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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기 전에 낙서 한장 하고 싶어서, 파스텔을 들었다.
슝~ 하고 재미 있는 생각을 하고, 심장을 나누고 꽃을 생각 하면서
버려야 할 것들이 눈에 보이는 낙서를 그렸다.
애매 하지만, 확실하다.
방에 떨어진 파스텔 조각들을 치우고, 걸레로 책상을 닦다 보니, 뽀~얀 황사 가루가 묻어 나왔다.
낮에 창문을 열어 두고 작업을 했었는데, 하루종일 하늘이 뿌옅게 흐려 있었던게 황사와 스모그
때문에 그랬구나~!!
내일 부터는 창문을 열어 두지 못할 것 같다. 슬~슬 더위가 찾아 오는 5월 인데,
올 여름에는 에어콘 없는 공간에선 작업을 못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혹시라도 사상 최고의 더위
하는 여름이 온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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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oo's diary 전민수의 블로그 입니다. http://minsoo.tistory.com/
블로그를 드디어 여셨군요~^^
축하드려요~~
전민수 작가 홈페이지 www.junmins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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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하고 계신데, 작가분들 블로그를 찾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젊은 작가분들이 싸이나 블로그를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음에도, 단순 검색으로는 검색이
되지 않다 보니, 명함을 받는 것 이외에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을 홍보하고, 소통의 통로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간단하게 적극적일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블로그가 아닐까 생각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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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 정도를 방안에서 생활 해오다가, 몸이 좀 나아지고 나서 먹을것좀 챙기러 보문시장에 나갔다.
속이 좀 편안해 지고, 소화가 잘되라고 2주일 동안 버섯찌개만 먹었었다.
점심때 쯤 손님이 오기로 해서, 겸사겸사 장도 보고 먹고 싶었던 카레를 만들어 먹을 생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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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엔가 쌓여 있는 벽돌에는 이런 낙서가 되어 있었다.
벽돌을 어디서 가져 온건지, 아니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쌓여있는 벽돌을 보고 본능적인 낙서를 한건지
벽돌 하나하나 낙서가 되어 있는게 참 인상 깊었다.
흐름에 맞춰 나도 하나 했어야 했지만, 카레를 만들기 위해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 아침이 됐을때,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져서, 아침 산책을 나섰다.
촐랑촐랑 걷는 샴비와 함께 안암 초등학교 운동장을 걸어 갔는데, 아침 일찍 운동장 한쪽에서 족구를 하던
무리들중 한 아저씨가, " 여기 강아지 데리고 들어오면 안되요~" 하고 말씀 하셨다.
난, " 강아지 아니거든요~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되요~ " 하고 말하니 더이상 말씀을 하지 않으시고,
자기들 끼리, " 저거 개야~? 고양인가? " 하고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거 고양이 에요~"
하고 알려 드렸더니, 더이상 신경을 쓰지 않았다.

개는 안되고, 고양이는 되는가 보다. ...
일요일 아침에, 초등학교 운동장 정도는 고양이가 산책해도 피해가는 일은 없을거다.
강아지들과는 다르게, 고양이는 목줄 산책을 해도 길에 오줌이나 똥을 싸는 일은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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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있어 │ conte and acrylic on cloth │100×127 │2006  개인소장

이 그림은 아직 나랑 같이 있다. 1년전 누군가에게 팔려 갔던 그림이 몇 개월전 재판매 되면서
내 손을 거처 전해 져야 했는데 아직 나와 같이 있다.
지난달 모임이 연기 되면서 다음주 토요일 모임때 가져갈것 같다.
이그림을 또 포스트에 삽입하는 이유는, 그림을 열어 보면서 샴비를 보게 됐는데,
이그림을 그릴때는 흰털이 더 많았던 샴비가 지금은 흰색털이 거의 사라진 성인 발리니즈가
됐다는게 느껴지면서,지금보다 그때가 더 좋았었는데~ 하는 기분이 들어서다.

지난 시간이라는 것, 과거라는 것은 사람에게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것 같다.
다시 흰색 털이 나게 할순 없겠지~!
그때가 좋았다.
크기도 앙증맞고, ...? ??
그런데, 크기도 앙증맞고, 또 뭐가 있지 하는 순간, 그때 갖고 있던 특성이 지금도 똑같이
있는데 뭐가 좋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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