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으로 친구와 만두국을 먹었다.

만두가 몇개?

집앞 함지박이라는 음식점에선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만두국을 팔고 있는데 만두 크기가 야구공만 하다.
무심코 그냥  먹었는데, 다 먹고 나서 친구와 만두가 너무 큰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 만두국엔 만두 네개가 들었고, 내겐 여섯개가 들었었다는걸 알았다.
난 다섯개를 먹었고, 친구는 세개를 먹었다.

이상한건...
그 만두는 여섯개까지 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먹으면서도 몰랐다.

(난~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 이상하다..)

몇일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전철안에서 드로잉을 하는 것이, 뭔가 밋밋~해 지는 기분이 드는데
이걸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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