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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도에 누워 있던 토끼를 19일 다시 볼 수 있었다.

이 녀석은 삼색 토끼 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이던 녀석이었는데, 이날은 인도 바로 옆 풀밭에서 풀을 뜯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려고 손을 뻗으면 귀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 갔지만, 도망을 커녕 바로 옆에 사람이 있는 것이 신경 쓰이지 않는 눈치였다.
이 공원에 살면서 사람에게 익숙해진 건지, 아니면 원래는 집에서 키워지던 애완용이었는데, 버려진건지...,
눈이 붉은 색이 아닌것을 보면, 토종 산토끼는 아닌듯 싶다.

공원을 가로 질러 작업실 까지 걷는 길이 한여름 햇볕때문에 지치고 힘들지만, 서울 시내나 작업실 안에선 볼 수 없는 동,식물들과 곤충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규격화된 작업실 에서의 답답함을 해소 시켜주는 매력이 있다.

단 한번도 자동차 구입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이 작업실을 오가는 일 주일 동안 매일 같이 허비되는 시간과 자동차의 지출 비용을 저울질 해 보고 있다.
중고 자동차를 취급하는 오빠와 자동차 수리센터를 하고 계신 부모님이 계시니, 기름값만 생각하면 될듯 한데, 아직은 기름값에 대한 무게감이 더 크게 생각 된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토끼는 고양이와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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