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오면, 샴비도 봄마실을 나가야 하는 시기를 아는 것 처럼, 잠자는 시간은 줄어들고 줄어든 시간 만큼 외출에 대한 칭얼 거림이 늘어난다.
어제는 비가와서 조금 잠잠하나~ 싶더니만, 오늘은 새벽 부터 잠자는 내 배위에 올라 일어 나라며 그르릉 신호를 보냈다.

조금 전에는 하도 칭얼거려서 낚시대로 뜀박질을 시키고, 의자에서 돌려 줬더니, 지금은 좀 잠잠해 졌다.

외출본능 때문에 밥은 적게 먹고~ 잠도 적게 자는데, 몸무게는 왜 6키로 밑으로 내려가질 않는 건지~ ..
오늘 낮엔 작업실에 친구가 잠시 졸다가 누군가 목을 조르는 꿈을 꿨다는데, 잠이 깬 순간에도 그 느낌이 남아 있었다는데~~
샴비를 키우기전에는 나도 가끔 가위눌림을 경험했었지만, 샴비를 입양한 뒤론 가위에 눌린 적이 없었다.

퇴마묘 샴비를 작업실로 투입 시켜야 겠다.


 

공개된 글로는 이 글이 971번째 글 이지만, 비공개글 29개가 있어서 이 글이 블로그에 쓴 1000번째 글이다.
참~ 시간도 길었지만, 많이도 포스팅 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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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영훈님의 맞춤 프린팅 프로파일링 서비스로 fine art paper 2개 용지 프로파일을 의뢰 했다.

사용되는 잉크나 용지비용에 비하면, 프로파일링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여행 이후 메일로 받은 완성된 프로파일을 받아서 어제 부터 오늘까지 3가지 이미지로 8개 프로파일을 가지고 테스트 했다.

컬러 몽키로 만들어진 프로파일에 비해 길영훈님이 만들어 주신 프로파일은 암부 표현력이 좋고, 색상 표현력 까지 좋아 졌다.
테스트 프린팅을 하는건 생각 보다 긴~ 시간이 필요 한데, 이번에는 생각지 못한 문제가 생겨서 친구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친구도 배우고 나도 배워가는 중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관심을 갖은 것에 비해, 아직 나는 많은 부분을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촬영 여행에서 담아온 사진들중 일부는 A4 절반 정도 사이즈로 프린팅을 해 봤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RICOH GX200 의 프린팅 색감이 상당히 만족 스럽게 나왔다. 물론 촬영된 이미지가 만족 스러웠다는 말이다.
RICOH GX200 와 D300, D3X 세개 카메라를 사용 했는데, 비율적 으론 RICOH GX200 로 더 많은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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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일정으로 스케치겸 사진 촬영을 다녀왔다.
남쪽 마을에 걸쳐진 봄기운에 맞춰서 다녀온 이번 여행은, 친구 4명과 고양이 한마리와 함께 했다.

 

 

 

 

 

 

 

찍은 사진은 간추려 보지도 못하고, 일단 저장만 해 놓고, 간추린 뒤엔 프린팅을 해 놓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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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5분도 걸리지 않는 보문사 안을 들어간건 10년 서울 살이에 오늘이 처음 이었다.
인적이 드믄 시간, 뚫린 길을 걸어 오르니 생각지 못한 산길이 나 있었는데, 산을 떠안고 있는 외곽으로 보문사 입구를 통하지 않는 출입로가 없어, 사색하기 좋은 장소 였다.

공기도 좋고, 빛도 좋은 다소곳한 산길을 오르던 중에 소나무 아래 피어 있는 진달래 꽃의 빛이 좋아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에 적힌 스님들의 명상 수행길 이라는 글귀를 읽고 나니, 산길에 내 발자국 하나 남겨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절반 정도의 거리만 오르다 내려 왔다.


내가 도시 그늘에 익숙해 있어서 였는지, 오늘 산책길에서의 보문사는 사람의 기운이 많지 않은, 그렇다고 없지도 않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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