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 위에 고양이, 고양이 위에 쥐 처럼 올려놓은 사다리와 사각의자, 앉은뱅이 의자 위에서 야참을 먹기 위해 잠시 내려왔다. 마침 오늘 집에서 도착한 택배가 있어서 요리를 하지 않아도 됐고, 대안공간 충정각에 미팅을 다녀오느라 밖에서 저녁을 사먹어서 저녁으로 먹었어야 할 밥도 남아 있었다.
홍대쪽으로 나간 김에 헛에 있는 재숙이 얼굴도 보고 왔는데, 재숙이에게서 참 신선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인지도있는 모 의류회사에서 한 작가님의 작업 이미지를 스캔 받아서 여름철 의류 전면에 그대로 프린팅한 상품을 판매 하고 있다는 내용 이었는데, 요즘 시대에도 저작권 문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회사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 웠다.
현재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작품 활동과 전시 활동을 해나가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상품 이미지로 작가 몰래 사용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 혹 그것이 작가의 전시 활동, 작품 활동에 지장을 주게 된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보상해 줄 수 있을까?
어떤 특정한 기준도 없이, 취직만 되서 디자이너 호칭만 받으면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건 아닌 것 같다. 책상앞에 붙어 앉아 수많은 잡지를 들춰가며 스캔이나 해대는게 디자이너라면, 세상 사람들중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이 누가 있을까!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내용으로 좌회전 했는데, 포스팅을 하려고 제목을 적다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짧게 몇자 적었다.




102가지 색상의 콩테[각주:1]를 정리해 놓은 작은 서랍 케이스


이렇게 정리를 해 놓으면, 눈으로 보이는 색들이 예뻐서 쓰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1. Conte http://www.sungyujin.com/47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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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미션으로 서식 이 주제로 나왔다.
나는 전시용 홍보 자료를 만들때 미술 관련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서식 파일을 올려 본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작가분들도 여럿 있는 걸로 알고 있으니, 블로그에 홍보하거나 할때 참고 할 수 있으리라 생각 된다.
전시 때 마다 나 역시도 블로그나 미술 사이트 홍보 문서로 사용 할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스타일을 서식으로 저장해 놓을 수 있어서 포스팅이 편해질듯 싶다.

아래 내용을 html로 저장해 놓은 파일 :  







전시 제목
2008_0719 ▶ 2008_0729 / 월요일 휴관

메인 이미지 삽입(링크 연결)


작품 캡션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링크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8_0719_토요일_06:00pm
*** 展

관람시간_화~금_10:00am∼07:00pm / 주말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전시 갤러리명
갤러리 주소
갤러리 전화번호
갤러리 홈페이지





텍스트

 이미지

작품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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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난지에 도착한 샴비가 다시 보호모에게 돌아갔다.
규정도 있고 해서, 이곳에서 샴비와 동거를 하긴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


 샴비가 작업실에 올 수 있었던건, 오늘까지 보내야하는 작품 이미지 촬영을 위해서 샴비의 보모인 친구가 와야 했기 때문이다.
샴비와 난지 공원길을 함께 산책하고 싶다던 친구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었던 아침이었는데, 마침 라유슬 작가님이 스튜디오 까지 태워 주시겠다며 공원 입구까지 나와 주셔서, 사진으로 찍어서 자기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계획도 물거품이 되었다.
스튜디오에서 나오는 길에 찍으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꼭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이 함께 들어가야 한단다.



샴비는 보모와 함께 돌아가고, 남은건 노트피씨에 저장해 놓은 오늘 사진 몇장...,
뒤로는 오늘 촬영한 작품이 서있다.
뒤에 보이는 부분은 전체 그림 반쪽중 한부분인데, 작업실 공간에선 촬영 화각이 나오지 않아, 오늘은 필요한 이미지로만 촬영을 하고, 저장용 이미지는 20일 다시 촬영하기로 했다.

샴비는 분명 내 고양이 인데, 몇일 씩 떨어져 있다 보니, 오늘 샴비를 만난게 너무 즐거웠다.
녀석도 안정되고, 나도 샴비가 눈에 보이는 것이 심리적 안정이 되는 듯 하다. 작업도 더 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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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5시에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샴비가 난지 작업실에 도착했다.
일주일에 하루만 봐야 하는 샴비가 나와 떨어진 뒤로 의기소침 해졌다는 친구의 말에 신경을 좀 써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오늘은 스케이프 오픈식에도 가봐야 하고,





포스팅을 해볼까~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내 왼팔엔 머리를 올리고 오른팔엔 뒷다리를 걸친 샴비의 앵김에 타이핑을 할수가 없다. (손가락 하나로 치고 있어야 하니...)
위로 받고 싶은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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