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인가? 2012 영화 예고편을 보게 됐는데, 종을 치는 승려와 산맥을 넘어 밀려드는 거대한 파도, 이장면은 실재를 상상한다면 피할수 없을 자연의 변화 앞에 초파리 같은 인간의 나약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 이었지만, 몇 분짜리 영상에 들어 있던 이 장면은 아름답기만 했다.

반 년이 지난 내일 조조할인으로 예약한 표를 들고 영화를 보러갈 생각이다.
몇 개의 예고편을 더 봤지만, 위에 포스터 만큼 아름다운 표현은 없을 듯 싶다. 단지 이장면 하나때문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만, 예고편에 나오는 미국 영화의 고루한 가족 이라는 구성 하나만 빼면 최고의 재난 영화로 기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생각해 보니, 미국 영화에선 딸아이가 "아빠~" 한마디만 하면 어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모든게 해결된다는, 신비한 힘을 보여 주려는 듯 싶다.
아빠는 혼자살고, 엄마는 재혼한 새아빠와 함께 사는게 특징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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