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골목 끝에는 수십년이 됐다는 이비인후과가 있다.
(이젠 있었다고 말해야 겠다.)
오늘은 건축폐기물 차가 아침부터 건물안에서 폐기물을 퍼내더니, 오후 부터는 문과 창문, 그리고 건물 외부를 뜯어내는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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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집이 몇채 건너 있기는 하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작업하는데 집중이 되질 않았다.
지붕위에 올라가 보니, 아저씨들이 공사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벽을 부수면서도 안전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아서 위험해 보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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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려보니, 멍멍이 한마리가 주유소 옥상에서 난간에 서서 나를 보고 있었다.

사진 몇장을 찍고, 전주로 보낼 인형 10개를 포장하고 동사무소 건너편에 있는 한진택배 사무소에 다녀 왔다.
샴비와 함께 갔었는데, 한진택배 사무실에 있는 여직원은 고양이 여섯마리를 키운다며, 샴비를 아기 다루듯 하는데, 샴비를 키우는 나도 샴비에게 대해보지 못했던 행동들이다. 애묘인들은 고양이들을 "우리 아기~" , "엄마가~" 한다는데, 난 애묘인은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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