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지 않는 내 잘못
my cats : 2008/06/25 03:43
2006년 8월 17일
이 사진은 헛에서 열리고 있던 전시 때문에 외출을 나서던 순간이다. 외출 때마다 항상 함께 다니던 샴비는 이날도 함께 가자며 닫히는 문틈으로 손을 내밀며 애타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이날 난, 그 애타는 눈빛만 바라 봤고, 지쳐있는 샴비를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몇일 이 지나서 샴비의 몸 상태가 급한 숨을 내쉴 정도로 악화 되었다.
아파 보이는 샴비를 두꺼운 이불로 덮어 주고, 하루를 더 이렇게 지켜 보고만 있었다.
샴비의 생명을 놓고 내 무지와 무관심은 이 사진을 찍을 정도의 여유로 가득했다. 이 순간 까지도 난 모르고 있었다.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 어떻게 해결해가야 하는지를...
이 시기에 한 선배는 내게 이런 말을 전했다. " 내가 무엇을 선택 하든 그것 때문에 누군간 또 무엇을 포기해야 한다."
품안에 온몸을 감싸 안을 수 있는 샴비 하나에 대해서도 지금 나는, 샴비가 원하는 만큼의 사랑과 즐거움을 전해 주지 못했고, 샴비에게만 신경을 써주던 시기도 너무 짧았던게 아닌지를 생각 하고 있다.
지금이 지나면, 다시 저때와 같은 실수를 발견하게 되는건 아닌지, 샴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내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어려움으로 남는건 아닌지를 생각해 본다.
샴비가 내게 말을 해 준다면, 누군간 내게 말을 해 준다면 "무엇이 어떻다. 그래서 이렇다." 라고...,
후회할 일도, 잘못할 일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후회 하고, 잘못하고 있다면, 그것이 진행되는~진행되려고 하는 순간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면, 내게 더 당당해 질 수 있지 않을까!
한 작가분의 글을 읽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옆에 앉아 바라보고 있는 샴비에 대한 내 자신을 정의 내려 본다.
샴비에게 난, 이기적인 동거인 이다.
이 사진은 헛에서 열리고 있던 전시 때문에 외출을 나서던 순간이다. 외출 때마다 항상 함께 다니던 샴비는 이날도 함께 가자며 닫히는 문틈으로 손을 내밀며 애타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이날 난, 그 애타는 눈빛만 바라 봤고, 지쳐있는 샴비를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몇일 이 지나서 샴비의 몸 상태가 급한 숨을 내쉴 정도로 악화 되었다.
아파 보이는 샴비를 두꺼운 이불로 덮어 주고, 하루를 더 이렇게 지켜 보고만 있었다.
샴비의 생명을 놓고 내 무지와 무관심은 이 사진을 찍을 정도의 여유로 가득했다. 이 순간 까지도 난 모르고 있었다.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 어떻게 해결해가야 하는지를...
이 시기에 한 선배는 내게 이런 말을 전했다. " 내가 무엇을 선택 하든 그것 때문에 누군간 또 무엇을 포기해야 한다."
품안에 온몸을 감싸 안을 수 있는 샴비 하나에 대해서도 지금 나는, 샴비가 원하는 만큼의 사랑과 즐거움을 전해 주지 못했고, 샴비에게만 신경을 써주던 시기도 너무 짧았던게 아닌지를 생각 하고 있다.
지금이 지나면, 다시 저때와 같은 실수를 발견하게 되는건 아닌지, 샴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내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어려움으로 남는건 아닌지를 생각해 본다.
샴비가 내게 말을 해 준다면, 누군간 내게 말을 해 준다면 "무엇이 어떻다. 그래서 이렇다." 라고...,
후회할 일도, 잘못할 일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후회 하고, 잘못하고 있다면, 그것이 진행되는~진행되려고 하는 순간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면, 내게 더 당당해 질 수 있지 않을까!
한 작가분의 글을 읽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옆에 앉아 바라보고 있는 샴비에 대한 내 자신을 정의 내려 본다.
샴비에게 난, 이기적인 동거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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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유진[Sung Yu Jin] in Disturbed Angel[Sung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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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비는 지금 괜찮은가요..?
2년 전 사진 입니다.~
그일 이후론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저도 알고 싶어요.. 상태 알려주세요~
샴비가 빨리 건강해 졌으면 좋겠어요..
2년전 사진을 꺼내 놓고, 풀어내 본 넋두리 였습니다.
지금은 건강하구요.
물론 항상 불만은 있습니다.
우~ 제가 첫줄 날짜를 못봤네요.. ^ ^;;
사진 밑에 붙어 있어서 놓치셨을 꺼에요~^^
아, 그럴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지요..
처음 쥬니의 혈뇨를 보던 날이 잊혀지질 않아요, 복숭아빛이었죠.
결국, 사태가 이렇게까지 오긴 했지만,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생명이 있는 동물이 아파하는 걸 지켜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더군요..
건강하니, 다행이구요, 항상 애정을 갖고 지켜봐야하는 게 그들에 대한 우리의 애정표현이 아닐까?싶어요, 가끔 바쁘다는 이유로 힘들 때가 있기는 하지만... 그러면 정말 후회하죠... 경험상..
난지 스튜디오 입주, 뒤늦게 축하드려요!
제가 아직 산만한 정신 속에 살고 있어서, 샴비를 걱정하면서도 하나하나 신경써 주지 못하는게 많아요.
샴비가 저를 믿는 만큼 제가 샴비를 믿어주고 있는지...,
요즘 시기가 동물들에겐 괴로운 시기인가 봐요. 샴비도 호르몬 변화 때문인지 외출 본능이 켜졌답니다. @.@
친구라도 빨라 만들어 줘야 할텐데, 그런 여건이 언제쯤 올지 잘 모르겠어요.
웹하드에 주소 올려놨슴. 박민규씨 원고도.
읽어 볼께요.~
다행히 웅이는 한번도 아파서 드러누워 병원에 간적이 없다는...
그래서 한번씩 고맙게 생각해요.
자주 좀 칭친해 주세요~~
징그러워도, 샴비가 파리를 잡으면 나름 칭찬해 주고 있어요. (얼마나 뿌듯해 지는지...,ㅎㅎ)
저도 가끔 미누가 꼼짝 않고 있거나 몸부림이 다르면 걱정부터 하게 되더라구요.
이기적이 동거인이라는 말에 저도 좀 찔립니다.
미누도 어제 꼬리의 털을 잔뜩 세우고 잠깐 외출했답니다. 그걸 보곤 샴비 생각이 났어요. ㅋㅋ
고양이들은 신이 나면 꼬리에 잔득 힘이 들어가죠~
평생을 아이같은 모습으로 살아 가는게 녀석들인거 같아요.
애완동물을 키우다보면.....동거인을 떠나서 마치 제 자식같이 느껴지던데요..
아프면 저도 속상하고..
맛난거 좋은거 사주고싶고..
ㅎㅎㅎ
제가 타지생활할때 외로워서.유일한 벗이고 버팀목이었기 때문에 더 그런거 같아요.
녀석이 일을 도와주거나, 무얼 가져다 주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애완동물이 전해주는 정신적 풍요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콕이를 입양하는데 고민이 많았습니다. 콕이 전에 키우던 고양이가 몇 달 못살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거든요. 그때는 고양이를 키우기 위한 준비도 안되어있었고 마음가짐도 안되있었죠. 제 잘못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니, 다른 고양이 입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입양한 콕이가 잘 자라줘서 지금은 아주 고맘게 생각하고 있고요. ^^
반려묘니, 동거묘니 해도 무럭무럭 건장하게만 자라주면 정말 좋죠~~
거기에 조금만 더~오래 살아주면 하는 바램이...,
고양이는 샴비가 처음이었지만, 언젠간 샴비도 제곁을 떠나야 한다는걸 생각하면, 생각만 해도 허전해 지네요.
블코에서 들렸다가 두번째 사진을 보고 마음이 덜컥! 했었는데, 댓글을 보고 고양이가 괜찮다는 말씀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봅니다.
^^ 우연히 찾아와 주시고, 샴비 걱정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