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미술창작스튜디오 네트워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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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미술창작스튜디오 네트워크展


오늘 대구에서 열리는 스튜디오 네트워크전에 참여하기 위해 난지 스튜디오 작가 4명과 함께, KTX 를 이용 12시경 대구로 출발할 예정이다.
조병왕 작가님은 청주에서 바로 오신다고 하셨으니, 서울에서는 나를 포함 4명이 출발하게 된다.

2년 전, 내게는 한가지 소망이 있었는데, 개인전은 내 의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 있는 것이라 전시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는데,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공간에 공존할 수 있는 단체전의 경우엔 내 의지완 별도로 참여 기회를 내 마음데로 정할 수 있는게 아니였다. 처음 겪었던 단체전인 HUT 에서의 "티의 로망스展" 에서는 단체전이라는 또 다른 묘미를 느끼며 개인전으로 채울 수 없는 긍정적 시너지[각주:1]와 독특한 맛이 있다~ 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2년 전 나는,
단체전의 맛에 빠지고 싶고, 기회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늘, 올해의 15번째 단체전에 참여하기 위해 대구로 간다.
그리고, 남은 3개의 단체전을 위해 준비중이다.













  1. synergy ; 단체로써 통합되어 가는 느낌을 간직한 총체적 에너지 [본문으로]

밖으로 나가고 싶다며 얌전한 표정을 보일때 보통 이런 모습을 보인다.
집에선 창문이나 현관문 앞에서 저런 표정으로 나를 바라 보는데,
칭얼 거릴땐 조용히 하라는 말과 함께, 잡아 와서 안고 있는 것으로 달래 줄 수 있지만, 저런 눈빛으로 앉아 있으면 애절한 눈빛이 마음이 풀려서 하고 있던 것을 멈출 수 밖에 없게 된다.

핫 플레이트는 작업실에서만 사용을 하는데, 약간의 높이라도 있으면 그곳에 올라 앉길 좋아하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선 핫플레이트를 사용하고 나서 열이 식기 전까진 고양이가 올라 가지 못하도록 큰 냄비를 올려 놓던가 하는 주의를 해야 한다.







쇼파에 누워 자는 샴비 모습이 붉은색과 잘~ 어울려서 사진을 찍었다.

얼굴 과 코가 까만 고양이는 산타할배의 충직한 사슴아이와 같은 붉은 코를 하고 있는 고양이들에 비해선, 선명한 윤곽을 보이는 사진을 찍기 쉽지 않다.
전에 집에선 잠자는 샴비 얼굴에 조명을 비춰 가며 얼굴 사진을 찍어 보려 했는데, 잘~ 자고 있는데 잠을 방해하는 내 행동이 미덥잖았는지 사진 찍히길 완강히 거부 했던 적이 있다. 오늘도 저 오돌도돌한 코를 좀 살려보려고 조명을 비출까~ 하다가, 2시간여를 난지 공원과 작업실 주면을 산책하느라, 피곤해서 곤히 자고 있는 샴비가 깰까 싶어서 두장만 찍고 후다닥 다시 내 작업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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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앞에선 한차례 배드민턴 시합으로, 모여있던 여섯 명의 사람들,
웃음 소리로 어둠을 채웠다.
흐릿한 실루엣, 몸놀림은 강렬한 공격형 서브동작이다.



맘껏 휘두린 오른팔은 다소 부담스러운 떨림으로 바람이라도 들어온것 마냥 스르륵~ 기운이 흘러 내린다.
내 작업실로 돌아오는 복도, 지금 복도에 나와 있는 각종 화판들은 어둠을 밝히며 창문으로 흘러 나오는 불빛과 같은 열정이 담겨있다.


인간의 향기와 인간의 모습, 각종 재료 향기로 채워진 이 공간에는 유색무취의 건조한 재료 콩테 만큼이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열정의 실루엣이 흘러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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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보모와 함께 출발한 샴비가 난지공원으로 도착했다.





난지 스튜디오 밖을 산책 하면서는 목줄을 풀어 줬는데, 미친듯이 뛰어 다니다, 그렇게 뛰고 있는 자기 모습에 스스로 놀란 눈치를 보이더니, 작업실에 들어와선 바로 잠이 들었다.
보모 말로는 아무리 잘해줘도 나와 있을때 가장 편안한 표정을 하고 있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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