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 했거나, 할일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하고 싶어서 그냥 했다.
뭘 했냐면...
오랜만에 (정말 몇개월 만인지 모르겠다.) 블로그를 살짝 수정 했다.
플러그인 처럼 심어 두었던, 소스들을 삭제 하고, 상단 이미지를 바꾸고(이건 몇일 전에 한거..)
카테 고리를 하나 새로 만들어서 "my cats" 에 샴비 사진들을 정리해 놓았다.
명색이 동거인인데, A Day 카테고리에 글을 써오다 보니 다른 글들에 뭍혀서 블로그에서 샴비
사진을 찾아 보는게, 점점더 힘들어 지더군~...

샴비 사진들을 찾아서 옮기는 것만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600개가 좀 넘는 글에서 샴비 사진 있는거 확인하는게 쉬운게 아니더라~~
세개로 시작했던 카테고리가 벌써 아홉개가 됐다. 이런다 더 늘어나는건 아닌지...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어 가고 싶은데, 글이 늘어 날수록 뭔가 정리를 해야만 할꺼 같아진다.

그리고 또 한가지,
블로그 이용안내 글을 새로 만들었다.
오른쪽 공지에 붙어 있는데, 혹시 이걸 찾지 못해서 묻는 사람이 있는건 아닌지...
이용안내를 달아 놓은건,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들중 뭐가 그렇게 궁굼한지... 블로그에 있는
자료를 못찾아서 전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다. (대부분 아는 사람들 이지만.. @.@)
주소로만 들어와도 전시 소개글이 중앙에 붙어 있는데, 그걸 누르지 못해 망설이며
여길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 (제 블로그 그렇게 복잡한건 아니거든요~~ ㅜ,.ㅜ)

전번 주 보터 자잘한 일들이 많았다.
사람들과의 약속, 갑자기 그려야 했던 내부 벽화 하나... 하루만에 끝내야 했던 걸 3일이 걸려 하다
보니 내 일정이 꼬여서 전시중에 10점 작업을 목표로 했던 것이 아직 두점밖에 못하고 있다.
그래도 벽화를 하면서 민이씨와 가난을 먹고 사는 작가의 의지를 다질수 있었던게 윽~... 즐거웠다.

지금은~ 왜 검정색 콘테가 가장 많이 딸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다시 고민 중이다.
눈을 뜨면 다~ 잡아 먹을 것 같은 무서움이 있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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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아트홀은 신설동 동대문 도서관 근처에 있는데, 집에선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박병일 작가님이 참여하는 전시라 블로그에 포스팅? 아니지, 캡춰해 왔다.
박병일 블로그 : http://blog.naver.com/byung1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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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아트홀 특별기획展 - 도시의 힘

권인경_김성호_박병일_송지혜_이제_이여운_이창원_정승은_정진용

2007_0904 ▶ 2007_0920


관람시간_10:00am~07:00pm / 일요일•공휴일 휴무

진흥아트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104-8번지 진흥빌딩 1층
Tel. 02_2230_5170
http://www.jharthall.org/

구자천 I 진흥아트홀 큐레이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인류가 모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도시는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으며 오늘날에는 한 도시 인구가 1000만이 넘는 거대하고 육중한 괴물과도 같이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도시는 왕성한 세포분열 하듯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며 생명의 열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때로 현대인에게 도시는 비 인간미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제 현대인에게는 피할 수 없는 삶의 중심부가 되었고 오늘도 우리는 그 안에서 호흡하며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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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_A breath_화선지에 수묵_183×100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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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_假象都市/白07-1(City of Simulacrum/White07-1)_장지위에 수묵, 혼합재료_2007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들이 존재합니다. 그만큼 도시는 복잡하고 다양한 가치와 삶이 공존하며 생성 소멸하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살아 숨쉬는 듯한 도시는 오늘 이 시간에도 보이지 않게 변화하고 있으며 또 스러져 가고 있습니다. 도시는 결코 정지해 있지 않습니다. 도시의 주체인 인간이 사는 한 끊임없이 살아 움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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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운_푸른 기운(blue force)_한지에 채색_156×78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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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경_공존_117.5×92㎝_한지에 수묵, 고서_2007



도시라고 하는 이미지는 누구나 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거대한 빌딩과 콘크리트로 단단하게 만들어진 대교, 일정한 틀의 창문을 가진 오피스텔, 모든 모양이 획일적인 아파트, 그리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빌라, 물밀듯이 밀려다니는 자동차, 수 많은 개미들처럼 이곳 저곳 어디에서나 움직이는 사람들의 행렬 등이 떠오릅니다. 이런 다양한 이미지들 속에서 이번 전시는 도심의 외관, 즉 건물 빌딩과 콘크리트와 철골로 단단하게 버티고 있는 다리나 벽, 아파트, 상가건물 등 보여지는 풍경 등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는 작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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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새벽, 162.2×97㎝, oil on canvas,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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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_어메이징 그레이스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05



정진용, 김성호 작가는 원거리에서 조명한 도심의 풍경을 미적 대상으로 승화시켜 나름의 정서와 시각으로 표현하였고, 이여운, 권인경, 박병일 작가는 도심지의 건물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시간과 공간의 집합적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정승은, 이 제, 이창원, 송지혜 작가는 도심의 중심부를 벗어나 한적하고 외진 변두리와 외진 공간을 밀도 있게 표현하여 훈훈한 인간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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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은_성북구 월곡동의 5월_닥지에 혼합재료_110×230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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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혜_전망 좋은 베란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20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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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_잊혀진 달동네_한지에 채색_60×42×45cm_2007




작가들은 도심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과 개인적인 정서를 표현하였으나 하나의 공통 분모가 있다면 그것은 ‘도시는 힘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도시는 살아있으며 도시는 생존에 대한 열망, 그리고 애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실체인 것입니다. 결국 빌딩숲이든 외진 주택가든 도시는 언제나 인간이 그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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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에 다이어트를 위함도 있었지만, 가진 언니에게 돌아가서 잘 살고 있다는 냐미를 보고 싶어서, 집에서 부터 걸어서 성북동 냐미를 찾아 나섰다...
동네 산책을 나갈때는 이젠 샴비를 익숙하게 생각하고, "샴비야~" 하고 불러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한성대를 지나서 성북동에 도착했을때 부터 사람들은 "개냐? 고양이냐? " 를 놓고 서로 논쟁을 벌였다.

냐미가 살고 있는 곳을 정확히 알고 출발한게 아니라서, 대충 성북동을 돌다 보면, 냐미가 보이겠지~ 싶었는데 언덕을 올라 동네 반바퀴를 돌았지만, 가진언니 집도 못찾고, 냐미도 찾지 못했다.
포기하고 다시 언덕을 내려가는 중에 골목길 안쪽에 커다란 누렁이를 발견하고, 다가 가다가
자동차 옆에 앉아 있는 냐미를 발견... (어찌나 방갑던지~^^)

예전에 샴비와 함께 있을때 보단 살도 찌고, 건강해 진것 같았다.
그리고 친구들도  많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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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누렁이와 냐미만 있었는데, 한마리씩 몰려 들더니... 가진언니가 말하던, 한쪽귀에 염증이 나서 수술을 한 녀석까지 나타 났다.

 5 VS 1
맞짱 뜨는 거다~ 샴바군~~

신기 하게도 냐미와 샴비가 서로 알아 보고 있는건지, 샴비는 다섯마리 고양이중 냐미만 바라 보고,
냐미는 살짝 다가와서 샴비에게 코찐을 해줬다.

냐미와 샴비가 함께 생활 할땐, 둘은 애정의 관계였다.. (샴비에 입장에선...)

지난해 11월 두달간의 탁묘를 마치고, 돌아가야 했던 냐미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잘 살면서 친구들과도 정겹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안도감도 들고 기분이 좋아 졌다.

매일 동네 산책을 하곤 있지만, 장거리 산책은 오랜만 이어서 인지 샴비는 지금 빨아 놓은 걸레 위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다.
뱃살 빼기 위한 산책이, 투쟁이 되가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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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와 생활 하다 보니, 이젠 이녀석에 월별 생활 리듬을 알것도 같다.
작년 이맘때도 잠을 안자고, 틈만 나면 외출하자고 칭얼 거렸는데, 요즘도 시간 날때 마다.
내가 뭘 하건 말건, 나가자고 칭얼 거린다.
어릴땐 나가자고 무조건 칭얼 거리고, 옆에 붙어서 떼쓰고 하는게 고작이었는데, 요즘은 지능적으로
자길 바라 보게끔 내가 아끼는 듯한 것들에 순위를 정해서 돌아 가면서 해코지를 한다.
그렇잖아도 다이어트를 위해서 매일 저녁 산책을 하는데, 그걸론 만족하지 못하는가 보다.

샴비에게도 언젠간 친구를 만들어 줘야 할텐데....
친구가 있으면 둘이서 맘껏 뛰어 놀고, 지쳐서 자고 할수 있을텐데, 아직은 여건이 되질 않는다.
참아 보자구~ 샴비군~ 언젠간 친구가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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