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무뚝뚝 하시고, 비관적 사고 방식이 강하시고, 우울증이 있다.
아버지는 무뚝뚝 하시고, 비관적 사고 방식이 강하시고, 다른 사람말을 쉽게 믿고, 사기를 여러번 당하셨고, 고지식 하시고, 구두쇠 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onte on wood

이런 부분은 극단적인 부분만 생각 해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겠지만, 어머니와 아버지 둘 사이에서
태어난 나는, 이런 극단적인 열성 유전자를 물려 받아 무뚝뚝 하지는 않지만 더 강한 우울증을 지녔고,
사람말을 쉽게 믿으면서도 사기를 당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몇 이전 부터 몸이 좋지 않아서 집에 전화를 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어머니와 아버지 두분에게서 물려받은 또 하나가 있다.
그것 때문에 몇일째 약기운에 의지하면서 버티고 있다.

여자인 나도 세침한 여자를 경계하고, 단맛을 취하는 무모함을 경계고, 까칠한 것을 싫어하지만
단맛에 향연을 뿌리치지 못하고, 세침과 까칠로 가기도 전에 우울로 빠져 버린다.
외부를 외면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시대적 언어를 익히는 것이, 내 내면에 스스로 상처를 입히는
반복적인 무모함에 빠지는 것보단 쉬울 것을...
어떤 면에서는 세상에 가장 힘든 것은 사람이다.
이것을 부정하는 사람일 수록 더 만나기 싫어지는 것은 좁디 좁은 내 경험 탓일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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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 on cloth
어릴때는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린 시절엔 죽는 다는 것이 나이들고 병들어 죽는것만 있었다.) 꽃가마를 만들고, 하얀 붕대로 전신을 감싼 시신을 나무 관에 넣어서 꽃가마에 싣어서 두줄로 무리를 이룬 사람들과 함께 어디론가 걸어간다.
꽃가마를 따라는 사람들중 맨앞에 상주들은 "아이고~" 를 연신 외치고,
그 뒤를 따르는 친인척들은 침묵을 지킨다.
그 잠든자에 행렬이 지나간 길을 동네 어른들은 가로질러 건너지 못하게 했다.

어릴때 봤던 "아이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눈물을 흘리지도 않으면서 입으로만 "아이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걸 봤을때 뭔가 이상하다 생각 했었다.
장례식장을 자주 가본건 아니지만, 두번 세번을 가본 장례식장에 모습은 결혼식장에 "우루루" 행렬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남기지 못해 아쉬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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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부터 방안을 날아다니던 모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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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있는 모든 동식물,곤충,... , 박테리아 까지도 자연에 일부분으로 필요한 존재들 이라는데,
이 모기라는 녀석들은 자연에 도움이 되는게 있을까?
올 여름에도 내 피 간수하랴~ ,샴비가 모기에 물리지 않게하랴~ 밤마다 정신이 없을거 같다.

오늘 해야할 일은 오랜만에 펜마우스를 잡아서 인지 손이 풀리질 않고 있다.
오후에 외출 하려고 했던 것도, 나가지 않길 잘한듯 싶다. 오늘 나갔다 오면, 내일 또 쌓이게 될테니,...
내일은 혜선언니와 민수오빠를 만나러 가야 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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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 오빠 아버님께서 몇 시간 전 병환으로 돌아 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일과 작업 모두를 계속 이어가는 모습을 내게 작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보여 주며
개인적으론 힘이 되었던 민수 오빠다.
아버님이 병환으로 쓰러지실때 부터 걱정 하던 오빠에 얼굴이 떠오른다...
아버님에 빈자리로 힘들어할 민수 오빠에 모습도 떠오른다.
내일 혜선언니와 함께 가보기로 했다.

오늘 산울림 소극장에 가면서 민수오빠 작업실에도 들를까 했었는데,
오늘은 외출을 하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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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é Suッkara _ 홍대후문앞 산울림 소극장 _ sweet hours 김인숙 개인전 전시
홍대근처로 나갈 일이 생겼는데, 마침 적당한 곳 산울림 소극장 에서 안면 있는 분이 전시를 한다.
작업을 아직 본적은 없지만, 지난번 민수오빠에 결혼식때 만난적이 있어서,
나간김에 한번 들러볼 생각이다.
검은 저고리를 입고 있는 사진은 머리에 꼽은 빨간 꽃이 상상 되는데, 산울림 소극장 전시장내에 작품속에
그 빨간 꽃이 가슴에 꽂혀 있다.

금방이라도 북쪽 사투리가 들려올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상상을 꾸~욱 억누르고 있는듯한 그런 느낌...

sweet hours 김인숙 개인전 _ 산울림 소극장
http://neolook.net/mm07/070417c.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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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고 기타오사카 조선초중급학교를 찾아간 것은
7년 전의 일이다. 오늘도 그때와 변함없이 아이들의 명랑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
어렸을 때 나를 만나는 시간,
그리운 시간, 따스한 시간,
우리의 다정한 시간은 계속 된다…

■ sweet hours 김인숙 개인전
4.17(Tue.)~5.7(Mon.)
café Suッkara _ 홍대후문앞 산울림 소극장 _ sweet hours 김인숙 개인전 전시

기간중의 이벤트
4.28(Sat.) 11:00~12:00 ■ work shop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우리학교를 함께 느껴보세요.
   ※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예약이 필요합니다.
   cafe suッkara (cafesukkara@hotmail.com)에게 미리 연락해주십시오.

4.28(Sat.) 14:00~18:00 ■ free market
   수입금으로 우리학교에 책을 기부하는 프리마켓이 카페 2층에서 열립니다.

■ Kim In Sook
1978년 오사카태생. 오사카에서 사진활동을 한 뒤 2003년부터
서울로 거점을 옮겨 일본과 서울을 왕래하며 사진을 찍는다. 이번
전시는 오사카의 우리학교(민족학교) 출신인 작가가 카메라에 담은
우리학교 아이들의 모습이다.

이 작가는 한국 (북한과 남한 모두를 말하는 것이다.) 을 많이 사랑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 나도 마찮가지로 우리 조국에 대한 애틋함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일본에서 생활하는 동포들은 조국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아주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작가도 굳이 서울로 들어와 사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인가 보다.
나는 아직, 그런 애틋함을 조국에게 느끼지는 못했다.
오랜 기간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에게서도 그런 말을 듣지는 못했다. 애틋함 보다는 만나고 싶은 사람, 먹고싶은 음식, 이런 말들은 들었어도...

결국> 산울림 소극장에 나가지 못했다. 이 포스팅을 하고나서 바로 한통의 전화가 와서 장례식장에 가야할 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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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www.ni.se/item_list_NI04.asp?PageNo=PL-SKR-EPSONHW


급하게 포트폴리오를 출력해야 하는 일이 있을때마다 충무로 킹코스에 가서 장당 1000원 정도에 출력을 하고 있다. 집에서는 A3 를 출력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장에 1000원, 조금 두꺼운 종이는 장당 2000원까지 들더라도 어쩔 수 없이 그가격에 해야한다.
작년 부터 A3 까지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를 하나 사고 싶었는데, 아직도 사지 못하고 있다.
선배에 작업실에 놀러 갔다가 본 프린터가 생각 나서 검색을 해 봤더니, 이 모델인지는 모르겠고,
충분히 좋은 출력물을 만들어 준다는 찬사(?) 를 받고 있는 모델이 눈에 들어 왔다.
나 같은 경우엔 사진을 주 작업으로 하는건 아니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 만큼 포트폴리오나 도록 디자인을 해보고 싶기도 해서, 언젠간 이모델을 꼭 사고 싶다.

일단 찜이다. 언제 살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돈을 모으기도 좀 그렇다.
재료비를 충당해야 하는 것도 빠듯한데, 110만원대에 프린터를 사려고 몇달치 재료비를 아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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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사야 했는데, 돈이 좀 모자라서 포인트로 구매를 했다.
그동안 호미화방에서 재료를 구매 하면서 십여만원 어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쌓였었다.
물건을 사오면서 모을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나중에 돈 떨어지면 쓸 수 있는 비상금이다~ 생각하고
당장, 사면서 몇천원씩이라도 할인 받을 수 있는걸 참아가면서 모아온걸 쓰고 나니,
이번엔 뭔가 공짜로 얻어온 기분이면서도, 다음을 생각하니 아까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서울에는 내 눈에 보인 것으론, 강남에 있는 한가람 문구와 강북 홍대앞에 있는 호미화방 두개에
재료상이 가장 크다고 생각 된다.
아니, 한곳이 더 있다. 남대문에 알파문구...

내가 즐겨 가는 곳은 호미화방이다.
거리로 볼때는 남대문 알파문구가 더 가깝지만, 호미화방과 별 차이가 없고, 한가람 문구나 알파문구에
비해 호미화방은 모든 제품이 가격이 붙어 있어서 재료구매를 하는데 있어서 더 편하다.
그래서 대량 구매를 하는 경우엔 대부분 호미화방을 이용하고 있다. 대량 구매라고 해봐야
내 나름대로에 대량 이지만 ...

남대문에 알파 문구 같은 경우 내가 직접 겪지는 못했지만, 직원들이 너무 불친절 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장 내부에 있는 TV 를 보면서 손님이 질문을 해도 TV로 눈을 두고 건성으로 대답하는 것이나,
껌을 씹고 있는 직원들이 많은 것이나,
한번은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 앞에서 줄을 서 있었는데, 내 앞에 사람이 구매한 물품 영수증을 끊어 오지 않고  계산대에 온것을 (남대문 알파문구는 물건을 사서 영수증을 끊어 정산해주는 카운터가 따로있고, 그 받은 영수증을 가지고 계산을 하는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게 되어 있다. )  여직원이 듣고 있기 민망할 정도로 쏘아 부치는데, 처음온 사람이라면 알파에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텐데, 설명을 해주지는 않고, 무조건 가라고 쏘아 부치는게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나빠지는 경험이었다.

미술 재료는 재조사나 국가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사용하는 재료를 정했더라도 재품에 상세한 정보를 모르면 자기가 원하는 재료를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단순히 비싸다고, 또는 이름있는 회사 라고 해도 내가 원하는 색이나 질감 같은 특징을 그대로 표현해 주지는 않기 때문에, 콘테 한가지를 원하더라도 여러 종류를 사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유화 같은 경우엔 수입산중에 워낙 비싼 것들이 있어서 무조건 비싼것만 찾다가는 쓰지도 못하고 굳혀갈 수도 있고 말이다.
첫 전시때는 화판을 캔버스를 택하지 않으면서 천을 다량 구매 했었다.
그 천 대부분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천에 따른 마감을 찾아내야 했던 것이 그림을 기리면서도 신경을 쓰며 고민 하기도 했었다. 그 고민들 때문에 다른 재료를 또 사용해 볼 수 있었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 있어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비용이 생각 했던 것 보다 더 많이 들이게 되는 것이 또다른 고민이 되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림만 생각 해도 안되고, 재료만 생각 해도 안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써야할 재료를 쓰지 못하는 것을 따르는 것도, 아직 나는 하지 못하겠다.

비용은 이상하게도 촉박한 시간 이라는 것이 항상 따른다.
그래서 고민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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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골목 끝에는 수십년이 됐다는 이비인후과가 있다.
(이젠 있었다고 말해야 겠다.)
오늘은 건축폐기물 차가 아침부터 건물안에서 폐기물을 퍼내더니, 오후 부터는 문과 창문, 그리고 건물 외부를 뜯어내는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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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집이 몇채 건너 있기는 하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작업하는데 집중이 되질 않았다.
지붕위에 올라가 보니, 아저씨들이 공사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벽을 부수면서도 안전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아서 위험해 보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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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려보니, 멍멍이 한마리가 주유소 옥상에서 난간에 서서 나를 보고 있었다.

사진 몇장을 찍고, 전주로 보낼 인형 10개를 포장하고 동사무소 건너편에 있는 한진택배 사무소에 다녀 왔다.
샴비와 함께 갔었는데, 한진택배 사무실에 있는 여직원은 고양이 여섯마리를 키운다며, 샴비를 아기 다루듯 하는데, 샴비를 키우는 나도 샴비에게 대해보지 못했던 행동들이다. 애묘인들은 고양이들을 "우리 아기~" , "엄마가~" 한다는데, 난 애묘인은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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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다보면, 스피커에서 지지~직~ 하는 잡음이 들리곤 했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컴퓨터를 오래 켜두면 생기는 증상인데,
그게 컴퓨터를 접지 하지 않아서 전류가 남아서 그런거란다~~
마침, 예전 파워콤을 사용하던 선이 본체 바로 뒤에 있어서 그걸 케이스 뒤에 연결하고
밖을 나가 있는 선을 1층 담벼락 틈에 묻어 놓았다.
그랬더니, 컴퓨터 본체를 만질때 느껴지던 찌리릭~ 하는 느낌도 없어지고
스피커에 잡음도 사라 졌다.

이런걸 접지라고 한다는데, 접지가 잘 된건진 모르겠지만
밤과 새벽, 혼자 깨어 있는 시간에 컴퓨터로 듣는 음악에 잡음 때문에 신경이 쓰였었는데,
오늘 부턴 조용히 음악을 즐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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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는 내겐 부족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결단력과 내 사고를 뭐~다! 하고 정의 내릴 수 있는 무엇을 당장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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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와 나는 공통점이 있다.
저혈압, 소화불량, 변비, 외출병, 우울

전체적으로 본다면, 갈팡질팡 해야 하는 것도, 이유는 있다.
모두들 앞으로만 가길 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샴비에게 앞으로만 가길 원했다.
1년 넘게 산책을 하면서, 오늘에서야 알았다.

전에 어떤 상상을 한적이 있다.
부산으로 내려가야 했는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작품 20여점을 나무에 걸어 그림나무를 만들고, 리어커에 올려서 퍼포먼스격 홍보를 하면서 부산까지 끌고 내려가는 것도 재미 있겠다는 상상을 했었다.
그런데, 그림 나무를 만들게 되면, 높이만 한~ 20미터쯤 되야 작품들을 모두 걸수 있었기에... 또, 그게 비용이 더 나오더라~!
어린시절 영국에 어떤 거대한 건물이 이사를 가는데, (말그대로 건물을 대형 트레일러에 싫어서 통째로 이사를 가는 것이다.) 그 모습을 TV 로 보면서 나도 언젠가 상상도 못할 거대한 그림을 그려서 이동을 해보고 싶다는 상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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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t님이 스킨과 기능적인 부분과 홍보를 도와 주고 나서, 이글루스와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 수치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블로그 방문자에 숫자는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불안 바이러스 작업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 블로그를 방문하며 알게 되는게 있는데,
사람들은 개인에 사적인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평범한 개인에 공개된 사생활에는 말이다.
내가 사는 동네는 사람들이 이사를 자주 다닌다.
특별히 이사철이 정해져 있지도 않고, 사시사철 한달에 몇번씩 이사하는 모습을 골목에서 볼수 있다.

아침에 만성 변비때문에 =.= 불가리스를 사러 편의점에 나가는 길에, 또 한집이 이사하는 모습을 봤다.
내가 이동네에서 산게 4년째 되어 가는데, 골목길에 있는 몇십개 집들중
주인집을 빼곤 모두 바뀐거 같다.
내가 그림을 그려서 인지, 사람들이 이사 가고, 새로 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이사오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기도 한다.
1년여 전쯤 건너편 집 옥탑방에 음악을 하는 사람이 이사를 왔는데,
그 사람과 아직 인사도? 못했다.
가끔 부엌쪽 창문으로 내다 보면, 작업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창문에 작은 그림을 붙혀 놓고
작업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 이였다.
남 이야기를 하면, 혹시라도, 스토커냐!! 하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동네에서 가장 관심가는 집이 음악하는 사람에 옥탑방이다.
하는 작업이 음악 인데도, 방음처리 되지 않은 옥탑방에서 소리가 나질 않는다.
새벽에 방에 누워 있을때나 미세한 저음이 건물을 타고 음악에 흐름을 전해 주는데,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면서도, 새벽이면 찾아오는 그 미세한 저음이 좋다.
숨겨져 있기에 더 관심가는 그런 음악이다.

(혹시 우편함을 몰래 뒤져서 이름을 알아내면 그건 나쁜 거겠지! )

요즘은 천인형을 만들고 있다. 그림이 잘 안된땐 이런거라도 해야 한다.
나무인형이나 천인형을 잔득 만들어서 한 100개쯤 되면 몽땅 팔아 버릴까?
얼마전 목각인형을 판매 해 달라는 요청을 몇번 받았을때도 가장 고민되는게 얼마를 받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인형 한개를 하루나 이틀 걸려 만드는데, 너무 비싸면, 내가 아트상품이 너무 비싸서 사지 못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내 인형을 그렇게 바라 볼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주기는 아깝고...
이런게 내가 먹긴 배부르고 남주긴 아깝고 ... 뭐 그런거와 비슷한 걸지도 모르겠다.
Work post

내 영화 감상용 노트 피씨 리폼을 보고 작년 부터 고스트님이 자기 노트북에도 그림을 그려 달라고
졸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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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두번째 전시에 공개 했던 alienation ⅰ을 노트 피씨에 그려 달라고 했지만,
conte 로 그렸던 50호 정도 되는 그림을 책한권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노트북 표면에 작게 그리는게
쉽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피하고 있었는데,
지난주 설렁탕 한그릇을 얻어 먹고나서 보기 흉하게 망치더라도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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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리폼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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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리폼 후


맥북은 흰색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선택한 그림도 어두운 색이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을 원해서
아크릴을 어둡게 사용하고 그림은 출력을 해서 붙혔다.
그리고 바니쉬로 마감을 했다.
전에 내 노트북도 바니쉬로 마감을 한게 몇년이 넘도록 기스도 잘 안나고 사용중이라 마감 제료로 바니쉬를
선택 했다.
바니쉬는 국내제품 보다 외국제품이 더 부드럽고 결과물도 좋게 나온다.
Work post
내가 살고 있는 성신여대 에서, 4호선을 타고 당고개를 갔다.
몇년을 이곳에서 살면서도 당고개를 가본적이 없었는데, 20분 만에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4호선에 반대쪽 끝인 오이도를 기분전환 할겸 전철을 타고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재미 있게도 당고개는 서울에 끝자락 산이 있는 곳이고, 반대쪽 끝인 오이도는 서해 바다가 있는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고개는 산이 있어서 인지 공기도 좋고, 산자락을 타고 이어지는 마을을 따라 올라가면 굳이 산에 오르지 않고도 탁~트인 공간으로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재개발 지역이라서 다 사라지고 아파트가 들어설 거라며, 히히덕 거리며 좋아라 하는 선배말을 듣고,...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이 살고 있는 속초도 벌써 아파트가 많이 들어차서 서울에서 보다 더~ 답답함이 느껴지는데, ... 나중에 내 나이 50쯤 됐을땐 서울엔 모두 대형 건물만 들어서서 건물들이 원통형 다리들로 연결되 있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어서 두개를 더 올려 놓는다.
CD 나 DVD 를 폼텍용지로 라벨 출력을 할때 사용할 수 있는 라벨 디자인 이미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 DVD 에 직접 그렸던 거를 스캔해서 라벨 용지로 출력할 수 있게 정리해 둔 것이다.
아래 파일은 PNG 이미지 파일이다.
invalid-file

왼쪽

invalid-file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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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용 DVD 를 한장 굽고, 폼텍 시디 라벨 용지로 시디 표지를 출력 했다.
전에 DVD 표면에 그렸던 그림을 스캔해서 바로 폼텍 시디라벨 용지에 이미지를 불러 들여서 출력하고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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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출력에 맞춰서 가로세로 사이즈를 조정 하고, PNG 파일로 된 파일을 시디라벨 용지에 출력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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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PNG 압축 파일을 공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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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중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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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중 오른쪽

블로그를 하는 분들께 "당신에 불안을 이야기해 주세요" 라고 말하고 다닌지 23일 지났다.

해당글 : Anxiety virus:: (불안 바이러스) - 당신의 불안을 태그로 표현 한다면

지금까지 내가 보낸 트랙백은 50개, 덧글은 32개.
받은 트랙백은 19개, 덧글 22개

트랙백을 보내기 전에 블로그를 돌면서 자신을 이야기 하는 블로거 인가를 들여다 본다.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 공개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 왠만해선 공개하지 않는다.
보통 IT 나 이슈 위주에 내용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은 "불안" 이라는 개인적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을 피하려는 것 같다.

하루 2~3시간을 블로그를 돌면서 내가 질문을 남길 수 있는 블로거를 찾고 있다.
어떤 날은 한명도 못찾는 경우도 있는데,
간혹, 남긴 질문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은근슬쩍 피하려는 사람들 보다
더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답변은 받지 못했지만, 살아있는 개인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선 답변 보다 더 강항 표현일 것이다.

불안한 외출 에 이어서 타인에 불안을 물질적 접촉이 아닌 가상에 접촉을 통해 느끼고, 경험하면서
내 불안을 이야기 하는 이 작업은 앞으로 몇 년일지는 모르겠지만, 이어 보려 한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 고독과 불안에 대한 이야기가 더 인간적이고 나 다운 것이라 생각 한다.
요즘 잠을 자는 시간이 줄었다.
새벽 두,세시에 잠이 들고 일곱시에 깨는 좀 피곤한 하루 하루를 이어가고 있다.
점심을 먹으려고 도마위에 김치를 자르고 있는 중이였는데, 갑자기 우루루~ 하는 소리가 났다.
창문을 열어보니, 콩알만한 우박이 떨어지고 있었다.
옥상에 샴비 먹일 풀을 키우고 있는데, 1센티 정도 자란 싹이 혹시라도 우박에 부러질까봐
급하게 달려나가서 랩으로 씨워주고 부엌으로 들어 왔는데,
생각해 보니 사진을 찍어두고 싶어서 사진기를 들고 다시 뛰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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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떨어져서 오래 쌓여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일년에 두,세번은 서울 하늘에서도 우박을 볼 수 있구나~!"
우박이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좋고 나쁘고를 생각하기 전에 흔히 볼 수 없는걸 보는건 기분 좋은 일이다.

어제 깎았던 인형은 후배 언니에게 주기 위해 채색중이다.
얼마 있으면 생일이라, 돈들여 선물을 사는거 보다 내가 주고 싶은 것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그게 나무인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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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형은 키가 크다.
목인박물관에 가서 봤던 목각인형중 여인에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이번엔 서있는 인형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참. 오늘은 샴비가 우리 집에 온지 1년하고 하루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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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기능을 도와주는 친구가 오늘 블로그에 초대장이 또 생겼다는 걸 알려 주더군요.
티스토리 초대장을 10분께 나눠드립니다.
주변에는 사용할 사람이 없어서, 블로그에서 신청하시는 분들께 드리겠습니다.

조건,
메일 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 꼭 사용중인 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3일내 확인 하지 않으시면, 취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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