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비 와 찬이 사진을 너무 안찍어 주는 것 같아, 전에 찍었던 사진으로 포스팅을 해 놓는다.

 

 

 

이제 3살된 찬이도 몸무게는 샴비와 같아서, 6~6.3 kg  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애들이 길이가 조금 길어서 병원에서도 덩치 때문에 이 무게에서도 비만은 아니니, 이정도 무게를 유지하면 된단다.

서열은 확실해서, 둘이 친하게 놀지만 샴비 기분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을땐, 찬이는 샴비 눈치를 보며 일정 거리를 유지한다. 넓은 집도 아닌데, 녀석들이 잠자는 위치를 보면, 높고 좋아 보이는 곳은 샴비 차지고, 낮고 아무나 오가는 통로? 또는 갖고 놀다 찥어지고 헐은 박스 같은 곳은 자연 스럽게 찬이의 공간이 되고 있다.
여름철에 샴비 위치는 주로 에어컨 바람이 잘 나오는 에어컨 바로 밑이 되는데, 찬이는 그 위치로는 샴비가 없어도 발을 들여 놓지 못한다.
한번은, 너무 더워 보여서, 에어컨 밑 샴비침대에서 열좀 식히라 올려 놓았더니, 마치 큰일난다는 듯한 모션을 취하며 뛰쳐 나갔다. 안쓰러운 생각에 강제로 눕혀놓고 괜찬아~ 괜찮아~ 하며 몇 분을 스다듬어 주니 샴비 눈치를 보며 잠이 들었다.

"샴비가 찬이한테 얼마나 서열 군기를 잡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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