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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위를 덮고 있는 콩테가루들이 짙어지면서 화판 주면으로 내 움직임의 동선에 흩뿌려져 있는 콩테가루들의 존재를 눈가림 시켜주고 있다.
여러 색들 중에서도 검정색 콩테가루는 건강에 해롭지 않으니, 맘껏 흩어뿌려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스틱이, 또한 가루가 저 색이라는 것은 내 눈과 기억의 약속일뿐, 이것의 절대적 정의는 " 없음 " 이다.
없음 ≒ 정의 내릴 수 없음

지난 몇개월 간은 내 작업에 주요한 결정을 지어준 시기였다.
기법적 단계와 극복이 이끌어져야 할 부분을 생각 할수 있었고, 그 시기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그리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그대도 다행인것은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한 그림을 내 안으론 작업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드로잉, 이것 또한 약속에 지나지 않는 강력한 진통제로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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