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어제가 찬이 태어날 날로 이제 3살째 되는 날이었다.
샴비는 다음 달 12월에 9살.

찬이가 오고 부터 샴비는 나날히 젊어 지고 있다.
샴비가 혼자 였던 6살 근처 까지 종이만 던져 줘도 뛰어 놀길 좋아 했던 것 처럼, 찬이도 놀길 좋아 하는 성격이라 내가 밥을 먹을 때면 내 옆에 앉아 눈이 마주치길 기다린다.
비슷한 목적에서도 샴비와 찬이의 행동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이...

원하는 것이 있을때 샴비는 울면서 조르다가 책장에 올려진 물건을 떨어 뜨리려는 모션을 취하거나 (실재로는 떨어뜨리지 않고, "이거봐 이거 떨어 뜨릴꺼야~" 하는 재스쳐만 취한다) 그래도 안되면, 내 옆에 드러 눕는다.
보통 산책하길 원할때 이런 행동들을 한다.

찬이는, 원하는 것이 있을때 (보통 놀기 원할때) 졸졸 따라 다니면서 내 무릎에 손을 올리고 서서 울다가, 내 반응이 없으면 내 옆에 고양이 정자세로 앉아 내 눈을 바라 보면서 눈이 마주치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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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 와 찬이 사진을 너무 안찍어 주는 것 같아, 전에 찍었던 사진으로 포스팅을 해 놓는다.

 

 

 

이제 3살된 찬이도 몸무게는 샴비와 같아서, 6~6.3 kg  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애들이 길이가 조금 길어서 병원에서도 덩치 때문에 이 무게에서도 비만은 아니니, 이정도 무게를 유지하면 된단다.

서열은 확실해서, 둘이 친하게 놀지만 샴비 기분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을땐, 찬이는 샴비 눈치를 보며 일정 거리를 유지한다. 넓은 집도 아닌데, 녀석들이 잠자는 위치를 보면, 높고 좋아 보이는 곳은 샴비 차지고, 낮고 아무나 오가는 통로? 또는 갖고 놀다 찥어지고 헐은 박스 같은 곳은 자연 스럽게 찬이의 공간이 되고 있다.
여름철에 샴비 위치는 주로 에어컨 바람이 잘 나오는 에어컨 바로 밑이 되는데, 찬이는 그 위치로는 샴비가 없어도 발을 들여 놓지 못한다.
한번은, 너무 더워 보여서, 에어컨 밑 샴비침대에서 열좀 식히라 올려 놓았더니, 마치 큰일난다는 듯한 모션을 취하며 뛰쳐 나갔다. 안쓰러운 생각에 강제로 눕혀놓고 괜찬아~ 괜찮아~ 하며 몇 분을 스다듬어 주니 샴비 눈치를 보며 잠이 들었다.

"샴비가 찬이한테 얼마나 서열 군기를 잡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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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ty on the Reality

: Canvas to Monior 캔버스에서 모니터까지

 

■전 시 명: Reality on the Reality
■전시기간: 2014. 8. 14(목) – 2014. 10. 20(월)
                    1부 2014. 8. 14(목) – 2014. 9. 14(일)
                    2부 2014. 9. 19 – 2014. 10. 19
■오 프 닝: 2014. 8. 14(목) 오후 6시
■전시장소: 아트스페이스 정미소
■참여작가:  1부 김창겸, 유현미, 김지은, 박진아, 권구희, 최혜련
                      2부 이경미, 신건우, 성유진, 정직성, 김근중, 강이연
■관람시간: 11:00 ~ 18:00/ 월요일 휴관
■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협        찬: 운생동 건축사 사무소㈜, 월간객석

 

 

 

 

 

대부분의 회화 작가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일반적인 비닐내지를 사용하는 포트폴리오 형태를 피하고자 하지만,
실상은 아무리 좋은 종이을 사용해 파인아트급 출력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비닐내지를 사용하는 포트폴리오 북을 피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색상과 용지 질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종이가 노출되는 포트폴리오 바인더를 사용해야 하는데,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구멍을 뚫는 방법이나 수공예 재본을 하는 방법 이외는 없죠.

흔히 사용하는 구멍을 뚫어 바인딩 하는 방법 입니다.
출력 품질만 좋다면, 이방법은 용지와 출력 색상을 그대로 노출시키며 보는 이에게 전달 할 수 있어 효과적이죠. 하지만, 타공 바인딩 자체는 부드럽게 넘기기 어렵고, 구멍 수가 적은 바인딩의 경우에도 용지가 찥어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포트폴리오 출력에 들인 비용 만큼 고품질 상태를 오랜 시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관람을 위해 자주 노출 될 수록, 찥기거나 구겨지는 경우가 너무 쉽게 발생하죠.

 

 

예전 아르코 아카이브 센터에 제공된 포트폴리오 입니다. 이 포트폴리오의 경우 디자인에서 파인아트 품질의 출력까지는 직접 하고, 수공예 재본 업체에 맞겨서 재본과 표지, 보관용 박스를 만들었습니다.
이런경우, 디자인과 출력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이외, 외부 업체에 의뢰해야 하는 재본으로 인해서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디자인과 출력을 스스로 처리하며 비용 절감이 된다 하더라도, 재본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권을 재작하는데 수십만원의 지출이 발생하게 되죠.




그래서, 한번에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인쇄쪽 책 형태나 도록 형태를 고려하게 되는데, 인쇄쪽에서의 단점은, 일반적인 비용에서는 잉크젯 출력 방식에 비해 색상 표현이 좋지 않고, 재작이후 색 바람이 쉽게, 너무 빠르게 발생할 뿐만 아니라, 원하는 용지를 사용하기 힘들고, 다량을 만들기 때문에 한번 제작이후 업데이트나 새로 만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2년 내 처리하지 않으면, 리뉴얼되지 못하는 내용 때문에, 그저 짐이 된다는 점 또한 부담이 됩니다.

2007년 부터 저는 포트폴리오를 내맘에 들게끔 만들기 위해 이런 저런 방법적인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답니다. 고민하고 있다 한들, 시간과 비용적인 부분을 모두 소화하기 어려워서, 아직도 재본 영역을 간편하게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지요~. 출력물의 고품질 상태를 유지하면서 말이에요.
포트폴리오를 신경쓰는 이유는.. 한가지 랍니다. 남들을 위해서가 아닌, 제 자신을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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