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그림과 혹시라도 창문에 앉아 내려다 보고 있을 샴비를 생각하며 고개를 들어 본다.

현관앞, 이곳은 초등학생들이 꾸며놓은 것 같기만 하다. 하지만, 내가 하나하나 만든 것들이다. 천인형들과 나무인형, 석고와 나무그림들, 와인병 위에 그림들.. 아~ 초록토끼 뒤엔 백열전구 외계인도 있다. 이런 것들은 집을 꾸미는 재미도 있고, 바느질하나 하나에 또는 사포질 하나하나에 집착 할 수 있어서 마음에 평안을 안겨주기도 한다. 천장에 매달아둔 헝겊공들은 시간이 될때마다 만들어서 만개정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우울하거나 할때 도움이 된다. 우울함에 따라 집안엔 이런 초딩 같은 것들이 늘어만 간다. 길어서 주워오는 병들이나 나무상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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