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살고 있는 주영 언니가 조금 먼곳으로 이사를 한다 해서, 아쉬운 마음에 주영언니도 볼겸, 주영언니에게 선물할 종이줄자를 만들었다. 

만들었다 해봐야 그냥 디자인 하고 출력해서 자르는게 전부지만..., 디자인도 뭐 자~가 디자인 할께 있나 싶다.

하여간 150센치 종이 줄자를 어디 일회용이나, 간단하게 붙혀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만들어 봤다. 

 

손을 풀고 있는데 찬이가 드로잉북 옆에 자리 잡았다. 

아침만 해도 속이 불편해 밥을 안먹던 녀석이 물을 먹고 부터는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저녁땐 밥달라 시위를 했다. 

적당한 한끼를 먹고 나서는 활동량이 더 커지면서 온전한 말썽꾸리기로 돌아 왔다.

이제 정상이 된거다. 

(그래서 3일간의 고요했던 집안은 또 다시 두마리 날 고양이들의 놀이터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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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Sarubia Outreach & Support)는 사루비아다방이 2015년부터 새롭게 시도하는 중장기 작가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작품, 전시와 같은 창작의 결과물 이면에 감춰진 작가들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 과정 속에 큐레이터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그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작년 6월 공모를 통해 ABC 그룹 총 6명의 작가(A그룹_민재영/이소영, B그룹_김미련/이지유, C그룹_김주리/박재영)를 선정하였고, 2년간의 진행 과정을 전시의 형식으로 보여주고 피드백을 구하는 자리입니다.

A그룹은 삶과 작업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는 40, 50대 작가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2000년 이후 작가를 지원하는 기금과 프로그램은 신진작가들의 창작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 미술계 시스템의 전체적인 균형과 세대간의 소통을 위해서는 반드시 중견작가들의 양적, 질적인 내실화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SO.S A그룹 지원은 제도권 내에서 밀려나 창작의 위기나 작업 자체의 매너리즘에 빠져 있고, 제대로 검증받지 못했거나 혹은 시대적 편견과 오류에 밀려나있는 작가들에게 알맞는 멘토와 격려가 필요하다는 자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전시는 SO.S B그룹에 이어 진행되는 두번째 결과보고전이며, A그룹의 2부 전시로 민재영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창작의 새로운 경로이자 출구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에서 시작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 참고로, A그룹의 결과보고전은 각각 1부 이소영 작가(2016년 12월9일-12월22일), 2부 민재영 작가(2017년 1월3일-1월15일)의 전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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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영 작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양화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기존 작업의 내용과 형식, 특히 오랫동안 지속해온 조형적 특징으로서의 가로선을 전제로 하지 않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이 변화는 십여 년간 고착되었던 그간의 기법과 주제를 내려놓고, 내면에 파동을 일으키고 비워내는 유연한 사고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혼란의 과정을 거치면서 작가는 작업의 완성도와 논리에 사로잡힌 개념에서 벗어나, 작가 고유의 감성과 무의식적 자각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 이관훈(사루비아다방 큐레이터)

<전시정보>
• 전시명 : SO.S(Sarubia Outreach & Support)-민재영
• 작가명 : 민재영
• 장르 : 회화
• 전시기간 : 2017.1.3(화) - 1.15(일), 월요일 휴관
• 큐레이터 : 이관훈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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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년 전인 난지스튜디오에서 함께 했던 민재영 작가님 전시에 다녀 왔다. 오늘 다녀온건 아니고, 휴대폰 사진을 넘기다 사진찍었던 것이 기억나 포스팅을 해놓는다. 
아마도 2009년 부터 블로그 포스팅이 뜸했던 것 같은데, 요 며칠 포스팅을 하다보니, 이렇게나 포스팅 할께 많은데 그동안 왜 안했나~ 싶다.

며칠 전 본 재영언니는 활력이 넘쳐 보였고, 이번 드로잉 전시를 통해 생각도 많아 진듯한 모습을 보였다. 

난지 입주작가 모임을 매년 년초에 한번씩 하고 있는데, 내가 막내다 보니 매년 연락과 일정을 맞아서 한다. 다음달 초에 한번 해야 하는데..., 

 

동네 새로지은 건물에 애견호텔이 들어선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그런데, 카페와 맥주도 판매한다는 텍스트가 붙어 있는데, 애견호텔 영역과 카페 영역이 완전히 분리돼 있는건가? 하는 의문이 드는 현수막 이었다. 
멍멍이 집사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고양이 집사입장에선 사람이 오가는 카페와 노출되는 호텔 서비스라면 이용하기 어렵다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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