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가끔 자기 이름을 스스로 부르는 것이 무척 낯설게 느껴진다 말한다.
그를 알기 이전 부터 그는 이름이 아닌 다른 호칭으로 6년정도를 불려 졌고, ( 죄수 번호 같은거 아님~^^ ) 나도 그를 이름이 아닌 다른 애칭으로 부르다 보니, 이름을 듣게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래서 친구 자신도, 자기 이름을 부르면 왠지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다.

이름은 한 사람을 표현하는 정의 같은 건데, 태어나서 이름을 정하고 호적 등록을 하고 하는 걸 생각하면, 이름은 약속 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마치 1+1=2 다. 하는 것이 일반적인 약속 인것과 같이 말이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1 이 꼭 2가 되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약속이라는 것이 통하지 않는 경우에는, 호적으로 등록된 이름도 살아가는 삶 속에선 필요 없는 약속에 불과 할지도 모른다. 친구의 경우도, 이름 보다는 지금 주변에서 불려지는 호칭이 더 익숙하고, 좋다는 말을 한다.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pson Pro 4880 이야기와 일상에서의 팬데믹 현상  (10) 2009.07.10
샴비  (6) 2009.07.08
잠결에 !  (2) 2009.07.03
소비 증진을 위해  (8) 2009.06.26
시스템 교체  (4) 2009.06.14
요즘 난지에서는 0시 자정이되면 약속된 경기가 시작된다.
베드민턴과 야구공 던지기로 운동을 하는데,
오늘, 아니~, 몇시간 전 자정에도 베드민턴을 격하게 하고 들어와 샤워후 누웠더니 바로 잠이 몰려 왔다.
새벽 네시 반에 일어나야 해서 일단은 그대로 눈을 감았는데, 이유 없이 2시간 만에 눈이 떠졌다.

머릿속을 맴도는 텍스트를 적기 위해 메모장을 찾고 연필을 쥐어 들었지만, 그 무언가에 맥을 찾지 못해~ 멍한 눈으로 잠에서 깬 이유를 생각하고, 억울한 생각에 다시 누우러 간다.

정말이다.
간다.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  (6) 2009.07.08
이름  (4) 2009.07.08
소비 증진을 위해  (8) 2009.06.26
시스템 교체  (4) 2009.06.14
상상력에 자유를 !  (2) 2009.06.12
개인 영화룸을 만들고, 영상장비와 음향장비 수요 증가는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라, 맛들이기 시작하면 끝까지 가게 된다는, 바로 그 음향장비의 단계별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만 갈것이고,...
초기 블루레이 수요의 증가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가격을 낮추며, 중저가 상품도 속속 등장하면서, 수요량도 더욱 증가 하게 된다. 블루레이 영상 장비의 수요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백업 매체와도 관련된 산업이라, 블루레이 수요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컴퓨터 하드웨어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게 된다.
이게 바로 시장 경제와 기술 활성화를 위한 문화부 덕택에 가능한 시나리오 인 것이다.

라고..., 샴비가 말하더군요.

신경질 내며 영화관 갈 필요없이, 집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영화 감상을 할 수 있는 거에요.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름  (4) 2009.07.08
잠결에 !  (2) 2009.07.03
시스템 교체  (4) 2009.06.14
상상력에 자유를 !  (2) 2009.06.12
모양 펀치 = '모서리 둥글게 깍기'  (6) 2009.04.23

늘 그렇지만, 밖으로 나가자는 칭얼 거림이 늘었다.
옥상에 나가면 이정도론 만족 못한다는 불만 스런 눈으로 꼬리를 탁~탁~ 흔들고,

 

이건 비밀인데, 옥상에서 샴비가 주로 하는 일은 난을 치는 일이다.
이빨로,...

저 앞에 있는 화분에 식물은 몇 일뒤, 잘근 잘근 씹혀서 시들해 지고 말았다.

 

 

 

'my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의 호기심  (4) 2009.09.02
바닷가에 샴비  (4) 2009.08.28
간섭질 시작~  (14) 2009.03.27
샴비와 산책 다녀왔다.  (21) 2009.03.09
길고양이 사진전을 위해 샴비 사진을...  (4) 2009.02.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