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알려주는 자명종
my cats : 2007/06/04 09:20
감기 기운이 있어서 어젯밤에는 새벽 한시즈음 잠이 들었다.
아침이 왔음을 알리는 샴비에 울음소리에 눈을 떠 보니 역시나 6시 정각이다.
시계를 볼수 있는 건지, 6시만 되면 내 머리옆에 누워 얼굴을 햝아 주다가 무시하고 일어나지 않으면
귀나 입술을 살짝 깨문다.
지난 여름을 생각하면 샴비에 "나가자" 칭얼 때문에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겨울에는 좀 잠잠한가 했더니, 날이 풀리자 또 시작이다.
샴비가 원하는건 나가자는 것인데, 이제 6키로에 육박하는 녀석을 안고 다니면 팔이 후들 거리고,
도보산책을 시켜 주려면 산책후 목욕을 시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어제 부터는 옥상에서 혼자 놀게
했더니 그것 만으로도 살짝 만족하는것 같은데, 아침 잠을 깨우는 샴비가 얄밉다. 내 입술까지 깨물며
나가자고 칭얼 거리는 걸 보면 자기가 원하는 걸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치밀함도 있다.
현관 문에 자석을 붙혀 놓은 것이 있는데, 낮에는 그 자석을 떨어 뜨리는 것으로 나가자는 해코지를 한다.
시골이나 서울 변두리 외진곳에 살고 있다면 문을 열어 놓고 외출 고양이로 키워 볼 생각도 있는데,
이곳 도심에선 혼자 외출을 내보내기엔 혹시라도 덤벙 거리며 뛰어 다니다 차에 치이기라도 할까봐서
내 시선을 벗어난 곳으론 내보낼 수가 없다.
아침 6시 부터 한 시간 정도 이렇게 놀아 줬다.
아침을 알려주는 살아 있는 자명종 샴비 덕에 매일 아침 쵸이스 인스턴트 커피 한잔과 나무막대기
하나로 옥상에서 아침을 맞이 한다.
몇일전 고경원님의 블로그 에서 보게된 루씰 이라는 분의 고양이들 사진은 마음을 찐하게 해주며 샴비도 그런 공간에서 산책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얼마전 병환으로 부음 소식을 전하며 지금 루씰님의 블로그는 텅빈 소파 사진으로 END 라는
텍스트를 달고 블로거의 빈 자리를 대신 하고 있는데, 그 뒤로 남은 고양이 사진들과 함께 더이상
포스팅 되지 않는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남은 쇼파의 모습이 마음을 찡~하게 한다.
아침이 왔음을 알리는 샴비에 울음소리에 눈을 떠 보니 역시나 6시 정각이다.
시계를 볼수 있는 건지, 6시만 되면 내 머리옆에 누워 얼굴을 햝아 주다가 무시하고 일어나지 않으면
귀나 입술을 살짝 깨문다.
지난 여름을 생각하면 샴비에 "나가자" 칭얼 때문에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겨울에는 좀 잠잠한가 했더니, 날이 풀리자 또 시작이다.
샴비가 원하는건 나가자는 것인데, 이제 6키로에 육박하는 녀석을 안고 다니면 팔이 후들 거리고,
도보산책을 시켜 주려면 산책후 목욕을 시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어제 부터는 옥상에서 혼자 놀게
했더니 그것 만으로도 살짝 만족하는것 같은데, 아침 잠을 깨우는 샴비가 얄밉다. 내 입술까지 깨물며
나가자고 칭얼 거리는 걸 보면 자기가 원하는 걸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치밀함도 있다.
현관 문에 자석을 붙혀 놓은 것이 있는데, 낮에는 그 자석을 떨어 뜨리는 것으로 나가자는 해코지를 한다.
시골이나 서울 변두리 외진곳에 살고 있다면 문을 열어 놓고 외출 고양이로 키워 볼 생각도 있는데,
이곳 도심에선 혼자 외출을 내보내기엔 혹시라도 덤벙 거리며 뛰어 다니다 차에 치이기라도 할까봐서
내 시선을 벗어난 곳으론 내보낼 수가 없다.
아침 6시 부터 한 시간 정도 이렇게 놀아 줬다.
아침을 알려주는 살아 있는 자명종 샴비 덕에 매일 아침 쵸이스 인스턴트 커피 한잔과 나무막대기
하나로 옥상에서 아침을 맞이 한다.
몇일전 고경원님의 블로그 에서 보게된 루씰 이라는 분의 고양이들 사진은 마음을 찐하게 해주며 샴비도 그런 공간에서 산책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얼마전 병환으로 부음 소식을 전하며 지금 루씰님의 블로그는 텅빈 소파 사진으로 END 라는
텍스트를 달고 블로거의 빈 자리를 대신 하고 있는데, 그 뒤로 남은 고양이 사진들과 함께 더이상
포스팅 되지 않는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남은 쇼파의 모습이 마음을 찡~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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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유진[Sung Yu Jin] in Disturbed Angel[Sung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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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는 밤마다 자려고 누우면 다가와서 손발을 물어대서 큰일이예요;;; 아침 자명종은 그나마 나은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스트레스는 스트레스겠네요.
건이는 이불속으로 들어와 장난 치는 것을 좋아하는가 보네요~^^ 잠을 자다가 고양이가 제 곁에서 함께 자고 있는걸 보면 한없이 잠속에 빠져들고 싶어 지더라구요~
얼굴을 핥다니.. 불쾌하면서도 귀여운 복잡한 심정이에요-_-
얼굴을 햝아주면, 멍멍이들이 햝아주는 것 만큼 신뢰감이 들기도 하지~ 좋은 느낌이야~ 피부에는 별로 좋지 않지만 ... ㅋㅋ
몰랐는데 개를 기르고 계셨군요...
^^; 헛~ 개였던 것인가요~
음? 샴비가 멍멍이였군요.[......]
저는 다행히 얼굴을 깨물지는 않는데 이 녀석이 딥키스를 해버리는... 뷁!쀍!
딥..... , 순간 웃음이 ^.^
멍이든 냥이든 양치질을 하지 못하는 녀석들에 입냄새를 생각하면, 당하고나면 정신이 없겠는데요~
저희 집 둘째도 외출냥이의 기질이 있답니다.

아직 한번도 바깥 나들이를 간 적은 없는데, 꽤나 넉살이 좋고 적응을 잘해서 훈련에 들어가면 금새 적응할 것 같아요.
하지만 집앞에 마당이고 뭐고 없는 그런 집이라... 몸줄을 반드시 하고 산책을 다녀야할 것 같답니다.
저도 루씰님의 여섯묘 산책 사진을 너무 좋아했는데... 블로그의 쇼파만 봐도 눈물이 나요.
외출냥이 기질이 있으면 목줄 산책을 시켜주세요~
외출하는걸 좋아하는 냥이들은 산책나가는걸 밥먹는 것 보다 좋아하더라구요~^^
잘~ 교육만 되면 고양이는 잠자는 시간이 많다는 말이 무색해 질정도로 발랄한 녀석이 된답니다~^v^
그때부턴 멍이와 맞짱을...
와.. 고양이가 참 영리해요~ 저는 새벽 4시쯤 잠들어도.. 햇살 때문에 6시에 꼭 눈이 떠진답니다-_-;; 안대를 낄까 고민도 했었는데 말이죠;; 저도 자취방에 고양이를 한 마리?^^
자연, 기상 시스템이네요~^^
저사진에서는 영리함이 전혀 보이질 않죠~^^
루씰님이 찍으신 고양이 사진은 정말 급이 틀리더군요. 너무 멋진 사진들 이었어요.
마지막 장의 소파 사진 밑 End 라는 글에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어요..ㅜㅜ
어디가 그렇게 아프셔서 그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을까요..ㅜㅜ
그런데 샴비가 수컷이라 외출을 좋아하는거 아닐까요?ㅎㅎ
막대기와 사투를 벌이는 샴비 너무 귀엽습니다.. +_+ 츄릅~
루씰님을 END 포스팅이 올라오고 나서 알게 됐거든요.
누군가에 흔적이 멈춰서고, 생활속에 사람이 지워져 가고, 블로그에 기록이 계속해서 남아 있게 된다는건 스스로 어떤 생각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