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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하거나,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에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선택권이 주어 졌을때는 너무 많이 우회해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은 직접적인 결정이
아니였음에도
선택이 틀려서 수정이 필요하게 되면, 선택했다는 것에 또 불만을 느낀다.

불안한 심리는 절름발이를 더더욱 갈팡질팡하게 만든다.
그리고 절대적인 모순으로 가득 채워 버린다.
항상 반복되는 룰이라고 하는데, 내 자신은 알지 못한다.
고스트는 내게 이런 말을 전해 준다.
"여기 단순히 그려진 것 같은 그림이 항상 반복되는 룰과 같은 것이다.
저 절름 발이는 스스로를 묶어서 끌고, 산책을 나가려고 한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건 절름 발이도 묶은 자신도 아니다. 아무도 나갈 수 없다.
이게 당신이 갖고 있는 구속과 틀이다.
당신이 피곤하고 불안해 해야 하는 이유다. "

얼마 있으면 올해를 정리 하고 새해를 맞아야 한다.
내가 정리해야 할 올 한해는 "아무도 모르게 EGO 라는 사탕을 물고 불안한 외출을" 한
내 자신이다.
외출을 하고 난 어떻게 돌아 올것인지, 아니면 돌아오지 않고 더 거닐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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