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 준비중 남는 기억은 비와 옥상, 그리고 천막이다.
그림만 그릴 수 있다면, 그림만 있다면 전시를 바로 할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들은...쩝~

어떤 공간이고 어떻게 전시 할 것인가로, 고민 했어야 했는데
막상 답은 간단했다.
그리고 싶은 화폭은 정해져 있었고, 그것에 맞추기만 하면 되는 것이였다.
2미터 이상 되는 화판을 사기에는 금전적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만들었다.
만들 재료를 사고, 좁은 내 작업 공간으로 재료를 올리고, 지붕과 옥상 이곳에 최대한의
작업 공간과 비로 인한 시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 전시 재료였던 천막을 이용했다.

결과는 나름대로 (내맘엔 꼭 드는...) 완성된 이미지 공작소가 완성되었다.

이번달 말일 난 또 고민을 해야 한다.
그림들을 어떻게 이곳에서 내리고, 이동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그런데, 이번엔 흥이 나지는 않지만 마음속에 독기들을 뿝어 내는 느낌이다.


작가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만능이 되어야 한다. 그림은 기본적으로 그려야 하고, 홍보자료, 도록, 리플렛, 엽서 등등에 디자인도 직접 해야 하고 말이지... 이것들을 아직은 내 스스로 모두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난 가수면 상태로 떠오르는 무의식 속에 질문을 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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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7월 31 : 전시 준비 기간

● 8월 4일 (예정) : 전시 오픈(3주 예정)
                          -장소 : 홍대 HUT 갤러리

블러그에 뭘좀 올릴려 해도 난 말은 잘 못하고, 그림을 올릴 여력이 없다.
이것 저것 준비해야 하고, 전시용 그림도 그려야 하고,...
대형그림을 그리다 보니, 화판을 따로 주문해야 해서 에어타카와 목제를 구입 집에서 만들기로 했다.
어젯 밤 화판 두개를 만들고, 나머지 목제는 복도에 잔득 쌓여 있다.
흐흐~ 주인집 아주머니께선 그림 그리는 동안은 옥상에 빨래를 걸지 않으시겠다고 하시고, 아저씨는
1층에서 줄에 묶어서 3층으로 끌어 올리는 걸 도와 주시고,... (다리도 불편하신데...@.@)
작업실이 없다는 건 불편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림을 못 그리게 하는 건 아니다.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큰 그림은 생각을 못했었는데, 지난 전시를 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이
변한 것 같다.
그릴 려고만 하면 그릴 수 있다는,...

7월엔 그림이 아닌 작업 사진만 올릴 생각이다.
희망은 두려움과 함께 온다
두려움은 저 혼자서도 오지만, 희망은 혼자오는 일이 없다.
그래서 희망을 향해 창을 열때는 각오가 필요하다.
botaros...
느낌을 그려 봤는데,, 잘 나오지 않는다... 페이터로 그리는 건 좀... 표현이 어설퍼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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