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는 여름철이면 열을 심하게 발생 시키기도 하지만, 그 열때문에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자료 정리를 해 놓는 것에도 시간이 더 많이 들게 된다.
아직은 사용할 만한 성능이라, 고 비용을 들여서 새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있는데,
사용 환경을 최적화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몇몇 플러그인이나 프로그램들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 사용하는 것으로 인한 차이를 느껴 보면 알게 된다.

컴퓨터를 혼자서 사용해 오다 보면, 자잘한 오류라던가, 공개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며
그 것들 때문에 어떤 증상이 생기는지를 반복적으로 격으면서 알게 된다.
왠만한건 검색으로도 자세히 알수 있고 말이다.
그런 자잘한 프로그램들 중 요즘 웹에서 동영상을 보여주는 판도라TV 라는 것을
처음 설치를 해 봤던건 1년 전쯤 이였던거 같은데,
판도라 TV를 설치하면, 판도라 TV때문에 뺃기는 리소스가 컴퓨터 사용에 방해가 될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다.
적어도 내 컴퓨터에서는 말이다.
그냥 막연하게 판도라 TV 때문이었다는 생각에 그 이후로는 판도라TV 를 사용하지 않고,
UCC동영상도 판도라TV 로 봐야 하는건 보질 않았는데,
잠간 뉴스를 보는 중에 판도라TV 에 대한 뉴스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 잡아 먹는 판도라TV]

판도라TV 의 문제는 단순히 리소스만 잡아 먹기 때문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플래시 프로그램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에 랜덤에게 생기는 오류 증상이 있는데,
싸이클럽에 플러그인이나, 판도라TV 플러그인 같은 것이 분명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내 전공이 아니니 어떤 영향이라 설명하긴 어렵지만,
플래시 프로그램에 있어선 미디어관련 플러그인이나 프로그램들이 플래시 프로그램의
 오류 발생률을 높인다는 생각이 든다.
한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오류가 그런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하루에도 몇번씩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으면 같은 컴퓨터 환경에서도 오류 증상이 거의 생기지 않고
말이다.

Catzine Life

http://www.cat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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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와 함께 가고 싶은 곳은 넓은 바닷가 모레사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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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배인 박병일 작가의 전시가 갤러리 우덕에서 열린다.
출처 : 박병일 블로그 http://blog.naver.com/byung1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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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4
SATA - SaTARLIT (사타 개인전)

작년 부터 알고 지내는 사타님이 대안공간 반디에서 개인전을 시작했다.
http://www.spacebandee.com

워크샵 : 6월22일 18시 30분

SATA : http://www.sataz.com/
9n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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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바이러스 작업에 첫 이야기를 기획중이다.
불안 바아러스 작업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트랙백과 태그를 놓고 의미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불안 바이러스 작업이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지 되물림 받는 일이 종종있다.
작업 이야기를 하는 경우 대부분이 미술과 관련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나도 그렇지만, 미술인들 중에는 블로그와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 부분은 조금더 구체적인 설명이 더해져야 할 지도 모르겠다.
최대한 간결하게 텍스트를 빼고 싶었지만, 일단 트랙백을 모르면 전시 공간 내에서
트랙백을 보고 당황해 하거나 무시하게 될테니, 기획의도 자체가 무의미 해질것만 같다.

불안 바이러스 작업이 진행 되면서 지난 몇개월 동안 블로그를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며
나 이외 블로거들에게서 자신을 이야기하는 블로거를 찾아 다녔다.
내가 발송한 트랙백에 회신한 블로거들 중에는 사이트 주소를 남긴 경우와 남기지 않은
경우로 나눠 졌는데,
회신을 했던 블로거 분들께 불안 바이러스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더 구체적으로 전하고,
소통의 작은 단계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요즘 들어선 블로그에 소통이라는 단어를 적는 것이 참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좋은 모습, 단소리만으로 남아야 하는 것, 우호적이어야만 하는 것을 소통으로 몰아 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블로그를 돌아다니면, 내가 찾는 블로거들은 점점 찾기 힘들어지고
소통이라는 단어가 눈에 자주 들어온다.

지난 주 작업했던 천은 젯소 처리가 잘 나오질 못했다.
두가지 첫으로 작업을 해 봤는데, 젯소처리에 실패를 했다.
결국, 다른 방법 2가지를 놓고 어제,오늘 고민 중이다.

빛,... 바로 불안 바이러스 작업을 8월 부산에서 전시로 기획하고 있다.
12월쯤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이 8월로 당겨지면서
원하는 천으로 화판을 만드는 것도 서둘러 하다 보니,
지난주 고른 천에 젯소처리가 잘 나오지 않는 걸 보면서 이럴때 일수록 시간은 뚜련한
악의를 가지고 있다는걸 느끼게 된다.
그날 하루, 그 천을 위해 들인 시간과 비용에 우울해 했다.

내 Conte 작업을 받쳐줄 화판을 만드는 것은 일단 올해안에 해결할 과제로 남겨 졌다.
젯소에 맞는 천을 고르든, 천에 맞는 처리액을 찾든 두가지 모두 몇개월 이상 걸려야
할듯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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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바스천에 비해 고밀도인 천을 이용해서 화판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번에 선택한 천은 캔바스천 보다 3배가량 밀도가 높고, 젯소 처리를 했을때 중간막이 생겨서
작업후 마지막 마감처리를 했을때 농도 조절로 천 안쪽에 형성되는 중간막을 채워 가는 처리를
할수 있어서 그림 위에 덮혀 쒸우며 코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천 내부에 코팅막을 형성 할수 있다.
질감과 빛을 살리는데 더 효과적일거라 생각 된다.
그림을 그리는 것 만큼이나 재료를 만지는 것도 막혔던 하수구 구멍을 뚫어주는 것처럼 뻥~ 하는
시원함이 있다.
작업을 내 안에 그림으로만 풀어보자 하는 것이 너무 단순한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쉽지 않더라도 내안에 것만이 아니라 밖에 것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사촌동생과 만나 동대문 종합시장을 몇시간 돌아다니고, 집으로 오는 길에 창신동 고개를 걸었다.
미진 언니와 병일오빠 작업실이 있는 근처를 지나던중 대충 근처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느 건물인지 몰라 전에도 산책을 나왔다가 낙산공원을 돌아 집으로 돌아갔었다.)
모퉁이 2층 창문에 석고상이 있는게 눈에 보여서 1층 셔터문이 반쯤 열려 있는걸 보고 안을 들여다
봤더니 미진언니 그림이 놓여 있었다.
"찾았다~" 하면서 미진언니 이름과 병일오빠 이름을 불러대며 셔터문 안으로 쭈그리고 들어 갔다.
그렇게 찾아간 작업실에서 2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다 집으로 돌아 왔다.
작업실에서 내 집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는다.
대화 내내 그림과 작업 이야기를 나눴지만, 참 유쾌한 대화였다. 작업이야기를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난게 몇년만인지 모르겠다.
올해 사용할 화판은 동네 솜씨좋은 화방에 맞기기로 했다.
문제는 적당한 천을 고르는 것인데,...
작년에는 내가 직접 만들어서 최대한 천에 맞춘 화판 작업을 할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화방에
맞기는 것이고, 또 젯소처리를 하려고 하다 보니, 작년 사용했던 천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동대문 종합시장을 돌아다니며 천을 둘러봤는데, 샘플로 찍어온 3개 천을 화방 아저씨에게
젯소처리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테스트를 해봐야 알수 있겠다고 말씀하셨다.
세개 천중에 두개는 단위로 끊어서 살수 있는 것이 아니라 롤단위로 판매하는 것이라...
한마 정도를 어떻게 따로 살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또, Conte 작업에 마음에 드는 천은 신제품이라 아직 판매를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데,
그 모델을 테스트해 볼수 있을지는 더~ 불투명...
작년에 100호짜리 화판을 짜면서 "목공이라도 배워둘걸~ "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의류쪽에 빠삭한 정보통을 알아 놓을걸~" 하는 생각을 하고 앉아 있다~~쯥~~

7월 말이나 8월초, 그리고 10월에 이태원과 홍대에서 전시를 하게 될듯 싶다.
"불안 바이러스" 작업을 올 12월 쯤에 개인전으로 진행해 볼 생각인데, 불안 바이러스 작업은
지난해 충무로에서 처럼, 개인전으로 나 혼자 기획해서 내용과 맞는 갤러리를 찾아서 전시해보고
싶다.
지금도 열리고 있는 바닥이나 초청전 성격으로 갑작스럽게 잡히는 전시같은 경우, 시간을 뜸들이며
푹~ 삭히는 맛을 내보이기 어려다고 할까~? , 작품 수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올해에는 그리고 싶은
무작정 그림만 그리고, 100점을 채워 볼 생각이다.
어디 쌓아놓을 공간도 없지만, 정 놓을곳이 없으면 속초로 내려보내 놓더라도 말이다.
불안 바이러스를 불확실한 형태로 생각속에 진행에 고리를 잡아 놓았던것 뿐인데,
막상 그것을 시작하자고 마음 먹었을때 부수적인 생각들이 여러 고리를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하고 싶은 그림이 여러줄기로 나눠지는듯 싶다.
내가 생각해도 비슷하지 않으면서도 이어지는 생각이지만, 어느것이 우선적으로 기획되어져야
할지는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해 봐야 할것 같다.
역시 내 스스로도 완성체로 기획된 형태가 아닌 것을 놓고 뭐라 하는건 아닌것 같다.
적당한 기회에 정연두 작가님에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

난, 어린나이 이면서도 고지식한 것 일지도 모른다.

7월말쯤 생각되는 전시에 그림들은 블로그로 공개하지는 못할 것 같다. 솔직히, 불안 바이러스
작업에 대한 생각들도 오래전 부터 머리가 복잡한 상태다. 작업을 하면서도 정신이 벙~ 떠있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 생각했다.
이번주엔 놀아야지 하고~ (핑계다.~)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녀 보고 , 동대문에 천가게를 몽땅 둘러봐야 겠다. 적당한 천이 어딘가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모습을 생각해 보니, 내 집에는 딱 두가지 타입으로 나눠지는 것 같다.
백수와 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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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샴비..


마포구청 인터넷방송 - 행복즐겨찾기 제8회

2007년 5월4일 방영분  <미술관이야? 카페야?>

홍대 앞 대안예술공간 HUT_헛

HUT 에 대한 인터넷 방송이 있어서 올려 놓는다.
재숙씨나 민이씨도 함께 나왔으면 재미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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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ot-line.tv/

닷라인 TV
라는 인터넷 미술방송국이 개국 했다는 메일을 받았다.
재료 작업을 하느라 일주일 동안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메일함에 쌓여 있는 잡다한
메일들중 미술 이라는 말 때문에 사이트에 들어가 봤다.
오픈한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아서 인지 누적된 글이나 자료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데,
영상으로 만들어진 작가와 전시에 대한 동영상들은 미술과 작가라는 무거운 틀로 꽉~ 조여
놓고 보는 사람에게 무조건 이해 하거나, 아니면 말라고 했던 그런 형식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DOT LINE _ 닷라인TV 인터넷 미술방송국

어처구니없는 예술가, 성태훈 작가편

인터뷰를 하고 있는 리포터가 머리에 쓰고 있는 인형만 봐도 평범할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열어본 영상이 성태훈 작가편 이었는데,
인터뷰 시작과 함께 인형머리를 쓴 리포터가 던진 첫 질문은? 이것이다.
"앞으로 뭘로 먹고 사시겠습니까?-_-a"
어떻게 보면 저돌적인 질문에 가벼운 웃음으로 답변을 하던 성태훈 작가는 이어지는 황당하다 싶은
리포터의 말에 점점 웃음의 크기가 커지면서 리포터와 작가,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웃는
소리와 뒤섞여 진행되는 인터뷰는 보고 있는 나도 웃게 만들었다.

성태훈 작가 전시 서문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한다.
"현대한국화와 첨단 무기의 어처구니없는 결합(미술비평 김노암)"
이 문장으로 성태훈 작가를 대하고, 작품을 접한다면 미술의 무게에 스스로 조숙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13분 가량 되는 짧은 영상에서는 웃고 있는 작가와 리포터를 보면서 작가에 모습 그리고
작품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작품을 알고 있어도 작가를 직접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혹시라도 성태훈 작가님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게 되더라도, 편안하게 웃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전해 받았다.
아직 자료가 많지는 않았지만, 미술과 작가를 가볍게 바라 볼 수 있는 사이트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우울한 인간은 사물적인 것의 지배에 항상 위협을 받고, 초현실주의 에서는 이러한 공포를 조롱한다.
초현실주의가 감성에 부여한 가장 큰 선물은 우울함을 쾌활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우울한 인간이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유일한 쾌락은, 매우 강력한 것인데, 바로 알레고리이다."
[독일 비극의 기원] 에서 벤야민은 이렇게 말한다.

우울한 인간은 세상이 사물이 되는 것을 본다. 그것은 피난처, 위안, 환희다.
토성적 기질에는 내성적 성향을 의지박약 탓으로 돌리는 특징도 있다.
우울한 사람은 자기 의지가 약하다고 확신하고, 의지를 발달시키기 위해 과도한 노력을 한다.
이 노력이 성공적이었을 경우 그 결과로 얻는 비대한 의지는 대개 일에 대한 강박적 헌신의 상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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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해야 할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변명들... 그게 내 자신에게 있어 만족하게 하는 중독성을
지늬고 있는 것 같다.
옥상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몸에 좋지 않았다는 생각에 당분간은 부엌을 개조해서 작업을 할 생각이다.
개조를 한다고 해봐야, 좁디 좁은 공간에 재료를 담아놓을 가구를 몇개 더 들여 놓아서 더 좁은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전부지만, 그 공간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 당분간 캔버스에 크기를 줄이기로 했다.
다른 이유로는 conte 에 밀도를 높이고 싶은 생각에서 50호 미만에 캔버스에 작업을 하며 conte 에
재료적 특성을 더 익혀 보려는 이유도 있다.
촉촉하고, 윤기있는 conte 로 유화로 덕지덕지 덮어 쒸워져서 은은한 수채화 느낌을 보이듯한 그런
느낌을 찾아 보고 싶다.

지나치게 사치스럽지도, 고급스런 향기를 지늬지도 않고, 강하면서도 흐느적 거리는 conte 에 매력에
사로 잡혀있다.

GoSt 님은 오래전 부터 인생에 목표를 단 한가지 가지고 있었다 한다.
절대자.! ... 절대자를 찾는 것이라고 한다.
절대자는 무엇인지 물었더니, 그것을 어떻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의미를 찾는 순간이
바로 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도,GoSt 군은 절대자는 존재하지 못한다는 말을 한다.
그런 척 하는 사람들은 종종 있지만, 마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일 뿐이라고 한다.
그는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 하지만, 잠이 들기 직전 가수면 상태에서 많은 그림들을 보게 된다고
말한다. 그 그림들을 대부분 기억 하지만, 실재로 존재하는 그림의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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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일반용지에 출력을 하고, 물속에 5분간 담가 놓았다.
종이 내부까지 물이 흡수되었을때 출력물이 어느정도로 버틸 수 있는지 확인을 해보기 위해서 였느데,
약 5분동안 물속에 담가 놓고, 종이 내부까지 물이 흡수되고 나서 찥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종이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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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마르기 까지는 시간이 걸려서, 거의 말랐가고 있을때 사진을 찍었는데, 잉크 번짐은 없었다.


프린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전에는 몰랐는데...
프린터 색값과 모니터, 사용하는 그래픽 프로그램에 프로필값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서
적당한 값을 테스트 하느라 몇일 동안 출력을 해가며 확인 해야 했다.
프린터에 용지별 프로필값을 변경해 가며 테스트를 했지만, 모니터로 보이는 색값과 워낙 차이가 심해서
이걸 눈으로 정확히 맞춘다는 것이 불가능 했다.
모니터로 어떻게 보일때 프린터로 내가 원하는 색을 뽑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해 놓아야만 하는 거라...
그래서 그래픽 프로그램에 프로필 값과 색상값을 변경해 가면서 출력에 적당한 값을 찾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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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캔버스를 A3 로 잘라서 출력을 해 봤는데, 캔버스에 오돌토돌한 홈때문에 출력물 해상도가
너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아교포수되어 있는 천을 택해 봤는데, 일반 캔버스에 비해서 촘촘하고,
판판해서 일반 종이와 포토용지 중간 정도에 해상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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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ON STYLUS PHOTO R2400 을 구매 했다. 7년여를 사용해 오던, HP PSC 750 복합기는 이제 스캐너
용으로만 사용하게 될듯 싶다.
R2400 은 지난 해 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물건이다. A3 와 롤용지를 출력할 수 있는 기능과 킨코스에서
출력물을 뽑아 사용하던 것을 집에서 출력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홍보용 포스터로 사용하기 위해 킨코스에서 출력한 A3 사이즈 인쇄물에 지출된 비용이 지난해에는
약 30만원 정도 된다.
포트폴리오나 전시에 사용한 안내물이 그렇다.
집에서 사용하는 포토샵과 모니터의 색값으로 마음에 드는 출력물을 만들었을때, 이걸 킨코스에 가서
출력을 하려면, 다시 몇 번을 테스트 출력해 보고나서 수정을 하고 출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집에서 선택했던 색감을 뽑아 낼수는 없다. 딱~ 샘플용 느낌만 담을 수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을 억지로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필요해서 출력을 해도 그게 마음에 들지
않을땐 몇만원을 버렸다는 속쓰림 보다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그걸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이 더
우울해 진다.
몇개월전에 구매를 할까 망설이다가... 비용이 문제가 되서 생각을 접었었는데, 마침 적당한 기회가 와서
이번에 사게 됐다.
무한 잉크는 ULTRA CHROME K3를 판매하는 곳이 한곳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정품 잉크와 출력 색감을 비교해 봤는데,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코팅처리 되는 면에서도, 출력물을 물속에 담갔다 빼도 잉크가 번지지 않는다.
잉크가 물이 묻어도 번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단, 작년 노트를 만들며 바니쉬에 녹아 내리던 잉크가
생각 났다. 더 퀄리티 좋은 노트를 만드는 것도 가능 하다는 말이겠지~^^

이 프린터를 사용하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 구입 비용이 비싸다는 점은 단편적 문제일 뿐이고...,
유지비용이다.
잉크 소모량이 장난이 아니라서 항상 새 잉크를 옆에 준비해 놓고 사용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정품 잉크 9색 셋트는 145000원 정도 한다. 그리고 무한잉크 셋트는 180000원 이다.
잉크에 량을 놓고 보면, 무한잉크가 정품잉크에 8배 정도 된다.
출력물을 8배 정도 출력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정도면 일회 구입비용 180000만원 정도로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고 킨코스를 이용할때 비용보다는 적게 들거라 생각 된다.
불화를 전공한 선배가 포트폴리오와 홍보용으로 출력하는 것을 볼때, 프린터를 사용하는 것이 외부
출력소를 이용하는 것 보다 저렴하다는 몇개월간의 경험이 있으니,
나도, 사용량을 놓고 볼때 비용적인 손해는 없을 것 같다.
더구나, 난 포토용지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화판 작업을 하고 남는 짜투리 천에 출력을
할거라 용지비용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잉크값만 생각 하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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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raplace:: 소통을 위한 움직임  http://seira.pe.kr/

::Anxiety virus:: (불안 바이러스) - 당신의 불안을 태그로 표현 한다면 이 글을 적은 3월 6일, 첫 번째로 받은 트랙백은 세이라 님이 보내 주셨습니다.
세이라님은 "미래" 와 "관계" 를 불안한 이유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신 듯한 세이라 님에 오늘짜 최신글에서는 학업에 대한 이야기가 있더군요.
"미래" 와 "관계" 는 어느 누구라도 확신하지 못하는 것에 불안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미래를 생각 할때면 주로 그림을 생각하게 됩니다. 몇 개월 뒤, 그리고 일년뒤 내 그림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하는 것을 말이죠.
제 그림은 제가 그려나가는 것임에도, 기성작가님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확신을 하지 못합니다.
"나의 그림은 어떤 것이다~" 하는 식으로는 말할 수 없는 것 이죠. 하지만, 그림에 대한 정의를 원하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그림은 완성된 결정체가 아니기 때문에, 미래의 생각속에 포함되는 그림은 불안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작업에 대한 열정만으로는 그림 쟁이나 작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제 내면에 무형적 느낌은 앞으로만 걸어가면 되는 정해진 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에 그것이 어떤 것이다를 말할 수 없습니다.
미래를 생각함에 있어 불안해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입니다.
스스로 전업작가로 돌아서 작업에 열중한다 하더라도, 전업작가 또한 작업에 필요한 금전적 압박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돈이 떨어 질때면 재료비용에 대한 고민으로 머릿속이 복잡해 집니다.
생활이야 어떻게든 이어나갈 수 있으니까 말이죠.

결국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죠.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멈춰서 있게 되면, 더욱 불안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 불안이 움직이고 또 움직일 수록 조금씩 약해져 가게 되더군요.
저는 학생 시절 멈춰서 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사실, 멈춰 누워 있었다고 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그 몇개월씩의 불안한 마음이 움직이고,움직일 수록 조금씩 약해져 느끼지 못할 정도로 까지 되더군요.
" 아~ 그래서 사람들은 움직임을 뭠추지 않는 구나~" 하는걸 알았습니다.
저는 작업을 하기 위한 인생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가깝게는 1~2년 뒤 어떤 영향으로 작업을 하고 있을지, 또 어떤 그림을 완성 시킬지 제 자신도 모른다는 것 입니다. 그것이 기대감을 안겨주기도 하면서 불안한 이유 입니다. 그래서, 움직이게 됩니다. 그림을 그릴 수록 불안은 사그러 지게 됩니다.
지쳐서 잠이 드는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죠~

미래와 관계를 말씀해 주셨던 세이라 님에 트랙백에 저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 봤습니다.
관계에 대해서는 왜 안적었느냐? ...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적고 싶었을 뿐입니다.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적게 되면 세이라님께는 다시 트랙백을 하나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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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에는 문형태 작가님에 전시에 다녀 왔다.
문형태님은 TISMOS 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분이다~~ http://www.synkretismos.com/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문형태님을 바라봐 온게 대학 입학하고 부터 였던것 같다.

PlayGround  문형태 개인전  N-space

N-space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31-24 3층
갤러리문의 : 019-375-2950

사용자 삽입 이미지

22 아침 전시 소식을 접하고, 상처 때문에 수술을 하고나면 한동안 외출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날 점심때 이태원에 갔는데, 전시는 기대 이상에 느낌을 주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회화를 전공 하셨던 문형태님이 자신에 회화를 물건과 웹에 스미게 하면서
셔츠에 스며드는 수박물 같은 조화를 느껴오던 터라 다이작업에 대한 생각으로 방문을 했었는데...

회화전 이었던 것이다...

아담한 오두막같은 공간에 걸려있는 회화작품들은 TISMOS 님에 색이고, 율동이었다.
속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전시를 관람하다 보면, 그런 시원함을 느끼는 것이 흔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특히 최근에 들어선
더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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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외진 곳인데도 방문하는 분들이 많았다.
작품들을 보며, 웹상으로 느껴오던 작업에 대한 힘을 강하게 충전하게 되는 기분이었다.
뭔소린지 ...
하여간, 시원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몇 번을 봐도 아깝지 않은, 시원함... 회화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주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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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집을 비웠었는데도, 흐린 날씨 때문인지 눅눅한 공기가 가득했다.
어슬~렁 걸어 나오며 "니냐~옹" 하며 반겨주는 샴비를 들어 안고 인사를 했다.
혹시 해코지를 해놓은게 있을까 하고 방을 둘러 봤지만 책상위에 올려놓은 물감 하나, 하나 그자리에 있었다.

병원에서 달아준게 하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혈관에 주사바늘을 꼽고 키보드를 치고 있으니 손목이 찌릿찌릿하다.

이것을 아직 달고 있다. 무통주사라고 하는데, 이걸 끼고 있는 동안에는 수술로 인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걸 빼고 나면  조금 아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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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쉽게 없어지지 않아서 다른 병원을 갔다. 역시 이곳도 수술을 권했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하며 나중에는 피까지 뽑으며 수술 일정을 잡자고 말했다.
생각해 보니, 쉽게 낫는 것도 아닌 것 같다. 한달 넘게 통증이 있으니,... 외출하거나 작업할 때 진통제를
먹으면서 해서 그런지...
오후엔
그냥 걸어 다녔다. 재료 상자를 구입하러 외출 했지만, 지금 집에 들어가 봤자 통증과 불안함 때문에
아무것도 못할꺼 같아서 그냥 걸어 다녔다.
미간에 세줄이 생기는 걸 의식 할 때마다 평온한 표정을 찾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멍하니 아무생각
없어졌다.
저녁에 들어와서 밥을 먹고 나서도 속이 좀처럼 편해지질 않아서 대충 옷을 입고 산책을 나섰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다리 건너 신호등에 멍하니 서 있는데,
건너편에 보이는 액자집이 보였다.
이 곳을 지나갈때 마다 힐끔힐끔 홈쳐보고, 전에는 액자 값을 알아보기 위해 한번 들렀던 곳인데, 오늘은
무슨 생각에서 였는지 한번 들어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방 입구에서 들여다 보니 대행히 아저씨는 작업을 다 마치고 정리를 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내가 하는 콘테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콘테 작업을 위한 캔버스는 두텁고 올이 미세하고 얽혀 있으며, 신축성을 줄이기 위해 합판 작업화
할때 물을 작뜩 묻히고, 천이 더이상 당겨지지 않을 때까지 당겨서 타카를 박는데, 이 작업도 하루에
50호 1점당 두,세시간이 걸리게 된다. 어떤 경우엔 천이 찢어지기도 하고 합판이 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캔버스를 제작하는 방법을 활용해 볼 생각으로 이런 성질을 가진 캔버스가 있느냐고
물었다.
아저씨는 상냥하게, 얇고 아교처리가 되어 있는 단단한 아사를 가리키시면서 "이것은 동양화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쓰시는 건데, 이런게 적당하지 않겠느냐" 라고 하셨다.
난, 좀더 두껍고 뒷면이 젯소로 마감되어 영구성이 생겼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아저씨는 다시 이것 저것을 보여주시면서 천 종류를 특징과 재질, 작업방법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결국 썩 맘에 드는 캔버스천이 없어서
혹시, 제가 사용하면서 콘테 작업에 적합했던 천을 캔버스 천에 하신 것처럼 아교 작업과 젯소 작업을
해 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아저씨는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을 보이시면서,
"저도 장사하는 사람이라 소량은 안되고 10마 정도면 제작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가끔 선생님 이란 단어도 쓰시는데, 나이드신 분들께 그런 소리를 들으면 언제나 익숙치 않다.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가면서, KIAF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는데, 우리나라 미술 시장이 호황이라고
하셨다.
종종 일요일에도 늦게까지 작업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모습만 보아도 알수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갑작스러운 호황기가 반갑지는 않다는 말을 덧붙이셨다.
이런 호황기 속에 어느 순간 침체기로 돌아서며 순식간에 미술에 대한 관심이 사그러들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요즘은 외국 작품 보다는 국내 중견 젊은 작가의 작품이 많이 팔리고, 학벌도 중요하다 하셨다.
보통 돈많은 고객들이 작품 보다는 "이 작가는 어디 출신이고, 어디 출강을 나가느냐" 묻는단다.
어디 학교 교수라면 너나 할 것 없이 2~3점씩 사가지고 돌아간다고 한다.
아저씨는 주변에 대학 졸업 후 작업실에 틀어박혀 작업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작업물이 너무 좋은데도
쉽게 유통이 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씀 하시며,
나에게, "작업을 하면서 혹시 어디 출강을 하게 되거나 다른 일을 하더라고 붓을 놓지 않는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일 같다고, 그게 스스로가 이 길로 들어서기로 결심한 자세가 아닌가" 하며 이야기 하셨다.
당연한 말 한마디가 참 기분이 좋아졌다.
이야기를 마치고 인사를 하고 나가려는데,
"제가 도움이 많이 되어 드렷으면 좋겠어요?" 라는 말이 너무나 고마 웠다.
실험삼아 중간 수준에 캔버스 천을 한마 살때도
"혹시 50호 크기를 맞추려면 10cm 더 필요 할테니, 더 드릴께요 10cm 더 주나 안주나 저한텐
똑같거든요"

오늘 울적한 마음에 나서며 들렀던 액자집 아저씨와의 대화에서 위안담긴 긍정적 힘을 얻은건
몇 년 만에 처음인것 같다.
낯선 사람에게서 말이다.
사람이라는 개인적 느낌은 즐거움 보다는 무겁고 부담스러운 느낌이다.
작품을 보는 것과 사람을 보는 것이 이런 사소한 차이에서 시작하다 보니, 작품을 보며 받은
감동과 자극이 사람이라는 작가를 보며 사그러 들어 거추장 스러워 지거나, 그 반대로 작품에서
받지 못하는 강렬한 자극이 작가를 보며 받아 들여 지는 경우가 있다.
내 마음속에는 사람에 대한 근본적 부담이 남아 있다 보니, 작품과 작가를 별개의 것으로
바라 볼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 한다. 작품에서 받은 좋은 느낌들을 작가와는 별개의 것으로 기억해야
작품은 작품이어야 한다는 근본을 따를 수 있는 것인데도, ...

인사동 거리를 걸었다.
휴머니즘적 메커니즘을 말하는 것을 기계공학도가 표현한다면 어떻까?
작품에서는 간혹 눈속임수도 필요하고, 유리 구슬안이 다 들여다 보이듯 엉성한 기계의 메커니즘이
보이지 말아야 할 부분도 있는듯 싶다. 미술계를 전공한 작가가 프로그램적 요소와 기계적 요소를
작품에 심어 놓는 것은 작품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 이전에 "나도 할수 있겠네~" 라는 말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오늘 함께 산책을 했던 친구에 말을 그대로 옮기면 그렇다.
한 작가는 미디어를 통해 접촉과 반응을 시도 했다.
누구나 사용하고 있을 법한 컴퓨터의 기본적 입력장치 그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내 느낌은 ... 단순한 눈가림만 있을뿐, 과정도 결과도 없었다.
그래서 재미도 없었다.
개념미술은 어떻게 보면 어렵지만, 또 어떻게 보면 너무 간편하고 쉬운 것이라 아무나 생각 하고
아무나 할 수 있을 법한 것이된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예술이고 표현 이기도 하다.
아무나 할수 있다는 것을 아직 아무도 하지 않았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말이다.
고경원님의 "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 에는 밀레니엄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밀레니엄 타워 근처에서는 학교를 다니던 시절 봉축행사와 관련된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 근처에 눌러 앉아 있기도 했고, 외출때도 자주 앉아 있던 곳이기도 했지만,
그곳에 고양이를 봤던 적이 없었다.

지난 토요일 호미 화방에 재료를 사러가는 길에 273 버스에서 잠시 내려 밀레니엄 타워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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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등장한 노란 고양이는 저 자세로 서있더니 사진기를 들어 사진 몇장을 찍자 후다닥 도망을 갔다.
사람들이 앉아 있는 밴치 뒤로는 화단이 있었는데, 그 화단 사이를 누비며 노란 고양이를 따라 망또
고양이도 한마리 등장 했다. 둘다 아직 어린 녀석들이었는데, 목이 말랐는지, 전날 내린 빗물이 고여 있는
망가진 정원등 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다.
어린 녀석들 사이에도 서열이 있는 건지, 노랑이가 먹고 나서야 망또가 먹으러 가는 모습이 재미 있었다.

길고양이를 볼때마다 생각 하게 되는 게 한가지 있는데, 막약..
저 녀석들 자리에 샴비가 서 있다면, 어떻게 보일까~ 하는 것이다.
재미 있다고 생각 하게 될지, 측은하게 생각 될지! 실재로 있어봐야 알겠지만,
머릿속으로 상상을 해보면, 단순하게 웃음밖에 나오질 않는다.

헛 (HUT)이 블로그를 오픈 했다. - http://www.hut368.com

블로그 오픈과 함께, 헛은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트랙백으로 받는 다며 기존 갤러리나 화랑에
포트폴리오 접수 형식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갤러리가 피드를 지원하고 있는 곳은 지금 까지는 네곳이다.

 
아트스페이스 휴 http://artspacehue.com

아트스페이스 휴 http://artspacehue.com

갤러리 진선 http://blog.naver.com/g_jinsun/

갤러리 진선 http://blog.naver.com/g_jinsun/

아트스페이스 휴 http://artspacehue.com              갤러리 진선 http://blog.naver.com/g_jinsun/


갤러리 루프 http://galleryloop.com

갤러리 루프 http://galleryloop.com

헛 ( HUT )  http://www.hut368.com

헛 ( HUT ) http://www.hut368.com

갤러리 루프 http://galleryloop.com                      헛 ( HUT )  http://www.hut368.com


이들 네곳이 대안공간성 갤러리라는 점에서 더 호감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피드를 지원하는 블로그를 갤러리에서 사용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인들과의 접근성이나
갤러리의 전시 소식을 여러 메타 사이트를 이용해 더 많은 일반인들이 소식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

RSS 리더기를 이용해서 전시 소식을 더 빠르게 볼수 있다는 것은 일단 일반인에게 가벼운 느낌으로
다가 갈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Article about 'Portfolio' 를 블로그를 통해서 블로그를 하는 작가들에게 트랙백을 받는다.
트랙백으로 모인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헛 블로그를 통해 리스트화 되고,
작가들 자신이 직접 제출한 헛에 달린 포트폴리오 트랙백 링크를 타고 헛에 방문한 사람들이
작가들의 블로그로 직접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작가들중 상당수가 포털사이트에 가입되어 있다 보니, 블로그를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도 거의 없다.
다만 사용 빈도가 얼마나 되느냐 하는 차이만 있을 뿐,
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에 포트폴리오를 헛에 트랙백으로 제출 하는 것은 무엇 보다도
작가들 자신이 현재 보여 주고 싶은 것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헛에 포트폴리오 트랙백을 보낸 이후에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고 싶을땐 언제든지
자신에 블로그에 포트폴리오 글을 수정만 하면 되기 때문에 헛에 제출된 포트폴리오 트랙백에는
언제나 작가가 직접 선택한 최신에 포트폴리오가 보여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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