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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주문하면서 사은품으로 딸려온 캣 그라스를, 휴지 여러겹을 깐 그릇에 물을 적당히 부어 주면서 4일동안 놔뒀더니 이만큼 자랐다.
그릇이 들어 있는 통은 팝콘을 사먹고 재료라도 담아 놓을까~ 하고 재료 수납장에 올려 놨던 건데, 샴비의 호기심어린 앞발 공격을 막아주기 위해 드릴로 공기구멍을 뚫어서 캣 그라스 재배통이 되었다.

적당하다 싶어 뚜껑을 열고 샴비 밥그릇 옆에 놓아 뒀더니, 잎사귀 끝만 씹어 놓고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냥 식물 옆에 기대고 바라보고 있는게 더 좋은건지, 먹기 보단 발로 장난을 치기만 해서 다시 통안에 넣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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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 하품중~ 철컥~~
하품을 하는게 보이면 잽싸게 손가락으로 샴비 혓바닥을 쿡~ 찌르는데, 오늘은 촛점을 잡으려는데 입을 벌려주는 샴비~
어렸을 때 부터 하품하는 사진이 종종 찍혔지만, 혓바닥에 돌기 부분에 촛점을 맞추긴 오늘이 처음이었다.

위에 사진은 35mm 로 찍었는데, 가변조리개 줌랜즈와 50mm 랜즈로 찍을때와 다른게 촬영이 더 쉬워졌다.
50mm의 밝은 조리개는 매력은 있지만, DSLR 에선 생각보다 화각이 좁아서 스냅사진 찍을때도 이것 저것 따져야 하는게 많다. 어제 35mm 랜즈를 하나 구입하면서 50mm 이하 화각에 여유가 좀 트인거 같다.
작품 사진 촬영도 앞으론 35mm 가 담당하게 될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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