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중
Disturbed Angel _ Sung YuJin

목욕과 외출

my cats : 2008. 4. 15. 07:20


지난 주 에는 전시 오픈도 있었지만, 한달이 넘도록 미루고 미루던, 샴비 목욕을 시켜줬다.
고양이들은 목욕을 자주 시켜주지 않아도 괜찮은게 보통 이지만, 장모종인 샴비는 내 작업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어서, 털이 쉽게 지저분해 지는데도 자기 털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 녀석이라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2주에 한번씩 목욕을 시켜 준다.
고양이 샴프와 린스가 각각15000원씩 하는데, 1년이면 4통 정도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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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목욕을 하고 싶었던 건지, 화장실에 들어오게 했더니, 저 파란통으로 들어가 알아서 자리를 잡았다.
20분 정도를 목욕하고, 저 상태로 20분 정도를 더 누워 있었다. 눈을 감고 잠이 들려는 자세다.
어릴땐, 막연히 물에 젖는걸 싫어 했지만, 이젠 따뜻한 물속에서 나른나른한 마사지를 즐길 줄도 아는 거겠지!
목욕을 자주 시켜주면 사람처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서 조직의 영양을 높여 주고, 노폐물을 배설하도록 하고, 저항력도 증강시켜 준다. 는 말을 동물병원에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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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끝낼까~? " 하고 물었더니, 눈이 말똥말똥해 진다.
40분 정도 목욕을 시키고, 드라이기로 털을 말리는데 30분정도 걸리고, 정리를 하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다음 날이었던 걸로 기억 하는데, 하여간 다음날,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성북동 냐미를 만나러 갔다.
냐미와 샴비는 한밥그릇 쓰던 사이로, 지금은 성북동 외출냥이로 한구역 짱을 먹고 있는 냐미와 보문1가 외출냥이 짱인 샴비의 우정을 확인해 보기 위한 만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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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보이는 노랭이는 냐미 똘마니중 하나, 지난번 왔을땐 냐미 똘마니가 노랭이로만 5섯마리가 있었는데, 한마리는 뭘 잘못 먹어서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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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멍이 냐미가 드나드는 통로...
샴비와 건물안에 또다른 노랭이가 눈을 맞추고 있다. 잠시후 샴비가 저 통로로 달려 들어 들어가려고 하는걸 뒷발을 당겨서 끌어 냈다.
샴비는 세상 모든 고양이들이 다~ 자기 친구인줄 안다. 고양이들을 봤을때 경계하는 그런게 없다.
그래서 고양이들한테 맘상하는 일을 자주 겪는다. 1살땐 1개월 정도 지난 새끼 고양이한테 맞기도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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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유진[Sung Yu Jin] in Disturbed Angel[Sung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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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8.04.15 12:33 신고 PERM. MOD/DEL REPLY

    맨 마지막 사진에서 샴비가 안녕!! 하고 손을 흔드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ㅋㅋ
    그나저나 목욕시키는 샴비...눈이 또롱또롱 하군요.
    아아...왠지 너무 부러운.ㅡㅜ

    한마리 입양하시죠~~ 어느분은 몇일 전 시장에서 모셔오셨다는데... ㅎㅎ
    은근히 중독됩니다. 고양이 키우는거...

  2. Favicon of http://manualfocus.tistory.com BlogIcon Fallen Angel 2008.04.15 20:30 PERM. MOD/DEL REPLY

    샴비 의외로 목욕할때 얌전해 보이네여... 헌데 훔 웅이랑 부딫히면 안되겠는데여...
    1개월짜리 애한테 맞구 맘상하구 ㅡㅡ;;;
    웅이는 숫고냥이든 암고양이든 자기구역안에 들어오면 일단 하악질 하다 달려들어서리..흐...
    예전에 병원에서 만난 암고냥씨 하나빼구...ㅎㅎ...

    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답니다.
    웅이랑 샴비가 만약 만난다면, 웅이의 선빵이 날라올거라는걸..

  3. BlogIcon Melissa 2008.04.16 03:23 PERM. MOD/DEL REPLY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작가님 작품보고 정말 인상깊어서 팬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 부탁드려요~♡

    느낌을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이곳까지 와 주시고, ^^
    제가 보여드릴건 작업 밖에 없네요.

  4. Favicon of http://magi37.tistory.com BlogIcon 마기 2008.04.16 09:02 PERM. MOD/DEL REPLY

    오우..깜짝이야..
    첫번째 사진에서 아는분의 모습이 떠올라서요
    그분 상당히 멋진 여성인데..왜 고양이와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지...^^;;
    (결과가 고양이도, 그분도 제가 모두 화나게 하는..이것도 재주라면 재주입니다..ㅡㅡ;; )

    위에 사진과 닮은 여성분 이라니, 저도 한번 보고 싶어지는데요~ ^^

  5. Favicon of http://jenna76.tistory.com/ BlogIcon 낭만고냥씨 2008.04.16 09:55 PERM. MOD/DEL REPLY

    아아...
    앞치마 입고 뛰어가서 털을 하나하나 들쳐가며 씻겨드려야 할것같은 저 포쓰..ㅜㅡ
    온욕의 나른함을 아시는 냥사마라니..ㅜㅡ
    유진님.. 샴비님 잘 모시세요.. 언제 사람으로 거듭나실지 모릅니다! ㅋㅋ
    샴비는 다른 고양이와는 달리..뭔가 성숙한 인품(묘품)이 느껴집니다. ㅋㅋ

    묘품요? 전 안보이는데 ~~ ㅋㅋ
    정지된 사진으론 샴비의 지능적 해코지를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아쉽네요~

  6.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8.04.17 09:19 신고 PERM. MOD/DEL REPLY

    몇일전 입양 하셨다는 분이라면 션님...이시겠군요.ㅡㅜ
    으윽...이 부러움들...
    카메라와 음반 지름으로 넘겨야 할 것 같습니다.
    간만에 맥주도 마셔봐야겠어요 ^^

    언젠간 고양이 지름신이 강림하실수도..ㅎㅎ

  7. 혁이 2008.04.17 10:36 PERM. MOD/DEL REPLY

    외출냥이라~~ 와 부럽네요 ㅜㅜ

    멍이 보단 못하답니다.
    멍이 만큼 산책이 자유로울 수 있다면, 좋은텐데... 그게 좀 아쉬워요.

  8. jindam 2008.04.17 19:50 PERM. MOD/DEL REPLY

    쿠하하하. 샴비도 털빨이었구나.
    고양이가 따듯한 물을 즐긴다니... 일본 원숭이도 아니고. ㅎㅎ
    샴비는 참 신기한 생명체다.
    우리 토실이랑 꼭 한번 만나게 하고 싶다.

    토실이를 저희 집으로 한번 모실까요~ ㅎㅎ
    털빨이라고 하긴... 샴비 기본 체격이 좀 있어요.

  9. Favicon of http://micegrey.com BlogIcon 박노아 2008.04.18 07:02 PERM. MOD/DEL REPLY

    냥이들을 그렇게 목욕시켜도 되는 거군요. 놀랐어요.
    저도 한 번 시키다고 아주 혼이 났지요.
    날이 좀 따뜻해지면 한번 대단한 날을 잡아야 겠군요.

    아~ 박노아님~~^^
    어제 홍대에 나갔다가 박노아님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곳을 우연히 봤습니다.
    벽면에 채워진 흔적들..., 거칠면서도 부드럽더군요.

  10. as 2008.04.18 17:21 PERM. MOD/DEL REPLY

    앗 샴비 눈안에 소우주가!!

    심바 눈안에도 소우주가 있지~~ 심바는 어떤 우주를...?!

  11. Favicon of http://ceun0323.tistory.com BlogIcon cean 2008.04.21 21:38 PERM. MOD/DEL REPLY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보기 힘든데 말이죠.
    샴비는 물을 좋아하는군요?
    미누는 아직 목욕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물 흐르는 소리는 아주 좋아합니다.
    욕실에서 씻으려고 물을 틀면 우다다하고 달려오죠.
    물이 조금만 튀어도 발을 털면서도 소리가 좋은가봐요. ㅎㅎ

    무서워 하는건 아닐꺼에요. 먹기도 하는 물이 무서울 이유는 없으니까요~~~ ^^
    목욕에 익숙한건 경험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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