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부터 작업실 옆이 시끄럽다.
노을 공원 조성 때문에 골프장을 철수하느라 수십미터의 철근을 기중기로 철거 하는 위험한 공사 중이라 사람들은 소리는 높고, 기계들의 소음이 저녁까지 퍼진다.
작업실 안은 그나마 방음이 잘 되기 때문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철근 분리 공사 때문에 몇일째 작업실 앞쪽은 차를 주차하지 못하고, 될 수 있으면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철근 분리 시 부속품들이 튀어서 다칠 수 있다고 하니, 말을 잘 들어야지, 옆에 기계 소음을 간간히 들으면 저 철근이 작업실로 쓰러져 버리면 어떤 상황이 연출 될까?를 상상하면서 작업 하니 긴장감이 돈다.
앞으로 저 공간이 어떠한 용도로 변모 될진 모르겠지만, 저 커다란 철근과 그물망이 사라지게 되면 시각적으로 틔여서 더 시원함이 느껴질 꺼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