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_0917 ▶ 2008_0923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1층

지난 2007년 12월 접수를 시작으로 예선심사와 본선 심사 과정을 거쳤던 송은미술대상의 결과물이 오늘 인사아트센터에서 펼쳐졌다.
대상 1명과 우수상 3명, 그리고 장려상 5명이 결정 됐으며, 나는 입선에 머물러야만 했다.
송은미술대상을 위해 몇 개월을 준비하면서, 작업 결과물은 내 스스로에게도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없었기에,
(스스로 욕심을 부렸다고 해야할까....--) 공모전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바로 이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마지막 본전 접수를 놓고도 망설여야 했다.

또, 이 작업은 작업 공간으로 활용한 집에서 그린 마지막 작업이기도 하다.
이후 작업들은 미완성작으로 난지 스튜디오로 이동해 완성을 했고, 일부는 진행중이다.

지난 7월 작품을 송은문화재단으로 발송하고 나선, 오늘 2개월 여만에 다시 만난 거다. 액자집에 의뢰를 하고, 액자가 들어간 프래임을 보지 못하고, 바로 운송회사로 넘겨져서, 액자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나도 무척이나 궁굼했던 차라, 오늘 작품 앞에 서서는 내것 이면서도 내것이 아닌 듯한 이상 야릇한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이 공모전을 마무리 하게 됐구나~ 하고, 후회되는 부분들은 다시 도전해 보다는 긍정적인 생각들로 채우며, 오늘 시상식을 즐길 수 있었다.
마침, 난지 스튜디오에 같이 계신 임선이 작가님과 이승현 작가님이 각각 장려상과 우수상을 받으셨기에, 두 작가님들을 축하해 주며 연신 웃는 모습으로 두분을 따라 다녔다.

그래서 전시 소개를 하는 포스팅 이면서도, 작품 보다는 사람 위주로 사진을 올려볼 생각이다.
사진은 제 3자의 촬영...,

그전에, 윤정미 작가님의 작품 사진을 하나 다운 받아서 올려 본다.
의미론적인 부분을 생각하기 전에, 개인적으론 이런 집착이 좋다.
윤정미_핑크 프로젝트-서우와 서우의 핑크색 물건들 2_라이트젯 프린트(edition 1/5)_122×122cm_2008

윤정미_핑크 프로젝트-서우와 서우의 핑크색 물건들 2_라이트젯 프린트(edition 1/5)_122×122cm_2008




시상식을 기다리며 전시장 입구 앞에서 임선이 작가님과 대화중...

작가 임선이

작가 이승현






시상식을 마치고, 김윤아(자우림~^^) 작가님과 이승현 작가님


오늘 인사동에선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인사동의 전시는 수요일에 오픈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어떻게 연결하다 보면, 아는 분의 전시, 또 아는 분의 아는 분의 전시, 보고 싶은 전시등등 하루종일 인사동 안에서 맴돌아도 시간이 모자라 시간 맞춰 뛰어 다녀야 한다.
길어봐야 1~2분 거리를...,

아~ 근데, 사진속에 김윤아 작가님 표정이 매력적이어서 한장을 더 올린다.

작가 김윤아

작가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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