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p941_untitled _ conte on daimaru _ 90.9×72.7_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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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레이스케일 이미지의 각각의 밝기 단계가 모두 구분되지 않는다면, 모니터의 하이라이트 와 쉐도우 디테일 표현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또한, Green - Blue - Red 각각의 색이 어긋나 있다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색상 표현이 정확치 않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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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샴비와 일출을 보기 위해 작업실 밖으로 나섰는데, 공원 주차장에 수백여대의 차량이 주차되 있었다. 이 시간에 이렇게 많은 차량이 들어와 있고, 계속해서 차량이 들어오는건 처음 이었다. 몇 일전 부터 노을 공원에서 일출을 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선 이미 매 년 새해 첫 일출을 보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던 거다.

장소는 노을 공원이 아닌 하늘 공원 이었다. 수 천여명의 사람들과 함께 하늘 공원으로 걸어 올라 갔는데, 어디선가 군인 아저씨 들도 등장하고, 느긋 하게 걸어오르는 세명의 군인 아저씨 들 이마를 보니, 소위 행보관 이라 부르는 계급과 무궁화 세개를 달고 있는 계급이었다. 오늘 아침 일출은 7시 13분에 있다는 뉴스를 들어서 중간쯤 올랐을 때가 7시 10분을 넘은 시간이라 급하다 싶어서 서둘러 올랐는데, 그 군인 아저씨 세명은 사람들의 서두름과는 별개로 여유가 있어 보였다.

하늘 공원에 올라 보니, 이미 수 천명이 일출을 보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만명 조금 넘는 숫자가 될 듯, 자리를 잡고 동쪽 하늘을 바라 보기 시작한지 20분이 넘어서 태양이 보이기 시작 했는데, 20분 동안 손이 짤리고 있는 듯한 추위를 느끼며, 왜 그 군인 아저씨 세명은 여유가 있었는지 이해가 됐다.



이제 정말로 2009년이 시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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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은 15일 이상을 사람들을 만나고, 거리를 거닐며 보냈다.

내년 3월까지의 일정을 생각하면 작업실에서 한 순간이라도 나올 만한 여유시간이 없었지만, 결국 지금 순간에 중요한 것은 내 집념을 파고들며 고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속에 서있는, 내 자신을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9월 부터 잡고 있던 최근 작업들은 결국 내게 두 작업 이상의 느낌을 전달해 주며, 작업실 밖으로, 나를 쫒아낸 것이다. 확실히, 이번엔 내 작업에 내가 밀려 났다.

12월 31일 오늘, 나는 다시 작업실에 있다. 작업실을 나가 있던 시간 동안 샴비와 함께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어졌고, 보모인이 말해주던 샴비의 보호받으려는 심리도, 나와 함께 있는 동안엔 보이질 않았다. 샴비 본연의 치고 빠지는 보문동 날다람쥐 성격이 쉽게 사라질 수 있는게 아니니~!

이런 녀석이 안쓰러워서, 31일 마지막날을 작업실에서 함께 보내기로 했다. 아침일찍 도착한 녀석은, 밤사이 뜬눈으로 보낸 탓에 아침잠 한번 거~하게 자고 나더니, 산책 나가자 칭얼 거리고, 프랑스에서 오신 애묘인 오유경 작가님의 사랑을 듬뿍 머그믄 뒤에, 풀숲을 거닐다 들어와 다시 잠이 들었다.

작업실 어느 구석에 붙어 있든, 샴비는 항상 이곳에 있어 왔던 것 같은 존재감이 든다.

사진 몇 장을 찍는 동안 다시 잠이 깨버린 샴비~

내일 새벽, 샴비와 함께 노을 공원에 올라 일출을 바라 볼 생각이다. 작업에 대한 고민이 길어지면서, 신년 연하장을 아직 발송하지 못했는데, 오늘 하루동안 문자 신공 발휘로 몇 몇 분들께는 문자 연하장으로 인사를 드렸다.

저~기, 2시간여 후에 울려퍼질 보신각 타종소리는 가슴 떨리는 2009년 시작을 알릴 것이고, 신년을 알리는 소리에 함께,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의 평안을 기도한다. 건강하시길~ (부자 되시라는 그런 말은 하기 싫다. 치열하게 눈치보며 살라는 말이니...) , 그래서 건강들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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