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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는 나와 생활 리듬이 같다.
내 리듬을 항상 쫒아 다니며 자기만 봐달라고 한다.

120호 마감작업이 어제 끝나서 오늘 포장을 해 놨다.
이 그림 마감작업은 11일이 걸렸으니 지금까지 작업중 가장 오래 걸린 셈이다.
얼마전 부터 마감을 시작한 100호 그림도 오늘이 4일째다.
아마도 오늘 저녁이면 마감작업이 끝날듯 싶은데, 마감 작업이 지나치게 길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녁 부터 들어가는 다른 그림은 시간공백 없이 마감을 바로바로 들어가야 겠다.
기본 시간 이틀을 넘겼을때 효과가 생각 만큼 배가 되는게 아니라서, 시간을 끌 필요는 없을듯 싶다.
날씨가 풀렸으니, 입자를 작게 만들어도 되서, 내일 중으로 끝날지도 모르겠다.
새벽에 끝낸 그림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강해지니, 색이 더 은은해 져서 마음에 든다.
강한 햇볕이 내리는 나무 그늘밑에 놓아 두면 잘 어울릴듯...@.@

아침엔 택배가 와서 박스안에 들어 있는 식품들을 정리하고, 함께 들어 있던 미역을 물에 행궈서 줄기 하나를 입에 넣었는데, 이 근처 시장이나 마트에선 구할 수 없는 향이 정수리까지 즐겁게 만들어 줬다.
10센티도 되지 않는 미역줄기에 들어 있던 향이 20분째 입안을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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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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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엔 보신각 타종행사를 보기 위해서 종로에 나갔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올거라는걸 예상 못해서, 난 잇수시개 통에 들어 있는 잇수시개 되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다 돌아 왔다.
그 속에선 두발을 들고 있어도 공중부양 상태로 움직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낙산 공원에 걸어 올라가서 사진을 몇장 찍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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