처음에 트랙백이라는게 달렸을땐 한글로 쓴 내 블로그를
외국에서 검색하고 들어와 줬구나~ 하구 내심 어떤 말을 한걸까~ 하는 호기심도 있었다.
물론, 알수가 없었지만,
아직 트랙백에 대해서나 블로그 메뉴에 대해서 잘 모른다.
서울에선 물어 가며 사용하는데, 부산에 와선 뜨끈뜨끈한 후라이펜 위에 손가락 문지르는 거 같은 노트북 마우스를 사용하니, 버튼 누르는 것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
사진이랑 글이랑 친구한테 보내고 친구에게 포스팅 해 달라고 했다.^^ (이 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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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이다.
온몸이 으슬으슬 춥고 쑤신다...
하루종일 누워 있었서 조금 좋아진것 같긴 한데...
손발은 찬데 이상하게 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

샴비도 몸살인지...가끔가다 부들부들 떨고 사료를 먹으면 다 토한다고 한다.
산책나가자는 칭얼 거림은 여전한데 버스가 지나가면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운다고 한다.
속초에 내려가 있을 때는 안 그랬는데 지금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나 보다...
내가 머물고 있는 곳의 창밖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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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길었다....
이곳 에선 생각 보다 더 지루하게 보내야 할 듯 싶다.
바다가 가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말 때문에 가기도 좀 그렇고...
부산은 지도에선 작아 보이는데, 산이 중간에 떡~ 하니 가로막고 있어서 인지, 바다로
나가는게 불편한가 보다.

갤러리에 있는 동안, 여고생 두명이 그림을 보며.."으...징그러워~무섭다."란 말을하며..
전시장을 들어갔다..갤러리 관계자 분의 권유로..할 수 없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서나왔다..

재미동 전시 이후로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다..
내일도 내일 모레도 이렇게 시간이 흘러갈 것만 같다.
나무를 깍으며 시간을 보내려고 나무를 들고 왔지만..
손가락 끝이 터 통증 때문에 나무도 깍지 못하고 있다.
뭔가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이런 무방비 상태에선..잡념이 늘어나서 머리가 무겁다..

전시 준비중 사진을 몇장 올려본다.

0123456

전시 디피를 하는 중이다.

전시는 1층과 지하 1층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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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온지 3일이 되고, 오늘 오픈식을 했다.
서울에서 보다는 내가 직접 해야 할 일이 많이 줄어 들었고, 편했고,
샴비가 다른 고양이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쥐잡는 끈끈이를 밟아서 한쪽 발바닥에 털을
깍아야 하는 고생을 했다는게 마음이 아푸다.
민감한 녀석이 함께 지내야 하는 고양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공격만 당하고, 구석에
숨어서 부들부들 떨며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애처로웠다.
또, 함께 있는 멍멍이 녀석이 싼 오줌이 뭐가 좋은지 오줌위에 온몸으로 부비부비를 해서
발에는 끈끈이 달고 몸에선 오줌냄세가 나고, 다른 고양이들을 무서워 하며 구석에 숨어서
눈감고 부들부들 하는게 정말이지.
다른 사람들 앞에선 내색하진 않았지만,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결정했다.
샴비를 서울로 먼져 보내기로, 내가 샴비와 계속 함께 있고 챙겨주지 못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하기 어려워서 블로그에도 들어오지 못했다.
노트피씨 하나 들고 왔는데, 마우스가 없으니 컴퓨터 하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흐흐~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흐흐..
오픈식이 조용하게 치뤄 졌다.
전시회 때 만다 꽃을 보내주시는 사이다님이 이번에도 서울에서 꽃배달을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다.
전 전시 작가님이 꽃을 두고 갔었나 했었는데, 예당이란 글 때문에 음~~
2년째 온라인상에서 이야기만 하던 부산에 사는 온라인클럽 회원이신 발칸님, 그리고 마린님을
이곳에서 만나게 되서 기분이 좋았다.
보일라 편집장님 댁에서 신세를 지고 있어서, 오픈식에 와주셨는데도 그냥 보내드린게 미안해서 전화를 드렸더니,흐흐~ 서운했다고 직설적으로 말씀을 하신다~.. 알고 보니 내게 질문할께
있다는데,, 뭔가 사상재판을 받아야 하는건가 보다..
금전적으로 단기간 많은 비용이 나가서 부산에 오기 전부터, 또 와서도 이것 저것 생각할 것들이 많지만 부산이라는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 이 곳에 있는 것이 부담되기 보다는 편안하다.
이번 전시에 느낌은 내가 보여진다기 보다는 내 모습을 내가보게 되는 듯 싶다.
내 그림들이 평범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된다.

내 모습 또한...

이곳 부산에 있는 앞으로의 7일 동안 내 모습을 더 많이 봐야 겠다.
나를 통해 자극을 받게 되는 장소다.
 
0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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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06-11-09 10:36]

‘취향이 당신을 규정한다.’

한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코드는 많다. 성별, 나이, 재산, 인종, 학력 등으로 우리는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때론 오해와 편견이 끼어들어 예상치 못한 비극을 낳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터넷엔 성별도 나이도 재산도 없다. 태국의 가난한 중년 남성이 스웨덴의 소녀 행세를 할 수도 있고, 영국의 중산층 청소년이 사우디아라비아 재벌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 당신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건 당신의 취향이다.



◇블로그, 취향의 전시장

‘미니홈피’로 유명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1천9백만명, 네이버 블로그는 7백만개에 달한다. 거미줄처럼 엮인 이 조그만 은하계는 각기 다른 취향의 박물관이다.

‘마이 디비디 리스트(www.mydvdlist.co.kr)’에선 자신이 소장중인 DVD나 CD의 목록을 등록할 수 있다. 회원들은 수천장에 달하는 소장 작품들을 제작사, 장르, 아티스트 등의 범주로 정리한다. 소장품 목록 정리뿐 아니라, 타인의 취향과 소장 작품을 엿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내 목록을 방문한 사람이 자취를 남기면, 난 그의 목록을 보고 내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을 살핀다. 그리고 그의 취향이 나와 얼마나 비슷한지를 가늠한다.

취향을 통한 정체성 규정은 영화나 음악 커뮤니티, 블로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들 커뮤니티를 돌다보면 ‘지름 보고’라고 제목이 붙은 게시물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자신이 산 DVD, CD, 책, 전자 기기 등의 겉모습을 사진 찍어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다. 대부분 본격적인 감상을 하기 전 포장을 뜯는 순간부터 차례로 사진을 찍기 때문에, 리뷰는 없는 경우가 많다. 어떤 물건을 샀다는 사실 자체가 그 사람을 보여주는 것이다.

맛집 소개, 명품 위시 리스트도 흔히 볼 수 있는 게시물이다. 누구나 쉽게 들르거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독특하고 구하기 힘든 걸 소개한다.

취향의 은하계는 트랙백 기능을 통해 촘촘히 엮여진다. 확장된 형태의 리플기능이라 할 수 있는 트랙백을 통해 한 게시물에 대한 댓글을 다른 게시물에 달 수 있다. 예를 들어 ㄱ블로그에 ‘라디오스타’에 대한 감상문이 올라왔다면, 그에 대한 의견을 나의 블로그에 쓸 수 있는 기능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그의 저서 ‘구별짓기-문화와 취향의 사회학’에서 “문화 상품에도 독특한 논리를 가진 경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속옷을 고르는 일, 미술관에 가는 일, 음식을 먹는 일 모두 계급적 구별과 관계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부유하는 네티즌들은 자신이 선택한 상품을 과시함으로써 자신의 신분을 드러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따라서 타인의 취향을 베끼면 고스란히 그 사람이 될 수 있다. 꼼꼼하고 세심한 IT기기 리뷰로 유명한 이일희씨(26)는 자신의 블로그가 통째로 도용당한 적이 있다. 모든 글, 심지어 배경까지 똑같이 도용한 뒤 이씨의 아이디만 지우고 자신의 것처럼 위장한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이씨는 “그의 블로그를 보는 순간 마치 그 사람이 나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취향의 공동체는 가능한가

DVD 커뮤니티인 DVD프라임(www.dvdprime.dreamwiz.com)에는 ‘오픈 케이스’라는 게시판이 있다. 이용자들이 최근 구입한 DVD의 케이스 앞·뒷면과 디스크 안쪽의 모습, 속지까지 차례로 사진을 찍어 올려놓는 곳이다. 국내 출시판은 물론,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해외 특별판까지 종종 볼 수 있다.

표지의 오자 하나에까지 신경을 쓰는 컬렉터들의 특성상 이 갤러리는 DVD 구입 여부를 가늠하는 좋은 지침이 된다. 네티즌들은 리플을 통해 가격이 적당한지, 국내 출시 계획이 있는지, 디자인은 괜찮은지 정보를 교환한다. 이 커뮤니티에서 형성된 네티즌의 여론은 국내 DVD 출시사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정도다. 최근에는 일본영화 ‘배틀로얄’의 일본 특별판, ‘다빈치 코드’ 코드2 컴플리트 박스 사진이 올라왔다.

DVD2.0 한선희 편집장은 “매장에선 패키지를 뜯어볼 수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던 정보를 오픈 케이스 게시판에서 알 수 있다”며 “타인의 평가를 통해 자신의 구매가 적정했는지 알아보고, 향후 올바른 소비를 계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로그를 통해 낯선 타인과 친밀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도 있다. 3월 블로그를 개설한 화가 성유진씨(27)는 사람을 직접 대면했을 때는 하지 못했던 말들을 블로그에선 서슴없이 털어놓는다. 그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어둡고 우울한 감성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오프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듣기 싫어하지만, 온라인에선 오히려 비슷한 정서의 네티즌들이 성씨의 정서에 공감을 표하며 블로그에 올린 작품에 성원을 보내기도 한다. 성씨는 “블로깅을 하면서 사람을 얻고 대화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내 작업에 공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아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백승찬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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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모아 달라고 했다.
자르는 동안엔 안경을 벗어서 머리가 어떻게 잘리고 있는지 몰랐는데,
다 자르고 안경을 쓰니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묘하게 머리가 가벼워 졌다.
단순히 머리카락만 자른건데, 머리속에 어지러운 생각들도 잘려나간 것인지!
이번에 자른 머리카락이 조금 더 많다.
1년에 한번씩 머리를 자르고 모아 두는 것도 나중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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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달 전시 준비를 하면서 망치로 손을 내리찍어서, 왼쪽 엄지에 피멍이 들었었다.
손톱이 자라면서 조금씩 조금씩 내려 오더니,
두달 사이 이만큼 내려 왔다.
상처가 났을땐 보이지 않았는데,
피멍이 손톱으로 빠져 나오면서 어린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닮았다는 걸 알았다.
처음엔 불사조를 닮았었는데, 주둥이가 없어서, 그걸로 하기엔 뭔가 좀 약하다.
책 반납을 하러 대학로에 갔다가 오는 길에 보아코끼리가 생각나서 찍었다.

이건 뭔가 설정 이였는데, ... ...
보아코끼리를 보면서 생각 한건, 손톱에 그림을 그려서 전시를 한다면 어떨까~ 하는 거였다.
운반비도 안들고, 설치비도 추가되지 않고, 시간도 절약되고, 좋겠지~.. 색이 참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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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그렇습니다.
시작은 2004년 부터 였지만, 개인 으로써 사람을 접할 수 있었던건 지난 5월 부터 였습니다.
전업 작가라는 말에 대한 의미를 생각 해 봅니다.
작업만 하며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을 전업작가라 할 수있을까? 아니면, 그림으로 먹고 살지는 못하더라도 그림 이외에 것을 하지 않으면 그게 전업작가인지에 대하여...
전 후자에 속합니다.
그래서 욕을 먹습니다.
집에서도,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전시를 하지 말고, 그림을 그리며 다른 일을 하며 돈을 벌기도 했었습니다. 아마도, 현재에 전업작가 생활이 끝나면, 다시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게 될 것 입니다.
그런데, 그 투잡스 생활 기간에도 욕을 먹었습니다.
주변사람들과 집에선 그림 같은거 그리지 말고, 일만 하라고 합니다.
그림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제게 말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니 단 한사람이 있지만, 주변에선 그사람도 바보 같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냥 없다고 하겠습니다.
뭔가 힘이 되는 말을 듣고 싶은 경우에도 전 혼자서 낙서 하며 저를 그립니다.
처음 전시에서 사람들은 제 그림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그림속엔 모두 제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무서운 거였나 봅니다.
그런데 의외에 일이 있었습니다.
전 그림과 제 모습이 어떤, 느낌에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는데, 어떤 이들이 그림을 통해 상상한 제 모습에 차이가 있어서 놀라웠다는 말을 했습니다.
곰곰히 생각 해 봤습니다.
그림과 일치하는 제 모습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그런 제 웃음이였습니다.
그림속에선 웃음이 없다고 생각 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개인으로써 접하는 제 모습은 웃음이 있었습니다.
또, 그런데 라는 말을 해야 합니다. 사실은 전 혼자 일때는 웃음이 없습니다. 이상하게 개인으로써 사람들속에 할때 밝은 웃음을 더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전시에서 그림이 하나 팔렸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해서 하나더  팔렸습니다.
세명에 구매자들이 신기 하기도 했지만, 그중 한사람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자신에 집에서 뭐 이런 그림을 샀느냐고, ... 아주 마음에 드는 말이였습니다.
지지난달 두번째 전시를 하면서, 전 또 다른 모습을 봤습니다.
제 그림을 무서워 하던 사람들이 또 다른 공간에선 그렇지 않아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번엔 특이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오래전 부터 제겐 그림도 좀 그리라고 말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날때면 무서웠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싫기도 했습니다.
만나면 제가 한없이 작고 불필요한 존재로만 생각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서워서 전 과하게 웃으면서, 무서워 울거나 기죽지 않도록 다짐했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아무도,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혼자 놀고, 웃고, 자는 제 그림을 사람들은 무섭고 특이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전, 무섭고 특이한 사람인가 봅니다.
한달 뒤에 또 전시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또 무섭고 특이한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하고,
왜 힘들게 살려고 애써 바둥 거리는지에 대한 질타 섞인 말도 많이 듣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무섭지만은 않습니다.
그림 속에 숨어 버리면 제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사람들이 저를 찾지 못합니다. 혹시라도 그림에 구멍이 나거나 불에 타버리거나 하면 숨을 곳이 없어서 다시 무서워 해야 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사람들은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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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돼지에 모습을 보고, 옆 건물쪽은 돼지에 똥들을 쌓아 두는 곳이였느데, 뭔가 하얀 덩어리도 보여서 가봤더니,
죽은 돼지가 있었다.
죽은 돼지 와 썩어 가는 돼지,
그리고 짤린 돼지..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여기저기 썩은 돼지들이 똥덤이 속에 섞여 있었다.
가까이 다가 가자 배를 채우던 파리들이 막~ 날아 다니는 모습이 .. 더러운 똥덤이 속에 시채들과 파리들이 뒤섞여 있는게 참 묘한 느낌 이였다.
방금전까진 귀엽다고만 생각 했던 돼지들인데, 살아 있는 것과 죽은 건 차이가 있었다.
아래를 열어 보고 싶은 분들은 끔찍한 모습을 보게 될지도..
죽어 가는 것은 참 단순한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끔찍한 것이 너무 많아서 인지 잠간만 들여다 보면 이런건 끔찍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흙으로 돌아 가는 자연 스러운 모습이다
이 녀석이 썩어서 흙과 잘 섞이면, 근처 밭에 뿌려져서 어느 식물에 영양을 공급해 줄 것이다.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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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똥냄새가 고추밭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주인이 없는 축사는 좁은 고시원 같이 돼지 몸에 딱 맞는 크기였다.
칸칸이 나눠져 있는 방에 어미돼지 한마리와 새끼 돼지들이 있었는데, 내가 들어가자 어미돼지가 알수 없는 소리를 내며 새끼돼지들을 깨우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명랑해 보여서, 한참을 축사에서 사진을 찍었다.
냄새가 밖에선 그렇게 강하지 않았는데, 코와 눈이 따가와서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같이 갔던 엄마와 엄마친구분은 축사에서 돼지 구경을 하는 내 모습을 보곤, 가족들에게 뭐라 하셨는지...
이날 이후 난 또 이상한 아이가 되었다.
고향 사람들은 내가 뭘 하기만 하면, "저봐!~ 제가 또 이상한 일을 하잖아~" 한다.
돼지 똥냄새에 여운은 어마어마했지만, 똥냄새 보다 더 큰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 행동이다.
엄마 신발을 빌려 신고 갔길 다행이지, 똥을 밟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그건 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조금더 끔찍한 사진이 있는데, 그건 이 사진과 함께 올리기 좀 ..그래서,,, 내일 한번 올려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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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다.
지금 이곳에 와 있다.
일주일 일찍 내려 와서, 추석 연휴 기간엔 서울에 있으려고 내려왔다.
내려온진 몇일 전, 일인데, 내일 다시 올라간다.
.
.
.
부산에서 할 전시는 서울에 올라가면서 부터 시작할 생각이다.
.
.
운송비 문의를 했던 운송회사에선 작품 이동비가 왕복90만원 이라고 한다.
지원금이 15만원인가 나왔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이동하던 방법으론 부산으로 내려갈 수 없다.
싸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가, 아니면 둘둘 말아서 갈 수 있는 종이로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첫번째 전시와 같은 내맘대로 식이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두번째 전시를 하면서도 첫번째 전시에서의 실수들을 내 스스로 느꼈기 때문에 반복하기도에 무리가 있다.
.
어찌 되었건, 내려가는건 나중에 생각 하기로 맘 먹었다. 그런것 때문에 작업을 맞추는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리어커에 담아서 한 일주일 전에 출발할까 ㅋㅋ 생각해 보니 재미 있다.
억지스러운 퍼포먼스도 될꺼 같고, "평생 내 인생에 걸림돌이자 짓누르는 무게이기도 한 것이 그림 이다" 하는....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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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와 오랜지 쥬스 를 섞어서 마시면 변비가 해결된다는 소문에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 가벼운 마음으로 속초에 내려가기 위해 혼합액을
마시고, 기다 렸다.
정신이 몽롱해지고, 죽을듯한 복통~
오후 6시...
속초 가는걸 포기하고 아푼 배위에 샴비를 올리고 몇 시간 전에 고통을
생각 하고 있다.
웹상에 정보는 정말 조심해서 받아 들여야 겠다.
조금...
내일도 속초에 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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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켜야 하는데,,,

이글루스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 이동을 하려고, 시간 될때 마다 글들을 옮겼는데, 아직 다 옮기진 못했지만,
이글루스에 정이 가서 바꿔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중이다.

티스토리는 좀 다른 성격으로 사용하고 싶은데, 아직은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서 ...  (그런데 티스토리는 글쓰기도 편하고, 스킨도 더 마음에 든다.)

내가 아는 분야는 아니지만, 뭔가 많이 꼬였나 보다. 작업 시간이 엄청 늘어난걸 보니, 아니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접속하기 어려울듯~
덕분에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글들을 정리해 보고 있다. 글은 많이 없지만, 나름대로 일기를 쓰는 듯한 느낌이라 지난 블로그를 읽어 보는게 웃길지도 모르겠지만, 재미있다.

비가 올지도 모르겠다. 몸이 쑤시고, 혈압이 약간 떨어진걸 보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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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것은
나에 자유였다.! 일상을 벗어나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와 다시 생활 할 수 있는 힘이 되었었다.
주변에서는 여행이란~! 불필요 하다고 했지만 내가 느끼는 관점에 세상은 내게 남아 있었다.
작은 스케치와 함께...
하지만 요즘엔 항상 망설여진다.
너무나 가고 싶지만, 여행에 대한 이야기.. 남이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하루종일 설래이지만
너무 오랬동안 여행을 다니지 않아서 인지, 내 주제~, 사치스러운 건 아닐까?
여행을 생각 하면 다음달, 또 그 다음달이 생각나고 작업과 생활에 대한 마땅한 답이 생각나지 않는다.
꾸물꾸물~ 너무나 좋은 기회인데, 갈 수 있는 기회인데,,,
별거 아닌 것으로 머리를 쥐어 뜯어야 하는 것이 답답하다.
여행을 가더라도 마음이 무거울까봐 시원스럽고 꿍하지 않게 살지 못하는 것 같다.
2004년과 변함이 없는 생각들이 아직 내게 많이 남아 있는 듯 하다.
경험이 부족하다.
겁이 많아서, 뭐가 두려운 걸까~
전철을 타고 덕수궁 미술관을 가면서 전철안이 너무나 답답했다. 앞에는 까만 철문이 있었다.
까만 철문 위에 손을 올리자 과포화 상태에 이미지들이 가득 채워 졌다.
난 아직 내 이미지 들에 솔직하지 못하다.
구체화 되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과 이기로 일부분에 대한 해석과 확대만을 반복하고 있다.
그 어떤 굴레나 족쇄에서 벋어 나려 발버둥 치고 있었지만,
아직 내 발목에 메여진 족쇄들은 몇개 풀리지 않은 것 처럼 발이 무겁고, 손이 떨린다.
..

관찰자~... 그는 내게도 관찰자가 되길 원한다 답한다.

작업 하지 않으니, 생각이 많아지고 블로그엔 글들이 늘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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