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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선 약수역 1번 출구에 있는 차지우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지하철 안쪽에 스크린과 조명을 설치해 놓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조명이 좀 어둡기는 했지만, 약수역 관리 사무소에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로, 마음데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셋팅해 놓은 거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사진은 옆을 지키고 있는 젊은 사진사가 자기 카메라로 찍어 주기도 하는데, 찍어준 사진은 메일로 보내 준다고 해서 나도 샴비와 기념 사진을 찍었다.

오늘 샴비는 혈청 검사를 다시 받았다.
검사 결과 정상수치를 보였는데, 이것으로 분명한 이유를 알게 됐다.
그동안 먹여온 사료, 특히나 오가닉스의 고단백이 샴비에겐 맞지 않는다는 것, 처방된 사료인 필라인 케이/디를 주사료로 정해도 된다는 말에 앞으론 이 사료를 먹이기로 했다.

내일 부터는 난지 작업실에 나갈 계획인데, 내 옆에 붙어 있으려는 샴비를 위해서 출퇴근을 할 생각이다.
편도 1시간이 걸리는 이동시간을 생각하면 아침 8시에 작업실로 출발하고, 오후 6시에 작업실을 나서는 익숙치 않은 생활에 적응을 해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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