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에 사는 조카 정화방에 멀티탭이 위험하게 사용되는게 신경 쓰여서 전기 배선을 해줬다. (물론 내가 한건 아니고..., )

하는걸 보면서 SQ 라는 이상한 말을 하길래 물어보니, 전선 굵기를 이야기 하는 거란다~

숫자가 높을 수록 전기를 많이 먹는 기기들을 사용해도 안전한 거라는데, 생각해보니 작업실에 전기 라디에이터가 연결된 멀티탭 안전기가 내려 갔었는데, 그것도 교체 해야 겠다.

 

 

사진도 하나 넣어야 하는데~ 하고 폰을 보다가 끌리는 두장...,

강화도 바다와 강화도 고양이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디아트홀 공 팟케스트 - 공도사  (0) 2017.07.02
Epson Pro 4880 은 인디아트홀 공에서 사용중이다.  (0) 2017.04.19
노트북 교체  (3) 2017.03.20
작업실 셋팅 완료  (0) 2017.03.11
작업실 이사와 셋팅 영상  (0) 2017.03.06

어제 아침 조카와 만나서 덕수궁 미술관에 나들이를 시작으로, 교보 문고와 인사동으로 나들이를 나갔었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정화를 볼때면 어찌나 이쁜지, 정화가 어렸을때 부터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 나들이때 찍은 사진들로 사진첩을 만들어 줄 생각으로, 정화가 잠든 사이 300여장의 사진들을 추스려서 40장짜리 사진첩을 만들었다.
4×6 사이즈로 20장씩 세미글로시 용지에 출력하고 컷팅을 해서 완성을 했다.
좋아 할지는 모르겠지만, 하루에 짧은 순간을 정화가 간직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데이터를 저장해 놓고 있는한, 정화가 성장한 뒤에도 보여 줄 수 있으니, 잘~ 보관해 줘야 할 책임도 생긴 샘이다.

이쁜것~~ ..
조만간 내 키를 추월 하겠지~ ㅜ.ㅜ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성룡 - 검은 회오리의 숲 전시중...,  (0) 2009.08.25
부산을 다녀오다.  (6) 2009.08.25
조카 정화와 하루 보내기  (8) 2009.07.28
乳 (젖 유) 와 沑 (적시다 유)  (6) 2009.07.23
2009.7.22 부분일식  (8) 2009.07.22


일년이면 서너번 이상을 서울로 올라오는 조카지만, 항상 내 일에 바뿌다는 이유로 조카에게 서울 구경한번 제대로 시켜주질 못했다.
이번에 속초 집에 내려가서는 3일동안 조카와 산책하고, 곤충잡으러 다니며 놀았는데, 조카를 보고 있으면 내 어릴적 기억들이 떠올라 내가 놓친 사소하면서도 중요할 수 있는 부분들을 챙겨주고 싶은 맘이 간절해진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우리 조카도 항상 해맑은 웃음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몸으로 표현한다.

이번엔 내려가선 조카와 보낸 시간이 많아 사진도 적지 않게 찍어 왔는데, 나름 가지런~한 모습으로 나온 사진 장을 골라냈다.



이 사진은  곤충을 잡으러 갔다가 찍은 사진,
새언니가 이사진을 보곤 베트남 아이 같단다.

찍어온 사진들을 포토프린터로 출력해 보내주려고, 위에 사진을 A4 사이즈로 출력해 봤는데, 40여장을 A4로 출력하는건 보관도 용이치 않을 듯 싶어서 4*6' 이나 8*10' 로 절단된 인화지에 출력할 생각이다.
일단 오늘은 작업실에 급히 나가야 하고, 토요일 즈음 해서 다시 집에오면 출력을 해야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화도 나 처럼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내 어릴 적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나보다는 한단계 업그래이드 된 모습이라고 할수 있을까~^^
나보다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는 정화와 함께 그린 그림이다.
내가 똑같은 별을 크기만 바꾸면서 그리고 있는 동안 정화는 다양한 별들과 별들이 쉴수 있는 집까지 그리고 있었다.
정화는 그림을 그리면서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고모가 화가라서 너무 좋고, 밤늦게 까지 나랑 놀아서 너무 좋아~"
매년 추석과 설에 속초에 내려 오면서도 정화와 놀아주는 시간이 많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이라는 넉넉한 시간동안 정화와 숙제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가 놀아 줬다기 보다는 어쩌면 적적할 수 있었던 내 시간을 정화가 나랑 놀아 주면서 즐긴건 아닌지....
(사실, 첫날 속초에 도착해서 건널목을 건너는데, 서울에서는 어떤 건널목이던지 여러 사람들과 함께 걷는데 이곳 속초에서는 6차선 도로 건널목을 나혼자 건너고 있다는 생각에 갑자기 확~~~ 우울해 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화에 만들기 숙제 였다. 그림은 정화가 그리고 나는 색칠하는걸 도와 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화와 만든 아이클래이 조각들...
저기 보이는 고추를 정화가 만들고, 다른 하나를 만들기 위해 반이 짤린 고추를 만들어 놨었는데,
난 그게 녹색 아이클래이 반죽인줄 알고, 내가 가지고 있던 녹색과 함께 뭉개 버렸다.
그걸 옆에서 보고 있던 정화가 기겁을 하면서, 울먹 거렸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나름 어렸을때는 굉장한 개구쟁이 였다고 하는데, .... 위에 사진에는 나보다 더 업그래이드 된 조카가 있다.

아래에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화랑 놀아 주면서 가족들에게 들었던 이야기중 "나도 이건꼭 해봤으면~" 했던걸 하지 못했다.....
학교에서 하교하는 정화 마중을 나가서 정화와 정화 친구들과 함께 떡복이를 사먹는거...
(예전 맥도널드 광고에선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아빠도 있었지...)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arry night  (10) 2007.10.13
少女夜話 (소녀야화) _ 류준화 회화전 _ 학고재아트센터  (12) 2007.10.05
속초에서 만난 고양이들  (6) 2007.09.29
서울 도착... 연휴 마무리  (3) 2007.09.29
준비 한다고 했지만...  (2) 2007.09.21

조카에게 까지도 보내지 못한 마음이 있었구나!~

내겐 얼마나 많은 마음이 쌓여가고 있을까!!?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彼女と彼女の描  (2) 2006.09.03
시작과 끝의 혼돈  (0) 2006.06.10
자동생성 색상표  (0) 2006.05.06
Nobuya Aikawa !  (0) 2006.05.04
day77.egloos.com/1319332  (0) 2006.05.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