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한다.

구상(具象)과 추상(抽象)을 포함한 모든 것들의 근원적인 한계가 불안하다.
최초의 팽창을 시작한 이래 끊임없이 비산하고 있는 물질은, 진동이 끝난 고요의
세계가 새로운 팽창을 할 그 순간까지 계속해서 허물어질 숙명을 지니고 있고,
그런 물질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정신은 그에 귀속된 운명을 타고났다. 결말지어진
거시세계의 찰나에 불과한 미시세계의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며 불안해하고 있지만, 이미 한정지어진 그 사실을 모르기에 불안해
하는 것이 아닐까? 앎의 한계라는 전제아래, 언제 삶이 끝날지, 어떻게 그런
삶 속의 소유가 사라질지, 그리고 그렇게 의문투성이인 다른 삶들의 엉킴으로
자신의 삶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은 불확정적인 그 자체로서 불안을
잉태한다. 하지만, 이 불안이 부정적인 무엇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불안이야말로 우리를 존재답게 하고, 찰나의 순간을 한껏 살아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Sang-Kyung Lee

 



 

* 작업 설명

예술가들은 작업을 통해 소통하고자 한다. 그들은 작업을 통해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나는 불안 바이러스가 이러한 소통에 대한 생각들을 극대화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림 속의 이야기는 내 개인적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그것은 단순히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 (more - click)




* Artist Note

1. Cat human

3 years ago, I disappeared. I disappeared from my friends and family. And I locked myself in my small room. No TVs, no cellular phones. I was afraid of going out of the room, even to the supermarkets around the area. After I lived like that for one and half year, just when I started to get bored and to think about stepping outside my room, there came this cat. I was left with a cat which one of my remote relatives suddenly brought me. ......... (more -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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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과 자료 메일에 용량이 30메가를 초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원래 사용하는 메가패스 라이트 ADSL 에서는 메일 한번 보내는데, 몇십분씩 걸렸다.
다운로드 속도는 그런데로 만족하고 있었지만, 업로드 속도 때문에 뚝딱뚝딱 하지 못하고
포트폴리오를 데이터파일 원본으로 보내는 경우에는 몇시간을 업로드 완료되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메가패스 라이트 ADSL 에서에 평균 속도다.
업로드를 할땐 실제론 400 Kbps도 안된다. 단위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업로드 할때 창에는 40.3 KBps 로 뜨는데, 속도체크할때 하고는 단위가 틀린가 보다.

혹시라도 속도가 좀 빠른 다른 상품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더니..
VDSL 이 있다고 했다.
메가패스 라이트 VDSL 인데, ADSL 과 요금이 같았다.
다운 속도는 같고, 업로드 속도는 다운 로드 속도와 같은 4000대 라고 했다.

"오~ 업로드 속도가 다운 받는 속도만큼 나온다면.. 100메가 정도도 30분 안에는 끝난다는 거~~"

상품 변경을 토요일에 해서, 기사 아저씨가 모뎀만 교체하는 작업을 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운 로드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다.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지길 기대한건 아니지만...)
메가패스를 사용한지 15일 정도만 지나면, 3년이 된다고, 라이트 요금으로 프리미엄 속도를 서비스로
해줬다고 한다.
또, 계약기간을 3년으로 바꿔서 변경신청을 하면, 요금도 더 싸진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계약기간 변경을 지금해도 지금부터 3년을 적용하는건 아니란다. 지난 시간을 다 적용받기 때문에
15일 뒤면 3년 계약 기간이 끝나는 거라서 혹시 메가패스를 끊거나 해도 위약금 같은거 생기지 않는
다고 한다.

그런데... 업로드 속도는 기껏해야 두배 빨라졌다. 두배라고 해도 실제 자료메일 보낼땐 티도 안난다...
전화국과 거리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데....
그리고, VDSL 로 바꿀때 처음 모뎀접속을 하면서 KT 신인증 사이트 라는 곳에 접속을 해서
아이디랑 비번을 입력했는데...

adsl 쓸때는 없던 증상이 생겼다.
모뎀을 컴퓨터에 바로 연결을 하면 아무 증상도 없는데, 공유기를 사용하면 인터넷이 한시간 정도
간격으로 리셋되는 증상이 생긴다. 리셋되는게 1~2초 사이 끊겼다 연결되는 증상인데..
이게 메일을 보낼때 생기면 전송실패 오류가 떠서.... 흐흐..
검색을 해 봤지만, KT 신인증 시스템과 공유기와는 별 상관 없다는 말들이 있는데,
난 왜이런지 모르겠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서비스 신청하는 것도 귀찮은데...
http://www.sungyuj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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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놀이, 즉 정신의 놀이다.
다시말해 인간의 주된 놀이인 것이다.
여기 순간적으로 헝겊뭉치를 쳐다보는 아이가 있다.
어떤 생각이 이 아이의 머릿속을 스친다.
아이에게 헝겊뭉치는 이제 인디언이다.
아이는 이 헝겊인형을 인디언이라고 믿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진짜 인디언들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헝겊인형을 두려워하기로 결심한다.
실제로 아이는 헝겊인형이 무섭다.
물론 그렇다고 아이가 이것이 단순한 헝겊뭉치라는 것을 모를리 없다.
어차피 애초에 인형을 인디언이라고 결정하는 것 자체가 다분히 장난끼의 발동이다.
아이는 헝겊인형을 인디언이라고 믿기로 결심하면서
실제로 그렇게 믿게 될 것임을 알고 있다.
아이는 바로 이런 식으로 정신이 작동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아이를 매혹시키는 것은 바로 이 같은 정신적 과정의 실험과 검증이다.
아이는 마치 아이가 작은 발을 움직이면서 논느 것처럼 이렇게 자신의 정신을
움직이면서 논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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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이지 단편소설 400 이 택배로 도착했다.

책 표지는 지난 전시에 공개했던 poisoned by solitude 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다.
제 소설이 들어가 있는 책은 아니고, 표지 그림과 제목 텍스트를 그렸다.
책 표지에 그림이 들어가는건 처음이라 그냥 그러려니~ 했었는데,
출판된 책을 받아보고 나서 책에 대한 느낌이...
마치 내가 쓴 책이라는 착각이 ... (이쁘게 나왔다.)

"중독된 고독" 이 그림에 이름이다.
이름 만큼 소설들도 고독과 사랑에 중독된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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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이지 단편소설 400, 엽서,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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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이지 단편소설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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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이지 단편소설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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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이지 단편소설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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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이지 단편소설 400

내책은 아니지만,
그림이 들어간 책을 받아 볼 수 있게해준 한페이지 단편소설서진 님께 감사~~^^v

책은 한페이지 단편소설 에서 구매 할 수 있다.  -- 구매정보
책과 엽서, 책갈피가 한셋트로 들어 있는데, 내 포트폴리오로 삼고 싶어질 정도로 디테일하고 이쁘다.
이젠, 책을 읽어야지!

추신> 혹시라도, 엽서를 갖고 싶으신 분은 비밀 덧글로 주소와 이름만 알려주시면 전시때 남은
엽서를 공짜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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