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료시카(러시아어: Матрёшка)는 러시아의 나무로 만든 인형이다. '마트료시카'는 러시아어 여자 이름 마트료나(Матрёна)의 애칭형이다.

몸체 속에는 조금 작은 인형이 들어가 있다. 몇회를 반복하는 상자구조로 되어 있다. 6중 이상인 경우가 많다.


부산 전시를 오픈 하기 일주일 전, 갤러리 큐레이터분이 들고 오신 마트료시카 라는 인형이다.
까마귀의 신비로움을 지늬신 분이 내게 전해 주기 위해 러시아에서 구매 하셨다고 하는데, 투명한 주방용 위생 비닐 봉지에 담긴 모습이 재미 있어서 농담조에 말을 건냈더니, 큐레이터 분은 인형이 담겨 있었던 비닐 봉투도 러시아제라며 받아 치셨다. ^^
그분의 말재간은 내가 따라갈 수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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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 예보는 자주 틀리다가도 정확히 맞추는 경우가 있어서, 어제 저녁 눈이 올꺼라는 예보를 듣고 정말로 올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새벽즈음 해서 정말로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아침에 일어 났을땐 10센티가 넘게 쌓여 있었다.


작업실 바로 앞에 쌓인 눈을 쓸어 내고, 길에 쌓인 눈을 청소해 볼 생각으로 철물점에 눈삽을 사러 갔다.

 


오늘 아침 도로는 쌓인 눈 때문에 다니는 차량도 줄었지만, 다니고 있는 차량도 허우적 거리며 제자리에서 헛바퀴만 도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서울에 이만큼의 눈이 온건 10년 넘게 서울에 있으면서 처음 이었다. 눈이 쌓여 불편했지만 운전하는 사람들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차안에서 재미 있어 하는 표정이 많았다.
철물점에 도착했지만, 아침 일찍 부터 사람들이 눈삽을 많이 사가서 동이 났다는 말에 눈 삽을 구하지 못했다.
염화칼슘이라도 구해 볼까~ 하고 작업실로 이동하며 염화 칼슘 보관함을 열어 봤지만 그것도 동이나 있었다.

 

눈 쌓인 보문 시장

10시가 넘은 시간 이지만, 눈때문인지 열려 있어야 할 시장 상가들이 덮어놓은 비닐을 열지 않고 있었다.



작업실 근처 슈퍼에서 음료와 군것질 거리를 고르고 있는데, 어떤 차 한대가 눈 쌓인 도로를 너무 자연 스럽게 이동하고 있었다.
어릴 땐 살고 있던 속초에 겨울마다 기본 1미터 씩은 눈이 내렸는데, 눈 길에 익숙한 고향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운전하는 모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자연스럽게 운전하는 차량에 눈이 가게 됐던듯 싶다.
슈퍼에서 나와 그 차가 지나간 자국을 보니 스노우 타이어를 달고 있는 차량 이었다. 아버님이 카센타를 하시다 보니, 이런 것도 눈이 간다는... ^^

두 발을 눈 속에 굴려가며 걸었던 오늘 아침은, 커피와 함께 기분 좋게 시작한다. 평소완 다르게 일찍 일어 나기도 했고...,

 아~ 염화 칼슘은 작업실 근처 성당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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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마지막은 조카와 함께 보냈다.
겨울 방학을 맞아 조카와 좀 놀아 볼까~ 했던 시기가, 기온이 뚝~ 떨어진 조마조마한 날씨라 밖에서 얼마 돌아 다니지도 못하고 집과 작업실을 오가며 조카와 시간을 보냈다.
지난 여름 조카와 보냈던 시간들에 비하면, 아쉬움과 쓸때 없이 분주한 시간들 이었던 듯~...~

요즘 날씨가 너무 춥다 보니, 새해 맞이는 집안에서 조용히 보냈다.

이제 남은 약속들을 서둘러 정리하고, 올 한해는 오늘 하루 만큼 여유있는 시간들 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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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 조금 지나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밥을 먹고 샴비와 옥상에 나가야 했다. 눈이 오면 샴비에게 눈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샴비가 태어난게 겨울이고, 입양을 왔던 것도 겨울이라 벌써 6번째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나이는 네살 밖에 안됐지만 털도 풍성한 샴비에겐 겨울이 익숙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발바닥에 느껴지는 찬 기운은 싫었나 보다.
눈 위에 내려 놓으니 집안으로 들어갈 생각만 한다.

 

 

좀 놀아 보라 떠밀자 나약한 눈빛을 던진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엔 잠을 많이 자는 저혈압 증상을 보이는걸 보면, 날씨에 민감한 사람들 만큼 고양이들도 영향을 받는 듯 싶다.

들어가고 싶어 하는 눈빛이 안쓰러워 문을 열어 줬더니, 후다닥 뛰어 들어가 따뜻한 곳에 자리 잡고 구르밍을 한다.
내일 아침 해가 뜨면 눈쌓인 길을 산책 시켜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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