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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돼지에 모습을 보고, 옆 건물쪽은 돼지에 똥들을 쌓아 두는 곳이였느데, 뭔가 하얀 덩어리도 보여서 가봤더니,
죽은 돼지가 있었다.
죽은 돼지 와 썩어 가는 돼지,
그리고 짤린 돼지..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여기저기 썩은 돼지들이 똥덤이 속에 섞여 있었다.
가까이 다가 가자 배를 채우던 파리들이 막~ 날아 다니는 모습이 .. 더러운 똥덤이 속에 시채들과 파리들이 뒤섞여 있는게 참 묘한 느낌 이였다.
방금전까진 귀엽다고만 생각 했던 돼지들인데, 살아 있는 것과 죽은 건 차이가 있었다.
아래를 열어 보고 싶은 분들은 끔찍한 모습을 보게 될지도..
죽어 가는 것은 참 단순한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끔찍한 것이 너무 많아서 인지 잠간만 들여다 보면 이런건 끔찍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흙으로 돌아 가는 자연 스러운 모습이다
이 녀석이 썩어서 흙과 잘 섞이면, 근처 밭에 뿌려져서 어느 식물에 영양을 공급해 줄 것이다.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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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똥냄새가 고추밭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주인이 없는 축사는 좁은 고시원 같이 돼지 몸에 딱 맞는 크기였다.
칸칸이 나눠져 있는 방에 어미돼지 한마리와 새끼 돼지들이 있었는데, 내가 들어가자 어미돼지가 알수 없는 소리를 내며 새끼돼지들을 깨우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명랑해 보여서, 한참을 축사에서 사진을 찍었다.
냄새가 밖에선 그렇게 강하지 않았는데, 코와 눈이 따가와서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같이 갔던 엄마와 엄마친구분은 축사에서 돼지 구경을 하는 내 모습을 보곤, 가족들에게 뭐라 하셨는지...
이날 이후 난 또 이상한 아이가 되었다.
고향 사람들은 내가 뭘 하기만 하면, "저봐!~ 제가 또 이상한 일을 하잖아~" 한다.
돼지 똥냄새에 여운은 어마어마했지만, 똥냄새 보다 더 큰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 행동이다.
엄마 신발을 빌려 신고 갔길 다행이지, 똥을 밟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그건 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조금더 끔찍한 사진이 있는데, 그건 이 사진과 함께 올리기 좀 ..그래서,,, 내일 한번 올려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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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다.
지금 이곳에 와 있다.
일주일 일찍 내려 와서, 추석 연휴 기간엔 서울에 있으려고 내려왔다.
내려온진 몇일 전, 일인데, 내일 다시 올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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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할 전시는 서울에 올라가면서 부터 시작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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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비 문의를 했던 운송회사에선 작품 이동비가 왕복90만원 이라고 한다.
지원금이 15만원인가 나왔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이동하던 방법으론 부산으로 내려갈 수 없다.
싸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가, 아니면 둘둘 말아서 갈 수 있는 종이로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첫번째 전시와 같은 내맘대로 식이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두번째 전시를 하면서도 첫번째 전시에서의 실수들을 내 스스로 느꼈기 때문에 반복하기도에 무리가 있다.
.
어찌 되었건, 내려가는건 나중에 생각 하기로 맘 먹었다. 그런것 때문에 작업을 맞추는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리어커에 담아서 한 일주일 전에 출발할까 ㅋㅋ 생각해 보니 재미 있다.
억지스러운 퍼포먼스도 될꺼 같고, "평생 내 인생에 걸림돌이자 짓누르는 무게이기도 한 것이 그림 이다" 하는....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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