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돼지에 모습을 보고, 옆 건물쪽은 돼지에 똥들을 쌓아 두는 곳이였느데, 뭔가 하얀 덩어리도 보여서 가봤더니,
죽은 돼지가 있었다.
죽은 돼지 와 썩어 가는 돼지,
그리고 짤린 돼지..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여기저기 썩은 돼지들이 똥덤이 속에 섞여 있었다.
가까이 다가 가자 배를 채우던 파리들이 막~ 날아 다니는 모습이 .. 더러운 똥덤이 속에 시채들과 파리들이 뒤섞여 있는게 참 묘한 느낌 이였다.
방금전까진 귀엽다고만 생각 했던 돼지들인데, 살아 있는 것과 죽은 건 차이가 있었다.
아래를 열어 보고 싶은 분들은 끔찍한 모습을 보게 될지도..
죽어 가는 것은 참 단순한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끔찍한 것이 너무 많아서 인지 잠간만 들여다 보면 이런건 끔찍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흙으로 돌아 가는 자연 스러운 모습이다
이 녀석이 썩어서 흙과 잘 섞이면, 근처 밭에 뿌려져서 어느 식물에 영양을 공급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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