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똘똘이


스머프중에 똘똘이 스머프가 있다.
동그란 안경에 검은색 나비 넥타이, 검정 줄무늬 양말 ...

이 인형도 샴비에 공격으로 양쪽 다리가 부러지고, 채색한 부분이 벗겨졌다.
다시 칠을 하는것 보다 샴비 녀석이 흔적이 남아 있는 게 더 느낌이 좋아서 그대로 놔두고 있다.
사진은 어젯밤 인형들 사진이 필요해서 찍었던 걸 올린 사용했다.

똘똘한 남동생이 있으면 어떨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땅딸보 깜장치마

땅딸보 깜장치마도 샴비 녀석 때문에 양쪽 발이 부러졌었다.
뭔가를 하면서 웃을 수 있는거,
난 그런걸 원해서 인형을 깎는거 같다.
집에 있을땐 작업하고, 인형 깎고 하는 것만은 아니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사람들에게 필요한건 웃음을 줄 수 있는 재미가 아닐까?
세상에 행복한 뉴스만을 전해 준다면 또, 심심해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행복하기만 한 것 때문에
불행이 쌓이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한번쯤 주체할 수 없는 행복감에 오랜 시간 머물러 있어야 하는게 원하는 상상이고 재미일 것이다.
보이는 것들은 어떻게 생각 하면 너무 단순한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심심하고 우울해 하는 영혼들이 세상에 넘쳐나는" 건지도 - 소설가 이응준님이 입에 달고
다니는 말처럼...
작년 부터 영혼 이라는 단어를 생각할때, 이응준 이라는 이름이 생각 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 깎았던 Wood Doll _ 나무인형 - 처음 깎은 나무인형 이 인형과 함께 깎았던 인형이다.
감옥을 탈출하고 마을에 숨어들어서 여자 치마를 홈쳐입은 여장남자...
(고스트씨에 표현이다.)

샴비와 함께 하면서 책장에 앉혀둔 이 인형을 샴비가 떨어뜨려서,
발이 부러져서 수술을 하기도 했던 인형이다.
선물로 나간 인형들이 있었는데, 보통 마음에 든다고 하는 인형들을 선물로 줬었다.
이 인형은 얼굴에 바늘자국 때문인지 무섭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정감가는 얼굴이건만...
심심할때 마다 인형을 깎게 되면서 집안에 쌓이는 나무 인형들에 대한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
게 됐다.
천으로 만든 인형과 구분하기 위해서 Wood 와 Cloth 두개에 카테고리로 구분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 깎았던 나무인형 - 지금은 호주에 가 있음 -.ㅜ

2년전에 탁상용 인형들을 보고선, 마음에 드는 인형은 크기가 작아도 가격이 비싸서 살수가 없었다.
인형 살돈으로 재료를 더 사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면서 우울해 졌었는데,,,
재료를 사러 화방에 들렀다가 건축학과에서 사용하는 나무덩어리를 보고, 나도 모르게
덩어리를 손으로 집어 들고 흐믓해 했다.

조소를 전공하지 않았으니 나무를 깎을 만한 도구라곤, 연필을 깎을때 쓰는 칼이 전부였는데,
3일동안 틈틈이 모양을 만들고, 색을 칠하고 보니 ... 목공예나 조소를 전공할껄~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을쓰면서 생각 난건데, 처음 깎았던 인형에 배경으로 사용했던 저 물대나무는 이제 죽고 없다.
물만 주면 잘 자란다는데, 이상하게 내가 키우는 식물은 오래 살지 못한다.

오늘은 나무 인형 카테고리에 인형들을 정리해 둘 생각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