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PCM-D50 을 대체할 모델.

PCM-D100 은 DSD 라는 포맷을 새로 지원하면서 녹음 뿐만 아니라 재생 품질 더 좋아 졌고, 내부 모니터링용 스피커도 추가 됐다.

 

 

근처에 살고 있는 주영 언니가 조금 먼곳으로 이사를 한다 해서, 아쉬운 마음에 주영언니도 볼겸, 주영언니에게 선물할 종이줄자를 만들었다. 

만들었다 해봐야 그냥 디자인 하고 출력해서 자르는게 전부지만..., 디자인도 뭐 자~가 디자인 할께 있나 싶다.

하여간 150센치 종이 줄자를 어디 일회용이나, 간단하게 붙혀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만들어 봤다. 

 

 

SO.S(Sarubia Outreach & Support)는 사루비아다방이 2015년부터 새롭게 시도하는 중장기 작가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작품, 전시와 같은 창작의 결과물 이면에 감춰진 작가들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 과정 속에 큐레이터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그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작년 6월 공모를 통해 ABC 그룹 총 6명의 작가(A그룹_민재영/이소영, B그룹_김미련/이지유, C그룹_김주리/박재영)를 선정하였고, 2년간의 진행 과정을 전시의 형식으로 보여주고 피드백을 구하는 자리입니다.

A그룹은 삶과 작업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는 40, 50대 작가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2000년 이후 작가를 지원하는 기금과 프로그램은 신진작가들의 창작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 미술계 시스템의 전체적인 균형과 세대간의 소통을 위해서는 반드시 중견작가들의 양적, 질적인 내실화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SO.S A그룹 지원은 제도권 내에서 밀려나 창작의 위기나 작업 자체의 매너리즘에 빠져 있고, 제대로 검증받지 못했거나 혹은 시대적 편견과 오류에 밀려나있는 작가들에게 알맞는 멘토와 격려가 필요하다는 자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전시는 SO.S B그룹에 이어 진행되는 두번째 결과보고전이며, A그룹의 2부 전시로 민재영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창작의 새로운 경로이자 출구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에서 시작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 참고로, A그룹의 결과보고전은 각각 1부 이소영 작가(2016년 12월9일-12월22일), 2부 민재영 작가(2017년 1월3일-1월15일)의 전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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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영 작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양화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기존 작업의 내용과 형식, 특히 오랫동안 지속해온 조형적 특징으로서의 가로선을 전제로 하지 않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이 변화는 십여 년간 고착되었던 그간의 기법과 주제를 내려놓고, 내면에 파동을 일으키고 비워내는 유연한 사고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혼란의 과정을 거치면서 작가는 작업의 완성도와 논리에 사로잡힌 개념에서 벗어나, 작가 고유의 감성과 무의식적 자각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 이관훈(사루비아다방 큐레이터)

<전시정보>
• 전시명 : SO.S(Sarubia Outreach & Support)-민재영
• 작가명 : 민재영
• 장르 : 회화
• 전시기간 : 2017.1.3(화) - 1.15(일), 월요일 휴관
• 큐레이터 : 이관훈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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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년 전인 난지스튜디오에서 함께 했던 민재영 작가님 전시에 다녀 왔다. 오늘 다녀온건 아니고, 휴대폰 사진을 넘기다 사진찍었던 것이 기억나 포스팅을 해놓는다. 
아마도 2009년 부터 블로그 포스팅이 뜸했던 것 같은데, 요 며칠 포스팅을 하다보니, 이렇게나 포스팅 할께 많은데 그동안 왜 안했나~ 싶다.

며칠 전 본 재영언니는 활력이 넘쳐 보였고, 이번 드로잉 전시를 통해 생각도 많아 진듯한 모습을 보였다. 

난지 입주작가 모임을 매년 년초에 한번씩 하고 있는데, 내가 막내다 보니 매년 연락과 일정을 맞아서 한다. 다음달 초에 한번 해야 하는데..., 

 

동네 새로지은 건물에 애견호텔이 들어선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그런데, 카페와 맥주도 판매한다는 텍스트가 붙어 있는데, 애견호텔 영역과 카페 영역이 완전히 분리돼 있는건가? 하는 의문이 드는 현수막 이었다. 
멍멍이 집사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고양이 집사입장에선 사람이 오가는 카페와 노출되는 호텔 서비스라면 이용하기 어렵다 생각 된다.

주변 친구들이 스캐너 선택에 대한 질문을 여러번 해왔고, 오늘도 이야기하던 김에 블로그에 써놓기로 했다.

 

종이나 천, 캔버스에 그려진 작은 그림들은 촬영을 하는 것 보다는 스캔하는 것이 좋다.
왜 좋냐고 말한다면,

1. 이미지 사이즈를 크게 만들 수 있다. 촬영을 하면 일반적으로 촬영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랜즈로는 일정 거리를 떨어 뜨려 촬영해야 해서, 이미지 사이즈가 작아진다. 3500만 화소 카메라로 찍는다고 해서 3500만 화소 크기로 만들 수 있는게 아니다. 중심과 주변 촛점을 유지하기 위해서 거리를 떨어뜨려야 하고, 그래서 이미지는 2000만 화소 정도 크기로 밖에 만들어지지 못한다.

2. 촬영 하는 것 보다 싸다. (저렴하다). 작품 촬영 최하 가격은 1만원 정도 하는데, 본작업에 비해 드로잉은 숫자가 많다. 드로잉북 한권에 40~60개를 그릴 수 있고, 작업 시간이 많을 수록 드로잉 숫자는 많아진다. 하루 20개 이상씩 그려지기도 하니..., 한달이면 100개 드로잉 그리는 것이 특이한 일은 아니다. 그걸 모두 촬영 하자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내가 알기론 대부분 작가들은 드로잉들까지 기록용으로 촬영하지 않는다.
스캔은 70만원 정도 하는 Epson Perfection V800 스캐너를 구매해서 사용하면, 스캐너가 고장나지 않는한 맘데로 아무때나 스캔할 수 있다.

3. 시간이 절약 된다. 촬영 하자면 사람을 불러야 하고, 조명에 촬영 셋팅에 번거롭다.
스캔은 책상위에 스캐너 하나 올려 놓고 길어봐야 몇 분이면 스캔이 끝난다.

 

며칠 전 글에서 스캐너도 품질에 따른 차이가 있다고 했는데, 디지털 카메라와 같이 스캐너도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CMS 지원이 되는 스캐너들이 따로 있다.
작품 촬영할때 컬러차트를 사용해 프로파일링을 하는 것처럼 스캐너도 아래 보이는 컬러 차트를 사용해 프로파일링을 하고, 스캔시 더 정확한 컬러와 품질을  만들 수 있다.

 

가정용이나 일반적인 사무용, 북 스캔 등에 사용되는 스캐너들은 품질 보다는 속도 위주라 다양한 컬러를 정확하게 저장해야 하는 그림 스캔에 있어서는 적당한 모델이 아니다.


스캔에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CMS 를 지원하는지, 지원하지 않는지에 따라 컬러와 품질 차이가 발생한다.

 

Epson Perfection V800 에 기본 프로그램인 Epson Scan 이라는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은 간편하게 고품질로 스캔할 수는 있지만, jpg 와 tif 로 저장하는 것이 전부다.
프로파일링을 직접적으로 적용하거나, 스캔 후 세밀한 현상으로 컬러를 맞추는 RAW 스캔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프로그램은 SilverFast Ai Studio 8 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SilverFast Ai Studio 스캔 프로그램은 CMS 를 지원하고 RAW 스캔도 지원해서 현상할때 포토샵에 ACR 로 더 세밀한 현상이 가능하다.
 

 



Epson Scan 프로그램 스캔 파일 (아래) 과 SilverFast Ai Studio 8 스캔 파일 

위 두개 스캔 파일을 보면 Epson Scan 스캔 파일과 SilverFast Ai Studio 8 스캔 파일을 보면, 전체 드로잉 그림에서 일부분을 스캔 했는데도 사이즈가 3000픽셀 정도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1200ppi 로 스캔된 파일은 일반 스캐너들에 스캔 품질과 비교해도 종이 질감이 세밀하게 표현된 것이 보인다.

 

 

스캔된 왼쪽 Epson Scan 과 오른쪽 SilverFast Ai Studio 8 파일을 비교해 보면 현상 이전 상태에서는 Epson Scan  이 원본과 비교 했을때 컬러 정확성은 떨어진다.
이렇게 스캔된 파일로 컬러를 맞추는 현상을 하는 경우, SilverFast Ai Studio 8 은 RAW 스캔이 되기 때문에, 이미지 자체 품질 손상 없이 보다 정확한 컬러를 맞추는 작업이 어렵지 않다.


Epson Perfection V800 은 A4 사이즈 스캐너 인데, 가격대비 품질이 매우 좋다. 이 스캐너는 필름 스캐너로 나온 모델이라, 많은 사람들이 필름 스캐너로 사용하고 있지만, 드로잉북이나 북스캔, 그림 스캔 같은 평판 스캐너 기능에 있어서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모델이 없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고품질 스캔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파일 용량도 커지게 되지만, 요즘 하드 디스크 가격은 저장하는 파일 용량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이 드로잉의 경우에는 전체 스캔해서 저장했을때 파일 사이즈는 1억 4천만 화소 크기로 나오고, 이미지 품질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것 보다 더 좋게 표현된다. 

 

 

고품질 큰 사이즈 디지털 이미지로 저장해 놓게 되면, 그림 파일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
품질 좋은 아트 프린팅도 가능해지고, 일반적인 인쇄나 온라인 홍보에서도 디테일과 정확한 컬러를 표현해 작가의 작품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 전달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 같이 디지털 이미지 파일이 간편하게 만들어지고 전달되는  시대에 미술 분야에서 위작 이야기가 나돌고, 위작이냐 아니냐를 놓고선 마땅한 증거 자료 없이 작가의 기억과 감별사들 만으로 작품을 판단한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물론 노작가분들이 겪어온 90년대 이전 시절에서는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가 아니였기에 이미지화 하는 것이 매우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드는 일이었지만, 지금 시대와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살아갈 현시대 작가들은 기록과 증명 문제에 있어서는 노작가들과 같은 문제를 현재나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작가의 고의성이 있지 않는한 제 2의 천경자 작가와 같은 문제를 디지털 시대를 누려온 작가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해서도 안된다.
기록된 자료와 작품과 함께 발생한 히스토리들을 작가가 기록해 놓는다면, 디지털 자료의 신빙성을 과학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시대에서, 작품 감별사들이나 외부인들의 진위 여부는, 작가 히스토리 만으로 충분하다.

 

 

 

 

 

2004년, 그러니까 12년전 작업이나 드로잉들을  디지털 이미지로 저장해 놓던 방식은 집에 있던 HP 복합기에 달린 스캐너와 소니/니콘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 했었다.
주로 사용하던 카메라였던 COOLPIX 5700 은 500만화소에 소동 기능이 있어 2007년 D300 을 구매하기 전까지는 작품 촬영에 이용 됐다.
이후 카메라와 촬영 장비를 조금씩 업그레이드 하면서 외부 촬영을 맞기며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장기적으로는 지출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해, 작업과 관련된 부수적인 시스템을 내것화 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것에 편리한 점이 있다면 필요할때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다릴 필요가 없어 작업 완료와 함께 바로 촬영/현상을 마무리 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 품질을 원하는만큼 끌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고, 프린트도 바로 할 수 있어, 출력물까지 내 손에서 바로 만들어진다.


작품이나 드로잉을 디지털 이미지화 시키는 두가지 방법, 스캔 또는 촬영.

디지털 카메라 사용이 보편화 되긴 했지만, DSLR 급 카메라가 아닌, 센서 크기가 적은 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는 작품이나 드로잉의 품질을 담아내는데 적당하지 않다.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컬러와 입자감인데, 특히 본 작업의 컬러를 최대한 비슷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폰이나 DSLR 급 이상의 카메라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품질은 말할 것도 없어서 카메라에 사용된 센서가 작을 수록 이미지 사이즈는 작아지고, 입자감은 표현되기 어려워 진다.

작은 작업이나 드로잉들은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 보다는 스캔을 하는 것이 품질 유지에 보다 유리한데,
스캐너도 아무거나 사용할 수는 없다.
디지털 카메라와 같이 컬러와 품질을 담아낼 수 있는 모델을 사용해야 적절한 이미지를 만들수 있다.

 

 

일반 사무/가정용 스캐너일반 사무/가정용 스캐너 사진용 스캐너사진용 스캐너

 

위에 왼쪽 이미지는 2004년 가정용 복합기로 스캔한 이미지고, 오른쪽 이미지는 사진/필름용 스캐너 Epson Perfection V800 의 평판 스캔을 이용한 이미지다.
같은 해상도로 스캔 했을때 품질 차이가 매우 심하다는 것이 보인다.

 

사진용 스캐너 _ 100% 뷰 일반 사무/가정용 스캐너 _ 100% 뷰

 

이용 가능한 품질로 스캔 했을때 크기 차이도 커서, 일러스트레이터나 회화 작업을 하는 경우 복합기나 사무용 스캐너를 사용하는것에 장기적으로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

저품질 이미지의 경우에는 지금 당장 도록이나 리플랫등에 이용하는데 있어 큰 불편은 없지만,
문제는 현재가 아닌 미래에 이 이미지가 필요한 모든 곳에 사용될 수 있는가 이다.
2005년에서 2007년 사이 내 드로잉과 작품들 이미지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품질 이미지는 사용할 수 있는 폭이 점점 좁아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지금도 이미 여러 고급 프린팅과 고급 인쇄방식이 이용되고 있는데, 저품질 이미지가 사용되면 그렇지 않은 이미지들과의 컬러와 품질 차이가 확연하게 보여지고, 차라리 보이지 않는 것이 좋았을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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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3일, 아마도 학생 시절 한국사 수업중 메모겸 낙서를 했었나 보다.

종이, 어쩔 수 없이 물질 기반 종이는 보관과 관리를 위해 장소와 시간,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위한 비용이 들기 마련이다.
늘어나는 량을 수용못하면 순차적으로 버려지게 되고, 버려질 것들에 대한 아쉬움은 관리 비용의 한계성에 덮혀 뒤로 물러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소실될 기억속 기록들을 최대한 남겨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디지털 이미지로 저장해 놓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1200~6400ppi RAW 스캔 파일을 저장해 놓는것이 드로잉물들 기록이 내가 선택한 방법이다.
파일 용량이 크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품질을 보면 파일 용량은 무시할 수 밖에 없다.


 이 드로잉북은 드로일 이라기보단 수업 필기물을 포함하고 있는데, 요 며칠 스캔하는 김에 이것도 포함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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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이어 이번달에는 가진 언니가 결혼을 한단다~
한동네~? 살며, 자주는 아니 였어도 얼굴 볼때면 행복이 다가오는 소소한 감성을 담고 있는 언니가 결혼해도 이 근처에 남아 지금까지 그랬든, 앞으로도 지난 시간 처럼 그렇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멀지는 않다지만 지난 시간에 미영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각자의 시간 속으로 각자의 삶이 서로 에게서는 조금씩 멀어지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보다.

크리스마스 전에 받은 엽서와 청첩장을 얼마나 보관할 수 있을 지 몰라 스캔해 저장해 놓았다. 그리고 포스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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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작업 촬영을 하던 중에 소장중인 다른 작가분들의 작품들도 이미지 파일로 저장해 놓을 겸 함께 찍었다.

때때로 다른 작가분들의 작품을 내 작품과 교환 하거나 구입을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소장하게된 작품들이 20여점을 넘어서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구입했던 작품은 문형태 작가님 작품이었다. 2007년 이태원 전시 공간에서 보게된 마음에 드는 그림을 별다른 생각 없이 구매해 9년째 집에 걸어 놓고 있다다.
인연에 인연을 낳는다 했던가~, 그 전시에 다녀오면서 여러 인연이 만들어 졌고, 가족을 소재로 작업하는 박주영 작가님과도 연이 되면서 작품 교환으로 박주영 작가님 작업도 집에 걸려 있게 됐다. 

수년째 걸려 있던 작품들 액자에 쌓인 먼지를 닦아 내고 1억2천만 화소 이미지로 현상해 언제 어떻게 쓰일지는 알 수 없지만, 고이 저장해 놓았다. 

 

 

 

 

작품 이미지는 왠만하면 할 수 있는 최대 품질로 저장해  놓는 것이 좋다.
경험으로 볼때..., 그래야 필요할때 할 수 있는 접근 범위가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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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그림, 숲에서_장지에 연필, 아크릴_150x210cm_2015~2016

 

박명미 작가는 부산 예술지구P 입주 작가로 만났었다. 입주 기간은 달랐지만, 자주 오가던 예술지구 P 공간이다보니 이런 저런 행사나 일정에 함께 했었다.
기억과 망상, 특히 망상에 대한 스토리를 짙게 머믐고 있는 작업들은 설치 형태로 표현됨에서는  회화적 느낌에 소실됨을 보일 수 밖에 없었지만, 이 그림은 내가 느꼈던 박명미 작가의 감성과 그에 준하는 모션이 느껴지는 작업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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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 해가 뜨기 전 성북천을 걸으며, 밝아지는 하늘에 어색하게도 밝은 달이 떠 있었다.
그것도 평소보다 조금 커보이는 선명한 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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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만남에서 작업 이야기를 하다보면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를 놓고 대화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디지털 작업이 아닌 물질형태인 작품을 모니터 화면으로 보는 것은, 물질 자체에서의 질감을 느끼고 컬러를 되도록이면 원본 작업과 같은 상태에서 보여지게끔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외부 미팅에서는 이런 출력 형태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는데, 포트폴리오 자체는 만들기 라는 솔솔한 재미가 있어서 이런 저런 것들을 추가 하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종이 박스형태의 포트폴리오 인데요.

약간의 패키지 형태로 만들어 낱장 출력된 이미지들을 포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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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함민복 「긍정적인 밥」 1996

 

 

많은 수의 작가들이 생계를 위한 고정 수익과는 거리가 먼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혹자는 작가들의 활동에 남는 것이라곤, 스스로의 자긍심과 고집뿐이라 말하기도 한다.

하고 싶어 시작했던 것은,
잘하는 것이라고는 이것 밖에 없는 시간이 오게 되고,
할 수 밖에 없는, 해야만 하는 시간도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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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정리를 하면서 16년 넘게 쌓여 있던 드로잉북들을 정리 했다.
박스에 넣어 놓았던 A2 사이즈 드로잉북들 500여권을 주섬주섬 들고 날라 건물 앞에 내놓았더니 진짜 눈깜작할 틈도 없이 증발해 버렸다.

크로키성 드로잉들은 대다수 버리고, A4 정도로 오려서 그렸던 드로잉들은 그당시 기억들이 담겨 있는 낙서들도 있어 따로 모아 놓았는데, 16,12년전 똑딱이로 찍어 사용하던 드로잉들은 다시 스캔해 놓으려 한다.
이 낙서들 속에는 내 시간과 여러 타인의 시간들이 담겨 있어, 감성적으로는 주 작업들 보다 더 풍부한 시간들을 간직하고 있다.

정리중에 나와 꼭 닮은 장난스런 드로잉이 한장 보여 스캔을 했다.

블로그에도 한번쯤 올렸을 법한데, 지난 글을 들춰봤지만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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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 거리기중 하나로,
프린터로 여러 잡다한 것들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박스를 만들었다.

디자인을 하고, 박스로 만들 종이를 인터넷으로 알아 보니 박스지로 쓰는 1.5mm 골판지를 팔고 있길래 셈플로 전지사이즈 20장을 샀는데, 맨 윗 사진처럼 약간 밝은 색 골판지 였다. 사이즈 큰 용지를 인터넷으로 사다보니 택배도 아닌 화물로 오느라 운송료가 더 비싼....,

색상은 전면을 원하는 컬러톤으로 출력을 해버리면 되긴 했지만, 용지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을지로에 나가 종이업체들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용지를 발견..,
두께도 적당하고 용지 강도도 적당, 그리고 합지처리 되지 않은 중성지.

8.3*8 두께로 36cm , 42cm 그리고 조금 얇은1.5cm 두께로 A4 세종류 박스를 만들었다.

아트프린트 개념 프린팅을 직접 만들어볼 생각이다.
대량은 아니고, 파인아트지를 사용한 아트프린트와 1:1로 만드는 박스 패키징.

사실 수원에서 작은 작품들 위주로 오픈한 전시에, 이 프린팅가 박스 패키지도 판매로 내보냈다.
프린팅은 그동안 포트폴리오나 선물로 이용해 왔었고, 아트프린팅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번 이야기돼 왔는데, 몇 년전 갤러리 쪽에서 담당해 아트프린팅으로 진행했던 결과물이 품질이나 컬러 매칭도 이해하지 못하고 업체에 맞겨 막출력을 하는 식이라,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길거리 광고 찌라시들 보다 못한 것을 수십만원에 팔려 한다는 것이...,
갤러리들 쪽에서의 상황은 지금도 마찮가지다. 뻥튀기 출력에~ 작품 원본과 컬러 매칭도 되지 않고~, 사용 미디어들 품질도 좋지 않아서 5년이상 품질유지도 힘들고.
그런것들을 가격은 또 작품 원본에 가깝게 팔고 있어서, 프린팅을 사놓고 프린팅 자체를 작품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아트프린팅은 내 작품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홍보와 선물 성격이 강하다.
이걸 만들어 판매한다 하더라도 만드는데 들어가는 시간은 빼더라도, 재료 원가에서 운송료까지 하면 5,000원 정도 남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데 출력과 컷팅, 박스 패키지에 드는 시간이 2시간 정도 걸리는..., 시간당 2,500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그것도 판매 됐을때나...,

이러니 이런걸 작가들이 직접 만들기 어려운 것이겠지!
대량 생산하자면 가격은 더 낮춰지지만 품질이 떨어지고~, 대량 생산에 품질은 더 올리면 가격은 배로 비싸지고~
인쇄매체가 아닌, 사용 파인아트 출력 업체들은 패키지에 까지 자동화 되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셈플로 만든건 수원 전시장에 셈프롤 모두 나가서, 시간날때 열개정도 만들어 블로그에서 판매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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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출력을 한다. 프린터를 한달 넘게 놔뒀었는데, 생각보다는 노즐막힘이 심하지 않았다.

 

이상태 였던 것이 청소 한번으로 다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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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을 고화질 이미지로 남기기 위해 스캐너를 사용하였다.
화첩을 펼치면서 부분 부분 스\캔을 하다 보니, 출력 사이즈가 대략 11미터가 되었다.
원본 크기 30*196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품질로 이미지로 저장하게 된 것이다.
나누어진 파일을 합치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파일들의 크기가 커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무리가 가고, 작업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체 이미지를 합친 기념으로 미니어처 화접을 만들었다.
작아도 펼쳐보니, 콘테 가루가 떨어질 것만 같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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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러지밴드라는 작곡과 악기 연주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어플로 첫 음악을 만들어 보았다.
게러지 밴드에 대한 사용법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작곡을 하기 위해서는 화성학과 기타 등등 여러가지를 공부해야 한다고 하는데...모든 것들을 생략하고,
이것 저것 눌러 보면서 만들었다.
만들고 나서도 이렇게 하면 되나 의문이 들었지만, 한가지 배운 것이 있다.

쉼표가 없으면 숨쉬기 힘들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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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2시에 집을 나와서 밤 12시가 되어서 집에 들어왔다.
상가집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을 있어 본 것도 처음이었고, 상가집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웃어 본 것도 처음이다.
장례식장에 들어 섰을 때 느껴진 선생님 몸에 걸쳐진 검은색 양복의 무게가 오랜 친구들과 후배 제자들에 둘러싸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무게감이 차츰 차츰 사라져 버리는 것이 느껴졌다.
변하지 않는 사람들....그래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웃을 수 있었다.
저녁 전에 서울을 올라가려고 했지만, 편안해 보이는 선생님의 얼굴을 보니,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자리를 지켜드리는 것이라는 생각에 맘 편히 사람들이 함께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
꽤 긴 시간을 말을 하고 평소보다 많이 웃어서 그런지 집에 도착하니 허기지고, 갈증이 나서
들어오면서 사온 수퍼용 팥빙수에 우유를 잔뜩 부어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가졌던 마음에 무게감이 사라져 버렸다.

오늘은 잠이 쉽게 찾아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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